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쿼티랩 기업분석 대표 이미지 —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 주가 하락 이유: 깜짝 실적 발표일에 11.3% 내렸다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오른다는 문장을 나는 이번 주말에 두 번 접었다. 경동나비엔 주가를 열기 전에 내가 먼저 확인한 것은 실적이 아니라 실적이 나온 날의 봉이었고, 그 봉은 내가 예상한 방향의 반대였다. 2026년 8월 12일, 이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4.60% 늘었다고 알렸다. 같은 날 종가는 전 거래일 77,000원에서 68,300원으로 11.30% 내렸고, 거래량은 458,701주로 직전 거래일 135,582주의 3.38배였다.

여기까지는 흔한 차익 실현으로 읽을 수 있다. 내가 접은 두 번째 문장은 그다음에 나왔다. 같은 일이 정확히 한 해 전에도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때는 내린 쪽이 맞았다는 것이다.

내가 이 글에서 붙잡고 있는 문장 다섯 개와, 각 문장이 딛고 선 문서

1. 2026년 2분기 단일분기 영업이익은 842억 6,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511억 9,100만 원보다 64.60% 많다.

└ 2026년 8월 14일 접수 반기보고서(접수번호 20260814003740) 누적치에서 1분기 누적을 뺀 값. 회사가 8월 12일 밝힌 수치와 일치한다.

2. 같은 분기 매출은 3,881억 9,900만 원으로 오히려 1.04% 줄었다.

└ 같은 보고서. 전년 동기 3,922억 7,700만 원.

3. 회사가 이익 증가의 사유로 먼저 든 것은 판매가 아니라 관세 환급이다.

└ 뉴스핌 2026년 8월 12일 보도가 옮긴 회사 설명.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의 꾸준한 성과와 관세 환급의 영향」.

4. 한 해 전 같은 자리에서도 시장은 실적 발표에 하락으로 답했고, 그 답이 맞았다.

└ 스마트투데이 2025년 8월 13일 보도(당일 6.59% 하락) + 2025년 3분기 단일분기 영업이익 79억 9,200만 원. 전년 동기 368억 4,200만 원 대비 78.31% 감소.

5. 2026년 3분기가 어느 쪽인지는 아직 아무 문서에도 없다.

└ 2026년 3분기 보고서 법정기한은 11월 15일이고 그날이 일요일이라 실제 제출은 11월 16일 이후다.

스탠스부터 적는다. 시가총액 9,222억 원으로 국내 100위권 밖이라 나는 관찰만 한다. 아래는 그 관찰의 기록이고, 내가 산 이유도 팔 이유도 아니다.

경동나비엔 주가 기록에 붙인 주택 실내 소형 난방 온수 기기
목차읽는 데 약 14분

경동나비엔 주가가 실적 발표 당일에 움직인 폭

먼저 가격을 확정한다. 이 글의 모든 가격은 2026년 8월 28일(금) 종가 기준이다. 이 글을 쓰는 8월 30일은 일요일이라 직전 영업일 종가가 최신 값이다. 종가 63,300원, 발행주식수 14,568,720주로 시가총액은 9,222억 원이다. 두 값을 곱하면 922,199,976,000원이고 화면 시총과 원 단위까지 어긋나지 않는다.

8월 11일과 12일 사이에 무엇이 지나갔나

8월 4일 종가 68,500원에서 8월 11일 77,000원까지 다섯 거래일에 12.41% 올랐다. 8월 11일 하루만 71,800원에서 77,000원으로 7.24% 올랐고 그날 장중 고가가 77,900원이었다. 실적이 나온 것은 그다음 날인 8월 12일이다.

8월 12일의 봉은 이렇게 생겼다. 시가 70,80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8.05% 낮게 열렸고, 장중 저가 65,900원까지 밀렸다가 68,300원에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1.30% 하락이다. 거래량 458,701주는 내가 확인한 2026년 8월 4일 이후 열여덟 거래일 가운데 가장 큰 값이었고, 8월 11일의 3.38배였다.

