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실적: 자회사 순이익 2조에 IMA까지
섹터를 깔면서 나는 다섯 회사의 순서를 미리 적어뒀다. 그 1번이 한국금융지주다. 시장 다수는 이 회사를 “증권 지주”로 분류하고, 지주에는 으레 NAV 디스카운트를 매긴다.
섹터를 깔면서 나는 다섯 회사의 순서를 미리 적어뒀다. 그 1번이 한국금융지주다. 시장 다수는 이 회사를 “증권 지주”로 분류하고, 지주에는 으레 NAV 디스카운트를 매긴다.
이번 글부터 나는 증권주를 한 종목씩이 아니라 섹터부터 연다. 앞으로 어떤 산업을 파고들 때 나는 늘 이 순서로 갈 생각이다. 먼저 판 전체를 깔고, 그 위에서 개별 회사를 하나씩 눕힌다.
하루에 금호타이어, 금호전기, 그리고 금호건설 주가가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한 날이 있었다. 세 종목의 공통점은 딱 하나, 이름에 ‘금호’가 붙었다는 것.
6월 12일, 이오테크닉스는 장중 623,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그날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이 무더기로 신고가를 갱신했다. 그런데 사흘 뒤 상황이 뒤집혔다.
이 시리즈에서 나는 해자를 매번 “찾아서” 유형으로 못 박아왔다. HPSP는 고압 어닐링의 검증 해자, 파크시스템스는 계측의 기술 해자, 티씨케이는 법정에서 재확인된 검증 해자였다.
반도체 소부장 해자 시리즈를 쓰면서 앞의 두 종목은 공교롭게 둘 다 반토막이었다. HPSP도, 파크시스템스도 고점 대비 절반 넘게 빠진 자리에서 나는 긍정적으로 보는 쪽을 택했다.
이 글은 반도체 소부장 해자 시리즈의 전공정 [해자형] 1순위 딥다이브다. 시리즈 전체 지도는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 네 계층으로 나눈 해자 지도에서 볼 수 있고, 같은 전공정 소부장 축의 파크시스템스도 1…
→ 전공정 [해자형] 1순위 HPSP 딥다이브: HPSP 주가 전망: 독점이 깨진 뒤 남은 진짜 해자
이 절은 7월 31일 따로 적었던 후속 기록(「코스피 하락 이유: 지수가 아니라 레버리지가 무너졌다」)을 2026년 10월 9일 이 글로 합친 것이다. 숫자는 모두 7월 말 기준이다.
어제 아침 삼성전자 영업이익 공시 알림이 떴을 때, 나는 숫자를 두 번 읽었다. 89조4,000억원. 자릿수를 잘못 본 줄 알았다. 작년 한 해를 통틀어 번 돈의 두 배를 한 분기에 벌었다는 얘기다.
솔직히 이 종목은 내 판단이 여러 번 멈칫한 이름이다. 세계 1위라는 타이틀과 반토막 난 주가 사이의 간극이 너무 커서, 그 간극이 기회인지 함정인지 판단이 쉽지 않았다.
지금 이 종목을 움직이는 건 수소 정책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족이라는, 몇 년 전엔 상상도 못 한 이야기다. 같은 종목을 완전히 다른 이유로 다시 보게 된 셈이라, 이 글은 그 재점검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