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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1분기 실적: 영업손실 대부분은 직원 자사주 비용

로보티즈 주가를 들여다보면서 내가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건 주가 차트가 아니라 손익계산서의 판매비와관리비 한 줄이었다. 2026년 1분기에 이 회사는 영업손실 118억 4,330만 원을 냈다. 그런데 같은 분기에 영업활동으로 들어온 현금은 플러스 27억 5,200만 원이었다. 손실이 118억인데 현금은 들어왔다면, 그 손실은 회사 통장에서 나간 돈이 아니다. 어디서 나갔는지를 확인하는 데 이 글의 절반을 썼다.

내가 이 회사에서 확인한 다섯 가지

손실의 정체 · 1분기 영업손실 118억 4,330만 원 가운데 117억 8,100만 원이 임직원 성과보상으로 교부된 자기주식이다. 손실의 99.47%(역산)다.

비용의 크기를 정하는 것 · 자기주식 교부는 현금 지출이 아니라 시가로 재는 비용이다. 같은 주식 수를 줘도 주가가 높으면 비용이 커진다.

2분기의 반대 부호 · 단일분기(역산) 영업이익 19억 8,107만 원, 영업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6억 6,000만 원. 1분기와 네 칸이 모두 반대다.

주가를 움직인 것 · 2026년 9월 4일(금) 종가 30만 4,500원, 전 거래일 대비 +22.54%(역산). 거래량은 20거래일 평균의 5.04배(역산)였다.

내 스탠스 · 관망. 나는 이 회사의 분기 영업이익을 본업의 성적으로 읽지 않기로 했고, 그 이유를 아래에 적었다.

목차읽는 데 약 13분

로보티즈 주가 30만 4,500원이 서 있는 자료의 기준

먼저 내가 본 시점을 못 박아 둔다. 이 글의 가격과 지표는 2026년 9월 4일(금) 종가 30만 4,500원 기준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시각은 주말이라 장이 서지 않았고, 그래서 직전 영업일인 9월 4일(금) 종가를 썼다. 시가총액은 30만 4,500원 × 발행주식 14,666,995주 = 4조 4,661억 원(역산)이다.

회사가 무엇을 파는가

로보티즈(108490, 코스닥)는 로봇의 관절에 들어가는 액추에이터를 만든다. 완성된 로봇을 파는 회사는 아니다. 2026년 상반기 매출 272억 1,300만 원 가운데 액추에이터가 266억 6,546만 원으로 97.99%였고, 자율주행로봇은 5억 4,800만 원으로 2.01%였다(이데일리 2026년 8월 14일(금) 보도, 회사 발표 인용). 사실상 부품 한 줄로 서 있는 회사다.

누가 들고 있는가

위즈리포트 2026년 9월 4일(금) 화면 기준으로 최대주주는 김병수 외 2인 23.80%다. 그 아래에 LG전자 6.56%, 삼성자산운용 6.29%가 있고 외국인 지분은 4.79%다. 대기업 전략투자자가 지분율 10% 아래에서 들어와 있는 구조인데, 나는 이 사실을 이 글의 근거로 쓰지 않았다. 취득 시점과 취득 단가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보티즈 주가와 1분기 영업손실 118억 4,330만 원의 정체

2026년 1분기 실적은 이렇다. 매출 118억 4,134만 원, 영업손실 118억 4,330만 원, 순손실 99억 4,707만 원. 회사는 적자전환의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임직원 성과보상을 위한 자기주식 117억 8,100만 원이 교부돼 1분기 판매비와관리비에 반영됐다는 것이다(이데일리 2026년 5월 15일(금) 보도, 원자료는 DART 분기보고서 접수번호 20260515002269).

손실의 99.47%가 한 항목이다

117억 8,100만 원을 영업손실 118억 4,330만 원으로 나누면 99.47%(역산)다. 나는 이 비율을 두 번 계산했다. 분기 손익이 어느 한 항목에 이 정도로 지배되는 경우는 자주 보지 못했다. 이 항목을 빼면 남는 영업손익은 6,230만 원 적자(역산)이고, 그건 매출 118억짜리 분기에서는 사실상 본전이다.

