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PER로 풀리지 않아 나는 거꾸로 계산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501,000원(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종가)이 요구하는 값과, 회사가 실제로 낸 값을 나란히 놓았다.
| 항목 | 이 가격이 요구하는 값 (내 가정) | 2025년 실측 (DART 연결) |
|---|---|---|
| 순이익 | 4,859.66억 | 14.21억 |
| 매출 | 4조 8,596.64억 | 341.23억 |
| 영업이익 | 양수 | 24.81억 손실 |
| 주가수익배수 | 20배 | 6,839.78배 (역산) |
요구 열은 내가 고른 두 가정(주가수익배수 20배, 순이익률 10%)에서 나온 역산값이다. 증권사 추정치도 회사 가이던스도 아니다. 스탠스는 미보유 관찰이고 주문은 넣지 않았다.
PER 6,837.72배라는 숫자를 앞에 두고 내가 처음 적은 단어는 「비싸다」였다. 그 단어를 반나절 만에 지웠다. 비싸다는 말은 어떤 값과 어떤 값을 견줬을 때 성립하는데, 이 회사에서는 견줄 두 값 중 하나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2025년 연결 순이익은 14.21억이다. 그 위에 9조 7,193억이 얹혀 있다. 이 조합에서 배수는 계산은 되지만 판정에는 쓰이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배수로 회사를 보는 방향을 접고, 가격을 그대로 둔 채 회사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풀었다.
목차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501,000원을 원 단위까지 닫았다
먼저 숫자의 바닥을 확정했다.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종가는 501,000원이다. 발행주식수는 19,399,858주(기업모니터 화면, 2026년 8월 13일 기준)다. 곱하면 9,719,328,858,000원, 억으로 9조 7,193억이다.
내가 쓰는 지표 벤더(키움 데이터, 2026년 8월 14일 16시 49분 갱신)는 주식수를 19,399,800주로 들고 있다. 58주 차이다. 그 주식수로 곱하면 9,719,299,800,000원이고, 두 값의 차는 2,905만 8,000원이다. 억 단위로 반올림하면 양쪽 다 97,193억으로 같은 자릿수에 떨어진다. 시가총액을 두 경로에서 원 단위로 닫아 놓고 시작하는 이유는, 이 글의 계산이 전부 이 한 값에서 갈라져 나가기 때문이다.
교차 확인도 됐다. 기업모니터가 적은 2026년 8월 13일 종가 497,000원에 같은 주식수를 곱하면 9,641,729,426,000원이고 그 화면의 시가총액 96,417억과 일치한다. 벤더의 일봉 시계열에서도 8월 13일 종가는 497,000원, 8월 14일 종가는 501,000원으로 같다. 앞선 세 세션에서 벤더 세 경로가 직전 거래일 종가를 주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세 경로가 같은 값을 줬다.
주당순자산도 같은 방식으로 검산했다
화면의 주당순자산은 6,899원이다. 19,399,858주를 곱하면 1,338.40억이고, DART 2025년 연결 자본총계 1,338.30억과 0.0962억 차이다. 비율로 0.0072%다. 이 정도면 이 회사의 자본은 사실상 전부 지배주주에게 귀속돼 있다고 봐도 된다. 앞서 다른 종목에서 비지배지분 때문에 주당 지표가 통째로 어긋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그 확인을 먼저 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에 붙은 배수 세 개, 그리고 벤더가 스스로 단 경고
화면에는 배수가 셋 떠 있다. 주가수익배수 6,837.72배, 주가순자산배수 72.62배, 주가매출배수 285.02배다. 내가 원자료로 다시 만들어 보면 각각 6,839.78배(501,000을 순이익 14.21억에서 나온 주당 73.2480원으로 나눈 값, 역산), 72.6192배, 284.8322배다. 화면값과의 차이는 주당순이익을 정수로 반올림하는 데서 나온다.
