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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실적: 4년간 매출은 늘고 이익은 제자리

BGF리테일 주가를 놓고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이 2026년 8월 7일(금) 보도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4년 간 지속된 이익 정체국면을 벗어날 원년”이라는 판단이라고. 나는 이 문장의 뒷부분보다 앞부분이 궁금했다. 4년 동안 정말 정체했나. 정체했다면 얼마나 정체했나. 그래서 뒷부분을 판단하기 전에 앞부분을 먼저 실측했다. 전자공시 연결 손익계산서 네 해치를 나란히 놓고, 두 번 뺐다.

뺄셈 두 개 (2022년 → 2025년, 연결)

매출액  9조 612억 − 7조 6,158억 = +1조 4,454억 원

영업이익  2,539억 − 2,524억 = +15억 원

늘어난 매출 100원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남은 것은 0.11원이다(역산). 같은 기간 순이익은 1,935억에서 1,953억으로 17억 늘었다.

그 4년 뒤에 2026년 상반기가 왔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1,230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33.6% 늘었다. 주가는 8월 6일(목)과 7일(금) 이틀 동안 크게 올랐다. 나는 이 두 장면을 같은 표 위에 올려놓고 싶었다. 그래서 이 글은 반전이 왔느냐를 묻지 않는다. 반전이라고 부르려면 몇 분기가 필요한가를 묻는다.

BGF리테일 주가 분석에 쓴 편의점 매장 진열대 이미지
편의점 음료 냉장 진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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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주가가 딛고 선 4년, 두 개의 뺄셈

네 해의 연결 손익

아래는 전자공시 연결 손익계산서에서 옮긴 값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백만 원 단위 원값을 억 원으로 바꾼 것이고, 영업이익률은 두 값을 나눈 역산이다.

회계연도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순이익 자기자본
2022 76,158억 2,524억 3.31% 1,935억 9,626억
2023 81,948억 2,532억 3.09% 1,958억 10,745억
2024 86,988억 2,516억 2.89% 1,952억 11,841억
2025 90,612억 2,539억 2.80% 1,953억 13,131억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연결재무제표(2025년분 접수번호 20260318000829, 2024년분 20250318000733, 2023년분 20240412003349, 2022년분 20230320000886). 억 원 미만은 반올림했다.

영업이익 네 개가 서로 붙어 있다

영업이익 열을 세로로 보면 2,524 → 2,532 → 2,516 → 2,539다. 최고와 최저의 차이가 23억이고, 그 폭은 2022년 값의 0.9%다. 매출이 18.98%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은 0.61% 늘었다. 나는 이런 모양을 손익계산서에서 자주 보지 못했다. 보통은 매출이 늘면 이익도 어느 방향으로든 흔들린다. 여기서는 매출만 혼자 움직였다.

영업이익률이 3.31%에서 2.80%로 0.51%포인트 내려온 것도 같은 사실의 다른 표현이다. 비율이 내려온 이유는 위쪽 숫자가 줄어서는 아니다. 아래쪽 숫자만 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회사에 대해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말하면 절반만 맞는다. 벌어들이는 절대 금액은 나빠지지 않았다. 커지지 않았을 뿐이다.

BGF리테일 주가 판단에 쓴 2022~2025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 막대 도표
2022~2025년 연결 영업이익(억 원). 네 막대의 높이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 이 도표의 요점이다. 출처: 전자공시 연결 손익계산서, 2026-08-25 확인.

BGF리테일 주가를 8월에 밀어 올린 상반기 숫자

분기별 영업이익, 일곱 개

단일분기 영업이익을 누적값에서 갈라내면 이렇다. 2024년 4분기 516억, 2025년 1분기 226억, 2분기 694억, 3분기 976억, 4분기 643억, 2026년 1분기 381억, 2분기 849억. 2025년 네 분기를 더하면 2,539억으로 연간 값과 원 단위까지 맞는다.

2026년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68.4%, 2분기는 22.2% 늘었다. 상반기로 묶으면 920억에서 1,230억으로 33.6%다. 회사는 2026년 8월 6일(목) 잠정실적 공정공시로 이 숫자를 먼저 냈고, 반기보고서는 8월 14일(금)에 나왔다(접수번호 20260814004307).

한 해 전이 아니라 두 해 전과 견주면

33.6%라는 값에는 나누는 쪽에 놓인 해가 있다.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 920억은 그 앞뒤 어느 반기보다도 낮았다. 그래서 나는 같은 값을 2024년 상반기와도 견줬다.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088억이고, 2026년 상반기 1,230억은 그보다 12.97% 높다. 2년에 걸친 증가율이니 연평균으로는 6.29%다(역산).