그런데 현금은 들어왔다

같은 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플러스 27억 5,200만 원이다(DART 2026년 1분기 보고서). 영업손익 마이너스 118억 4,330만 원과 견주면 145억 9,530만 원(역산)이 벌어진다. 자기주식 교부는 회사 밖으로 현금이 나가는 거래가 아니니 당연한 결과다. 이미 사 둔 주식을 직원에게 넘기고, 넘긴 시점의 공정가치를 비용으로 적은 것이다.

그럼 그 비용은 누가 냈나

회사 통장에서 나가지 않았다면 그 값은 어디서 나왔는가. 주식을 받은 사람이 생겼으니, 그만큼의 지분이 기존 주주 쪽에서 옮겨 갔다. 나는 이걸 회사가 쓴 돈이라기보다 주주가 낸 값으로 읽는다. 다만 여기서 정직하게 갈라 둘 것이 있다. 그 자기주식은 회사가 과거에 사 둔 것이고, 매입 당시 단가는 지금보다 훨씬 낮았을 가능성이 크다. 회계상 비용 117억 8,100만 원과 회사가 실제로 그 주식에 썼던 현금은 다른 숫자다. 나는 매입 단가를 확인하지 못했고, 그래서 두 값을 같은 것처럼 쓰지 않았다.

이 비용의 크기는 주가가 정한다

여기가 이 글의 중심이다. 자기주식을 성과보상으로 교부할 때 손익계산서에 적히는 비용은 주식 수가 아니라 주식 수 × 그 시점의 값이다. 회사가 같은 수의 주식을 나눠 줘도, 주가가 두 배면 비용도 두 배로 적힌다.

주가와 비용이 같은 방향으로 간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25년 하반기 이후 크게 올랐다. 내가 직접 일봉으로 재 보니 직전 250거래일(2025년 8월 27일 ~ 2026년 9월 4일(금)) 안에서 종가 기준 최저가는 8만 7,900원, 최고가는 40만 5,000원이었다. 그 구간을 지나는 동안 이 회사가 임직원에게 주식을 교부하면, 같은 약속에 대해 손익계산서에 적히는 값은 계속 커진다. 주가가 오를수록 영업이익이 깎이는 구조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

나는 이 회사의 분기 영업이익을 본업이 벌어들인 성적으로 읽지 않기로 했다. 읽지 말자는 게 아니라, 그 숫자 하나만으로 판단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매출과 매출총이익, 그리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따로 본다. 로봇 부품이 실제로 얼마나 팔렸는지를 보려면 그쪽이 덜 흔들린다. 이건 이 회사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도 아니어서, 예전에 국내 로봇 완성체 회사의 손익을 매출 증가율로 읽지 않기로 한 기록을 남긴 적이 있다. 다만 그때는 이유가 달랐다.

로보티즈 주가 기록에 참고용으로 붙인 정밀 가공 금속 기계 부품 사진
로보티즈 매출의 97.99%는 로봇 관절에 들어가는 액추에이터에서 나온다(2026년 상반기 기준).

2분기는 네 칸이 모두 반대로 뒤집혔다

2026년 2분기 단일분기 수치는 내가 반기 누적에서 1분기를 빼서 만든 값이다(전부 역산). 매출 153억 7,213만 원, 영업이익 19억 8,107만 원, 순이익 26억 2,700만 원, 영업활동현금흐름 마이너스 16억 6,000만 원.

