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알미늄 흑자전환: 쌓인 적자를 메우는 데 17.4분기가 걸린다
일곱 분기 동안 영업손실을 낸 회사가 한 분기 흑자를 냈다. 그 한 분기의 이익으로 앞의 일곱 분기를 되돌리려면 몇 분기가 걸리는가.
삼아알미늄 주가를 열면서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이 나눗셈이었고 답은 17.4172분기였다. 해로 따지면 4년 4개월이다. 2024년 3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일곱 분기의 단일분기 영업손실을 더하면 303억 9,300만 원이고, 2026년 2분기 단일분기 영업이익은 17억 4,500만 원이다. 303억 9,300만 원을 17억 4,500만 원으로 나누면 17.4172가 나온다. 이 글은 그 숫자를 어떻게 만들었고 어느 조건에서 못 쓰게 되는지를 적은 기록이다.
삼아알미늄(006110)은 알루미늄박을 만든다. 식품 포장용 박으로 오래 알려진 회사인데, 지금 주가를 움직이는 쪽은 이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에 들어가는 전지박이다. 2026년 9월 18일(금) 종가는 6만 100원이었고 상장주식수 1,512만 3,333주를 곱하면 시가총액은 9,089억 1,231만 3,300원이다. 코스피 상장이고 전체 시장 시가총액 100위 밖이라 나는 이 회사에 대해 매매 스탠스를 내지 않는다.
| 물어본 곳 | 그 곳의 답 | 그렇게 읽은 근거 숫자 |
|---|---|---|
| 손익계산서 | 좋아졌다 | 2026년 2분기 단일분기 영업이익 17억 4,500만 원. 일곱 분기 만의 흑자 |
| 현금흐름표 | 나빠졌다 | 같은 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 마이너스 181억 8,400만 원. 2022년 이후 단일분기 최악 |
| 재무상태표 | 무거워졌다 | 재고자산 1,287억 7,000만 원. 2025년 말 878억 7,200만 원에서 408억 9,800만 원 늘었다 |
| 셀사이드 추정 | 아직 멀다 | SK증권 2026년 연간 영업이익 88억 원. 상반기 누적이 마이너스 26억 4,200만 원이라 하반기에 114억 4,200만 원이 필요하다 |
| 내 판정 | 갈린다 | 네 곳 가운데 「좋아졌다」가 하나다. 나는 그 하나를 앞의 일곱 분기로 나눠 보기로 했다 |
위 표는 하나의 질문을 네 곳에 던지고 각각의 답을 받아 온 것이다. 질문은 「2026년 2분기는 좋아졌는가」 하나뿐이었다. 답이 네 개로 갈린다는 사실 자체가 이 글의 출발점이고, 그래서 나는 어느 답이 맞는지 고르는 대신 답이 갈리는 폭을 재기로 했다.

목차
삼아알미늄 주가의 기준 종가를 세 값 가운데서 골랐다
가격을 정하는 데서 이미 한 번 걸렸다. 내가 쓰는 지표 화면은 현재가를 6만 원으로 적어 놓았고, 같은 화면 안의 가격 추이 항목은 최신 종가를 6만 100원으로 적어 놓았다. 일별 시세를 따로 열어 보면 2026년 9월 18일 행의 종가가 6만 100원이고, 그 행에는 확정 여부 표시가 참으로 붙어 있으며 거래소 구분은 정규장 단독, 거래량은 6만 6,818주, 잠정 여부는 거짓이다.
나는 확정 여부가 참으로 적힌 행을 골랐다. 6만 100원이다. 같은 화면의 시가총액 항목은 9,074억 원으로 적혀 있는데, 이 값을 상장주식수 1,512만 3,333주로 나누면 주당 5만 9,993원이 나온다. 즉 그 시가총액 항목은 6만 원을 쓴 값이다. 나는 그 항목을 쓰지 않고 6만 100원에 주식수를 곱해 9,089억 1,231만 3,300원을 내가 만들었다. 두 값의 차이는 15억 1,231만 원이고 시가총액의 0.1664%다. 결론을 바꿀 크기는 아니지만, 어느 행을 골랐는지 적지 않으면 뒤에 나오는 배수가 모두 재현되지 않는다.