그런데 이 종목에서 내 눈이 오래 머문 곳은 배수 자체가 아니었다. 벤더가 응답에 붙여 놓은 품질 표시였다. 데이터 품질 항목에 「PER 1000 초과, 가격 또는 EPS 확인 필요」가 적혀 있고, 가격 이상 플래그가 참으로 켜져 있다. 값을 내주는 쪽이 자기 계산에 스스로 유보를 단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스무 편 가까이 이 벤더를 썼는데 이 표시를 본 것은 처음이다.
확인해 보니 가격도 맞고 주당순이익도 맞았다. 501,000원은 실제 종가이고 73.2480원은 DART 원문에서 나온다. 두 값 다 맞는데 나눈 결과가 쓸모없어지는 구간이 있다는 뜻이다. 나누는 쪽의 크기가 14.21억이면, 그 값이 조금만 흔들려도 배수는 수천 단위로 움직인다. 배수가 정보를 담으려면 나누는 쪽이 어느 정도 안정돼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는 그 조건이 성립하지 않는다.
방향을 뒤집었다. 가격을 상수로 두고 실적을 구한다
그래서 계산 방향을 바꿨다. 배수로 회사를 판정하는 대신, 지금 가격을 이미 정해진 값으로 놓고 「그렇다면 이 회사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를 풀었다. 이건 예측이 아니다. 시장이 지금 이 가격에 담아 둔 요구 사항을 산수로 드러내는 작업이다.
가정은 둘이다. 첫째, 이 회사가 언젠가 통상적인 이익 배수를 받는다고 본다. 그 배수를 20배, 30배, 50배 세 가지로 나눠 잡았다. 둘째, 그때의 순이익률을 10%와 15% 두 가지로 잡았다. 둘 다 내가 고른 값이고, 어느 증권사도 회사도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의 답을 내지 않고 여섯 경우를 전부 적는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요구하는 매출을 여섯 경우로 풀었다
시가총액 9조 7,193억을 가정한 배수로 나누면 요구 순이익이 나오고, 그것을 가정한 순이익률로 나누면 요구 매출이 나온다. 마지막 열은 그 요구 매출이 2025년 실측 매출 341.23억의 몇 배인지다.
| 가정 배수 | 요구 순이익 | 가정 순이익률 | 요구 매출 | 341.23억의 몇 배 |
|---|---|---|---|---|
| 20배 | 4,859.66억 | 10% | 4조 8,596.64억 | 142.42배 |
| 20배 | 4,859.66억 | 15% | 3조 2,397.76억 | 94.94배 |
| 30배 | 3,239.78억 | 10% | 3조 2,397.76억 | 94.94배 |
| 30배 | 3,239.78억 | 15% | 2조 1,598.51억 | 63.30배 |
| 50배 | 1,943.87억 | 10% | 1조 9,438.66억 | 56.97배 |
| 50배 | 1,943.87억 | 15% | 1조 2,959.11억 | 37.98배 |
가장 너그러운 경우가 마지막 줄이다. 이 회사가 로봇 기업이라는 이유로 이익에 50배를 받고, 순이익률을 15%까지 끌어올린다고 해도, 매출은 2025년의 37.98배인 1조 2,959.11억이 되어야 한다. 가장 보수적인 첫 줄에서는 4조 8,596.64억, 142.42배다. 2025년 매출 증가율이 76.38%였는데, 그 속도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37.98배에 닿는 데 여섯 해가 넘게 걸린다. 76.38%씩 여섯 해를 복리로 늘리면 30.11배이고, 일곱 해면 53.11배다. 가장 보수적인 첫 줄의 142.42배는 같은 속도로 여덟 해를 이어 가야 넘어선다(93.67배가 여덟 해째 값이라 실제로는 아홉 해다).
이 표에서 내가 확정하지 못한 것
배수 20배도, 순이익률 10%도 근거가 있는 값이 아니다. 나는 두 값을 「통상적인 제조업 수준」이라는 감각으로 골랐고, 그게 이 표의 가장 약한 고리다. 로봇 기업에 시장이 매기는 배수의 기준선이 실제로 무엇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세 가지로 나눠 적었고, 뒤에서 스탠스를 접는 조건에도 이 가정을 넣었다.
