계룡건설 재무제표: 18개월 새 재고자산이 매출채권을 앞질렀다
- 105.2825퍼센트. 재고자산이 2024년 12월 말 4,026.5억 원에서 2026년 6월 말 8,265.7억 원으로 늘어난 폭이다.
- 20.4248퍼센트. 같은 열여덟 달 동안 매출채권이 8,097.0억 원에서 6,443.2억 원으로 줄어든 폭이다.
- 1.2829배. 2026년 6월 말 재고자산이 매출채권의 몇 배인가. 2024년 12월 말에는 매출채권이 재고자산의 2.0109배였다.
2024년 12월 말 이 회사의 재무상태표에서 매출채권은 재고자산의 2.0109배였다. 2026년 6월 말에는 재고자산이 매출채권의 1.2829배다. 두 줄 사이에 놓인 시간은 열여덟 달이고, 그 사이에 둘의 순서가 바뀌었다.
계룡건설 주가는 2026년 9월 18일(금) 23,500원에 끝났다. 나는 이 두 줄을 한참 봤다. 건설사의 재고자산은 사 두고 아직 팔지 않은 용지와 준공했는데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물량이고, 매출채권은 이미 지어 주고 아직 받지 못한 공사대금이다. 받을 것이 줄고 안 팔린 것이 느는 방향은, 장부 안에서만 보면 같은 회사의 서로 다른 두 이야기다.

목차
열여덟 달 사이에 계룡건설 주가의 장부에서 순서가 바뀐 두 줄
먼저 내가 쓴 값이 어디서 왔는지부터 적는다. 아래 숫자는 전부 연도별 재무상태표 요약에서 그대로 옮긴 것이고, 나눗셈만 내가 했다. 단위는 억 원이다.
| 항목 | 2022/12 | 2023/12 | 2024/12 | 2025/12 | 2026/06 |
|---|---|---|---|---|---|
| 재고자산 | 6,554.6 | 5,473.3 | 4,026.5 | 7,128.3 | 8,265.7 |
| 매출채권 | 4,828.8 | 5,755.1 | 8,097.0 | 6,147.5 | 6,443.2 |
| 현금및현금성자산 | 3,217.4 | 3,172.1 | 3,139.5 | 5,532.0 | 5,304.0 |
| 자산총계 | 25,600.2 | 27,268.9 | 28,919.2 | 32,248.7 | 34,679.8 |
| 부채총계 | 17,572.7 | 18,687.2 | 19,895.2 | 22,339.9 | 24,249.0 |
| 자본총계 | 8,027.5 | 8,581.7 | 9,024.0 | 9,908.8 | 10,430.8 |
출처: 연도별 재무상태표 요약 | 단위: 억 원 | 2026/06은 반기 시점
표를 옮겨 적고 나서 내가 직접 나눈 값은 이렇다. 재고자산은 2024년 12월 말 대비 105.2825퍼센트 늘었고, 매출채권은 같은 기간 20.4248퍼센트 줄었다. 금액으로는 재고가 4,239.2억 원 늘고 매출채권이 1,653.8억 원 줄었다. 둘을 합친 크기는 1조 2,123.5억 원에서 1조 4,708.9억 원으로 21.3255퍼센트 커졌는데,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19.9196퍼센트 커졌다. 두 줄의 합이 자산 전체보다 조금 더 빨리 커진 셈이다.
비중으로 보면 더 단순해진다. 재고자산이 자산총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9233퍼센트에서 23.8343퍼센트가 됐다. 열 자산 가운데 하나가 재고이던 회사가, 넷 가운데 하나에 가까운 회사가 됐다.
내가 계룡건설 주가를 관망으로 두는 세 가지 이유
첫 번째: 두 줄이 한 방향으로 간 적이 없다
표를 세로로 읽으면 재고자산은 2022년 말 6,554.6억에서 2024년 말 4,026.5억까지 내려갔다가 2026년 6월 말 8,265.7억으로 올라왔다. 매출채권은 정확히 반대다. 4,828.8억에서 8,097.0억까지 올라갔다가 6,443.2억으로 내려왔다. 단조롭게 늘거나 준 것이 아니라, 한 번 비웠다가 다시 채운 모양이다.
