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실적: 순이익 변동폭이 영업이익의 5배를 넘었다
안랩 주가를 적어 둔 파일을 열면서 나는 손익계산서에서 두 줄만 뽑았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네 해치 영업이익 한 줄, 같은 기간 순이익 한 줄. 그리고 각 줄의 최댓값과 최솟값만 적은 다음 그 둘을 뺐다. 회사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는 그 뒤에 읽기로 했다. 두 폭이 얼마나 다른지부터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 264억 2,200만 원(2023) ~ 332억 7,600만 원(2025) · 폭 68억 5,400만 원
순이익 — 141억 7,400만 원(2022) ~ 514억 9,500만 원(2025) · 폭 373억 2,100만 원
두 폭을 나누면 5.45배다(역산). 같은 회사, 같은 네 해인데 아래쪽 줄이 위쪽 줄보다 그만큼 넓게 흔들렸다. 나는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대략 어느 구간에 떨어질지 짐작할 수 있고, 순이익은 짐작할 수 없다. 이 글은 그 폭의 차이가 어디서 생기는지 찾아본 기록이다.

목차
안랩 주가 56,900원과 내가 본 기준일
내가 본 값은 2026년 8월 27일(목) 종가 56,900원이다. 이 글은 8월 28일(금) 새벽에 쓰고 있으니 직전 거래일 종가가 기준이 된다. 시가총액은 6,331억 원이다(56,900원 × 발행주식총수 11,126,538주, 역산).
종가가 서 있는 지점
250거래일 고가는 75,000원, 저가는 50,800원이다(수정주가 종가 기준). 내가 본 종가는 고가의 75.87%이고, 고가 대비 −24.13%, 저가 대비 +12.01%다(전부 위 종가로 재계산한 역산값). 12개월 −9.11%, 6개월 −12.73%, 3개월 −7.63%인데 1개월만 +7.36%다. 20일 이동평균 57,695원 아래, 60일 이동평균 55,858원 위에 걸려 있다.
한 가지 불일치를 먼저 적어 둔다. 내가 쓰는 지표 화면의 250거래일 저가는 50,800원인데, 언론은 2026년 7월 28일(화)에 52주 최저가 52,000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두 값이 1,200원 다르다. 250거래일과 52주가 완전히 같은 구간이 아니고 장중가와 종가 기준도 다를 수 있으나, 어느 쪽이 맞는지 나는 확정하지 못했다. 그래서 본문의 낙폭 계산에는 화면 기준 50,800원만 썼고, 52,000원은 이 문단에만 남긴다.
안랩 주가를 보기 전에 네 해를 한 표에 놓았다
먼저 폭의 근거가 되는 표다. 전부 DART 연결 기준이고, 억 원 단위로 소수점 아래 둘째까지 적었다.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총계) | 순이익 − 영업이익 | 순이익률 |
|---|---|---|---|---|---|
| 2022 | 2,279.75억 | 269.87억 | 141.74억 | −128.13억 | 6.22% |
| 2023 | 2,392.01억 | 264.22억 | 347.02억 | +82.80억 | 14.51% |
| 2024 | 2,605.69억 | 276.82억 | 323.95억 | +47.13억 | 12.43% |
| 2025 | 2,676.56억 | 332.76억 | 514.95억 | +182.19억 | 19.24% |
출처: DART 연결 재무제표(2026년 3월 20일 접수분 등)를 적재한 지표 데이터베이스. 백만 원 단위 원값을 억 원으로 환산해 적었다. 「순이익 − 영업이익」 열은 내가 뺀 역산값이다.
부호가 한 번 넘어간다
표에서 내가 오래 본 것은 다섯 번째 열이다. 2022년에는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128억 1,300만 원 적었고, 2025년에는 182억 1,900만 원 많았다. 같은 열의 값이 음수에서 양수로 넘어갔고, 그 사이 거리가 310억 3,200만 원이다(역산). 이 열은 사업의 크기와 거의 무관하게 움직인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79.75억 원에서 2,676.56억 원으로, 세 해에 걸쳐 연평균 5.49% 성장했을 뿐이다(지표 화면 값이고, 두 해 매출로 내가 다시 나누면 5.494%가 나온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의 거리
비율로 보면 더 선명하다. 2025년 영업이익률은 12.43%, 순이익률은 19.24%다. 6.81%p 차이다. 2022년에는 영업이익률 11.84%, 순이익률 6.22%로 순이익률이 5.62%p 낮았다. 영업이익률은 네 해 동안 10.62%에서 12.43% 사이에 있었다 — 폭 1.81%p다. 순이익률은 6.22%에서 19.24% 사이, 폭 13.02%p다. 여기서도 배수는 7.19배(역산)로 벌어진다.