컨센서스가 보는 2026년은 그 요구치의 3.09%다
내 가정이 얼마나 먼 값을 요구하는지 견줄 기준이 하나 필요했다. 기업모니터 화면에 2026년 추정 주당순이익 773원이 떠 있다(2026년 8월 13일 기준, 추정 기관 수와 기관명은 화면에 없다). 여기에 19,399,858주를 곱하면 149.96억이다.
149.96억은 2025년 실측 14.21억의 10.55배다. 증권가는 이 회사의 이익이 한 해에 열 배 넘게 늘어난다고 보고 있다는 뜻이고, 그 자체로 공격적인 숫자다. 그런데 같은 149.96억을 내 첫 줄 요구치 4,859.66억과 견주면 3.09%다. 컨센서스가 그리는 2026년을 그대로 인정해도, 지금 가격이 요구하는 이익의 서른두 분의 일에 미치지 못한다.
같은 화면의 2026년 추정 배수가 642.78배로 적혀 있는 것도 같은 말이다. 추정치를 다 받아들여도 배수는 여전히 세 자릿수를 넘는다. 이 숫자는 내가 만든 것도 아니다. 화면에 이미 인쇄돼 있는 값을 그대로 옮겼다.

반대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지금 여기 있는 이유들
위 계산만 놓으면 이 가격이 설명되지 않는다. 설명하는 쪽의 근거도 실재하고, 그중 일부는 내 계산보다 단단하다.
첫째, 성장률이 진짜다. 2026년 1분기 매출 90.62억은 2025년 1분기 41.84억의 2.17배로 116.59% 늘었다. 연간으로도 2024년 193.46억에서 2025년 341.23억으로 76.38% 늘었다. 내 표가 요구하는 매출 증가폭이 아무리 커 보여도, 분기 증가율이 세 자릿수에 올라선 회사에 그 요구치를 그대로 들이대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둘째, 실명 셀사이드가 지금 가격보다 훨씬 위를 적어 뒀다. iM증권 이상수 애널리스트가 2026년 5월 19일 매수 의견과 함께 915,000원을 제시했다(머니투데이 보도, 리포트 원문 미열람). 501,000원 대비 82.63% 높은 값이다. 같은 곳이 2025년 7월 31일에 적었던 359,000원에서 154.87% 올린 것이기도 하다.
셋째, 최대주주가 삼성전자다. 2024년 12월 31일 콜옵션 행사로 지분 35.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고 연결 자회사로 편입됐다(지디넷코리아 2024년 12월 31일 보도). 2023년 1월 590억으로 10.22%, 3월 278억 추가로 누적 14.7%를 만든 뒤의 후속 거래였다. 이 관계 자체가 밸류에이션의 근거로 쓰이고 있고, 나도 그 근거를 부정할 자료는 없다.
넷째, 버틸 체력이 있다. 2025년 말 부채총계 94.74억, 자본총계 1,338.30억으로 부채비율은 7.08%다. 사실상 무차입이다. 적자를 몇 해 더 내도 자금 조달 압박이 곧바로 오는 구조가 아니다.
다섯째, 사업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026년 7월 3일 임시주주총회에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 올랐고, 서비스로봇을 활용한 무인 및 반무인 매장 운영업을 비롯해 휴게음식점업, 종합 소매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데이터 분석 서비스업이 사업목적에 들어갔다(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보도). 회사가 밝힌 이유는 신사옥 복지환경 개선을 위한 로봇기술 기반 자동화 매장 구축이다. 나는 이 항목을 매출 계획으로 읽지 않는다. 다만 협동로봇을 파는 회사가 그 로봇이 들어가는 매장을 직접 운영해 보겠다고 정관에 적은 것은 기록해 둘 만하다.
