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목표주가: 같은 법안을 두고 증권사 판단이 갈렸다
하나증권은 영업이익이 약 260억 원 줄어든다고 봤고, NH투자증권은 늘어날 비용이 없다고 봤다. 같은 법안, 같은 회사, GKL 주가 하나를 두고 나온 판정이다. 두 보도의 날짜는 2026년 7월 16일(목)과 8월 12일(수)로 한 달이 채 안 떨어져 있다.
GKL 주가는 2026년 8월 26일(수) 종가 9,320원으로 마감했다. 250거래일 고가 17,700원에서 47.34% 아래이고, 저가 8,990원에서는 3.67% 위다. 12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44.75%다. 그런데 같은 기간 이 회사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3% 늘었고 영업이익은 7.90% 늘었다.
나는 이 격차를 실적으로 설명하려다 그만뒀다. 실적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시장이 값을 깎은 이유는 손익계산서 안이 아니라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시행령 조문 안에 있었고, 그 조문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 한 개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비어 있다. 그래서 나는 순서를 바꿨다. 비어 있는 숫자를 추정하는 대신, 이 회사가 실제로 서명한 숫자부터 세기로 했다.

이 글의 판정, 조건이 셋으로 갈린다
조건 1. 시행령 최고 구간 기준선이 사업장별 3,000억 원 이상으로 정해진다면 → GKL 세 사업장은 전부 그 아래이므로 비용 증가는 없다. NH투자증권의 판단이 맞고, 지금 가격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매겨진 할인이다.
조건 2. 기준선이 그보다 낮게 정해지거나 부과 단위가 법인 합산으로 바뀐다면 → 하나증권 쪽 계산에 가까워진다. 2028년 기준 영업이익 260억 원 감소는 이 회사 2025년 영업이익 526.44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크기다.
조건 3. 기준선이 정해지지 않은 채 시간이 더 흐른다면 → 지금 상태가 이어진다. 배수는 눌린 채로 있고, 실적은 실적대로 나온다.
내 자리는 관망이다. 조건 1과 2 중 어느 쪽인지 나는 모르고, 셋 다 가능한 지금 상태에서 나는 이 회사에 값을 매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26년 8월 26일(수) 종가 9,320원 기준.
목차
GKL 주가에서 내가 확정된 것부터 센 이유
2026년 8월 21일(금), 이 회사는 세븐럭카지노 강남코엑스점의 임차 계약을 다시 맺었다. 국내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10년, 만료일은 2035년 10월 4일, 총 임차료는 1,688억 원이다. 임차료는 2026년 10월 1일(목)부터 연 1회 전국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조정된다.
이 숫자에는 가정이 없다. 법 개정도, 시행령도, 부처 협의도 필요 없다. 서명이 끝난 값이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먼저 놓았다.
1,688억 원이 이 회사에서 차지하는 크기
10년 총액 1,688억 원을 계약 기간으로 균등하게 나누면 연평균 168.8억 원이다(역산). 이 값을 이 회사의 다른 숫자 옆에 놓으면 이렇게 된다.
| 대비 대상 | 값 | 연평균 임차료 168.8억이 차지하는 비중 |
|---|---|---|
| 강남코엑스점 2025년 매출 | 2,056억 원 | 8.21% |
| 2025년 연결 영업이익 | 526.44억 원 | 32.06% |
| 2026년 8월 26일(수) 종가 기준 시가총액 | 5,765.0억 원 | 2.93% |
| 10년 총액 1,688억 원 자체 대 시가총액 | 5,765.0억 원 | 29.28% |
비중은 전부 내가 나눈 값이다(역산). 강남코엑스점 매출은 국내 보도가 인용한 2025년 값이고, 나머지는 이 회사 연결 재무제표와 2026년 8월 26일(수) 종가 기준이다. 임차료가 실제로 10년 균등하게 지출된다는 근거는 없다. 물가지수 연동 조항이 있으므로 뒤로 갈수록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 시가총액의 29.28%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는 한 점포를 쓰는 값으로 2035년까지 묶었다. 나는 이 크기가 작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회사는 일곱 달 전에 정반대 이야기를 했다
2026년 1월 19일(월) 보도에서 윤두현 GKL 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임차 사업장의 한계로 고객이 원하는 시설을 갖추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같은 보도는 이 회사가 서울 도심에 5성급 호텔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짓거나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토지비를 포함해 1조 원 안팎이 필요하다는 업계 추산을 전했다. 같은 기사는 이 회사의 연간 임차료를 업계 추산 300억~400억 원 규모로, 2025년 영업이익 추산액 약 590억 원의 60~80%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적었다.