화면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최근 네 분기 값이 아니었다
같은 화면은 매출 2,715억 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176억 원, 순이익 마이너스 249억 원을 「최근 네 분기」라고 적어 놓았다. 그런데 이 세 값은 2025년 연간 실적과 정확히 같다. 공시 원문으로 2025년 연간을 보면 매출 2,714억 5,800만 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176억 4,800만 원, 순이익 마이너스 248억 8,900만 원이다. 내가 직접 더한 최근 네 분기는 매출 3,023억 700만 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145억 1,800만 원, 순이익 마이너스 225억 5,400만 원이다. 매출에서만 308억 4,900만 원이 벌어진다.
그래서 이 글의 모든 배수와 합계는 화면 값을 쓰지 않고 분기 시계열을 내가 직접 더해 만들었다. 화면에서 그대로 옮긴 것은 상장주식수와 업종 구분, 외국인 보유 비중 38.86%뿐이다.
일곱 분기를 더하면 303억 9,300만 원이 된다
공시 원문의 분기 누적값을 단일분기로 갈라 보면 영업손실이 시작된 자리가 정확히 보인다. 2024년 2분기 단일분기 영업이익은 4억 원 흑자였고, 그 다음 분기부터 일곱 분기가 연속으로 손실이다. 2024년 3분기 마이너스 43억 2,200만 원, 2024년 4분기 마이너스 40억 3,600만 원, 2025년 1분기 마이너스 25억 200만 원, 2025년 2분기 마이너스 32억 7,000만 원, 2025년 3분기 마이너스 43억 8,700만 원, 2025년 4분기 마이너스 74억 8,900만 원, 2026년 1분기 마이너스 43억 8,700만 원이다. 더하면 303억 9,300만 원이다.
그리고 2026년 2분기에 부호가 바뀐다.
| 단일분기 | 매출(억 원) | 영업이익(억 원) | 영업이익률(내 계산) | 영업활동현금흐름(억 원) |
|---|---|---|---|---|
| 2025년 1분기 | 660.95 | -25.02 | -3.7854% | -14.28 |
| 2025년 2분기 | 674.14 | -32.70 | -4.8506% | -30.99 |
| 2025년 3분기 | 667.03 | -43.87 | -6.5776% | 16.31 |
| 2025년 4분기 | 712.46 | -74.89 | -10.5115% | -20.78 |
| 2026년 1분기 | 674.33 | -43.87 | -6.5055% | -148.92 |
| 2026년 2분기 | 969.25 | 17.45 | 1.8004% | -181.84 |
표의 영업이익률 열에는 공시된 값을 옮긴 것이 하나도 없다. 같은 행의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눠 내가 만들었다. 2026년 2분기 매출 969억 2,500만 원은 2026년 1분기 674억 3,300만 원보다 43.7353% 많고, 2025년 2분기 674억 1,400만 원보다 43.7758% 많다. 한 분기에 매출이 이만큼 늘어난 적이 이 회사의 최근 시계열에는 없다.

삼아알미늄 주가 아래에서 그 적자를 한 분기 이익으로 나눴다
여기가 이 글의 중심이다. 나는 두 숫자를 나눴다. 위가 일곱 분기 누적 영업손실 303억 9,300만 원이고 아래가 흑자로 돌아선 한 분기의 영업이익 17억 4,500만 원이다. 나온 값은 17.4172다. 단위는 배수가 아니라 분기다. 이 회사가 같은 분기를 열일곱 번 더 지나야 한다는 말이다. 2026년 2분기와 똑같은 분기가 열일곱 번 반복되어야 그동안 태운 영업손실이 원점으로 돌아온다는 뜻이고, 해로 바꾸면 4.3543년이다.