그래도 내가 반대편으로 넘어가지 못한 지점
내가 확인한 실명 포워드 값은 iM증권 한 곳이다. 검색으로 잡히는 다른 값은 하이투자증권이 2024년 6월 4일에 적은 210,000원인데, 하이투자증권은 iM증권의 옛 이름이다. 사명이 달라서 두 곳처럼 보이지만 같은 회사다. 시가총액 9조 원대 종목에 내가 실명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포워드 시각이 한 곳뿐이라는 것은, 이 가격을 뒷받침하는 공개된 근거가 생각보다 얇다는 뜻이다. 이 부분은 커버리지 공백으로 남겨 둔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의 최대주주가 바뀌던 해에 자본총계는 20.95억 늘었다
여기서 내가 이번 세션에 새로 확인한 것이 하나 있다. 삼성전자가 최대주주가 된 거래로 이 회사의 계정에 들어온 돈이 얼마인지를 자본총계로 되짚어 봤다.
DART 연결 기준 자본총계는 2023년 말 1,306.56억, 2024년 말 1,327.51억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20.95억 늘었다. 같은 해 순이익이 21.35억이다. 두 값의 차는 0.40억이다. 즉 2024년의 자본 증가는 그 해 벌어들인 순이익으로 거의 전부 설명되고, 외부에서 새로 들어온 자본은 사실상 없다.
대비되는 해가 2023년이다. 자본총계가 2022년 말 615.07억에서 2023년 말 1,306.56억으로 691.49억 늘었다. 삼성전자가 590억과 278억을 넣은 해다. 그 해의 자본 증가는 회사가 번 돈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2023년 순손실이 8.43억이었기 때문이다.
두 해를 나란히 놓으면 성격이 갈린다. 2023년의 거래는 회사로 현금이 들어온 증자였고, 2024년 말 콜옵션 행사는 지분이 옮겨 간 거래였다. 최대주주가 바뀌었다는 사실이 회사의 자금 사정을 바꿨다고 읽으면 숫자와 어긋난다. 다만 콜옵션 행사의 취득 주식수와 취득 금액, 신주인지 구주인지는 내가 본 두 보도(지디넷코리아, elec4) 어느 쪽에도 적혀 있지 않았다. 자본총계 흐름으로 미루어 신주 발행은 없었다고 보지만, 공시 원문을 열지 못했으므로 확정으로 적지 않는다.
매출은 늘었고 설비 투자는 더 빨리 늘었다
성장 쪽 숫자를 더 들여다봤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은 152.58억, 193.46억, 341.23억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유형자산 취득액은 32.26억, 116.59억, 176.08억이다. 매출 대비 비율로 21.14%, 60.27%, 51.60%다. 2026년 1분기에도 매출 90.62억에 취득액 43.57억으로 48.08%다.
잉여현금흐름은 2023년 36.95억 유출, 2024년 135.73억 유출, 2025년 268.94억 유출이다. 2025년 유출액 268.94억은 그 해 매출 341.23억의 78.81%다. 3년을 합치면 441.62억이 빠져나갔다. 매출이 늘어나는 동안 현금은 그보다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는 뜻이다. 성장 자체를 부정하려는 말은 아니다. 그 성장에 시장이 붙여 둔 값을 어떻게 볼지의 문제다.
| 연도 | 매출 | 영업손익 | 순손익 | 잉여현금흐름 |
|---|---|---|---|---|
| 2022 | 136.15억 | 13.00억 | 57.74억 | 3.39억 |
| 2023 | 152.58억 | 445.90억 손실 | 8.43억 손실 | 36.95억 유출 |
| 2024 | 193.46억 | 29.79억 손실 | 21.35억 | 135.73억 유출 |
| 2025 | 341.23억 | 24.81억 손실 | 14.21억 | 268.94억 유출 |
3년치 영업손익 합계 위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서 있다
위 표에서 영업손익 열만 세로로 더하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500.50억 손실이다. 2023년 445.90억 손실이 그중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해 1분기 단독 영업손실만 234.28억이었다. 성격이 다른 일회성이 섞여 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내가 그 계정을 특정할 자료를 열지 못했으므로 원인에 이름을 붙이지 않고 금액만 적는다.