두 분기를 나란히 놓으면

단일분기(역산) 2026년 1분기 2026년 2분기
매출 118억 4,134만 원 153억 7,213만 원
영업손익 -118억 4,330만 원 +19억 8,107만 원
순손익 -99억 4,707만 원 +26억 2,700만 원
영업활동현금흐름 +27억 5,200만 원 -16억 6,000만 원

네 줄의 부호가 전부 갈렸다.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2.9% 늘었다고 밝혔는데, 내가 단일분기 역산값(19억 8,107만 원 대 2억 4,000만 원)으로 다시 계산하면 725.42%가 나온다. 2.5%p 차이는 전년 동기 값의 반올림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회사 발표 수치를 그대로 두고, 내 역산과의 차이를 여기 적어 둔다.

누적으로만 보면 안 보이는 것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 272억 1,300만 원에 영업손실 98억 6,300만 원이다. 이 두 줄만 보면 “매출은 느는데 적자”인 회사로 읽힌다. 하지만 안을 갈라 보면 적자는 1분기 한 항목이 만든 것이고, 2분기는 흑자였다. 누적 수치가 한 분기의 일회성 항목을 반년 내내 끌고 다닌다는 게 이 종목의 지금 상태다.

로보티즈 주가 아래에 깔린 4년치 재무

아래는 DART 연결 재무제표에서 옮긴 값이다. 단위는 백만 원이고, 2025년 연간은 접수번호 20260708000478, 2026년 반기는 20260814003380이다.

기간 매출 영업손익 순손익 자본총계 부채비율
2022년 25,856 -2,161 -225 84,657 45.05%
2023년 29,127 -5,299 -1,300 95,840 19.99%
2024년 30,038 -2,974 -3,039 96,006 4.42%
2025년 38,942 +3,346 +5,303 314,078 1.79%
2026년 상반기 27,213 -9,863 -7,321 361,125 3.04%

2025년이 이 회사의 첫 흑자 해였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영업적자였고, 2025년에 영업이익 33억 4,600만 원으로 처음 흑자가 됐다. 매출은 2022년 258억 5,600만 원에서 2025년 389억 4,200만 원으로 늘었다. 로봇 부품 수요가 실제로 늘고 있다는 증거로 나는 이 네 줄을 본다. 다만 흑자 규모가 33억이다. 시가총액 4조 4,661억 원과 나란히 놓기에는 작은 숫자다.

자본이 커진 이유는 실적이 아니다

자본총계가 2024년 말 960억 600만 원에서 2025년 말 3,140억 7,800만 원으로 늘었다. 같은 해 순이익은 53억 300만 원이다. 차이의 대부분은 유상증자에서 왔다. 이 회사는 2025년 8월 28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신주 134만 9,528주에 1차 발행가액 10만 6,800원을 붙여 조달 예상액 1,441억 원을 공시했다(블로터 2025년 9월 26일 보도). 신주배정기준일은 2025년 9월 30일이었다. 나는 최종 발행가액 확정분과 자본 증가액을 원 단위로 맞춰 보지 못했고, 그래서 이 항목을 논지로 쓰지 않았다. 다만 지금 화면에 뜨는 PBR 14.02배가 나누고 있는 자기자본이 어느 시점 것인지는 아래에서 따로 갈랐다.

연구개발비가 매출의 79.55%다

2026년 1분기 연구개발비는 94억 1,880만 원으로 같은 분기 매출의 79.55%(역산)였다. 인용 기사는 79.54%로 적었고, 내 역산은 79.55%다. 소수점 둘째 자리 차이다. 이 비율은 자기주식 교부액과는 별개 항목이고, 나는 두 값을 더하거나 겹쳐서 쓰지 않았다.

설비투자가 영업현금흐름을 넘어섰다

2026년 상반기 설비투자는 117억 4,400만 원이었고,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0억 9,200만 원이었다(둘 다 DART 반기보고서). 들어온 현금보다 나간 설비 지출이 106억 5,200만 원(역산) 많다. 유상증자로 들어온 돈이 이쪽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지만, 자금 사용 내역을 원문에서 확인하지 못해 단정하지 않는다.