그 뒤로도 되돌리지 못했다. 8월 28일 종가 63,300원은 8월 11일 고점 종가 대비 17.79% 낮다. 이 종목은 250거래일 고가 83,200원의 76.08% 자리에 있고 저가 53,000원보다는 19.43% 위에 있다. 12개월 변화율은 22.52% 하락이다.

거래일 종가(원) 거래량(주) 그날 있었던 일
2026-08-10 71,800 24,784 발표 이틀 전
2026-08-11 77,000 135,582 발표 전날, 7.24% 상승
2026-08-12 68,300 458,701 2분기 실적 공개, 11.30% 하락
2026-08-14 68,100 68,182 반기보고서 접수일
2026-08-28 63,300 26,623 이 글의 기준일

가격 자료는 2026년 8월 28일 종가 기준 키움 데이터이고, 8월 28일 행의 시가 62,900원·고가 63,600원·저가 61,800원까지 확정 봉으로 표시돼 있다.

경동나비엔 주가를 흔든 64.60%의 사유로 회사가 첫 번째 적은 것

여기가 이 글에서 내가 가장 오래 붙잡은 지점이다. 이익이 64.60% 늘었다는 사실보다, 회사가 그 이유를 어떻게 적었는지가 더 많은 것을 말한다.

뉴스핌이 2026년 8월 12일 옮긴 회사 설명은 두 조각이다. 이익 쪽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의 꾸준한 성과와 관세 환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다. 매출 쪽은 「전년 동기 관세 본격화 이전의 판매 증가로 인한 기저 효과」다.

두 문장을 나란히 놓으면 같은 세금이 양쪽에 서 있다. 2025년 2분기 매출을 밀어 올린 것도 관세였고, 2026년 2분기 이익을 밀어 올린 것도 관세다. 방향만 반대다. 한 해 전에는 관세가 오기 전에 미리 실어 보낸 물량이 매출이 됐고, 올해는 그때 낸 관세가 돌아와 이익이 됐다.

환급이 어느 칸에 들어갔는지를 나는 확정하지 못했다

DS증권 김수현 연구원은 2026년 5월 28일 보도된 자료에서 이 환급을 미리 지목했다. 「지난해 관세 집행분에 대해 환급 절차가 진행 중으로, 2분기 영업외수익으로 환입될 전망」이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회사는 8월 12일에 그 환급을 영업이익 증가의 사유로 들었다. 511억 9,100만 원에서 842억 6,100만 원으로 64.60% 늘어난 그 항목이다.

둘 중 하나는 칸을 잘못 짚었거나, 환급이 두 칸으로 나뉘어 들어갔다. 나는 어느 쪽인지 확인할 문서를 찾지 못했고, 그래서 어느 하나를 고르지 않았다. 다만 아래 숫자는 확인 없이도 읽힌다.

2026년 2분기 단일분기 순이익은 684억 5,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93억 3,500만 원보다 254.05% 많다. 영업이익 증가율 64.60%의 네 배 가까이 된다. 영업이익 아래쪽 어딘가에서도 무언가가 크게 움직였다는 뜻이고, 그 크기는 영업 단계에서 벌어진 변화보다 컸다.

반대편, 경동나비엔 주가를 이 숫자만으로 볼 수 없는 다섯 가지

한쪽만 적으면 그건 관점이 아니라 자료가 모자란 것이다. 내가 찾은 반대편을 먼저 놓는다.

첫째, 셀사이드 밸류가 한 해 사이에 크게 흔들렸다

신한투자증권의 이 종목 밸류 이력은 2025년 8월 130,000원에서 2025년 11월 89,000원까지 내려갔다가 2026년 5월 21일 89,000원, 2026년 8월 12일 110,000원으로 다시 올라온 모양이다. 지금 제시된 110,000원은 한 해 전 값보다 20,000원 낮다. 같은 기관이 같은 회사를 한 해 사이에 130,000원에서 89,000원까지 31.5% 낮춰 잡았다가 다시 23.6% 올린 것이고, 그 진폭 자체가 이 회사의 앞을 재기 어렵다는 표시로 읽힌다.

