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지 주가 분석 표제 이미지

에스피지 주가 전망: 자기자본의 7배가 넘는 시가총액

에스피지 주가는 2026년 9월 14일(월) 90,700원으로 끝났다. 여기에 등록 주식수를 곱하면 시가총액 20,115억 원이 나오고, 같은 회사가 2026년 6월 말에 들고 있던 자기자본은 2,741억 원이다. 7.34배다. 그리고 그 7.34배를 설명한다고 모두가 말하는 물건, 로봇 감속기는 이 회사가 공시한 매출 구성표에 자기 줄을 갖고 있지 않다.

이 글은 그 7.34배가 무엇 위에 서 있는지를 곱셈 세 번으로 확인한 기록이다.

곱셈 세 줄

11,633원 × 등록 주식수 → 2,579.9억 원 = 2025년 12월 말 자기자본

12,361원 × 등록 주식수 → 2,741.3억 원 = 2026년 6월 말 자기자본

90,700원 × 등록 주식수 → 20,114.9억 원 = 화면이 적어 둔 시가총액 20,11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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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지 주가를 나누는 자기자본이 화면마다 다르다

주당순자산을 보려고 화면 두 곳을 열었는데 값이 달랐다. 기업모니터 기업개요 화면은 BPS 11,633원, PBR 7.80배를 적어 두었다. 밸류라인 개요 화면은 BPS 12,361원, PBR 7.34배를 적어 두었다. 같은 회사, 같은 날, 728원 차이다.

한쪽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지우려다가, 지우기 전에 곱해 보기로 했다. 두 값에 각각 등록 주식수를 곱하면 11,633원 쪽은 2,579.9억 원, 12,361원 쪽은 2,741.3억 원이 나온다. 그리고 같은 사업자의 재무상태표 화면에 적힌 자본총계가 2025년 12월 2,579.8억 원, 2026년 6월 2,741.3억 원이다.

둘 다 맞는 값이었다. 한 화면은 작년 말 자기자본을 나눴고 다른 화면은 올해 6월 말 자기자본을 나눴다. 그래서 PBR도 7.80배와 7.34배로 갈렸다. 나는 이 글의 논지에 뒤쪽, 그러니까 가장 나중 자기자본으로 계산한 7.34배를 쓴다. 앞쪽 7.80배는 아홉 달 전 회사를 오늘 가격으로 나눈 값이기 때문이다.

728원의 출처는 6월 말과 12월 말이다

728원은 주당 자기자본의 반년치 증가분이다. 총액으로는 161.5억 원이고, 자본총계 2,579.8억 원의 6.26%다(역산). 반년 동안 이 회사가 벌어서 남긴 것이 대략 그만큼이라는 뜻이다.

이 비교가 성립하려면 두 시점 사이에 주식수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자본금 변동 내역의 마지막 줄은 2021년 6월 14일 전환사채 전환이다. 그 뒤로 유상증자도, 무상증자도, 액면분할도 없었고 자기주식을 없앤 일도 없다. 자본금을 액면가 500원으로 나누면 등록된 보통주 수와 원 단위까지 맞는다. 5년 넘게 같은 주식수 위에 서 있는 회사라 두 시점의 주당 값을 그대로 비교할 수 있었다.

같은 표에서 부채비율도 다시 나눠 봤다. 부채총계 1,861.0억 원을 자본총계 2,741.3억 원으로 나누면 67.89%가 나오고, 화면에 적힌 67.8%와 맞는다. 자산총계 4,602.3억 원에서 부채총계를 빼면 자본총계가 그대로 나온다. 이 회사의 재무상태표는 화면 안에서 닫힌다.

에스피지 주가가 사는 자기자본 2,741억 원의 안쪽

2조 원짜리 값이 붙은 회사의 자기자본이 2,741.3억 원이다. 그 안쪽을 열면 두 줄이 크다.

자본금과 이익잉여금이 각각 차지하는 비중

이익잉여금이 1,514.4억 원으로 자본총계의 55.24%(역산)를 차지한다. 자본금은 110.9억 원으로 4.05%(역산)다. 1991년 3월 21일에 세워져 2002년 7월 23일에 상장한 회사가 35년 동안 모터를 팔아 쌓아 둔 것이 저 1,514.4억 원이고, 시장은 오늘 그 회사에 20,115억 원을 매기고 있다.