여기서 두 가지를 갈라 둔다. 첫째, 그 590억 원은 보도 시점의 추산치이고 나중에 확정된 2025년 연결 영업이익은 526.44억 원이다. 둘째, 300억~400억 원은 세 사업장 임차료의 합계 추산이고, 내가 위에서 쓴 168.8억 원은 강남코엑스점 한 곳의 새 계약 기준 연평균이다. 두 값을 나란히 놓고 빼면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1월에는 임차 구조를 벗어나겠다는 말이 나왔고, 일곱 달 뒤인 8월에는 같은 건물에 10년을 더 매어 두는 계약이 체결됐다. 국내 보도는 이 재계약을 “핵심 수익원의 안정적 운영 기반 확보”로 읽었다. 나는 그 독법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2026년 1월 19일(월)과 8월 21일(금) 사이 일곱 달 남짓에 회사의 자본배분 방향이 한 번 뒤집혔거나, 아니면 1조 원짜리 계획이 처음부터 실행 단계가 아니었다는 뜻이라고 본다. 둘 중 어느 쪽인지는 공시로 확인되지 않는다.
아직 없는 숫자, GKL 주가를 눌러온 것의 정체
2026년 7월, 정부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내는 관광진흥개발기금 부담률의 법률상 상한을 매출액의 10%에서 15%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경제지 보도에 따르면 현행 시행령의 요율 구조는 누진식이다.
| 연간 총매출액 구간 | 현행 요율 | 인상안 |
|---|---|---|
| 10억 원 이하 | 1% | 변동 없음 |
| 10억 원 초과 100억 원 이하 | 5% | 변동 없음 |
| 100억 원 초과 | 10% | 현행 유지 |
| 새 최고 구간(신설 예정) | – | 최대 15% |
국내 경제지 2026년 7월 21일(화) 보도 기준. 같은 보도는 “법률상 상한을 10%에서 15%로 상향하고, 시행령으로 기존 10% 구간 위에 새로운 최고 구간을 신설할 방침”이며 구체적 기준은 미정이라고 적었다.
비어 있는 칸이 정확히 어디인가
표의 마지막 행이 비어 있다. 새 최고 구간이 매출 얼마부터 시작하는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 회사에서는 그 한 칸이 전부를 가른다.
같은 보도는 부과 단위가 사업장별이라고 적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카지노 사업장이 세 곳이고, 기금은 각 사업장에 개별 부과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판정은 산수 문제가 된다. 이 회사에서 가장 큰 사업장인 강남코엑스점의 2025년 매출은 국내 보도 기준 2,056억 원이고, 2025년 연결 매출은 4,229.47억 원이다. 두 값을 빼면 나머지 두 사업장의 매출 합은 2,173.47억 원이다(역산). 합이 그 크기이므로 나머지 두 곳 중 어느 하나도 단독으로 2,173.47억 원을 넘을 수 없다.
즉 2025년 실적 기준으로 이 회사의 세 사업장은 전부 3,000억 원 아래다. 새 최고 구간의 기준선이 3,000억 원 근처에 그어지면 이 회사가 추가로 낼 돈은 없다. 기준선이 2,000억 원 아래로 내려오면 강남코엑스점부터 걸린다.
같은 법안을 읽은 증권사 넷이 GKL 주가에 매긴 값
국내 보도로 확인되는 범위에서 정리하면 이렇다. 나는 리포트 원문을 열지 못했고, 아래는 전부 보도가 인용한 수치다.
| 기관 · 애널리스트 | 보도일 | 목표가 | 규제안 영향 판단 |
|---|---|---|---|
| 하나증권 이기훈 | 2026-07-16(목) | 16,000원 → 13,000원 | 2028년 기준 영업이익 약 260억 원 감소(약 28%). 산업 목표 PER을 18배에서 15배로 인하 |
|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 2026-08-12(수) | 18.8% 하향 → 13,000원 | 최고 구간 초과분에만 15%가 붙는 구조. 단일 사업장 기준으로는 인스파이어의 카지노 매출조차 3,000억 원에 못 미친다는 점을 들어 시장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 |
| NH투자증권 이화정 | 2026-08-12(수) | 16,000원 → 15,000원 | 2027년 추정 사업장별 매출이 전부 기준선 아래라 실제 비용 증가 없음. 적용 PER을 19배에서 17배로 인하 |
| 유안타증권 이환욱 | 2026-05-22(금) | 18,000원 → 15,000원 | 규제안 보도 이전. 하향 사유는 실적 눈높이 조정 |
전부 국내 언론 보도가 인용한 값이다. 투자의견은 네 곳 모두 매수 유지로 보도됐다.
