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실적: 순이익 646억 중 지배주주 몫은 139억
2025 회계연도 신세계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646억 400만 원이고, 그중 지배주주에게 귀속된 것은 139억 3,700만 원이다(블로터, 2026년 3월 18일). 신세계 주가를 놓고 계산되는 지표들은 이 가운데 아래쪽 숫자 위에 서 있다. 위쪽 숫자가 아니다.
둘의 차이는 506억 6,700만 원이고, 이건 내가 두 값을 뺀 것이다(역산). 연결로 번 돈의 78.43%가 지배주주 밖으로 갔다는 뜻이다(역산). 그 큰 쪽이 지표 화면의 순이익 칸에 적혀 있다. 작은 쪽은 그 화면 어디에도 없고, 배수를 거꾸로 풀어야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이 화면의 숫자 두 개를 집어 나란히 놓고 계산하면, 어느 조합이든 실제와 다른 값이 나온다. 이 글은 그 확인에서 출발한다.
| 화면이 적은 값 | 내가 다시 계산한 값 |
|---|---|
| 순이익 646억 원 (연결) | PER 281.54가 쓴 이익은 139억 원 (지배주주 귀속) |
| 250거래일 고점 대비 -48.8% | 종가로 다시 세면 -47.74% (776,000원 대비, 역산) |
| 12개월 수익률 +147.11% | 정확히 365일 앞을 잡으면 +143.54% (역산) |
| 발행주식총수 9,445,129주 | 분기배당 공시로 맞추면 9,445,181주 (52주 차) |
목차
신세계 주가를 본 시점과 그날의 숫자
나는 2026년 8월 31일(월) 새벽에 이 글을 쓰고 있다. 국내 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았으므로, 내가 볼 수 있는 마지막 값은 2026년 8월 28일(금) 종가 405,500원이다. 8월 29일은 토요일이고 30일은 일요일이라 그 사이에 거래일이 없다.
같은 날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3조 8,300억 원이다. 405,500원에 발행주식총수를 곱하면 3조 8,300억 원이 원 단위까지 맞는다(역산). PER 281.54, PBR 0.85, ROE 0.3%, BPS 478,220원, 영업이익률 6.93%, 부채비율 121.19%, 배당수익률 1.28%, 외국인 지분 29.5%, 신용잔고 0.38%. 전부 키움 데이터를 받아 오는 지표 화면의 2026년 8월 28일 종가 기준값이고, 갱신 시각은 그날 16시 54분이다.
7대 지표 체크리스트는 71점(5/7)이다. 매출액 규모·영업이익률·EPS·PBR·영업이익 흑자 다섯 항목이 통과했고, ROE 0.3%와 PER 281.54 두 항목이 미달로 잡혔다. 미달로 잡힌 그 두 항목이 이 글의 소재다.

신세계 주가의 PER 281.54를 거꾸로 풀었다
주당 1,440.29원이 가리키는 이익
지표 화면은 EPS를 1,440원으로 적고, 그 산출 근거를 「현재가를 PER로 나눈 값」이라고 스스로 밝힌다. 즉 EPS가 PER에서 나온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405,500원을 281.54로 나누면 1,440.29원이다. 여기에 발행주식총수 9,445,181주를 곱하면 136억 원이 된다(역산).
2025 회계연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139억 3,700만 원과 3억 원 남짓 차이가 난다. 그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나는 확정하지 못했다. 소각 이전 주식수 9,845,181주로 곱하면 141억 8,000만 원이 되어 이번엔 반대로 벌어진다(역산). 어느 주식수를 썼는지가 불확실할 뿐, 이 배수가 서 있는 이익은 139억 원 계열이다. 646억 원으로 계산하면 PER은 59배대가 되는데, 화면값 281.54와 네 배 넘게 벌어진다.
ROE 0.3%와 PBR 0.85도 같은 계열이다
ROE 0.3%를 놓고 보면 더 분명해진다. 139억 3,700만 원을 2025년 말 지배주주지분 4조 4,553억 원으로 나누면 0.313%다(역산). 자본총계 6조 5,724억 원으로 나누면 0.212%가 되어 화면값과 안 맞는다. BPS 478,220원에 발행주식총수를 곱하면 4조 5,169억 원이고, 이 역시 자본총계보다 지배주주지분 쪽에 가깝다(역산).