나는 이 대비를 「비싸다」로 읽지 않는다. 성장주의 값은 원래 쌓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 쌓을 것 위에 붙는다. 다만 앞으로 쌓을 것의 이름이 무엇이고 지금 얼마나 팔리고 있는지는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매출 구성표를 열었다.

매출은 3년 동안 줄었고 이익은 그보다 더 줄었다

연간 재무 요약을 옮기면 이렇다.

연도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2023 3,937.9억 원 159.7억 원 4.06%
2024 3,884.8억 원 123.4억 원 3.18%
2025 3,416.7억 원 179.4억 원 5.25%

매출은 2024년에 1.35% 줄었고 2025년에 12.05% 줄었다(역산). 2023년과 2025년을 직접 비교하면 13.24% 아래다(역산). 영업이익은 2024년에 한 번 꺼졌다가 2025년에 45.38%(역산) 올라왔고, 영업이익률 5.25%는 3년 중 가장 높다. 매출이 줄면서 이익률이 오른 조합이라, 파는 물건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여지는 있다.

에스피지 주가와 함께 본 연간 매출 3개년 막대도표
연간 매출은 3,937.9억 원에서 3,884.8억 원을 거쳐 3,416.7억 원으로 내려왔다.

2026년 들어서는 방향이 반대다. 공시 목록에 따르면 2026년 8월 12일(수) 연결 잠정실적 공정공시가 나갔고, 그 분기 매출은 887억 원, 영업이익은 39억 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10.32%, 1.96% 늘었다. 매출은 두 자릿수로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1.96% 느는 데 그쳤다는 뜻이고, 이 조합은 위의 연간 표와 반대 방향이다. 나는 이 둘을 한 문장으로 잇지 않는다. 연간 세 개와 분기 하나는 같은 크기의 증거가 아니다.

에스피지 주가를 움직이는 감속기는 매출 구성표에 없다

이 회사가 무엇을 파는지는 공시 화면에 다섯 줄로 적혀 있다.

제품 매출 비중
표준AC모터 외 34.61%
콘덴서·콘트롤러 23.21%
BLDC모터류 22.03%
DC모터 6.98%
기타 13.17%

다섯 줄을 더하면 100.00이다. 빠진 줄이 없다는 뜻이고, 그래서 감속기라는 이름이 이 표에 없다는 것도 확실하다. 감속기는 「기타 13.17%」 안 어딘가에 들어 있거나, 모터 줄 안에 섞여 있다. 어느 쪽인지 이 화면으로는 확정할 수 없다.

크기를 재 볼 재료는 있다. IBK투자증권 김혜빈 연구원의 2026년 7월 20일(월) 자료를 옮긴 기사는 이 회사 정밀감속기 매출을 2025년 138억 원, 2026년 211억 원, 2027년 382억 원으로 추정한다. 2025년 138억 원을 그해 매출 3,416.7억 원으로 나누면 4.04%다(역산). 기사에 적힌 「2025년 전체 매출의 약 4%」와 맞는다.

그러니까 오늘 20,115억 원이 붙어 있는 회사에서, 그 값의 이유로 거론되는 제품이 작년 매출의 4%였다. 추정대로 2027년에 382억 원이 되면 2025년 대비 2.77배(역산)가 되지만, 그래도 2025년 매출 규모에 대면 11.18%(역산)다.

부품을 사 가는 쪽의 숫자를 나는 따로 적어 둔 적이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편에서는 순이익이 너무 작아 배수 자체가 성립하지 않아 거꾸로 계산했고, 로보티즈 편에서는 손실의 출처가 사업이 아니라 직원에게 준 자사주였다. 두 편 모두 로봇을 만드는 쪽의 손익을 열어 본 기록이다. 이 글의 축은 그 반대편, 부품을 대는 쪽의 자기자본이다. 완성품 회사는 배수가 성립하지 않아서 문제였고, 이 회사는 배수가 성립하는데 그 배수가 사는 제품이 표에 없어서 문제다.