같은 창을 매출로도 잡아 봤다. 2026년 상반기 매출 4조 5,472억은 2025년 상반기보다 5.59%, 2024년 상반기보다 9.39% 많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상반기 2.62%, 2025년 상반기 2.14%, 2026년 상반기 2.70%였다. 2년 전과 견주면 0.08%포인트 위다.

이 두 문단이 이 글에서 내가 가장 오래 붙들고 있던 대목이다. 33.6%는 사실이고, 12.97%도 사실이다. 두 값 다 같은 회사의 같은 반기를 가리킨다. 다른 것은 무엇과 견줬느냐뿐이다.

그 개선이 어디서 왔다고 회사와 언론이 적었나

회사가 직접 든 이유

회사는 2026년 8월 6일(목) 자료에서 강수일수가 적고 기온이 높았던 날씨, 소비심리 회복, 고유가 피해지원금 효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들었다. 여기에 음료와 아이스크림 같은 고마진 여름 상품 수요, 담배 비중 축소와 식품 카테고리 확대에 따른 상품 평균 마진 개선을 덧붙였다(헤럴드경제 2026년 8월 6일, 주간한국 같은 날).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2026년 4월 27일(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쓸 수 있었고 가맹점 편의점이 사용처에 들어갔다(지디넷코리아 2026년 4월 20일). 이 항목이 2분기 매출에 얼마를 보탰는지 회사는 금액으로 내놓지 않았고, 나도 계량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글은 그 크기를 두고 크다거나 작다고 말하지 않는다. 3분기에 같은 지원금이 없다는 사실만 적어 둔다.

영업이익 아래에서 빠져나간 176억

한 매체는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19.1%로 역대 최고인데 순이익률은 전년과 같았다고 짚었고, 그 사이에서 기타비용 176억 원이 빠져나갔다고 적었다. 2026년 4월 화물연대 물류 파업으로 배송이 막힌 가맹점에 지급한 지원비용이라는 설명이다(블로터 2026년 8월 18일, 핀포인트뉴스 2026년 8월 9일). 176억은 상반기 영업이익 1,230억의 14.31%다(역산).

파업은 4월에 3주가량 이어졌고 전국 매장 배송에 차질이 생겼다(머니투데이 2026년 4월 30일). 그러니까 2분기에는 지원금이라는 밀어 올리는 힘과 파업 비용이라는 끌어내리는 힘이 함께 있었다. 둘 다 2027년에는 없을 가능성이 큰 항목이다. 나는 이 둘의 크기를 각각 알지 못하고, 회사도 나누어 공시하지 않았다.

BGF리테일 주가에 값을 매긴 증권사 여덟 곳

2026년 8월 7일(금) 보도 기준으로 여덟 곳이 제시 금액을 함께 손봤다. 여덟 곳 가운데 일곱 곳이 값을 올렸고, 올린 폭은 4.2%에서 17.6% 사이였다. 한 곳은 기존 값을 그대로 뒀다. 금액 자체는 아래 표에만 적는다.

증권사 연구원 종전 변경 후
대신증권 유정현 170,000원 200,000원
IBK투자증권 남성현 190,000원 190,000원
한국투자증권 확인 못 함 165,000원 185,000원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165,000원 180,000원
키움증권 확인 못 함 170,000원 180,000원
NH투자증권 주영훈 170,000원 180,000원
DB증권 확인 못 함 170,000원 180,000원
하나증권 확인 못 함 165,000원 172,000원

출처: 오피니언뉴스 2026년 8월 7일(2차 기사 경유, 개별 리포트 원문은 열지 못했다). 컨센서스 금액은 2026년 8월 21일(금) 기준 173,000원으로 표기돼 있다(한국경제 마켓). 8곳 가운데 4곳의 연구원 이름은 이 기사에 없었다.

원문을 직접 연 것은 한 건뿐이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의 2026년 5월 8일(금) 리포트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1분기 영업이익 381억이 시장 추정치 293억을 약 30% 넘었다고 적었고 기존점 성장률을 2.7%로 제시했다(리포트 원문). 같은 리포트의 2026년과 2027년 추정치는 표의 단위 표기를 확정하지 못해 이 글에 옮기지 않았다.