둘째, 매출은 줄었다

이익률이 뛴 분기의 매출이 1.04% 줄었다는 사실은 이익의 원천이 판매량이 아니라는 회사 설명과 앞뒤가 맞는다. 앞뒤가 맞는다는 것이 좋은 소식은 아니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률 21.71%는 2025년 2분기 13.05%보다 8.66%포인트 높은데, 그 차이를 만든 항목이 매년 반복되는 종류인지를 나는 모른다.

셋째, 앞을 보는 칸이 비어 있다

내가 쓰는 지표 화면에서 선행 주당순이익, 선행 배수, 동종업계 배수 세 필드는 전부 비어 있다. 실명 리포트 두 건은 확인했지만, 두 곳 다 같은 값인 110,000원을 제시했고 서로 다른 연도 추정치를 나란히 비교할 수 있을 만큼의 공개 자료를 나는 모으지 못했다. 2026년과 2027년을 갈라 볼 추정치가 부족한 상태라는 뜻이고, 이건 커버리지 공백에 가깝다.

넷째, 네 해 동안 번 현금보다 많이 썼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영업활동현금흐름 합계는 3,304억 300만 원, 같은 기간 설비투자 합계는 3,604억 1,800만 원이다. 네 해를 합치면 300억 1,500만 원이 모자란다. 같은 네 해 영업이익 합계 4,416억 3,200만 원의 81.61%가 설비로 나갔다. 2026년 상반기에는 방향이 바뀌어 영업활동현금흐름 1,220억 9,100만 원에서 설비투자 624억 4,800만 원을 빼고 596억 4,300만 원이 남았다. 반년치 한 번으로 네 해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적기에는 이르다.

다섯째, 한 해 전 같은 자리에서 시장이 옳았다

이건 뒤에서 따로 본다. 다섯 가지 가운데 내가 가장 무겁게 보는 항목이다.

경동나비엔 주가가 한 해 전 같은 자리에서 남긴 기록

스마트투데이가 2025년 8월 13일 전한 장면은 이번과 형태가 같다. 2025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는데 그날 주가는 6.59% 내렸다(전 거래일 종가 대비). 기사에 인용된 두 기관의 판단은 이랬다.

DS투자증권은 그 매출 증가를 「상호관세 적용을 앞두고 발생한 가수요」로 봤다. 신한투자증권은 밸류를 120,000원에서 130,000원으로 올리면서도 「상호 관세 최종 적용 방식 및 북미 법인 재고 현황에 따라 실적 변동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적었고, 「하반기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문장을 함께 남겼다.

그 보수적 접근은 맞았다

2025년 3분기 단일분기 영업이익은 79억 9,200만 원이다. 전년 동기 368억 4,200만 원 대비 78.31% 감소다. 368억 4,200만 원을 분모로 두고 나눈 값이며, 회사가 잠정 기준으로 밝힌 78.3% 감소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다.

왜 그렇게 됐는지도 회사 설명에 남아 있다. 뉴데일리가 2026년 1월 30일 전한 문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영향으로 고객의 선주문 물량이 2분기에 몰리며」다. 2분기로 당겨온 수요만큼 3분기가 비었다는 것이고, 미국이 2025년 8월부터 한국산 보일러·온수기에 15% 관세를 물리기 시작한 것이 그 앞뒤에 있었다.

그래서 한 해 전 이 회사의 분기 실적은 이렇게 흘렀다. 2분기에 관세 전 밀어내기로 매출이 부풀었고, 발표 당일 주가가 6.59% 내렸고, 다음 분기 이익이 78.31% 사라졌다. 발표 당일에 판 쪽이 옳았다는 뜻이다.

경동나비엔 단일분기 영업이익 자체 도표 — 본문이 값을 적은 네 분기
본문에 값이 적힌 네 분기의 단일분기 영업이익만 옮긴 자체 작성 도표다.