반대로 부채비율 121.19%는 연결 기준이다. 화면의 자본총계 7조 4,640억 원에 그 비율을 곱하면 부채 9조 456억 원이 나온다(역산). 그러니까 한 화면 안에서 PER·PBR·ROE·BPS는 지배주주 쪽 숫자를 쓰고, 순이익·자본총계·부채비율은 연결 쪽 숫자를 쓴다. 시가총액을 자본총계로 나누면 0.51배가 되는데(역산), 화면의 PBR 0.85와 나란히 놓을 값이 아니다. 같은 회사의 같은 화면인데 계산의 밑바닥이 갈려 있다.
2025년 말 재무상태 수치는 집계업체 stockanalysis.com에서 받은 것이고 국내 매체 보도로는 확인하지 못했다. 자산 15조 8,333억 원, 부채 9조 2,610억 원, 자본총계 6조 5,724억 원, 지배주주지분 4조 4,553억 원, 비지배지분 2조 1,170억 원이다. 이 값으로 부채비율을 계산하면 140.91%가 되어 화면의 121.19%와 19.72%포인트 벌어진다(역산). 두 값이 서로 다른 시점을 보고 있다는 뜻인데, 화면 쪽 시점을 나는 확정하지 못했다.
646억에서 139억으로 가는 길에 무엇이 있었나
면세점 손상차손 1,478억 원과 507억 원의 행선지
2025년 신세계의 연결 영업이익은 4,792억 원이었다. 매출 6조 9,295억 원에 견주면 영업이익률 6.92%다(역산). 앞 절에 적은 화면값 6.93%는 2월 잠정치 4,800억 원으로 계산된 것이고, 두 값의 차이는 여기서 온다. 영업 단계에서는 전년과 거의 같은 크기를 벌었다는 뜻이다. 그 아래에서 무너졌다.
블로터는 두 항목을 지목했다. 신세계디에프의 사용권자산 손상차손 1,478억 원과 SSG닷컴 지분법손실 278억 원이다. 앞의 것은 2024년 484억 원에 이어 두 해째이고 누계 1,962억 원이다(역산). SSG닷컴 자체는 2025년에 영업손실 1,178억 원을 냈다. 두 항목만 합쳐도 1,756억 원이라, 연결 순이익 646억 원과 지배주주 귀속분 139억 원 사이의 507억 원을 훌쩍 넘는다.
인식 분기를 나는 확정하지 못했다. 인천공항 DF2 구역 반납 결정이 2025년 10월 30일에 나왔고 집계업체 분기 데이터상 2025년 4분기가 순손실이므로 4분기에 몰렸을 가능성이 높지만, 「1,478억 원 전액이 4분기」라고 명시한 보도를 나는 찾지 못했다.
비지배지분 귀속 순이익 506억 6,700만 원은 646억 400만 원에서 139억 3,700만 원을 뺀 값이고, 집계업체 손익 표의 소수주주 이익 줄과도 같다. 자본 쪽에서 비지배지분은 2조 1,170억 원으로 자본총계의 32.21%다(역산). 그런데 이익 쪽에서는 78.43%를 가져갔다(역산). 자본의 3분의 1을 대고 이익의 5분의 4를 가져간 셈이다.
이게 이상해 보이지만 앞의 손상차손과 붙여 놓으면 설명이 붙는다. 손실이 난 곳과 이익이 난 곳의 지분 구조가 다르면 이런 그림이 나온다. 다만 나는 신세계디에프의 지분율을 이 세션에서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그 인과를 주장하지는 않겠다. 확실한 건 뺄셈 쪽이다.
신세계 주가와 반대 방향으로 간 2026년 상반기
2026년 8월 11일(화) 발표된 2분기 실적은 총매출 3조 1,414억 원(전년 동기 대비 +8.5%), 순매출 1조 7,804억 원(+5.1%), 영업이익 1,671억 원(+121.9%)이었다(이투데이, 2026년 8월 11일). 상반기 누계로는 총매출 6조 3,558억 원(+10.1%), 영업이익 3,650억 원(+75.7%)이고 회사는 이를 반기 기준 최대라고 밝혔다.