이 나눗셈이 비율이 아니라 시간을 답으로 준다는 점이 내가 이 값을 고른 이유다. 흑자 전환이라는 말은 부호 하나를 알려 주고 크기는 알려 주지 않는다. 같은 부호 안에 17억도 있고 170억도 있다. 반면 회복에 필요한 분기 수는 크기를 시간으로 바꿔 놓기 때문에, 「돌아섰다」는 문장과 「아직 4년 남았다」는 문장을 같은 자리에 놓을 수 있다.
이 나눗셈이 재는 것과 재지 않는 것
재지 않는 것을 먼저 적는다. 이 값은 주가가 싸다거나 비싸다는 판정과 무관하다. 시가총액도 들어가지 않고 자본도 들어가지 않는다. 오직 손익계산서 한 줄의 과거 합계와 그 한 줄의 최신 단일분기 값만 쓴다. 그래서 이 값은 「이 회사가 지금 속도로 회복한다면」이라는 가정 안에서만 뜻이 있고, 그 가정이 깨지면 값이 통째로 달라진다. 뒤에서 그 조건을 숫자로 적는다.
같은 분기를 현금흐름표에 물으면 반대로 답한다
흑자로 돌아선 분기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81억 8,400만 원이다. 상반기 누적이 마이너스 330억 7,600만 원이고 1분기 단독이 마이너스 148억 9,200만 원이므로, 2분기 단독은 그 차인 마이너스 181억 8,400만 원이 된다. 손익계산서가 처음으로 흑자를 적은 분기가 현금으로는 이 시계열에서 가장 나쁜 분기였다.
두 답의 폭은 199억 2,900만 원이다. 영업이익 17억 4,500만 원에서 영업활동현금흐름 마이너스 181억 8,400만 원을 빼면 그렇게 된다. 나는 이 폭을 재무상태표 한 항목으로 얼마나 메울 수 있는지 봤다. 재고자산이 2026년 1분기 말 1,120억 7,100만 원에서 2분기 말 1,287억 7,000만 원으로 166억 9,900만 원 늘었다. 166억 9,900만 원을 199억 2,900만 원으로 나누면 83.7925%다. 이익과 현금이 갈린 폭의 여덟 할 이상을 재고자산 한 항목이 설명한다.
남은 32억 3,000만 원이 매출채권과 이자와 법인세 쪽에 흩어져 있다. 나는 그 안쪽을 반기보고서 주석까지 열어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여기서 멈춘다. 확인하지 못한 것을 확인한 것처럼 적으면 뒤에 오는 사람이 내 숫자를 검산할 수 없다.
삼아알미늄 주가와 재고자산 1,287억 7,000만 원
재고자산은 2025년 말 878억 7,200만 원에서 2026년 6월 말 1,287억 7,000만 원으로 408억 9,800만 원 늘었다. 878억 7,200만 원 대비 46.5427%다. 같은 시점 자본총계가 2,215억 6,200만 원이므로 재고자산은 자본의 58.1194%에 해당하고, 시가총액 9,089억 1,231만 3,300원의 14.1675%에 해당한다.
이 증가를 나쁘다고만 읽을 수는 없다. 아이비토마토가 2026년 1분기 실적을 다룬 기사에서 이 회사의 알루미늄박 부문 가동률이 2025년 50.3%에서 2026년 1분기 61.9%로 올랐다고 적었다. 11.6%포인트다. 가동률이 오르는 국면에서 재고가 늘어나는 것은 팔 물건을 미리 쌓는 정상 동작일 수 있다. 같은 기사는 매출채권이 455억 원으로 20% 늘었고 매출 증가는 2%에 머물렀다는 점도 함께 적었는데, 이 조합은 정상 동작으로만 읽기 어렵다.