화면에 적힌 매출과 이익은 지금 해의 값이 아니다

이 회사를 볼 때 배수를 그대로 쓰면 안 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내가 쓰는 지표 화면의 매출 15,022억 원, 영업이익 1,434억 원, 순이익 897억 원은 2025년 12월에 끝난 회계연도의 확정치다. 세 값 모두 공시된 2025년 연간 수치인 15,022억 3,900만 원, 1,433억 7,600만 원, 896억 9,800만 원과 억 단위로 같다. 화면의 기간 표시는 최근 네 분기라고 돼 있지만 실제로 실린 값은 그것이 아니다.

최근 네 분기, 그러니까 2025년 3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를 단일분기로 더하면 이렇게 된다.

항목 화면 표시값 최근 네 분기 실합 차이
매출 15,022억 원 15,583억 원 실합이 3.73% 크다
영업이익 1,434억 원 2,008억 원 실합이 40.06% 크다
순이익 897억 원 1,591억 원 실합이 77.37% 크다
영업이익률 9.55% 12.89% 3.34%포인트 차
주가수익배수 10.28배 5.80배 화면이 1.77배 크다

최근 네 분기 순이익 1,591억 1,800만 원을 발행주식수 14,568,720주로 나누면 주당 10,921.9원이고, 종가 63,300원을 그 값으로 나누면 5.80배다(역산). 화면 배수 10.28배는 이익이 작았던 해를 분모에 두고 있어 실제보다 크게 나온다. 이 회사에 관해 화면의 배수가 비싸 보인다면, 그건 회사가 비싸서가 아니라 화면이 지난해를 보고 있어서다.

그 화면이 만점을 주는 이유도 같다

같은 화면의 일곱 항목 체크리스트는 이 종목에 7개 전부 통과, 100점을 준다. 매출 규모·영업이익률·주당순이익·자기자본이익률·주가수익배수·주가순자산배수·영업이익 흑자 일곱 칸이 모두 기준을 넘었다는 뜻인데, 그 일곱 칸이 세고 있는 것도 2025년에 끝난 해다. 만점과 12개월 22.52% 하락이 같은 화면에 함께 떠 있는 것은 모순이 아니라, 두 값이 서로 다른 시점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덧붙일 것 하나. 주가순자산배수는 화면에 1.2배로 떠 있는데, 화면의 주당순자산 52,932원에 주식수를 곱하면 7,711억 5,100만 원이고 이는 2025년 말 지배주주지분 7,704억 9,500만 원과 0.085% 차이다. 2026년 2분기 말 지배주주지분 8,879억 8,200만 원으로 다시 세면 주당 60,951원, 배수는 1.039배가 된다. 이 필드도 지난해 재무상태표를 보고 있다.

경동나비엔 주가를 A.O. Smith 옆에 놓아 봤다

이 회사의 북미 경쟁 상대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A.O. Smith(AOS)다. 한 해 전 신한투자증권이 하반기를 보수적으로 보라고 하면서 든 근거 가운데 하나가 이 회사의 가격 인상 압력이었으니, 남이 정해 준 비교 상대인 셈이다.

A.O. Smith의 2026년 8월 28일 종가는 60.38달러, 시가총액 82억 1,000만 달러다. 주식수 1억 3,591만 주를 곱하면 82억 600만 달러이고 공표 시총과 어긋나지 않는다. 최근 열두 달 주당순이익 3.59달러 기준 배수는 16.82배, 선행 배수는 15.48배다. 경동나비엔의 최근 네 분기 실합 기준 배수 5.80배와 견주면 2.9배 차이다.

다만 나는 이 격차를 저평가라고 부르지 않는다. 두 회사는 같은 시장에서 같은 물건을 팔지만 배수를 못 쓰는 이유가 서로 반대다. A.O. Smith는 열두 달 이익이 안정적이라 배수가 읽히고, 경동나비엔은 그 열두 달 안에 368억 4,200만 원에서 79억 9,200만 원으로 떨어진 분기와 511억 9,100만 원에서 842억 6,100만 원으로 오른 분기가 함께 들어 있어 어느 쪽을 정상으로 볼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비교할 수 있는 것은 배수의 크기가 아니라 배수를 쓸 수 있는 상태인지 여부다.