나는 처음에 재고 증가를 미분양의 다른 이름으로 읽었다. 그게 가장 익숙한 독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읽으면 2024년의 저점을 설명하기 어렵다. 미분양이 쌓이는 회사라면 2022년 말 6,554.6억에서 2024년 말 4,026.5억으로 내려간 구간이 설명되지 않는다. 비웠다가 다시 채운 모양은 오히려 사업을 새로 벌였다는 쪽에 가깝다. 지금 나는 이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용지 취득과 미완성 주택 가운데 무엇이 늘었는지는 주석을 열어야 갈리는데, 나는 그 주석을 이번에 열지 못했다.
두 번째: 9월 한 달에 신규 수주가 두 건 들어왔다
2026년 9월 17일(목) 공시된 단일판매공급계약은 고척동 241-2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맺은 1,032억 9,590만 원 규모다. 부가가치세를 뺀 금액이고 회사 지분은 100퍼센트이며, 계약기간은 2026년 9월 16일(수) 계약일로부터 36개월, 철거공사기간은 별도다. 공시는 이 금액이 최근 매출액의 3.58퍼센트라고 적었다. 아파트 4개동 295세대 규모다.
사흘 전인 2026년 9월 14일(월) 공시에는 신영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2026년 9월 12일(토) 선정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급금액 916억 4,469만 9,607원, 최근 매출액의 약 3.17퍼센트, 지하 3층부터 지상 7층까지 공동주택 199세대다.
이 두 건이 들어오기 전에도 회사 쪽 흐름이 비어 있던 것은 아니다. 2026년 상반기를 정리한 보도는 이 회사가 공공과 민간참여 주택에서 일감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했다고 적었다. 나는 그 서술만 배경으로 읽었고, 그 보도가 실은 금액은 이 글에 옮기지 않았다.
두 공시가 각각 적어 둔 비율을 거꾸로 세면 공시가 쓰는 매출액 기준이 2조 8,800억 원대라는 것도 확인된다. 1,032억 9,590만 원을 3.58퍼센트로 나누면 2조 8,853억 원, 916억 4,469만 9,607원을 3.17퍼센트로 나누면 2조 8,910억 원이다. 두 값의 간격은 비율이 소수점 둘째 칸에서 끊긴 데서 온다.
세 번째: 같은 달에 처분 하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6년 9월 11일(금) 기재정정으로 올라온 주요사항보고서는 영업정지 건이다. 시화MTV 중1-117호선 건설공사의 거더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건설업 영업정지 처분을 냈고,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6개월이었다. 공시에 적힌 영업정지 금액은 약 2,136억 원이고, 최근 매출총액 약 3,169억 원의 67.4퍼센트다. 여기서 말하는 매출총액은 회사 전체 매출이 아니라 처분 대상이 되는 업종의 금액이다.
회사는 취소소송 1심에서 이겼다. 공시는 향후 국토교통부의 항소 여부에 따라 법적 절차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적었고, 처분 전에 체결한 기존 건설공사는 계속 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지금 시점에서 이 건은 끝난 것도 아니고 진행 중인 것도 아니다. 그 상태가 내 관망의 세 번째 이유다.
건설사의 장부를 이런 식으로 갈라 읽어 본 기록이 내게 둘 더 있다. 하나는 2026년 8월 현대건설 주가를 보며 실적과 제시 금액이 반대로 움직인 대목을 적은 글이고, 다른 하나는 GS건설의 상반기가 주주에게 얼마를 남겼는지 센 글이다. 둘 다 이 글과 다른 줄을 봤지만, 건설사의 장부는 맨 아래 줄까지 내려오는 길이 길다는 점에서는 같았다.