국제 알루미늄 가격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같은 기사 기준으로 톤당 2,627달러(2025년 1분기)에서 3,571달러(2026년 2분기)로 944달러, 35.9345% 올랐다. 원재료가 오르면 재고 금액은 수량이 그대로여도 늘어난다. 나는 수량 기준 재고를 확인할 경로를 찾지 못했으므로, 위의 46.5427%가 수량 증가인지 단가 상승인지 이 글에서는 가르지 못한다. 가르지 못한 채로 남겨 둔다.
같은 칸의 다른 회사를 볼 때도 재고와 추정 사이에서 걸렸다. 에코프로비엠 주가에서는 1조 2,000억이 8,861억이 되는 계산이 걸렸고, 대주전자재료 주가는 반토막이 났는데 내가 다시 센 배수가 136배였다. 이차전지 소재 쪽에서 추정과 실적이 갈리는 폭은 다른 업종보다 넓고, 그 폭이 벌어지는 자리에 재고가 함께 있는 경우가 잦았다.

연간 88억이 성립하려면 하반기에 114억 4,200만 원이 필요하다
포워드 시각은 실명 두 곳에서 확인했다. SK증권 박형우 연구원은 2026년 4월 10일 자료에서 2026년 매출 3,722억 원과 영업이익 88억 원을 적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고 목표가도 없다. 같은 자료는 가동률이 60%에서 하반기 90% 이상으로 오른다고 봤고, 위험 요인으로는 배터리 고객사의 출하 부진과 원재료 조달 차질을 적었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2026년 4월 29일 보도에서 2027년 영업이익 196억 원과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 5.7%를 전망하면서 현재 주가순자산배수를 5배 수준으로 봤다.
나는 SK증권의 연간 88억 원을 상반기 실적으로 갈라 봤다. 2026년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6억 4,200만 원이다. 88억 원에서 마이너스 26억 4,200만 원을 빼면 하반기에 필요한 영업이익이 114억 4,200만 원이 된다. 이 값은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17억 4,500만 원의 6.5570배다. 같은 자료의 연간 매출 3,722억 원에서 상반기 실적 1,643억 5,800만 원을 빼면 하반기 매출 전제는 2,078억 4,200만 원이고, 114억 4,200만 원을 그 매출로 나누면 하반기 영업이익률 전제는 5.5051%가 된다.
내가 연간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네 해(2022년부터 2025년까지) 가운데 가장 높은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2년의 7.2330%다. 그러니 하반기 5.5051%는 불가능한 숫자가 아니다. 다만 2026년 2분기의 1.8004%에서 여섯 달 만에 3.7047%포인트를 올려야 하고, 그 사이 가동률은 90%를 넘겨야 한다. 나는 이 두 조건을 한꺼번에 확인할 방법을 2026년 11월 16일 전에는 갖고 있지 않다.
삼아알미늄 주가에 붙은 배수는 내가 다시 만들었다
주가수익배수는 만들 수 없다. 최근 네 분기 순이익이 마이너스 225억 5,400만 원이라 아래에 놓을 값이 음수이기 때문이다. 화면에도 이 항목이 0으로 비어 있다. 그래서 나는 자산 쪽 배수만 만들었다.
2026년 6월 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은 2,215억 6,200만 원이고 상장주식수는 1,512만 3,333주다. 나누면 주당순자산은 1만 4,650.3420원이고, 종가 6만 100원을 그것으로 나누면 주가순자산배수는 4.1023배다. 화면은 주당순자산을 1만 4,814원, 배수를 4.05배로 적어 놓았다. 두 값의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나는 확정하지 못했고, 그래서 본문에는 내가 만든 4.1023배를 쓴다. 참고로 하나증권이 2026년 4월 말에 본 5배는 그때의 주가에 붙은 값이고 지금 종가에 붙은 값이 아니다.