환산 기준을 밝혀 둔다. 2026년 8월 28일 서울외환시장 주간거래 종가는 1,372.5원이고 전날보다 8.4원 내렸다. 같은 날 코스피는 6,788.88로 마쳤다. 이 환율로 경동나비엔 시가총액 9,222억 원은 약 6억 7,191만 달러(역산)다.

내가 이 경동나비엔 주가에서 재지 못한 것

모르는 것을 적어 두는 편이 나중에 도움이 된다.

미국 매출 비중의 현재값. 뉴데일리는 2026년 1월 30일 「전체 매출 가운데 미국 법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는」이라고 적었다. 컨슈머뉴스는 2024년 8월 28일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해외 자회사 매출 비중 71.7%, 그 가운데 북미 3,899억 원이라고 전했다. 두 값은 기준이 다르다. 하나는 미국 법인이고 하나는 해외 전체다. 나는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 갱신된 지역별 수치를 찾지 못했고, 그래서 둘 다 날짜와 함께 적고 하나를 고르지 않았다.

관세 환급의 크기와 회수. 몇 억 원이 어느 분기에 몇 번 들어오는지가 공개 자료에 없다. 이 값이 없으면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842억 6,100만 원 가운데 반복되는 부분이 얼마인지를 셀 수 없다.

발행주식수 128주. 회사 주주현황 페이지의 2025년 말 발행주식총수는 14,568,592주이고 자기주식은 115,660주다. 내가 쓰는 지표 화면의 발행주식수는 14,568,720주다. 128주 차이이고 시가총액으로 810만 원 남짓이라 자릿수가 바뀌지는 않지만, 어느 쪽이 맞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시총 역산은 화면 값을 썼고 그 사실을 여기 적는다.

코맥스 편입 시점. 전자신문은 2025년 12월 17일 인수 발표를 전하며 2026년 2월 말 완료 예정이라고 적었고, 아시아투데이는 2026년 2월 지분 80.77% 인수로 적었다. DS증권 자료는 1월 편입으로 적고 1분기 매출 185억 원, 순이익 33억 원을 붙였다. 월이 갈리므로 나는 편입 월을 본문 수치의 근거로 쓰지 않았다.

경동나비엔 주가에 대한 내 스탠스와 가설이 깨지는 기준점

관찰이다. 나는 이 회사가 두 해 연속으로 같은 함정에 빠졌다고 보지 않는다. 2025년의 밀어내기와 2026년의 환급은 회계적으로 다른 사건이다. 다만 둘 다 다음 분기로 이어지지 않는 성격이라는 점에서는 같고, 시장은 두 번 다 그 점을 먼저 셌다.

내가 기대를 갖는 쪽도 적는다.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 1,480억 7,100만 원은 2025년 한 해 1,433억 7,600만 원을 3.27% 넘겼다. 반년 치가 지난해 한 해 치를 넘긴 것이고, 매출이 7.40% 느는 동안 영업이익이 63.36% 늘었다. 관세율이 15%에서 10%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신한투자증권 허성규 연구원의 2026년 5월 판단이 유지된다면, 그리고 고효율 냉난방공조 제품 확대로 계절성이 완화된다는 회사 방향이 실적으로 나타난다면, 나는 이 회사의 정상 이익 수준이 시장이 세고 있는 것보다 위에 있다고 본다. 그 기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내 읽기가 틀렸다고 판정할 네 가지

1. 2026년 3분기 단일분기 영업이익이 370억 1,775만 원을 밑돌 때. 이 값은 상반기 영업이익 1,480억 7,100만 원을 두 분기로 나눈 740억 3,550만 원의 절반이다(역산). 2025년 3분기의 79억 9,200만 원까지 가지 않더라도 여기를 밑돌면 상반기가 하반기를 당겨쓴 것이 된다.

2. 3분기 보고서에 관세 환급이 반복 항목이 아니라고 명시될 때. 그러면 2026년 2분기 이익률 21.71%는 기준선이 아니라 한 번의 값이 된다.

3. 세 번째 실명 기관이 2026년 추정을 100,000원 아래로 제시할 때. 지금은 두 곳이 같은 110,000원을 제시하고 있어 분산을 볼 수 없다.