로보티즈 주가를 9월 4일(금)에 움직인 두 사건

2026년 9월 4일(금) 이 종목은 전 거래일 종가 24만 8,500원에서 30만 4,500원으로 올랐다. +22.54%(역산)다. 그날 거래량은 143만 3,047주로, 직전 20거래일(2026년 8월 7일(금) ~ 9월 4일(금)) 평균 28만 4,061주의 5.04배(역산)였다. 두 수치 모두 내 일봉 자료에서 직접 셌다.

첫째, 미국의 수입 제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6년 7월 29일(수) 국가안보를 이유로 외국산 휴머노이드 로봇과 4족 보행 로봇, 전력 인버터의 신규 수입을 제한했다. 대상은 새로 들어오는 물량이고 기존 장비는 빠졌다. 브렌던 카 위원장은 이 조치를 미국의 핵심 공급망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도됐다(PBS 뉴스 2026년 7월 29일(수) 보도).

둘째, 중국향 매출

KB증권 김선봉 연구원은 이 회사의 중국 지역 매출이 지난 2년간 평균 5억 원에 그쳤는데 2026년 2분기에 15억 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자료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중소형 업체의 출하량은 2025년 상반기 600대에서 2026년 상반기 2,600대로 늘었다고 적었다. 증가율은 333.3%(역산)다(국제뉴스 2026년 9월 4일(금) 보도, KB증권 자료 인용).

두 사건은 같은 방향이 아니다

여기서 내가 걸린 지점을 그대로 적는다. 주가를 밀어 올린 첫 번째 재료는 미국이 중국산 휴머노이드를 막는다는 것이고, 두 번째 재료는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가 이 회사 부품을 더 산다는 것이다. 두 재료가 한 문단 안에 나란히 놓였는데, 나는 이 둘이 같은 방향으로만 작동한다고 보지 않는다. 중국 업체가 미국 시장을 잃으면 그들의 생산 계획이 줄어들 수 있고, 그러면 이 회사의 가장 빠르게 늘던 고객군이 함께 줄어든다. 반대로 서구 로봇 회사들이 중국산 부품을 피해 한국 부품사로 몰리면 이 회사가 얻는다. 어느 쪽이 더 클지는 내가 지금 가진 자료로 답할 수 없다. 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여기 남긴다.

로보티즈 중국 지역 매출을 최근 2년 평균과 2026년 2분기로 비교한 막대 도표
중국 지역 매출은 최근 2년 평균 5억 원에서 2026년 2분기 15억 원으로 늘었다(KB증권 자료 인용). 미국의 수입 제한이 이 회사에 미칠 방향은 본문에서 수치로 답하지 못했으므로 이 도표에 넣지 않았다.

재고자산은 늘었고 부채는 거의 없다

2026년 6월 30일(화) 기준 재고자산은 192억 8,900만 원으로 2025년 말 136억 200만 원보다 41.81%(역산) 늘었다. 부채총계는 109억 6,600만 원이고 부채비율은 3.04%다. 빚으로 굴러가는 회사는 아니다. 그 점은 분명한데, 재고 증가가 수주 대응인지 판매 부진인지는 반기보고서 숫자만으로 갈라지지 않는다. 나는 이 항목도 논지로 쓰지 않았다.

셀사이드가 이 회사에 놓은 값

이 종목은 내가 자주 만나던 커버리지 공백 상태가 아니다. 실명 리포트가 두 곳 잡혔고 컨센서스도 있었다.

하나증권 박찬솔 연구원

2026년 4월 23일(목) 자료에서 2026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 것으로 봤다. 근거로 액추에이터 고객 주문량이 2025년 40만 개에서 2026년 100만 개 이상으로 늘 것이라는 추정을 들었다. 중국의 2026년 휴머노이드 생산 목표가 10만 대 이상이고, 그에 따라 최소 230만 개의 신규 액추에이터 수요가 생긴다는 계산도 함께 실렸다(뉴스핌 2026년 4월 23일(목) 보도, 하나증권 자료 인용).