에스피지 주가에 값을 걸어 둔 네 곳과 그 값이 선 날짜

실명 자료 네 건을 찾았다. 금액을 적어 낸 곳은 두 곳이고, 나머지 두 곳은 투자의견 없이 추정치만 냈다.

본문을 읽은 자료와 기사로만 본 자료

삼성증권 서지현 연구원의 2026년 3월 11일(수) 자료는 원문을 열어서 읽었다. 투자의견은 제시되지 않았고, 당시 주가는 135,000원으로 적혀 있다. 이 회사가 유성감속기와 하모닉 감속기(SH), 싸이클로이드 감속기(SR)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라는 서술, 고객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RB-Y1이 적힌 것, 로봇용 액추에이터 SDD의 2026년 상반기 5,000대 판매 목표와 한국기계연구원 1,000대 납품 계약이 여기서 나왔다. 2024년 기준 PBR이 2.0배로 적혀 있다. 지금의 7.34배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이 한 줄이 보여 준다. 같은 자료에 적힌 이익 기준 배수는 영문판으로 넘겼다.

나머지 세 건은 기사로만 봤다. IBK투자증권은 2026년 7월 20일(월) 매수 의견과 함께 2026년 매출 3,630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 한유건 연구원의 2026년 1월 16일(금) 자료를 옮긴 기사는 2026년 매출 4,186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제시하고 순수 로봇 매출이 300억 원을 넘겨 전체의 약 7.2%가 될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8월에 금액을 제시했다.

같은 해 매출을 한 곳은 3,630억 원, 다른 곳은 4,186억 원으로 본다. 뒤쪽이 앞쪽보다 15.32%(역산) 크다. 그리고 하나증권 쪽 기사에 적힌 증가율 19.4%를 역으로 풀면 기준이 되는 2025년 매출이 3,505억 원쯤이 되는데, 실제 확정된 2025년 매출은 3,416.7억 원이다. 1월에 쓰인 자료라 당시 추정치가 기준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실제 확정치로 다시 나누면 증가율은 22.52%(역산)다.

7월의 추정과 8월의 공시 사이

IBK투자증권 자료를 옮긴 같은 기사에 2026년 2분기 전망이 적혀 있다. 매출 911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영업이익률 5.7%다. 그 분기의 잠정 실적은 2026년 8월 12일(수)에 공시됐고 매출 887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이었다.

매출은 2.63%(역산) 모자랐고 영업이익은 25.00%(역산) 모자랐다. 실제 영업이익률은 4.40%(역산)로, 전망된 5.7%보다 1.3%포인트 낮다. 매출은 거의 맞혔는데 이익이 어긋난 형태다.

빗나간 추정치를 볼 때 나는 회사 쪽을 먼저 봤다. 7월에 52억 원으로 본 분기 영업이익이 8월에 39억 원으로 나오면, 그 13억 원을 회사가 못 벌어들인 돈으로 읽었다. 이번에 순서를 뒤집어 보니 내가 확인하지 않고 지나간 것이 하나 있었다. 두 숫자가 같은 회계 범위를 재는지다. 한쪽은 증권사가 자기 모델로 만든 연결 추정이고 다른 쪽은 회사가 공정공시로 낸 잠정치인데, 잠정치는 감사 전 숫자라 확정 실적과 또 달라질 수 있다. 내가 해 온 것은 비교가 아니라 인상이었다. 앞으로는 빗나간 폭을 적기 전에 두 값의 작성 주체와 확정 단계를 먼저 적는다.

에스피지 주가 분석에 쓴 소형 기어드모터 이미지
본문에서 다룬 제품군은 표준AC모터 외 34.61%와 BLDC모터류 22.03%다.

에스피지 주가에 대한 내 스탠스와 폐기 조건

이유는 하나다. 이 회사에 붙은 값의 근거가 되는 제품이 공시 매출 구성표에 자기 줄을 갖기 전까지는, 내가 그 값을 잴 도구가 없다. 분기마다 제품별 비중을 다시 열어 보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기다리는 것은 구체적이다. 사업보고서나 반기보고서의 제품별 매출 표에 감속기가 독립된 줄로 올라오면, 그때 138억 원이든 211억 원이든 그것이 전체의 몇 %인지가 회사 자신의 숫자로 정해지고 나도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그 줄이 올라오는 시점이 내 기준점이다.