2023년을 빼고 봐도 2024년 29.79억 손실, 2025년 24.81억 손실이다. 영업 단계에서는 3년 연속 적자다. 그런데 순손익 열은 2024년 21.35억, 2025년 14.21억으로 흑자다. 두 열의 차이가 2024년 51.14억, 2025년 39.02억이다(역산). 자본총계 1,300억대를 거의 무차입으로 들고 있는 회사라 영업 밖에서 들어오는 수익이 영업 단계의 손실을 덮고 있다고 읽으면 크기가 맞는다. 2026년 1분기에는 그 차이가 6.65억으로 줄었고, 그 분기는 9.03억 순손실이다.
주당순이익 73원이 어느 분기에서 나왔나
2025년 네 분기를 단일분기로 갈라 보면 순손익이 7.27억 손실, 5.28억 손실, 0.31억 손실, 27.07억 이익이다. 앞의 세 분기 합이 12.86억 손실이고, 4분기 하나가 27.07억을 냈다. 연간 순이익 14.21억에서 4분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90.50%다. 같은 4분기의 영업이익은 17.00억이라 순이익이 그보다 10.07억 크다.
| 단일분기 | 매출 | 영업손익 | 순손익 |
|---|---|---|---|
| 2025년 1분기 | 41.84억 | 14.04억 손실 | 7.27억 손실 |
| 2025년 2분기 | 62.24억 | 20.57억 손실 | 5.28억 손실 |
| 2025년 3분기 | 106.95억 | 7.20억 손실 | 0.31억 손실 |
| 2025년 4분기 | 130.20억 | 17.00억 | 27.07억 |
| 2026년 1분기 | 90.62억 | 15.68억 손실 | 9.03억 손실 |
4분기 값은 DART가 따로 주지 않아 연간에서 3분기 누적을 뺀 계산값이다. 그 점을 감안해도, 화면에 인쇄된 주당순이익 73원의 출처가 한 분기에 몰려 있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2026년 1분기가 다시 손실로 돌아섰으니 이 73원이 반복되는 값인지도 아직 답이 없다.
내가 이번에 쓰지 않은 값들
쓸 수 있었지만 재현이 안 돼서 뺀 값이 셋이다. 첫째, 벤더 응답의 상각전영업이익 필드는 1,568로 적혀 있는데 같은 화면의 영업손익은 24.81억 손실이다. 단위가 서로 닫히지 않아 배제했다. 둘째, 이자보상배율 필드는 영업적자 구간이라 부호가 뒤집힌 값이 나오므로 논지에 쓰지 않았다. 셋째,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의 분기 필드는 연간 필드와 단위 정합이 확인되지 않아 연간 값만 썼다.
확인하지 못해서 뺀 것도 적어 둔다. 콜옵션 행사 시 취득 주식수와 금액, 2026년 상반기 실적, 3분기 실적 발표 예정일, 로봇 기업에 시장이 매기는 배수의 실측 기준선, 그리고 2023년 1분기 영업손실 234.28억의 구성이다. 마지막 항목은 이 회사의 3년 영업손익 합계를 좌우하므로 다음에 반기보고서나 사업보고서를 열 때 가장 먼저 볼 대상이다.
2026년 반기보고서의 법정 제출기한은 2026년 8월 15일이고, 그 날이 공휴일이라 다음 영업일로 순연될 수 있다. 이 글의 모든 실적 수치는 2026년 1분기까지다. 상반기 숫자가 공개되면 위 표의 실측 열이 바뀐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에 대한 내 스탠스와 기준점
미보유 관찰이다. 주문은 넣지 않았고 관심 목록에만 올렸다. 시가총액 9조 7,193억이면 규모만 놓고 관망 기본값을 자동 적용할 구간은 지났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표를 하나씩 보고 결론에 도달했다. 벤더의 7대 지표 체크리스트에서 이 회사가 통과한 항목은 일곱 중 하나, 주당순이익 양수 하나다. 그리고 그 하나가 방금 본 것처럼 한 분기에서 나왔다.