안랩 주가 앞에 놓인 2026년 상반기
2026년 7월 29일(수) 발표된 상반기 실적은 그 폭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 항목(연결) | 2025 상반기 | 2026 상반기 | 변화 |
|---|---|---|---|
| 매출 | 1,194.75억 | 1,303.70억 | +9.12% |
| 영업이익 | 45.03억 | 73.08억 | +62.29% |
| 순이익(총계) | 160.97억 | 103.84억 | −35.49% |
회사 발표는 매출 +9.1%, 영업이익 +62.3%다. 위 표의 +9.12%·+62.29%는 DART 적재값으로 내가 재계산한 값이고, 회사 발표치와 소수점 아래에서 갈린다. 순이익 증감은 회사가 상반기 기준으로 따로 발표하지 않아 전액 내 역산이다.
2분기 하나만 떼어 보면
단일 2분기로 좁히면 숫자가 더 정직해진다. 매출 713.08억 원(+14.48%), 영업이익 53.82억 원(+55.64%), 순이익 64.13억 원(−52.00%). 언론이 「매출·영업익 늘었지만 순익 52% 감소」로 뽑은 그 분기다(블로터, 2026년 7월 29일(수)).
나는 여기서 두 값을 직접 뺐다. 영업이익은 19억 2,400만 원 늘었고, 순이익은 69억 4,700만 원 줄었다. 두 변화의 차는 88억 7,100만 원이다. 같은 금액이 다른 경로로도 나온다 — 2025년 2분기의 「순이익 − 영업이익」은 99억 200만 원이었고 2026년 2분기에는 10억 3,100만 원이다. 그 축소분도 88억 7,100만 원이다. 두 경로가 같은 값에 닿는다는 것이 이 문단의 유일한 주장이다.
그 88억 원이 어디서 왔는지 회사는 말하지 않았다
여기까지는 산수다. 그다음이 이 글의 본론이다.
계정의 명칭은 나와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안랩의 금융수익은 1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억 원의 5.1배였고, 그중 약 78%가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의 비유동 항목 평가이익이었다. 78%를 곱하면 100억 6,200만 원이 나오고, 기사가 적은 값은 약 101억 원이다. 두 값의 차 3,800만 원은 78%라는 반올림된 비율에서 나온다. 2026년 2분기 순이익 급감을 회사와 언론은 이 대규모 평가이익의 역기저효과로 설명했다(같은 블로터 기사).
즉 계정의 명칭은 공개돼 있다. 회사가 보유한 금융상품의 공정가치 변동분이 해당 기간 손익에 그대로 들어가는 자산이다. 방향도 양쪽으로 열려 있다. 2022년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128억 원 적었던 해가 그 증거다.
내용은 두 번 거절당했다
모르는 것은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느냐다. 2023년 금융수익이 140억 원으로 뛰었을 때 회사는 「미 증시 상승세 등으로 투자 중인 금융상품의 평가이익이 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만 설명했고, 어디서 발생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디지털데일리, 2024년 3월 22일). 2025년 3분기 금융자산 처분이익이 반영됐을 때도 회사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어떤 금융자산을 처분했는지는 공개가 어렵다」고 답했다(블로터, 2025년 10월 29일).
나는 이 두 답변을 붙여 읽는다. 순이익 폭을 373억 원으로 벌린 계정의 구성은 두 차례 질문받고 두 차례 비공개로 남았다. 나는 그 계정의 크기는 잴 수 있고 안은 못 본다. 매매일지에 이 상태를 그대로 적어 두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
현금은 따로 확인했다
평가이익은 회계상의 숫자다. 그래서 현금 쪽을 따로 봤다. 2026년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49억 4,600만 원, 자본적지출 40억 5,900만 원을 뺀 잉여현금흐름은 308억 8,700만 원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 103억 8,400만 원의 3.37배다(역산). 평가이익이 빠진 반기에도 현금은 들어왔다. 나는 이 사실을 위 논지의 반대편에 둔다.

안랩 주가에 붙은 배수를 나는 두 번 계산했다
순이익이 이렇게 움직이면 그 순이익으로 만든 배수도 어느 순이익을 썼는지에 따라 갈린다. 실제로 갈렸다.