7개사 컨센서스

위즈리포트 2026년 9월 4일(금) 화면에는 추정기관 7개사의 값이 모아져 있었다. 투자의견은 4.00, 이들이 평균으로 모아 놓은 값은 39만 2,286원이다. 9월 4일(금) 종가 30만 4,500원과 견주면 28.83%(역산) 위다. 이건 제3자가 낸 숫자를 사실로 옮긴 것이고, 나는 이 값을 내 것으로 삼지 않는다.

두 리포트 다 원문을 못 봤다

하나증권과 KB증권 자료는 둘 다 2차 기사를 통해 확인한 것이고 원문 리포트는 열람하지 못했다. 인용된 수치와 발언 주체는 기사 표기를 그대로 옮겼다.

로보티즈 주가 지표에서 내가 안 쓴 값들

250거래일 고저가 화면과 내 계산이 갈린다

지표 화면은 250거래일 고가 46만 4,000원, 저가 8만 4,136원으로 적고 그 산출 근거를 수정종가 기준이라고 표시한다. 그런데 내가 같은 창(2025년 8월 27일 ~ 2026년 9월 4일(금))을 일봉으로 다시 재 보니 둘 다 장중값이었다. 종가 기준으로는 최고 40만 5,000원(2026년 6월 2일(화)), 최저 8만 7,900원(2025년 9월 1일)이다. 파생값이 갈린다. 고점 대비 낙폭은 화면 표기가 -34.4%인데 종가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면 -24.81%(역산)다. 이 글은 종가 기준을 쓴다.

순자산의 몇 배인지 한 숫자로 답하지 않았다

화면의 PBR은 14.02배다. 그런데 무엇을 나눴는지에 따라 값이 움직인다. 화면 BPS 2만 1,724원 기준으로는 14.02배, 2025년 말 지배주주지분 3,128억 7,200만 원을 주식 수로 나눈 2만 1,332원 기준으로는 14.27배, 2026년 6월 30일(화) 지배주주지분 3,598억 2,600만 원 기준으로는 12.41배다(뒤 두 값 역산). 세 값을 나란히 적어 둔다.

유통주식수 필드는 아예 버렸다

지표 화면의 유통주식수는 14,667,000주로 나오는데, 같은 화면의 발행주식총수는 14,666,995주다. 유통 주식이 발행 주식보다 5주 많을 수는 없다. 천 단위로 반올림한 발행주식수가 들어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필드는 쓰지 않았다.

발행주식총수도 두 화면이 다르다

위즈리포트는 14,667,028주, 지표 데이터베이스는 14,666,995주로 적는다. 33주 차이이고 비율로는 0.000225%(역산)다. 시가총액 결론에는 영향이 없다. 다만 지분율을 주식 수로 되돌릴 때는 같은 화면의 값끼리만 써야 뺄셈이 맞는다.

12개월 수익률도 뺐다

화면의 12개월 변화율이 함의하는 기준가를 되짚으면 2025년 8월 6일 종가 근방이 나온다. 정확히 12개월 전 거래일이 아니다. 어느 창을 쓰는지 확정하지 못해 이 값은 논지에 쓰지 않았다.

로보티즈 주가에 대해 내가 틀릴 수 있는 열세 가지

1. 자기주식 교부액 117억 8,100만 원은 회사 설명을 기사가 옮긴 값이다. 나는 DART 주석 원문에서 이 계정을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2. 그 주식의 취득 단가를 모른다. 회계상 비용과 회사가 실제로 지출했던 현금의 차이를 나는 숫자로 대지 못한다.

3. 앞으로 같은 성격의 교부가 또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 일회성이면 내 논지의 무게가 크게 줄어든다.

4. 2분기 단일분기 값은 전부 내가 반기 누적에서 1분기를 뺀 역산이다. 회사가 따로 공표한 단일분기 표를 대조하지 못했다.

5. 2분기 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16억 6,000만 원의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운전자본 증가일 수 있지만 확인은 못 했다.