가격의 위치도 적어 둔다. 250거래일 고가 979,000원 대비 48.83% 아래이고, 저가 249,500원 대비 100.80% 위다. 20일 이동평균 453,775원보다 10.41% 위, 60일 537,167원보다 6.73% 아래, 120일 609,675원보다 17.83% 아래다. 250거래일 구간 안에서 고가의 절반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저가의 두 배로 올라온 흐름의 한가운데다.
내가 들어가는 조건은 둘이다. 하나, 영업손익이 단일분기 기준으로 흑자에 도달하고 그것이 두 분기 연속 유지될 것. 2025년 4분기 한 번의 흑자는 반복성을 확인해 주지 않는다. 둘, 그 흑자가 영업 단계 자체에서 나올 것. 순이익만 흑자인 구간은 이미 2년 봤다.
내 가설을 접는 조건은 이번에 회사 쪽에 걸지 않았다. 내 계산 쪽에 걸어 둔다. 위 여섯 경우의 뼈대는 「이 회사가 언젠가 20배에서 50배 사이의 이익 배수를 받는다」는 내 가정이다. 상장된 로봇 기업들이 실제로 받고 있는 배수의 기준선이 그 구간 밖에 있다는 자료를 만나면, 표의 숫자만 손보고 넘어가지 않는다. 표 전체를 버리고 그 실측 위에서 다시 쓴다. 판정 대상을 회사 밖에 둔 네 번째 경우이고, 가설을 접는 방식으로는 열다섯 번째다.
같은 로봇 기대를 반대 방향에서 다룬 글이 이 블로그에 둘 있다. 현대글로비스에서 로봇 프리미엄이 빠진 뒤 남은 배수를 본 편과 현대차에서 나는 로봇 대신 관세와 마진을 봤던 편이 그것이다. 둘 다 기대가 가격에서 빠져나가는 쪽을 봤다면, 이번 편은 기대가 가격에 들어 있는 쪽을 봤다. 벤더 화면의 배수를 그대로 쓰지 않고 원자료로 되짚는 방식은 LG유플러스 편에서 손익계산서를 줄 단위로 따라간 것과 같은 절차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PER 6,837.72배는 그냥 비싸다는 뜻 아닌가
비싸다는 판정에는 견줄 기준이 필요한데, 이 배수는 14.21억이라는 작은 이익 위에서 만들어져서 기준으로 쓰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배수를 판정에 쓰지 않고, 그 가격이 요구하는 실적을 역산해 표로 적었다. 표의 여섯 값 중 어느 것이 현실적인지는 읽는 쪽이 직접 판단할 수 있게 가정을 전부 노출해 뒀다.
이 글에는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없는데 의도한 것인가
그렇다. 한글판에는 원화를 달러로 바꾼 금액을 넣지 않는다. 국내 종목을 국내 통화로 읽는 독자에게 환산값은 기준일 환율을 하나 더 관리해야 하는 부담만 늘린다. 환산이 필요한 비교는 영문판에서 한다.
2026년 상반기 실적은 왜 없나
이 글을 쓰는 시점에 DART에 올라온 최신 정기보고서는 2026년 1분기 분이다. 2026년 반기보고서의 법정 제출기한이 2026년 8월 15일이고 그 날이 공휴일이라 접수는 다음 영업일로 넘어갈 수 있다. 접수되면 이 글의 실적 표와 역산 표의 실측 열을 다시 계산할 예정이다.
출처와 기준일
주가와 일봉은 키움 데이터(2026년 8월 14일 16시 49분 갱신,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종가 기준)를 썼다. 재무 시계열은 DART 정기공시 원문 기반 연결 수치이고 단위를 억으로 환산했다. 발행주식수와 주당지표, 2026년 추정치는 기업모니터 기업현황(2026년 8월 13일 기준)에서 가져왔다. 셀사이드 값은 머니투데이 2026년 5월 19일 보도이며 리포트 원문은 열지 못했다. 최대주주 변경은 지디넷코리아 2024년 12월 31일 보도, 정관 변경과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보도를 참고했다. 역산으로 표시한 값은 전부 위 원자료에서 내가 직접 계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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