PER 11.67배와 12.72배
지표 화면의 PER은 11.67배이고 산출근거는 「최근 네 분기」로 표기돼 있다. 그런데 화면의 주당순이익 4,878원에 발행주식총수를 곱하면 542억 7,525만 원이 나오고, 2025년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은 542억 7,100만 원이다. 두 값의 차는 0.01%에 못 미친다. 라벨은 최근 네 분기인데 실제로는 연간 값으로 계산돼 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네 개 분기를 더했다. 2025년 3분기 135.75억 + 4분기 236.38억 + 2026년 1분기 51.24억 + 2분기 74.19억 = 497.56억 원(지배주주 기준, 단일분기 값). 주당순이익 4,471.8원, PER 12.72배다(전부 역산). 화면과 1.05배 차이가 난다. 이 글은 12.72배를 쓰고, 화면 값 11.67배도 함께 남긴다.
PBR 1.42배와 1.69배
PBR도 같은 문제가 있다. 화면 PBR은 1.42배, 주당순자산은 39,980원이다. 그런데 39,980원에 발행주식총수를 곱하면 4,448억 원이 되는데, 이 회사의 2026년 6월 30일(화) 기준 지배주주 지분은 3,738억 900만 원이고 연결 총자본은 3,748억 2,000만 원이다. 어느 쪽으로도 4,448억 원이 나오지 않는다. 나는 화면 주당순자산의 근거를 확인하지 못했다.
지배주주 지분으로 직접 계산하면 6,331억 ÷ 3,738.09억 = 1.69배다(역산). 참고로 한 국내 시세 정보 사이트는 같은 날 PBR을 1.70배로, 다른 곳은 1.45배로 표시하고 있었다 — 이 지표는 소스마다 갈린다. 본문은 1.69배를 쓴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두 값 다 재현됐다
ROE는 예외적으로 양쪽이 다 설명된다. 화면 값 14.7%는 지배주주 순이익 542.71억을 2024년 말과 2025년 말 지배주주 지분의 평균 3,696.05억으로 나눈 값(14.68%)이고, DART 기준 13.69%는 연결 총계 순이익 514.95억을 2025년 말 총자본 3,762.67억으로 나눈 값이다. 분자와 분모의 정의가 다를 뿐 둘 다 맞는 계산이다. 나는 이런 경우에 어느 쪽이 옳은지 고르지 않고 정의를 밝힌 뒤 둘 다 적는다.
배당성향 28.7%에는 자사주가 들어 있다
이 회사 자사주는 2,138,159주로 발행주식총수의 19.22%다(역산, 회사 투자정보 페이지의 매입 신고분 누적 기준). 이 비중은 뒤의 배당 계산에 그대로 들어간다.
그래서 배당성향을 다시 계산했다. 화면의 배당성향 28.7%는 주당배당금 1,400원에 발행주식총수 11,126,538주를 곱해 지배주주 순이익 542.71억으로 나눈 값이다(28.70%, 역산으로 재현). 그런데 자사주에는 배당이 나가지 않는다. 배당을 받는 주식 8,988,351주(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발행주식총수 11,126,510주에서 자사주를 뺀 값)로 다시 계산하면 배당총액은 약 125억 8,400만 원, 배당성향은 23.19%다(역산). 화면 값과 5.51%p 차다. 자사주 비중이 19%를 넘는 회사에서는 이 차이가 그냥 생긴다.
배당수익률은 1,400원 ÷ 56,900원 = 2.46%다(역산). 화면에는 2.48%로 표기돼 있는데 그 분모를 나는 재현하지 못했다. 한 가지 더 — 주당 1,400원이라는 금액 자체의 근거가 지표 화면과 배당 집계 사이트뿐이고, 회사 공시 원문과 대조하지는 못했다. 공시 열람 경로가 이번 세션에서 열리지 않았다.
안랩 주가를 볼 때 참고할 리포트가 없었다
보통 이 대목에서 나는 증권사 추정치를 놓는다. 이번에는 놓을 것이 없었다.
마지막 리포트는 2023년 9월이다
공개된 리포트 목록에서 이 종목에서 가장 나중에 발간된 셀사이드 자료는 2023년 9월 18일 신한투자증권 백지우 애널리스트의 자료였다. 2024년·2025년·2026년 발간분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 기업정보 사이트의 투자의견 란은 2026년 8월 27일(목) 조회 시점에 「최근 3개월 이내에 제시된 의견이 없습니다」를 표시했고, 2026년·2027년 매출·영업이익 추정치 칸은 비어 있었다. 추정기관 수는 0이다.