가격과 시가총액은 이렇게 확정했다
2026년 9월 18일(금) 종가를 23,500원으로 잡았다. 상장주식수는 893만 주다. 시가총액은 내가 곱했다. 23,500원 곱하기 8,930,000주는 2,098억 5,500만 원이다. 52주 구간은 16,300원부터 33,300원까지이고, 23,500원은 구간 위쪽 끝의 70.5706퍼센트, 아래쪽 끝의 144.1718퍼센트다.
상장주식수를 893만 주로 잡은 근거는 셋인데, 앞의 둘이 서로 다른 시점에서 같은 답을 낸다. 2026년 6월 말 지배주주지분 9,995.2억 원을 주당순자산 111,917원으로 나누면 8,930,904주가 나온다. 다른 곳이 쓰는 2025년 12월 말 주당순자산 105,878원에 893만 주를 곱하면 9,454.9억 원이고, 이는 같은 시점 지배주주지분 9,455.8억 원과 맞는다. 서로 다른 두 시점에서 같은 주식수로 닫힌다.
세 번째 갈래도 있다. 2026년 2월 11일(수) 공시돼 같은 날 보도된 결산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700원, 총액 62억 4,270만 2,900원, 시가배당률 3.0퍼센트, 배당기준일 2026년 2월 28일(토)이다. 총액을 주당 배당금으로 나누면 8,918,147주가 나온다. 상장주식수와의 차이는 11,853주인데, 이 차이가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는 나눗셈이 알려 주지 않는다. 자사주일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공시로 확정하지 못했으므로 사실로 적지 않는다.
같은 종가가 네 곳에서 두 값으로 적혀 있었다
이 회사 가격을 네 곳에서 확인했는데 두 값이 나왔다. 한 곳은 23,500원에 전일대비 550원, 2.40퍼센트라고 적었고 시가총액을 2,099억 원으로 적었다. 2,099억 원을 23,500원으로 나누면 8,931,915주가 나오니 그 안에서 닫힌다. 두 번째 곳도 23,500원에 550원, 2.40퍼센트로 같았다.
세 번째 곳은 현재가를 23,650원, 전일대비 700원, 3.05퍼센트로 적었다. 그런데 같은 쪽의 시가총액 2,099억 원과 상장주식수 893만 주를 나누면 23,505원이고, 같은 쪽이 적은 주가수익배수 1.68배와 주당순이익 13,991원을 곱해도 23,505원, 주가순자산배수 0.21배와 주당순자산 111,917원을 곱하면 23,503원이다. 현재가 칸 하나만 이탈하고 파생 지표 네 개가 23,500원대에서 만난다. 그래서 그 쪽은 현재가 칸만 버리고 나머지를 썼다. 네 번째 곳은 가격은 23,500원으로 같았지만 시가총액을 2,049억 원으로 적었고, 그 값을 23,500원으로 나누면 8,719,148주가 되어 주식수가 맞지 않는다. 시가총액 칸만 버렸다.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어느 한 곳을 정본으로 정해 두지 않고, 매번 그 곳 안에서 숫자들이 스스로 닫히는지를 먼저 본다. 이번에는 그 방법이 현재가 칸 하나를 골라냈다.
같은 원칙으로, 그 쪽들이 적어 둔 주가수익배수와 주가순자산배수는 본문에 옮기지 않았다. 내가 쓴 배수는 전부 내가 나눈 것이다. 이 종목의 순위를 말할 때도 그 쪽이 쓰는 모집단 이름을 함께 옮긴다. 모집단 이름을 떼고 그냥 몇 위라고 적으면 다른 뜻이 된다.