4. 2026년 하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설 때. 2024년 3분기와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각각 마이너스 471억 1,900만 원, 마이너스 260억 2,300만 원이었다. 이 회사의 3분기는 원래 현금이 나가는 분기이므로, 2026년 3분기 누적이 플러스를 지키는지가 상반기 개선의 실체를 가른다.

확인 시점은 2026년 11월 16일 이후다. 3분기 보고서 법정기한 11월 15일이 일요일이라 그다음 영업일이 실제 기한이다.

금속 부품이 놓인 생산 설비 내부

이 글을 쓰면서 버린 축과 버린 이유

마무리 대신 내가 이번에 쓰지 않기로 한 것들을 적어 둔다. 무엇을 안 썼는지가 무엇을 썼는지만큼 이 기록의 일부다.

설비투자가 영업이익을 넘어선 해. 2025년 설비투자 1,535억 1,000만 원은 그해 영업이익 1,433억 7,600만 원보다 크다. 좋은 이야깃거리지만 나는 8월 18일에 다른 회사로 같은 구조의 글을 이미 냈다. 같은 골격을 두 번 심으면 두 글이 서로의 순위를 깎는다.

일곱 항목 체크리스트가 준 만점. 이 회사는 7개 항목 전부를 통과해 100점을 받는다. 이것도 8월 18일에 다른 종목으로 이미 다뤘다. 그래서 이번에는 만점 자체를 축으로 세우지 않고, 만점과 하락이 왜 같은 화면에 있는지를 한 문단으로만 적었다.

네 해 누적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300억 1,500만 원. 이 수치는 반대편 넷째 항목으로 살렸지만 축으로는 쓰지 않았다. 누적 현금 소진을 축으로 세운 글이 8월에 두 편 더 있다.

반기 설비투자를 지난해 연간치와 견주기. 2026년 상반기 624억 4,800만 원은 2025년 연간 1,535억 1,000만 원의 40.68%다. 비율은 깔끔한데 이 비교 형식도 8월에 이미 쓰였다.

넷을 버리고 남은 것이 지금 이 글의 축이다. 두 해 연속으로 같은 분기에 좋은 숫자가 나왔고, 두 해 연속으로 그날 가격이 내렸고, 한 번은 내린 쪽이 맞았다. 두 번째 답은 11월에 온다. 나는 그때까지 3분기 누적 영업활동현금흐름의 부호를 먼저 보겠다.

출처

같은 방식으로 읽은 다른 기록도 남겨 둔다. 생활가전 쪽에서 지분 가격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코웨이 주가를 500억 원이라는 고정 금액으로 나눠 본 글에 적었다. 하반기에 마진을 반납하는 계절성은 에스엘 주가에서 네 해 연속 나타난 하반기 마진 반납에서 따로 셌다. 매출이 늘어도 이익이 그만큼 안 늘어나는 경우는 한국타이어 주가에서 매출 증가분과 영업이익 증가분을 갈라 본 기록에, 주식수가 늘어 주당 이익이 반이 된 경우는 한온시스템 주가의 주당 이익 절반 기록에 있다.

수치 기준. 가격·시가총액·거래량은 2026년 8월 28일(금) 종가 기준 키움 데이터다. 재무 수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이며 2026년 2분기 값은 2026년 8월 14일 접수 반기보고서(접수번호 20260814003740)의 누적치에서 1분기 누적을 뺀 단일분기 값이다. 최근 네 분기 실합과 그에 따른 배수·주당순이익은 내가 단일분기 값을 더해 계산한 역산값이다. 환율은 2026년 8월 28일 서울외환시장 주간거래 종가 1,372.5원을 썼다. 같은 날 한 데이터 제공처가 표시한 종가는 이보다 4.8원 높았고, 한 증권사가 고시한 매매기준율은 7.0원 높았다. 셋은 서로 다른 마감 시점을 재고 있어 나는 어느 하나를 오기로 보지 않았다. 이 글 전체는 주간거래 종가 하나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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