부채 쪽도 같은 방식으로 확인했다. 2026년 6월 말 부채총계 3,099억 9,100만 원을 자본총계 2,215억 6,200만 원으로 나누면 139.91%다. 이 값은 화면이 적어 둔 부채비율과 소수 둘째 자리까지 일치했다. 2024년 말 부채총계가 1,925억 5,300만 원이었으므로 한 해 반 사이에 1,174억 3,800만 원, 60.9900% 늘었다.
영풍 주가를 볼 때는 배당 5원 옆의 신주 53만 주가 먼저 눈에 들어왔고, 풍산 주가에서는 방산이 이익의 몇 할인지 회사가 적지 않은 자리가 축이었다. 비철금속 쪽 회사들은 같은 업종 이름 아래에서 서로 다른 것을 팔고 있어서, 업종 평균 배수라는 것을 나는 이 칸에서 만들지 않는다.
배당은 세 해 사이에 10분의 1이 됐다
공시 기준 주당배당금은 2022년 250원, 2023년 100원, 2024년 25원, 2025년 25원이다. 2022년 250원 대비 2025년 25원은 10분의 1이다. 종가 6만 100원에 25원을 대면 배당수익률은 0.0416%다. 이 회사를 배당으로 보는 경로는 지금 닫혀 있다.
삼아알미늄 주가가 오르는 동안 거래소는 경고를 두 번 걸었다
2026년 9월 18일 종가 6만 100원은 250거래일 최고가 10만 4,600원의 57.4570%이고 최저가 1만 9,000원의 3.1632배다. 최고가 대비 낙폭은 42.5430%다. 같은 화면의 열두 달 수익률은 165.93%, 여섯 달 수익률은 80.48%로 적혀 있다.
이 상승 구간에 한국거래소는 이 종목을 2026년 4월 23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고 2026년 5월 13일 해제했다. 해제 사유에 적힌 요건은 지정일부터 10일째인 2026년 5월 12일 종가가 5일 전날 종가보다 60% 이상 오르지 않고 15일 전날 종가보다 100% 이상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제와 동시에 재지정 예고가 붙었고, 예고된 재지정 요건 하나는 2일 전날 종가보다 40% 이상 오르는 경우였다. 나는 이 공시를 주가 판정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다만 이 회사의 주가가 지난 1년 동안 어떤 속도로 움직였는지를 회사 밖의 기관이 남긴 기록으로 적어 두는 편이 낫다고 봤다.
삼아알미늄 주가에 대한 내 스탠스와 그것이 바뀌는 조건
관망이다. 시가총액 9,089억 1,231만 3,300원은 전체 시장 100위 밖이고, 나는 그 구간의 회사에 대해 매수나 보유 스탠스를 내지 않는다. 7대 지표 체크리스트에서 이 회사가 통과한 항목은 매출 규모 하나뿐이고, 영업이익률·주당순이익·자기자본이익률·주가수익배수·주가순자산배수·영업이익 흑자 여섯 항목이 미달이다.
아래 다섯은 내가 틀렸을 수 있는 자리다. 이번에는 틀렸을 때의 손실 크기나 확인 시점 순서로 세우지 않고, 그 반론이 참일 때 내가 해야 할 행동으로 정렬했다.
1) 2026년 3분기 단일분기 영업이익이 60억 원을 넘으면 회복에 필요한 분기 수가 5.0655분기 아래로 내려온다. 그때 나는 이 글의 중심 숫자를 폐기하고 아래에 놓는 값을 3분기로 갈아 다시 센다.
2) 매출채권 455억 원이 3분기에 회수되면 이익과 현금이 갈린 원인은 재고가 아니라 회수 지연이었다는 뜻이 된다. 그때 나는 재고 축을 내리고 회수 축으로 갈아탄다.
3) SK증권의 연간 88억 원이 하향되면 하반기 114억 4,200만 원이라는 전제가 사라진다. 그때 나는 그 절을 지우고 하향 폭 자체를 새 기준으로 쓴다.