두 집계가 같은 해 매출은 같게, 영업이익은 다르게 적는다
이건 이 회사만의 일이 아니라 내가 요즘 계속 만나는 대목이라서 적어 둔다. 국내 쪽이 적은 2025년 연간은 매출 2조 8,874억 원, 영업이익 1,668억 원, 순이익 978억 원이다. 해외 집계는 같은 해 매출을 2,887,441백만 원으로 적어 억 단위까지 국내와 맞는다. 그런데 바로 아래 영업이익은 162,429백만 원, 즉 1,624억 2,900만 원이다. 해외 집계를 기준으로 삼으면 국내 값이 2.6910퍼센트 크다. 순이익은 반대로, 해외 집계 999억 6,200만 원을 기준으로 국내 값 978억 원이 2.1628퍼센트 작다.
매출 한 줄이 원 단위로 맞는다고 해서 그 아래 줄까지 맞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이 글의 손익 수치를 전부 국내 공시와 국내 보도에서만 가져왔고, 해외 집계에서는 이 대조 자체만 가져왔다.
배수가 낮다는 말을 계룡건설 주가에서 나는 이렇게 읽지 않는다
2026년 9월 18일(금) 기준으로 자본총계 1조 430.8억 원은 시가총액 2,098억 5,500만 원의 4.9705배다. 이 숫자만 보면 싸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나는 그렇게 읽지 않는다. 같은 재무상태표에서 부채총계는 2조 4,249.0억 원이고, 자본총계로 나눈 부채비율은 232.4750퍼센트다. 유동자산 2조 3,166.9억 원을 유동부채 1조 6,987.4억 원으로 나눈 유동비율은 136.3770퍼센트다. 단기차입금 4,767.9억 원과 장기차입금 5,053.9억 원을 더하면 9,821.8억 원으로, 자본총계와 비슷한 크기다.
배수가 낮다는 것은 시장이 이 회사의 자본을 액면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일 수도 있고, 시장이 틀렸다는 뜻일 수도 있다. 둘을 가르는 것은 배수가 아니라 자산의 구성이다. 그래서 나는 배수 이야기 대신 재고자산과 매출채권 두 줄을 이 글의 축으로 삼았다.
다른 회사 한 곳을 계룡건설 주가 옆에 세우지 않은 이유
국내 상장 종합건설사 가운데 재고자산 비중이 이 회사와 비슷한 곳을 찾아 옆에 세울 수 있는지 먼저 봤다. 세우지 않기로 했다. 건설사의 재고자산은 용지, 미완성 주택, 완성 주택을 어떤 범위로 묶느냐에 따라 회사마다 크기가 달라지고, 그 범위는 각사 주석에서만 갈린다. 주석 두 벌을 열지 않은 채 두 회사의 재고자산을 한 줄에 놓으면 그건 비교가 아니라 착시다.
같은 건설·부동산 칸에서 장부 한 줄이 손익보다 크게 움직인 사례는 따로 적어 뒀다. 아이에스동서에서 없어진 무형자산이 손실보다 컸던 대목이 그것이다. 그 회사의 수치를 여기 재고자산 옆에 옮겨 오지는 않았다 — 항목이 다르고 주석 범위도 다르다. 다만 어느 줄을 먼저 보느냐로 회사의 모습이 갈린다는 점에서는 같은 자리에 있다.
대신 조회한 쪽이 이미 적어 둔 모집단 안의 순위 두 개를 그대로 옮겼다. 코스피 942개 종목 가운데 487위, 건설 76개사 가운데 20위. 이 두 줄은 내가 만든 값이 아니고, 모집단이 무엇인지도 함께 적혀 있다.
이번에 계룡건설 주가를 셀 때 쓰지 않은 값들
주당 지표 전량
주당순자산과 주당순이익, 그리고 그 둘로 만든 배수는 곳마다 다른 시점 위에 서 있었다. 2026년 6월 말 기준과 2025년 12월 말 기준이 한 쪽 안에 섞여 있는 경우도 있었다. 상장주식수를 확정하는 데에만 쓰고, 본문의 논지에는 한 줄도 쓰지 않았다.