부문별 2분기 숫자는 이렇다. 백화점 매출 2조 170억 원(+15.5%)·영업이익 1,088억 원(+53.5%), 신세계디에프 매출 5,426억 원(-10.3%)·영업이익 333억 원(전년 15억 원 적자에서 전환), 신세계센트럴 매출 1,087억 원(+12.8%)·영업이익 149억 원(+52.0%), 신세계라이브쇼핑 매출 868억 원(+8.2%)·영업이익 52억 원(-15.4%),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 70억 원(흑자 전환), 신세계까사 매출 1,192억 원·영업이익 24억 원. 부문 매출은 총매출 기준이고 연결 순매출과 기준이 다르므로 합산해서 인용하지 않았다. 부문을 여럿 거느린 회사에서 부문 표와 연결 표의 기준이 갈리는 장면은 2026년 8월에도 한 번 봤다.
상반기 백화점 3사 연결 영업이익은 신세계 3,650억 원, 롯데쇼핑 3,427억 원, 현대백화점 1,781억 원이었다(아시아투데이, 2026년 8월 11일). 신세계가 롯데쇼핑보다 6.5% 많다(역산). 다만 이 기사가 함께 적은 것은 롯데의 마트 부문 334억 원 영업적자와 현대백화점의 지누스 567억 원 손실이다. 세 회사 백화점 본업만 놓으면 순서가 달라진다.
외국인 매출 5,800억을 만든 것은 회사 밖의 결정이었다
2026년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5,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이투데이, 2026년 7월 13일). 같은 기사가 적은 또 하나는 고객 구성의 변화다. 신세계 외국인 고객 중 중국 비중이 2019년 77%에서 2026년 상반기 48%로 내려왔다.
이 증가분의 출발점은 회사의 영업이 아니다.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은 2025년 9월 29일에 시행됐고, 법무부는 이를 2026년 12월 31일(목)까지 연장했다(여행신문, 2026년 6월 29일). 그런데 같은 자료에서 2025년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21일까지 무비자로 들어온 인원은 104,369명이고, 같은 기간 단체전자비자 입국은 512,998명이다. 무비자 경로의 비중은 16.91%에 그친다(역산). 제도의 이름값에 견주면 실제로 그 문을 통과한 사람은 적었다는 말이 된다. 같은 인바운드 회복을 항공 쪽에서 본 기록도 남겨 뒀는데, 그쪽 기록의 축은 좌석이 아니었고 부채 쪽이었다.
면세점 흑자 전환의 출처도 성장이 아니다. 신세계디에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333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는 인천공항 DF1·DF2 구역 영업을 2026년 4월 27일(월)에 종료했다. 원래 계약 기간은 2033년 6월까지였고, 네 개 분기 연속 적자 끝의 철수였다(파이낸셜뉴스, 2025년 11월 19일). 키움증권 박상준은 2026년 8월 12일(수) 자료에서 인천공항점 적자 축소분을 약 160억 원으로 추산했다. 흑자의 상당 부분이 임대료를 더 이상 내지 않는 데서 나왔다는 뜻이다.

신세계 주가가 그린 선을 나는 다시 쟀다
지표 화면은 250거래일 최고 792,000원, 최저 160,800원, 고점 대비 -48.8%, 저점 대비 +152.2%를 적는다. 그리고 이 값들의 산출 근거를 「수정주가 250거래일 종가」라고 표기한다. 그런데 내가 260거래일 일봉을 받아 종가만으로 다시 계산하면 최고는 776,000원(2026년 7월 1일 수요일), 최저는 161,200원(2025년 9월 2일)이다. 화면의 792,000원은 2026년 6월 18일(목)의 장중 고가와, 160,800원은 2025년 9월 3일의 장중 저가와 원 단위까지 같다.
종가로 다시 계산한 값은 고점 대비 -47.74%, 저점 대비 +151.55%, 고점 대비 위치 52.26%다(전부 역산). 화면값과 각각 1.06%포인트, 0.65%포인트, 1.06%포인트 벌어진다. 표기는 종가라는데 값은 장중이다.
여기에 하나가 더 붙는다. 내가 종가 최고로 잡은 2026년 7월 1일(수) 행은 종가 776,000원인데 그날 고가가 775,000원으로 적혀 있다. 종가가 고가보다 높다. 같은 결함이 260거래일 중 다섯 행에서 나온다(1.92%). 2026년 5월 21일(목) 종가 578,000원 대 고가 550,000원, 5월 14일(목) 종가 535,000원 대 고가 532,000원, 7월 22일(수) 종가 547,000원 대 저가 549,000원, 6월 18일(목) 종가 730,000원 대 저가 736,000원이 나머지다. 그래서 결함이 없는 차상위 종가 767,000원(2026년 6월 16일 화요일)으로 계산한 값도 같이 적어 둔다. 그 경우 고점 대비 -47.13%다(역산).