기울기라는 말을 나는 그동안 이익률 표를 볼 때만 써 왔다. 비율이 어느 쪽으로 얼마나 기우는지를 보는 습관이다. 이번에 두 해의 값을 그냥 빼 보고 나서야, 비율은 완만하게 내려가는데 절대 금액은 아예 움직이지 않는 구간이 따로 있다는 걸 알았다. 비율만 보고 있었으면 나는 이 회사를 “마진이 조금씩 깎이는 회사”로 정리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실제로 벌어진 일은 그것과 다르다.

BGF리테일 주가 지표 화면에서 내가 역산한 값들

시가총액과 주당지표

2026년 8월 24일(월) 종가 145,900원에 발행주식 17,283,756주를 곱하면 2,521,700,000,400원, 곧 2조 5,217억이다. 화면 시가총액과 원 단위까지 맞아 화면이 이 주식수를 쓴다는 것을 확정했다. 다만 발행주식총수는 출처마다 갈린다. 한 시세 서비스는 17,283,906주, 다른 곳은 2026년 6월 기준 17,289,709주로 적는다. 그래서 본문 산문에서는 “약 1,728만 주”로만 쓴다.

주당순이익은 2025년 순이익 1,953억을 이 주식수로 나누면 11,297원이고, 종가를 그것으로 나누면 12.91배다. 화면 값과 같다. 주당순자산은 2025년 말 자기자본 1조 3,131억 기준 75,971원인데 화면은 76,070원이라 0.13% 위다. 나는 이 차이의 근거를 못 찾았고, 주가순자산비율은 내가 역산한 1.92배를 썼다. 같은 유통 업종 안에서도 이 두 배수가 늘 같은 쪽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 롯데쇼핑은 PER 57.67배에 PBR 0.20배였다.

자기자본이익률 두 개가 서로 다른 자본을 쓴다

화면의 자기자본이익률은 15.6%인데 전자공시 기반 값은 14.87%다. 두 값을 각각 재현해 봤다. 2025년 순이익 1,953억을 2025년 말 자기자본 1조 3,131억으로 나누면 14.871%가 나온다. 같은 순이익을 2024년 말과 2025년 말 자기자본의 평균 1조 2,486억으로 나누면 15.639%다. 화면 값은 뒤쪽이다. 어느 하나가 틀린 것이 아니라 기말 자본을 쓰느냐 평균 자본을 쓰느냐가 갈린 것이고, 나는 이 글에서 두 값을 섞지 않았다.

배당 관련 필드에 걸린 함정

화면은 배당 연속 증가 연수를 5년으로 표시한다. 그런데 공시 배당 이력을 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주당 배당금이 4,100원으로 네 해 동안 같다. 2021년 3,000원에서 한 번 오른 뒤 그대로다. 같은 화면의 엄격 기준 필드는 0을 가리키고, 이쪽이 맞다. 배당수익률도 두 값이 뜨는데 2.90%는 8월 21일(금) 종가 141,400원 기준이고 2.81%는 8월 24일(월) 종가 기준이다. 이 글은 뒤쪽을 쓴다. 배당성향 36.3%는 4,100원을 주당순이익 11,297원으로 나눈 값과 같고, 같은 화면의 다른 배당성향 필드 53.5%는 무엇을 나눈 값인지 확정하지 못해 쓰지 않았다.

BGF리테일 주가의 1년을 시장·업종과 견주면

2025년 8월 25일부터 2026년 8월 24일(월)까지 243거래일 동안 이 종목은 21.48% 올랐다. 같은 창에서 코스피는 108.64%, 업종 지수(동일가중, 자기 제외 12종목)는 31.51% 올랐다. 시장에는 87.16%포인트, 업종에는 10.03%포인트 뒤진다. 뒤진 폭을 갈라 보면 업종이 시장에 뒤진 부분이 77.13%포인트, 종목이 업종에 뒤진 부분이 10.03%포인트로 업종 쪽이 88.5%다. 업종 안 순위는 12종목 가운데 7위이고 중앙값은 22.15%다.

이 창의 베타는 −0.014, 상관계수는 −0.017이다. 사실상 시장과 무관하게 움직였다는 뜻이고, 나는 이만큼 0에 가까운 값을 다른 종목에서 본 기억이 없다. 그 성질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날이 8월 24일(월)이다. 그날 코스피는 3.12% 내렸는데 이 종목은 3.18% 올랐다(비즈니스코리아 2026년 8월 24일).