현금 한 줄의 반년 변화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025년 12월 말 5,532.0억 원에서 2026년 6월 말 5,304.0억 원으로 줄었고, 단기금융상품은 176.4억 원에서 362.1억 원으로 늘었다. 둘을 합치면 거의 그대로다. 재료는 충분했지만 이 구조는 내가 직전에 다른 회사에서 쓴 축과 같은 모양이라, 값만 적어 두고 논지에서 통째로 뺐다.
2026년 추정치
실명 애널리스트 한 곳이 2026년과 2027년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냈고, 그 곳이 제시한 금액은 2026년 9월 18일(금) 종가보다 위에 있다. 금액은 본문에 옮기지 않았다. 구체 추정치를 낸 곳을 한 곳밖에 확인하지 못했고, 한 곳의 추정으로 밸류에이션 앵커를 세우면 그 앵커는 그 한 곳의 가정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 공백은 공백인 채로 적어 둔다.
지금 계룡건설 주가에 대해 세운 가설이 깨지는 조건
내 가설은 단순하다. 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이 순서를 바꾼 것은 사업을 새로 벌인 결과이지 물량이 쌓인 결과가 아니라는 쪽에 나는 지금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조금 더일 뿐이고, 확신은 아니다. 다음 조건들이 그 무게를 옮긴다.
- 2026년 3분기 보고서의 재고자산이 8,265.7억 원을 넘고 매출채권이 6,443.2억 원 아래로 더 내려가면, 방향이 한 분기 더 이어진 것이다.
- 같은 보고서의 재고자산 주석에서 완성 주택의 비중이 커져 있으면 내 무게는 미분양 쪽으로 옮겨 간다.
- 국토교통부가 1심 판결에 항소하고 처분이 되살아나면 신규 수주의 전제가 달라진다.
- 부채비율 232.4750퍼센트가 3분기에 더 올라가면서 재고자산이 함께 늘면, 두 줄은 같은 원인의 두 얼굴이 된다.
- 2026년 9월에 들어온 두 건의 신규 수주 같은 흐름이 4분기에 끊기면, 재고 증가를 사업 확장으로 읽을 근거가 약해진다.
다섯 가운데 첫째와 둘째는 2026년 3분기 보고서 한 장에서 함께 답해진다. 셋째는 법원과 국토교통부의 일정에 달려 있고, 내 장부 읽기로는 알 수 없다.

내 가설을 반박하는 항목들
- 재고자산 증가의 내역을 나는 확인하지 못했다. 용지인지 완성 주택인지에 따라 뜻이 정반대다.
- 매출채권 감소는 회수가 잘된 결과일 수도 있고, 매출 인식 방식이 바뀐 결과일 수도 있다.
- 부채총계 2조 4,249.0억 원은 자본총계의 2.3247배다. 재고를 늘린 자금이 어디서 왔는지 나는 짚지 못했다.
- 단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의 합 9,821.8억 원은 2022년 말 4,468.5억 원의 두 배가 넘는다.
- 영업정지 처분은 1심 승소로 멈춰 있을 뿐 확정되지 않았다.
- 공시에 적힌 영업정지 금액 2,136억 원의 비교 대상인 매출총액 3,169억 원이 어떤 범위인지 나는 공시 문면 이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 2026년 9월의 두 건은 주택 정비사업이고, 이 회사의 강점으로 알려진 공공 발주와는 다른 축이다.
-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재개발은 조합 사업이라 착공까지의 시간이 길고 변수가 많다.
- 1,032억 9,590만 원 계약의 철거공사기간은 36개월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공시가 적었다.
- 2026년 9월 12일(토)의 시공사 선정은 선정이지 착공이 아니다.
- 구체 추정치를 낸 실명 애널리스트를 한 곳밖에 확인하지 못했다.
- 그 한 곳의 자료를 나는 원문으로 읽지 않았고 2차 보도로만 봤다.
- 주당 지표가 곳마다 다르다는 것은 내가 쓴 재무상태표 값 자체가 어느 시점인지 혼동될 여지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 2026년 6월 말 값은 반기 시점이고, 지금 가격은 2026년 9월 18일(금)이다. 둘 사이에 여든 날이 있다.