6. 미국 규제가 이 회사에 순증인지 순감인지 나는 모른다. 위에 적은 대로 두 방향이 동시에 작동한다.

7. 중국 매출 5억 원에서 15억 원은 절대 금액이 작다. 분기 매출 153억짜리 회사에서 15억은 9.76%(역산)이고, 이 비중으로 회사 전체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8. 하나증권의 2026년 2배 성장 추정은 4월 자료다. 상반기 실적이 나온 지금 갱신됐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9. 컨센서스 7개사의 구성과 각 기관의 최신 갱신일을 확인하지 못했다.

10.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과 자본 증가액을 원 단위로 맞추지 못했다. 그래서 자본 관련 서술을 논지에서 뺐다.

11. 재무 데이터베이스의 기준일은 2026년 8월 20일이고 내가 조회한 시점 기준 17일이 지났다. 그 사이 정정공시가 있었다면 반영되지 않았다.

12. 배당은 없다. 배당수익률 0.00%이고, 배당성향 필드는 값이 서로 닫히지 않아 전 문장에서 뺐다.

13. 이 회사의 업종 표기가 화면마다 다르다. 지표 화면은 기계, 위즈리포트의 업종 PER은 77.92배로 나온다. 업종 지표와의 비교는 아예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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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주가에 대한 내 기준점

정리하면 이렇다. 나는 이 회사의 부품 매출이 늘고 있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35%(역산) 늘었고, 2025년에 3년 만에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그런데 그 흑자의 크기는 33억 4,600만 원이고, 지금 시가총액은 4조 4,661억 원이다. 나는 그 간격을 1분기 손익으로 좁혀 보려 했는데, 1분기 손익은 주가가 만든 숫자여서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주가를 설명하려고 든 지표가 주가의 함수였다는 게 이 글에서 내가 얻은 전부다. 그래서 지금은 관찰만 한다.

내 판단이 깨지는 조건은 둘이다.

첫째. 2026년 3분기 보고서(법정 제출기한 2026년 11월 15일, 실제 제출은 2026년 11월 16일(월) 이후)에서 자기주식 교부가 반복되지 않고, 그런데도 영업이익이 상반기 흐름보다 나빠진다면 내 설명은 틀린 것이다. 그때는 비용이 아니라 본업이 문제였다는 뜻이 된다.

둘째.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의 출하량이 미국 규제 이후 실제로 꺾이고, 그런데도 이 회사의 액추에이터 매출이 계속 늘어난다면 내가 위에 적은 두 방향의 긴장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때는 고객 구성이 이미 갈아 끼워졌다는 뜻이고, 나는 그 갈아 끼움을 근거로 다시 계산해야 한다.

이 두 조건에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내가 먼저 알아채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3분기 보고서의 주석은 아무도 헤드라인으로 뽑지 않고, 중국 업체의 출하량은 내가 정기적으로 받아 보는 자료가 아니다. 내 폐기 조건이 성립하는 순간을 다른 사람이 먼저 알아보고 값이 먼저 움직인 뒤에, 나는 그제야 원인을 찾으러 갈 것이다. 그런 조건은 조건으로서 약하다. 약하다는 걸 알면서 적어 두는 이유는, 다음에 이 글을 다시 열었을 때 내가 무엇을 놓쳤는지 최소한 이름은 알아보기 위해서다.

로보티즈 주가 기록에 참고용으로 붙인 일반 생산 설비 라인
로보티즈의 2026년 상반기 설비투자는 117억 4,4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 10억 9,200만 원을 넘어섰다(DART 반기보고서).

본문의 가격과 지표는 2026년 9월 4일(금) 종가 기준으로 작성 시점에 확인한 값이다. 재무 수치는 DART 연결 재무제표, 가격과 지표는 키움 데이터를 받은 지표 데이터베이스(재무 기준일 2026년 8월 20일)와 위즈리포트 2026년 9월 4일(금) 화면에서 가져왔다. 원화가 이 글의 기준 통화이고 달러 환산은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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