직전 20거래일만 보면 종목 18.23%, 업종 −9.88%, 시장 0.09%로 벌어진 폭이 28.11%포인트다. 도구는 이 구간을 종목 고유 움직임으로 판정한다. 8월 6일(목) 실적 공시가 그 안에 들어 있다.

가격 위치와 수급

8월 24일(월) 종가 145,900원은 250거래일 고가 156,600원의 93.17%이고 저가 101,200원보다 44.17% 위다. 1년 창 안에서만 보면 고점은 8월 7일(금) 153,100원, 저점은 8월 21일(금) 141,400원으로 둘 다 이번 달에 찍혔다. 종가는 20일선 대비 6.77%, 60일선 대비 14.56%, 120일선 대비 13.50% 위다. 1개월 23.33%, 3개월 10.11%, 6개월 4.66%, 12개월 20.38%다.

12개월 20.38%와 1개월 23.33%를 나란히 놓으면 한 가지가 드러난다. 1년치 상승분이 마지막 한 달에 다 들어 있고, 그 앞 열한 달은 더하면 마이너스다. 8월 6일(목) 이전까지 이 종목을 들고 있던 사람은 1년 동안 손해를 보고 있었다.

외국인 지분율은 39.67%이고 신용잔고 비율은 0.01%다. 최대주주 쪽에서는 2026년 5월과 6월에 오너 일가의 매도가 이어졌다.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은 5월 중 보유분 전량을 팔아 지분율이 0이 됐고(공시 5월 29일 금),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6월에 370,878주를 팔아 3.17%에서 1.02%로 낮췄다(공시 6월 23일 화). 언론은 두 건 모두 회사 실적이 아니라 계열 유동성 사유로 보도했다(뉴스스페이스 2026년 6월 23일). 8월 10일(월)에도 대량보유상황보고서가 접수됐는데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

점포와 국내 경쟁사

CU 점포는 2025년 말 18,711개로 한 해 253개 늘었다. 순증 폭은 2023년 975개, 2024년 696개에서 계속 줄었다. GS25는 2024년 말 18,112개인데, 경쟁사가 2025년 자료부터 점포 수를 공개하지 않아 같은 기준일로 견줄 수 없다(CEO스코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그래서 이 글에는 “몇 개 더 많다”는 문장을 쓰지 않는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GS리테일이 1,094억으로 27.5% 늘어 이 회사의 849억보다 절대 금액이 크다. 이 회사의 같은 분기 증가율은 내 역산으로 22.2%다(한국경제 2026년 8월 7일). 다만 GS리테일은 편의점 외 사업이 함께 들어간 회사라 전사 값을 이 회사와 그대로 견주기 어렵다. 2025년 편의점 부문만 보면 GS25는 매출 8조 9,396억에 영업이익 1,861억으로 이익이 4.4% 줄었고, 같은 해 이 회사 전사 영업이익은 2,539억이다. 매출은 근소하게 밀리고 이익은 678억 앞선다는 그림인데, 부문 대 전사 비교라는 점을 적어 둔다.

업황 쪽 상수도 하나 있다. 최저임금은 2026년 적용분이 시간급 10,320원, 2027년 적용분이 10,700원으로 3.7% 오른다(고용노동부 2026년 7월 발표). 가맹점 손익에 걸리는 항목이고 본부 손익에는 간접적으로 온다.

같은 유통·소비 업종에서 내가 앞서 다룬 편들과 견줘 두면 위치가 잡힌다. 이마트는 가장 많이 번 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에 못 미쳤고, 호텔신라는 비용을 먼저 치르고 이익을 나중에 받는 구조였다. 한섬은 시가총액이 재고자산 한 줄보다 작았다. 이 회사는 그 셋과 다르다. 재무 쪽에 도드라진 구멍이 없고, 이익이 커지지 않을 뿐이다.

BGF리테일 주가 분석 배경으로 쓴 심야 소형 매장 내부 진열 이미지
심야 소형 매장 내부.

내가 BGF리테일 주가에서 쓰지 않은 값들

기간을 확정하고도 논지에 안 올린 것

화면의 영업활동현금흐름 3,507억과 잉여현금흐름 2,312억은 2026년 상반기 누적값이었다. 잉여현금흐름 수익률 9.17%도 그 값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것과 맞는다. 상각전영업이익으로 표시된 381억은 2026년 1분기 단일분기 영업이익과 원 단위로 같았다. 이자보상배율 5.33은 상반기 영업이익 1,230억을 같은 기간 이자비용 231억으로 나눈 값이다. 넷 다 기간은 확정했지만 이 글의 축이 연간 4년이라 논지에는 올리지 않았다.