- 비지배지분은 2022년 말 554.1억 원에서 2026년 6월 말 435.6억 원으로 줄었는데, 그 감소의 내역을 나는 확인하지 못했다.
- 배당 총액과 상장주식수의 차이 11,853주를 나는 설명하지 못했다.
- 2025년에 중대재해가 두 건 있었다는 보도가 있고, 안전 관련 비용과 처분은 장부보다 늦게 나타난다.
-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오르는 것과 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다.
- 재고자산 비중이 커진 회사가 경기 국면이 바뀔 때 겪는 일은 역사적으로 좋았던 적이 드물다.
- 나는 이 회사의 주석을 한 장도 직접 열지 않았고, 요약된 표와 공시 본문만 읽었다.
- 내가 본 두 줄의 순서 바뀜은 2026년 6월 말이라는 한 시점의 사진이다. 9월 말에는 다시 바뀌어 있을 수 있다.
- 이 회사는 코스피 942개 종목 가운데 487위다. 내 기본값은 전체 시장 100위 밖 종목에 매매 스탠스를 내지 않는 것이다.
여기서 하나 더 적어 둘 것이 있다. 이 글을 쓰면서 내가 잘못 고를 뻔한 것은 기준 시점이었다. 재고자산 증가율을 적으려고 할 때 나는 2022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잡을 수도, 2024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잡을 수도 있었다. 2022년 말 기준이면 26.1053퍼센트, 2024년 말 기준이면 105.2825퍼센트다. 같은 줄인데 숫자가 네 배 차이다. 나는 큰 쪽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그 이유만으로 2024년 말을 고를 뻔했다. 되돌려 놓고 다시 고른 이유는 매출채권이 2024년 말에 정점을 찍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두 줄의 순서가 바뀌는 지점이 거기이고, 그래서 그 시점이 축과 맞는다. 고친 습관은 이렇다. 증감률을 적기 전에 왜 그 시점을 기준으로 골랐는지 한 줄로 쓸 수 있는지 스스로 묻고, 쓸 수 없으면 그 기준은 숫자를 키우려고 고른 것이다.
다음 보고서에서 계룡건설 주가를 다시 볼 두 줄
2026년 3분기 보고서의 법정 기한은 2026년 11월 16일(월)이다. 그 보고서에서 내가 먼저 볼 것은 재고자산과 매출채권 두 줄이고, 그다음이 재고자산 주석이다. 지금 이 글이 세워 둔 값은 8,265.7억 원과 6,443.2억 원, 그리고 그 둘의 비 1.2829배다.
내 스탠스는 그대로다. 관망. 이 회사는 내가 매매 스탠스를 내는 문턱 밖에 있고, 이 글은 그 문턱 밖에서도 장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적어 두려고 쓴 기록이다.
이 계룡건설 주가 기록을 덮으며 남기는 것
이 글에서 1년 뒤에도 그대로 남을 한 줄은 표의 값들이다. 2024년 12월 말 4,026.5억과 8,097.0억, 2026년 6월 말 8,265.7억과 6,443.2억은 보고서가 고쳐 쓰지 않는 한 그대로 있다. 1년 뒤에 가장 먼저 낡을 한 줄은 23,500원이다. 그 값은 2026년 9월 22일(화) 개장과 함께 이미 옛것이 된다.
이 편을 쓰기 전과 후에 내 질문은 달라졌다. 들어올 때 나는 이 회사가 싼가를 물었다. 나갈 때 나는 이 회사의 재고가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를 묻고 있다. 두 번째 질문이 먼저 답해져야 첫 번째 질문이 뜻을 갖는다.
본문의 가격과 지표는 2026년 9월 18일 종가 기준이다. 시가총액은 그 종가에 상장주식수 8,930,000주를 곱한 값이고, 억 원 단위 값은 반올림된 표에서 옮긴 것이라 끝 칸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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