한 문장에 세 개의 답이 있다는 뜻이다. 언론이 쓴 -48.80%는 장중 고가 기준이고(한국경제, 2026년 8월 28일), 내 종가 계산은 -47.74%이며, 결함 행을 뺀 계산은 -47.13%다. 나는 셋 다 적고 본문에서는 종가 기준을 쓴다.
수익률 쪽도 마찬가지다. 화면의 12개월 수익률 +147.11%는 2025년 8월 14일 종가 164,100원을 출발점으로 잡아야 재현된다. 2026년 8월 28일에서 379일 앞이다. 정확히 365일 앞인 2025년 8월 28일 종가 166,500원으로 계산하면 +143.54%가 된다(역산). 3개월은 92일(2026년 5월 28일 목), 6개월은 185일(2026년 2월 24일 화)을 쓰고 1개월만 정확히 30일이다. 20일·60일·120일 이동평균 415,875원·565,508원·481,046원은 내 계산과 원 단위까지 맞았다.
7월에 무너진 것은 이 회사가 아니었다
주가가 왜 반토막 났는지를 회사 안에서 찾으면 안 나온다. 코스피는 2026년 6월 30일(화) 8,476.48로 마쳤고 7월 31일(금) 6,595.45로 마쳤다. 월간으로 22.19% 내렸다(역산). 7월 28일(화) 하루에만 10.84% 빠져 6,023.66이 됐고(헤럴드경제, 2026년 7월 29일), 이튿날에도 서킷브레이커가 걸려 코스피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발동됐다. 이틀 합산 낙폭은 16.17%로 보도됐고, 두 날의 등락률을 이어 곱하면 16.18%가 나온다(머니투데이, 2026년 7월 30일, 역산).
여기서 한 가지는 짚어 둬야겠다. 그 머니투데이 기사에 실린 33.19%는 7월 월간 등락률이 아니라 7월 29일 종가까지의 월중 낙폭이다. 바로 다음 거래일인 7월 31일(금)에 코스피가 하루 17.91% 올라 6,595.45로 마감했기 때문에 월간 숫자는 22.19%로 줄었다. 그 33.19%를 월간 등락률로 옮겨 적으면 오기가 된다. 8월 28일(금) 코스피 종가는 6,788.88이다.
이 시장 낙폭이 백화점 실적에 곧바로 닿는다는 게 이 업종의 특징이다. 서울경제는 신세계백화점 6월 패션 부문 매출 증가율이 9.1%로 2026년 들어 가장 낮았다고 적었다. 1~5월 평균 12.4%보다 3.3%포인트 낮은 값이다(서울경제, 2026년 7월 28일). 자산 가격이 오를 때 명품이 팔린 논리는 자산 가격이 내릴 때 그대로 뒤집힌다.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는데도 증권사 여섯 곳이 2026년 8월 12일(수)과 13일(목)에 일제히 밸류를 내린 것도 이 흐름 안에 있다.
신세계 주가의 배당은 지배주주 순이익의 세 배가 넘었다
여기까지 왔으면 배당을 봐야 한다. 2025 회계연도 결산배당은 주당 5,200원, 총액 456억 원이었다(블로터, 2026년 2월 9일).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139억 3,700만 원의 3.27배다(역산). 블로터는 별도로 배당성향을 327%로 적었는데(블로터, 2026년 6월 2일), 내가 나눈 값과 소수점 아래 둘째까지 같다. 배당의 기준이 된 것도 지배주주 쪽 이익이라는 뜻이다.
주당 배당금 이력은 이렇다. 2025년 5,200원, 2024년 4,500원, 2023년 4,000원, 2022년 3,750원, 2021년 3,000원, 2020년 1,500원, 2019년과 2018년 각 2,000원(공시 기준). 인접한 해끼리 나눠 보면 +15.56%, +12.50%, +6.67%, +25.00%, +100.00%다(전부 역산). 다섯 해 연속 늘렸고, 3년 연평균 증가율 11.51%와 5년 연평균 28.23%도 이 이력으로 재현된다(역산). 2026년에는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300원씩 분기배당했고, 2분기분 기준일은 8월 31일(월)이다.