부차 조건이 둘이다. 첫째, 2026년 어느 분기라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면 연간 3년 감소가 4년 감소가 되고, 그러면 지금의 배수를 지탱하던 「바뀌고 있다」는 전제 자체가 흔들린다. 둘째, 2026년 6월 11일(목) 보도대로 나라삼양감속기가 2027년 상반기에 하모닉 감속기 양산에 들어가면, 같은 기사가 적은 「국내에서 로봇용 정밀 감속기를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에스피지가 사실상 유일」이라는 문장의 유효기간이 끝난다. 유일성이 끝나는 것과 시장이 커지는 것은 함께 올 수도 있어서, 나는 이 조건을 「나쁜 일」이 아니라 「다시 재야 하는 일」로 적어 둔다.

에스피지 주가를 보면서 내가 쓰지 않은 값들

배수 칸 두 개

기업모니터 화면에는 이익을 기준으로 삼은 배수가 두 칸 있다. 하나는 확정 실적 기준이고 하나는 추정 기준인데, 둘 다 논지에 쓰지 않았다. 이 글의 축은 자기자본이고 이익 배수 쪽은 영문판이 맡았다. 두 편이 같은 회사를 서로 다른 기준으로 잰다.

거의 같아진 두 개의 4%대 비중

자본금이 자본총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5%이고, 2025년 감속기 매출이 그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4%다. 소수 둘째까지 가서야 갈리는 두 값인데 서로 아무 관계가 없다. 하나는 자본 구성이고 하나는 매출 구성이다. 같은 글 안에서 비슷한 크기의 비율이 두 번 나오면 빨리 읽는 사람이 한 값으로 붙일 수 있어서, 붙이지 않았다고 여기 적어 둔다.

확인해서 통과한 것 하나

자본금을 액면가로 나눈 값이 등록 보통주 수와 원 단위까지 맞았다. 우선주도 없고 액면분할 이력도 없다. 그래서 이 글의 곱셈 세 줄이 전부 같은 주식수 위에 선다. 확인하고 통과한 것이라 본문 논지에는 안 썼지만, 통과하지 못했다면 위의 모든 숫자를 다시 만들어야 했다.

9월 15일 장중 값

2026년 9월 15일(화) 이 종목은 크게 움직였다. 오후 2시 57분 기준 보도는 102,100원(전일 대비 12.57%)을 적었고 그날 고가는 107,600원이었다. 나는 그날 종가를 내가 쓰는 화면들에서 확정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글의 모든 배수와 비율은 9월 14일(월) 종가 90,700원 위에 서 있고, 9월 15일 값은 어디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에스피지 주가의 배경이 된 로봇 관절 부품 이미지
감속기는 로봇 관절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에스피지 주가에 대해 내가 틀릴 수 있는 스물두 가지