확정하지 못해 뺀 것

부채비율 170.11%가 2026년 6월 말 연결 기준이라는 것까지는 전자공시 값과 맞춰 확인했다. 그런데 그 시점 총부채 2조 2,505억 가운데 이자를 무는 부분이 얼마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시점을 맞춰 2025년 말 총부채 2조 2,431억에 2025년 이자비용 483억을 대 보면 2.15%가 나오는데, 이 정도 실효 부담률은 이자가 붙지 않는 항목이 상당히 섞여 있어야 나온다. 편의점 체인이라 임차 관련 부채가 그 안에 있을 개연성이 크지만, 주석을 대조하지 못했으므로 이 글은 추정하지 않는다. 3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 5.96%와 체크리스트 점수 71점도 판정에 쓰지 않았다.

내 스탠스와, 내가 틀릴 수 있는 열세 곳

시가총액 2조 5,217억은 코스피 100위 밖이라 관망으로 둔다. 스탠스의 축은 이렇다. 매출이 4년 동안 1조 4,454억 늘어오는 사이 영업이익이 15억밖에 안 늘어난 회사를 본 다음에는, 두 분기의 반전만으로 매수 판단을 세우지 않는다.

이 판단이 무효가 되는 조건도 미리 적어 둔다. 2026년 3분기와 4분기에도 같은 폭의 증가가 이어지고, 기존점 성장률이 플러스를 유지하며,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없는 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늘면, 내가 본 것은 4년짜리 구조가 아니라 두 분기짜리 표본이었던 셈이 된다. 표본이 넷이나 여섯으로 늘어나 같은 방향을 가리키면 이 글의 중심 문장은 그날로 낡는다. 판정 시점은 2026년 3분기 보고서이고, 법정 제출기한 11월 15일이 일요일이라 실제로는 11월 16일(월) 이후다.

내가 틀릴 수 있는 곳은 이렇다.

  1. 4년이라는 창을 내가 골랐다. 2022년을 시작점으로 잡은 것은 내 선택이고, 그 앞 해의 연간 값을 나는 확보하지 못했다. 시작점을 고른 사람이 결론도 고르는 비교는 그 자체로 약하다. 이 글에서 가장 아픈 곳이다.
  2. 셀사이드 여덟 곳이 정반대 방향이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같은 4년을 정체 국면으로 부르면서도 2026년을 벗어날 원년으로 봤다.
  3. 기존점 성장률이 실제로 돌아섰다. 2025년 2분기 −2.1%에서 2026년 1분기 2.7%, 2분기 4.2%다.
  4. 2분기 매출총이익률 19.1%는 회사 역대 최고로 보도됐고 전년 대비 0.4%포인트 위다. 마진 구조 자체가 달라졌다는 근거다.
  5. 출점 순증이 975개에서 253개로 줄어드는 동안 이익이 늘었다. 앞의 4년은 출점 비용이 이익을 먹던 국면의 기록일 수 있다.
  6. 신규점 매출 효율이 기존점 대비 100.4%로 전년 93.8%에서 올라섰다는 지적이 있다. 새로 여는 점포의 질이 달라졌다면 앞으로의 증분은 앞의 4년과 다르게 쌓인다.
  7.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2분기에 60% 늘었고 비중이 1.6%에서 2.2%로 올라왔다. 담배 비중이 낮은 매출이라 마진 기여가 크다는 설명이 붙는다.
  8. 내가 쓴 4년 손익은 연결이다. 회사가 자료로 내는 부문 수치와 기준이 다를 수 있고, 나는 부문 손익을 대조하지 못했다.
  9. 기타비용 176억은 일회성이다. 그 항목을 빼면 2분기 개선폭은 내가 본 것보다 크다.
  10. 고유가 피해지원금 효과의 크기를 나는 계량하지 못했다. 크기를 모르면 일회성이 컸다고도 작았다고도 말할 수 없다.
  11. 오너 일가 매도는 계열 유동성 사유로 보도됐다. 주가가 오르지 못한 열한 달을 실적 탓으로만 정리하면 틀릴 수 있다.
  12. 2026년 8월 10일(월) 대량보유상황보고서의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잔여 지분 처분이 들어 있다면 수급 서술이 바뀐다.
  13. 발행주식총수가 세 출처에서 갈린다. 시가총액 역산은 한 값과 원 단위로 맞았지만 나머지 둘의 근거를 나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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