그래서 이 글에는 증권사가 제시한 금액도, 컨센서스도, 목표 배수도 없다. 시가총액 6,331억 원인 코스닥 종목에 2023년 9월 이후 리포트가 없다는 사실 자체를 나는 자료 공백으로 적어 둔다. 자료 충분성 관점에서 이 글은 포워드 추정 축이 비어 있는 상태로 쓰였다.
공백이 뜻하는 것과 뜻하지 않는 것
커버리지가 없다는 건 회사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리서치가 붙는 조건은 대체로 거래대금과 기관 수요인데, 이 종목의 그 두 값을 내가 따로 재 보지는 않았다. 다만 나에게는 실용적인 결과가 하나 있다 — 내 계산을 대조할 바깥의 숫자가 없다. 위에서 PER과 PBR을 두 번씩 계산해 본 이유도 그것이다. 대조할 사람이 없으면 내가 두 번 계산하는 수밖에 없다.
본사가 번 것과 그룹이 남긴 것
연결과 별도의 차이도 이 회사에서는 상시적이다. 2026년 상반기 별도 영업이익은 125억 원인데 연결 영업이익은 73억 원이다. 차이는 52억 원, 별도 영업이익의 41.60%다(역산). 2025년 연간으로도 별도 406억 원 대 연결 333억 원으로 73억 원 차다(역산).
2024년 기준 보도에 따르면 자회사 여섯 곳 가운데 중국 법인만 흑자였고, 블록체인 자회사가 41억 원, 나머지 네 곳이 각각 18억·10억·7억·2억 원의 손실을 냈다. 2025년과 2026년 자회사별 실적은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같은 사정이 2025년 연결 순이익 총계 514.95억 원과 지배주주 순이익 542.71억 원의 차 −27.76억 원(역산)에서도 읽힌다. 비지배 지분에 돌아간 손익이 마이너스라는 건 남의 지분이 섞인 회사들이 손실을 냈다는 뜻이다.
수출은 늘었고 절대 크기는 작다
해외는 방향이 다르다. 2026년 상반기 수출액은 1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60억 원에서 늘었고, 비중은 5%에서 8%로 올랐다는 보도가 있다(블로터, 2026년 8월 보도). 증가율은 보도가 74.5%로 적었고, 기사에 적힌 반올림 값 104와 60으로 내가 나누면 73.33%가 나온다 — 1.17%p 차다. 원자료가 반올림된 값이라 생기는 차이다. 비중 8%도 104억 ÷ 상반기 매출 1,303.70억 = 7.98%로 재현된다. 사우디 합작법인 라킨은 안랩 지분 25%이고 상반기 매출·기타거래가 53억 원(전년 22억 원)이다.
참고로 국가 통계 쪽 방향은 반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5년 11월 6일 발표한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2024년 실적 기준)에서 국내 정보보안 부문 수출은 1,242억 원으로 15.9% 줄었다. 산업 전체 수출이 뒷걸음질하는 구간에서 이 회사 수출만 늘어난 셈인데, 절대 금액이 100억 원대라 한두 건의 계약으로 방향이 바뀔 수 있는 크기다.

자사주 19.22% 옆에서 창업자가 78,000주를 샀다
지분 구조는 이렇다. 최대주주 등을 다 더하면 4,050,651주로 36.41%다. 안철수 1,938,000주(17.42%), 사이트벤쳐스컴퍼니 1,112,651주(10.00%), 동그라미재단 1,000,000주(8.99%)로 나뉜다. 세 값을 더하면 4,050,651주이고 비율 합도 36.41%로 맞는다.
2026년 6월과 7월에 이 회사에서 일어난 일 가운데 내가 오래 본 것은 실적이 아니라 매수였다. 창업자가 2001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장내에서 주식을 샀다. 6월 26일(금)부터 7월 2일(목)까지 40,000주(약 21억 1,772만 원), 7월 22일(수)부터 7월 29일(수) 결제분으로 10,000주(약 5억 3,300만 원), 7월 31일(금)에 28,000주(약 14억 5,500만 원, 주당 51,963원)다. 모두 78,000주, 약 41억 600만 원(검산: 40,000+10,000+28,000 = 78,000주). 지분율은 16.72%에서 17.42%로 0.70%p 올랐고, 78,000주를 발행주식총수로 나누면 0.7011%p가 나온다(역산). 두 경로가 반올림 자리에서 만난다(파이낸셜뉴스, 2026년 8월 7일(금) 공시 보도, 이투데이, 2026년 7월 7일(화)).