  1. 이 글은 같은 주식수를 세 번 곱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그 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인지 유통주식수인지를 나는 확정하지 않았다. 마무리에 적은 대로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약한 지점이고, 만약 둘이 다르면 위의 세 줄이 전부 다시 계산돼야 한다.
  2. 논지에 들어간 배수는 화면이 완성해 준 값이 아니라 내가 두 숫자를 직접 나눈 것이다. 화면이 완성해 둔 배수는 따로 내려 두었다.
  3. 2026년 9월 14일(월) 종가 하나 위에 선 글이다. 하루 뒤 장중에 크게 움직였고 그날 종가는 확정하지 못했다.
  4. 밸류라인 화면의 가격 칸 90,100원은 같은 화면의 시가총액·배수와 맞지 않아 배제했다. 어느 시점 값인지는 모른다.
  5. 두 BPS가 각각 12월 말·6월 말 자기자본과 맞는다는 것은 곱셈으로만 확인했다. 두 화면 사업자에게 기준일을 직접 묻지 않았다.
  6. 2026년 6월 말 자기자본은 반기 수치이고 감사받은 숫자가 아니다.
  7. 자본총계는 연결 기준인데 화면의 비지배지분 칸이 비어 있었다. 실제로 없는 것인지 표기가 빠진 것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8. 연간 매출 3년 감소는 확정 수치이고 2026년 상반기 방향은 반대다. 두 사실을 한 문장으로 잇지 않았다.
  9. 감속기 매출 138억·211억·382억 원은 증권사 추정이고 회사 공시가 아니다.
  10. 매출 구성표에 감속기 줄이 없다는 것은 그 화면 기준이다. 사업보고서 원문의 생산·매출 표를 열지 않았다.
  11. 다섯 줄의 합이 100.00인 것은 확인했지만 각 줄의 정의는 확인하지 않았다.
  12. 기타 13.17% 안에 감속기가 들어 있다고 단정하지 않았다. 모터 줄에 섞였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13. 4.05%와 4.04%는 재는 대상이 전혀 다르고 서로 연결하지 않았다. 반올림 전 값은 각각 4.045%와 4.039%다.
  14. 2분기 값은 잠정치다. 확정 실적과 달라질 수 있다.
  15. 2분기 전망 911억·52억 원은 기사 경유이고 원문 자료는 열지 못했다.
  16. 하나증권 쪽 증가율 19.4%의 기준 매출이 확정 실적과 어긋난다. 어느 추정치가 기준이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17. 실명 자료 네 건 중 원문을 읽은 것은 한 건이다.
  18. 그 한 건은 2026년 3월 11일(수) 자료이고 반년이 지났다.
  19. 나라삼양감속기의 양산 시점은 보도에 적힌 계획이고 집행된 사실이 아니다.
  20. 중간배당 시가배당률 0.1%가 어느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됐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21. 주식수 변동 이력은 2021년 6월이 마지막이지만, 앞으로의 발행 계획은 확인하지 않았다.
  22. 나는 이 회사 공장에 가 본 적이 없고 감속기 실물을 만져 본 적도 없다. 이 글이 한 일은 남이 만들어 공개한 표 몇 개를 곱하고 나눈 것이고, 그 곱셈이 맞아떨어졌다는 것 말고 내가 세상에 보탠 사실은 없다.

이 글에서 내가 한 번도 의심하지 않은 값

글을 닫기 전에 매번 다른 질문을 하나씩 던져 왔다. 이번 질문은 이것이다. 이 글에서 내가 한 번도 의심하지 않고 그냥 쓴 값은 무엇인가.

  1. 등록 주식수. 곱셈 세 줄이 전부 이 값 위에 서 있는데, 나는 자본금 나누기 액면가가 맞는다는 것만 보고 통과시켰다. 자기주식 보유분이 얼마인지는 열어 보지도 않았다.
  2. 자산총계 4,602.3억 원. 자본총계를 얻는 뺄셈의 한쪽인데, 이 값 자체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는 한 줄도 안 봤다.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의 구성이 이 회사 이야기의 절반일 수도 있다.
  3. 제품 다섯 줄의 비중. 합이 100.00이라는 것만 확인하고 각 줄이 무엇을 담는지는 묻지 않았다. 「표준AC모터 외」의 「외」가 무엇인지 모른 채로 34.61%를 그대로 옮겼다.
  4. 2025년 매출 3,416.7억 원. 두 출처가 같은 값을 적어서 맞다고 보고 넘어갔다. 두 출처가 같은 원천을 옮겼을 뿐이라면 일치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는다.

네 개 중 첫 번째가 가장 무겁다. 이 글의 곱셈은 전부 같은 주식수를 쓰는데, 그 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인지 유통주식수인지에 따라 주당 값의 뜻이 달라진다. 다음에 이 회사를 다시 열면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본문의 가격과 지표는 2026년 9월 14일(월) 종가 기준으로 작성 시점에 확인한 값이다. 이 글은 확인 시점보다 나중에 발행되므로 실제 시세와 다를 수 있고, 특히 9월 15일(화) 이후의 움직임은 어느 숫자에도 들어 있지 않다. 「역산」으로 표시한 값은 본문에 함께 적은 두 숫자를 내가 직접 나누거나 곱해서 얻은 것이고, 출처가 그 형태로 발표한 값이 아니다. 숫자가 어긋나 보이면 원 출처 화면의 기준일을 먼저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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