2026년 8월 28일(금) 종가 405,500원에 대면 연 5,200원은 1.28%다(역산). 배당은 늘리는데 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그 사이 주가가 더 크게 올랐기 때문이고, 그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7월에 되돌렸다. 회사가 2024년에 약속한 주당 최소 배당금 4,000원은 2025년 실적이 저 지경이 된 뒤에도 지켜졌다.
다만 이 배당의 재원은 연결 손익계산서가 아니라 별도재무제표의 이익잉여금이다. 그래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139억 원과 배당 456억 원을 곧장 비교하는 것은 배당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판정이 되지 못한다. 여기서는 세 배가 넘는다는 사실만 적어 둔다.
자본금 칸에 40만 주가 남아 있다
주식수가 바뀌면 주가·시가총액·PER·PBR이 한꺼번에 다른 값이 되므로 나는 매번 이걸 확인한다. 신세계는 2024년 12월 27일 발표한 계획에서 2025년부터 세 해 동안 매년 자기주식 20만 주 이상을 소각하고 주당 최소 배당금을 4,000원으로 두겠다고 밝혔다(블로터, 2024년 12월 27일). 2025년 2월 19일에 20만 주 소각을 결의했고, 2026년에도 3월 31일(화)에 20만 주를 소각했다.
이게 화면 안에 흔적을 남긴다. 자본금 492억 원을 지금의 발행주식총수 9,445,181주로 나누면 5,209원이 나와 액면가 5,000원과 209원 벌어진다. 그런데 소각 이전 주식수 9,845,181주로 나누면 4,997.4원이 되어 5,000원에 닿는다(둘 다 역산). 이익소각이라 자본금은 줄지 않았고, 그래서 자본금 칸은 두 해 치 소각분 40만 주를 안은 상태 그대로다.
발행주식총수 자체에도 어긋남이 있다. 지표 화면은 9,445,129주로 적는데, 2026년 1분기 분기배당 공시의 총액 113억 9,798만 5,300원을 주당 1,300원으로 나누면 배당 대상 8,767,681주가 나오고(역산), 여기에 자기주식 677,500주를 더하면 9,445,181주가 된다. 52주 차이다. 시가총액은 어느 쪽으로 곱해도 3조 8,300억 원으로 반올림되므로 시가총액으로는 갈라지지 않는다. 나는 배당 공시로 맞춰진 9,445,181주를 쓴다.
2026년에 액면분할·무상증자·유상증자·감자·전환사채 전환이 있었다는 보도는 찾지 못했다. 「없었다」가 아니라 「확인된 것은 소각뿐」이다.

신세계 주가를 보며 안 쓴 값들
기간이 어긋나거나 확인이 안 돼서 뺀 것
화면의 잉여현금흐름 수익률 10.31%는 2026년 상반기 누계 잉여현금흐름 3,947억 원을 지금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역산). 반년 치 현금흐름을 현재 시가총액에 대 본 것이라 기간이 어긋나 본문에서 뺐다. 이자보상배율 2.61도 같은 상반기 누계 기준이고, 여기서 이자비용을 거꾸로 계산하면 1,397억 원이 나온다(역산). 3년 매출 연평균 증감률 -3.92%와 배당성향 원값 63.0도 재현이 안 돼 안 썼다.
2026년 1분기·2분기·상반기의 당기순이익은 어느 국내 매체에도 보도되지 않았다. 회사도 총매출과 영업이익만 냈다. 집계업체 수치는 있지만 본문의 축이 「어느 순이익이냐」인데 그 축에 집계업체 단독 값을 얹을 수는 없어서 뺐다. 2025년 손상차손의 분기 귀속, 2026년 소각의 이사회 결의일과 금액, 자기주식 677,500주의 직접 출처도 확인하지 못했다. 결산배당 총액 456억 원을 주당 5,200원으로 나누면 배당 대상 8,769,230주가 나와 분기배당 공시로 계산한 8,767,681주와 1,549주 어긋나는데, 총액 456억 원이 반올림값이라 이 차이로는 아무것도 판정할 수 없어 그냥 적어만 둔다(역산).
증권사 여섯 곳이 2026년 8월 12일(수)과 13일(목)에 밸류를 내렸고 8월 한 달 하향 자료가 11건이었다는 사실은 본문에 적었지만(서울경제, 2026년 8월 12일, 한국경제, 2026년 8월 26일), 그들이 제시한 2026년·3분기 이익 추정치와 거기 적용한 배수는 이 편에서 쓰지 않았다. 이 글의 축은 이미 닫힌 2025 회계연도의 이익이 어느 이익이냐이고, 앞으로의 추정치는 그 축을 흔들지 않는다.