4) 톤당 3,571달러인 알루미늄 가격이 내려오면 재고 금액과 원가가 같이 내려온다. 그때 나는 재고 증가 46.5427%의 의미를 다시 판정해야 하고, 지금 쓴 절의 방향이 반대로 바뀔 수 있다.
5) 1,174억 3,800만 원 늘어난 부채 가운데 일부가 자본으로 갈리면 부채비율 139.91%가 낮아진다. 그때 나는 재무 부담을 다룬 부분을 통째로 다시 쓴다.
삼아알미늄 주가 대신 내가 11월에 먼저 볼 숫자
마무리는 결론을 되풀이하는 대신 이 글이 쓴 나눗셈이 언제 폐기되는지를 적는 것으로 한다. 결론은 뒤집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눗셈은 조건 하나로 쓸모를 잃는다.
17.4172분기라는 값은 흑자 분기가 하나일 때만 성립한다. 2026년 3분기에도 흑자가 나면 아래에 놓을 값이 바뀌고 이 숫자는 다른 숫자가 된다. 3분기 단일분기 영업이익이 30억 원이면 303억 9,300만 원을 그것으로 나눈 값은 10.1310분기가 되고, 60억 원이면 5.0655분기, 90억 원이면 3.3770분기가 된다. 두 분기 평균으로 아래를 잡으면 30억 원일 때 12.8105분기다. 즉 이 글이 틀리는 길은 두 갈래인데, 기간이 4년 4개월에서 3년으로 줄어드는 쪽보다 이 나눗셈 자체가 더 이상 놀랍지 않게 되는 쪽이 나는 더 그럴듯하다고 본다.
2026년 11월 16일이 2026년 3분기 보고서의 법정 제출 기한이다. 그날 내가 손익계산서에서 먼저 찾을 항목은 영업이익 한 줄이고, 그 값을 보는 목적은 흑자인지 확인하려는 데 있지 않다. 위의 나눗셈을 계속 쓸 수 있는지 판정하려는 데 있다. 같은 보고서에서 두 번째로 찾을 항목은 영업활동현금흐름이다. 2026년 2분기에 마이너스 181억 8,400만 원이던 그 항목이 3분기에 어느 부호로 오는지에 따라, 이익과 현금이 갈린 199억 2,900만 원이 한 분기의 사건이었는지 이 회사의 상태였는지가 갈린다.
쓰지 않은 값들
확인했으나 이 글에 쓰지 않은 것을 적어 둔다. 설비투자는 2024년 535억 3,800만 원, 2025년 807억 3,900만 원, 2026년 상반기 97억 6,700만 원으로 합계 1,440억 4,400만 원이고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 합계는 마이너스 328억 6,500만 원이다. 이 두 값을 한 절로 세울 수 있었지만, 세 기간의 기준이 서로 달라서 같은 표에 놓으면 판정이 흐려진다고 보고 내렸다. 2026년 상반기 이자비용 21억 9,100만 원이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17억 4,500만 원보다 크다는 사실도 확인했는데, 반기와 분기를 맞대는 것이라 중심에 올리지 않았다. 재고자산의 품목별 구성과 매출채권 455억 원의 연령 분석은 반기보고서 주석을 열지 못해 확인하지 못했다.
이 글의 수치 출처는 다음과 같다. 재무 시계열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원문 기반 분기·연간 자료이고 2026년 2분기 보고서 접수번호는 20260814003238이다. 가격과 상장주식수는 키움 데이터, 2026년 9월 18일(금) 확정 종가 기준이다. 셀사이드 추정은 SK증권 2026년 4월 10일 자료와 데일리인베스트 2026년 4월 29일 보도에서 가져왔다. 가동률·매출채권·알루미늄 가격은 아이비토마토 기사, 투자경고종목 지정과 해제는 톱스타뉴스가 정리한 한국거래소 공시, 3분기 보고서 기한은 치킨스탁 실적 일정에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