회사 측 설명은 「개인의 판단에 따른 투자」였다. 나는 이 매수를 그 자체로 신호로 읽지 않는다. 다만 자사주 19.22%와 최대주주 등 36.41%를 더하면 55.63%다(역산). 나머지 44.37%가 그 밖의 주주 몫이라는 사실은 기록해 둔다. 의결권 있는 주식은 8,988,351주다(역산).
사놓은 자사주의 소각 기록은 못 찾았다
자사주 매입 신고는 회사 투자정보 페이지에 2025년 1월 258,434주, 2025년 12월 234,782주와 316,871주로 남아 있다. 소각 기록은 같은 페이지에서도, 내가 조회한 범위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매입은 있고 소각 기록은 못 찾았다」가 이 항목에 대한 내 정확한 상태다 — 소각이 없었다고 단정하지는 않는다.
안랩 주가에 대해 내가 틀렸을 수 있는 아홉 곳
이 글이 무너지는 지점을 순서대로 적는다. 첫 번째가 가장 아프다.
- 공시 원문을 못 봤다. 이번 세션에서 전자공시 열람 경로가 열리지 않았다. 금융수익의 항목별 분해, 이자수익·배당금수익·평가이익·처분이익의 구분, 지분법손익, 보유 금융자산의 절대 규모를 전부 확인하지 못했다. 「회사가 공개하지 않았다」와 「내가 열지 못했다」는 다른 말인데, 이 글은 언론 보도의 두 인용에 기대 앞쪽으로 읽었다.
- 1,400원의 근거가 얇다. 배당금 자체를 회사 공시로 대조하지 못했다. 배당성향 23.19% 계산 전체가 이 값에 걸려 있다.
- 발행주식총수가 28주 어긋난다. 지표 화면은 11,126,538주, 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값은 11,126,510주다. 시가총액은 어느 쪽이든 6,331억 원으로 같지만, 자사주 비중과 배당총액 계산은 이 28주 차이를 안고 있다.
- 자사주 수량의 기준일이 불분명하다. 2,138,159주는 회사 페이지 누적 매입분과 2026년 1분기 보고서 인용치가 일치하는 값이지만, 8월 27일(목) 현재 시점의 값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 주당순자산 4,448억 원의 정체를 못 찾았다. PBR 1.42배의 근거를 재현하지 못했고, 대신 쓴 1.69배도 시세 정보 사이트들과 갈린다.
- 2022년 이자비용이 이상하다. 적재된 연간 이자비용이 2022년 152.93억 원인데 2023년 0.50억, 2024년 5.72억, 2025년 15.26억이다. 부채 규모에 비해 2022년 값이 설명되지 않는다. 금융비용 전체가 이자비용 항목으로 잡혔을 가능성이 있으나 확정하지 못했고, 본문 어느 계산에도 쓰지 않았다.
- 자회사 실적이 2년 묵었다. 자회사 여섯 곳의 손익은 2024년 기준 보도가 마지막이다. 2025~2026년 자회사별 숫자는 확인하지 못했고, 별도 대 연결 역산으로 대신했다.
- 제품군별 매출 비중이 없다. 엔드포인트·네트워크·관제·클라우드가 각각 얼마인지 공개된 수치를 찾지 못했다. 회사 발표에서 「세 자릿수 성장」이라고 말한 제품군들의 기저 금액을 나는 모른다.
- 가격 지표 하나가 두 값으로 갈린다. 250거래일 저가 50,800원과 보도된 52주 최저 52,000원 중 어느 쪽이 맞는지 확정하지 못했다.
여기에 하나 더 붙인다. 산업 쪽 배경은 이 회사에 유리하게도, 불리하게도 읽힌다. 2026년 공공 정보보호 수요는 9,733억 원으로 22.5% 늘 것으로 예보됐지만(데일리시큐, 2026년 4월 1일(수)) 그중 운영·유지관리가 구축사업의 69.1%다. 신규 제품이 아니라 이미 깔린 것을 유지하는 데 쓰이는 돈이 대부분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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