그리고 자본금 한 줄에 대해
자본금은 내가 지표 화면에서 가장 무심하게 넘겨 온 줄이다. 액면가에 주식수를 곱한 값이니 새로 알 게 없다고 여겼다. 이번에 그 한 줄이 소각 이력을 40만 주 단위로 보관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주식수 변동을 확인하려고 공시를 뒤지기 전에, 이미 내 화면 안에 단서가 있었던 셈이다. 앞으로는 이 줄을 먼저 나눠 보겠다.
신세계 주가에 대한 내 스탠스와 이 기록이 깨지는 조건
시가총액 순위 기준으로 100위 밖이라 이 계정의 기본값대로 관찰이다. 이번 편에서 내가 세운 것은 매매 판단 대신 절차다. 「이 회사의 지표를 볼 때는 어느 이익과 어느 자본을 쓰는지부터 갈라야 한다」는 것이다. PER 281.54를 비싸다는 신호로 옮겨 적으면 틀리고, 이익 646억 원을 이 회사 주주가 번 돈으로 옮겨 적어도 틀린다.
이 기록이 깨지는 조건은 회사 안이 아니라 밖에 있다. 중국 당국과 법무부가 단체관광 무비자 조치를 2026년 12월 31일(목) 이후로 연장하지 않으면, 상반기 외국인 매출 증가율 120%를 만든 조건 자체가 사라진다. 그 결정은 회사도 나도 관여할 수 없고, 실적 발표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미리 안 보인다. 내가 이 편에서 회사의 영업 대신 제도 쪽을 길게 적은 이유다.
반대편 열 가지
- 이 편의 중심 숫자 두 개가 한 매체에서 나왔다. 지배주주 순이익 139억 원과 손상차손 1,478억 원은 같은 블로터 기사에서 왔다. 다른 매체의 교차 보도를 나는 못 찾았다.
- 비지배지분 귀속 507억 원의 출처는 국내 매체 보도가 없다. 내 뺄셈과 집계업체 표뿐이다. 뺄셈이 집계업체 값과 맞아떨어지긴 했다.
- 손상차손은 일회성이다.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75.7% 늘었으니 2026 회계연도가 닫히면 PER 281.54라는 값 자체가 사라진다. 나는 지금 이미 지나간 회계연도의 지표를 붙잡고 있는 셈이다.
- PBR 0.85는 낮다. 자본총계로 다시 계산한 0.51은 더 낮다. 자산 15조 8,333억 원 안에 백화점 부동산이 들어 있다는 점을 나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았다.
- 면세점 흑자를 임대료 축소로만 설명한 건 한쪽 시각이다. 환율과 따이궁 수수료율 변화도 같이 작용했을 수 있는데 분해하지 못했다.
- 인천공항 철수는 다음 입찰에서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 신인도 감점 가능성이 보도됐다.
- 부채비율이 어느 값이든 낮지는 않다. 화면 121.19%든 내 계산 140.91%든 코스피 평균 위다.
- 하락의 원인을 시장 쪽에 둔 것도 한쪽 시각이다. 같은 기간 고점 대비 낙폭은 현대백화점 57.93%, 롯데쇼핑 51.61%로 신세계보다 컸다(한국경제, 2026년 8월 28일). 셋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사실이 개별 요인이 없었다는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 주식수 변동 이벤트를 나는 「못 찾았다」까지만 확인했다. 자본금 역산이 소각 두 건과 맞아떨어진 것이 간접 근거일 뿐이다.
- 셀사이드는 정반대다. 여섯 곳이 밸류를 내리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글은 그 판단을 채택하지도 반박하지도 않는다.
함께 읽을 글: 같은 지분을 나눠 진 이마트 쪽 기록
본문의 가격·지표는 2026년 8월 28일(금) 종가 기준으로 작성 시점에 확인한 값이다. 이 글은 작성보다 늦게 발행되므로 실제 시세와 다를 수 있다. 지표 화면 값은 키움 데이터를 받아 오는 종목 지표 서비스의 같은 날 종가 기준이며, 갱신 시각은 16시 54분이다. 원화가 이 글의 기준 통화이고 달러 환산은 쓰지 않았다. 「역산」이라고 적은 값은 원문에 없는 것을 내가 계산한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