가장 비관적인 값과 계단 구조가 서로 안 맞는다
여기서 내가 이 글에서 하고 싶었던 계산을 한다.
하나증권 쪽 추정을 전한 보도는 GKL의 2028년 예상 카지노 매출액을 약 5,200억 원으로, 요율 인상 시 영업이익 감소분을 약 260억 원으로 적었다. 두 값을 나누면 5.00%다. 그리고 요율 상한의 인상 폭은 10%에서 15%로 5%p다.
260억 원은 5,200억 원 전액에 5%p를 곱한 값과 원 단위로 같다. 계단 구조를 적용하면 이 값이 나올 수 없다. 초과분에만 붙는 구조라면 감소분은 반드시 이보다 작다. 그런데 유진투자증권 이현지는 같은 법안을 “최고 구간 초과분에만 15%가 적용된다”고 읽었다.
내가 확인하지 못한 것을 분명히 적는다. 하나증권이 실제로 매출 전액에 5%p를 곱했는지 나는 모른다. 리포트 원문을 못 봤고, 보도가 반올림한 값끼리 우연히 떨어졌을 수도 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두 개다. 첫째, 두 값이 5.00%로 떨어진다. 둘째, 같은 법안에 대해 한 기관은 전액 적용에 해당하는 크기를 냈고 다른 기관은 초과분 적용이라고 명시했다.
그런데 목표가는 네 곳 다 내려갔다
NH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실제 비용 증가가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목표가를 16,000원에서 15,000원으로 내렸고, 그 근거로 적용 PER을 19배에서 17배로 낮췄다고 밝혔다. 하나증권도 산업 목표 PER을 18배에서 15배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 둘은 성격이 다른 하향이다. 하나는 비용을 계산해서 이익 추정을 낮췄고, 다른 하나는 이익 추정은 그대로 두고 그 이익에 곱하는 수를 낮췄다. 후자는 “이 회사가 덜 벌게 된다”가 아니라 “시장이 이 업종에 예전만큼 값을 안 쳐 줄 것 같다”는 판단이다.
나는 후자가 틀렸다고 말할 근거가 없다. 배수는 실제로 심리로 움직인다. 다만 그 판단을 사고 싶으면 나는 심리가 언제 돌아오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나는 그것을 모른다. 그래서 이 종목에서 나는 확정된 것만 세었고, 확정된 것만으로는 지금 가격이 싸다고 말할 수 없었다. 카지노 업종에서 지표 하나가 결과를 통째로 흔드는 문제는 파라다이스 편에서 홀드율을 다루며 한 번 겪었다. 그때는 회사가 통제하지 못하는 변수가 문제였고, 이번에는 회사도 시장도 아직 값을 모르는 변수가 문제다.
GKL 주가 뒤의 실적은 어디까지 왔나
규제 이야기를 걷어내고 숫자만 보면 이 회사의 회복은 진행 중이다.
| 단일분기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순이익 |
|---|---|---|---|---|
| 2025년 1분기 | 1,098.63억 | 201.69억 | 18.36% | 161.05억 |
| 2025년 2분기 | 1,009.42억 | 159.61억 | 15.81% | 169.58억 |
| 2025년 3분기 | 1,093.83억 | 173.15억 | 15.83% | 146.69억 |
| 2025년 4분기 | 1,027.59억 | -8.01억 | -0.78% | -6.60억 |
| 2026년 1분기 | 1,106.51억 | 181.48억 | 16.40% | 150.92억 |
| 2026년 2분기 | 1,204.51억 | 208.35억 | 17.30% | 180.15억 |
DART 연결 기준 단일분기. 2025년 4분기는 연간에서 3분기 누적을 뺀 계산값이다. 원 자료는 백만 원 단위이며 억 원으로 옮기면서 소수점 아래 둘째까지 남기고 반올림했다.
2026년 2분기 매출 1,204.51억 원은 이 표에서 가장 큰 값이고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었다. 영업이익 208.35억 원은 30.5% 늘었다. 국내 보도 기준 2분기 드롭액은 1조 529억 원으로 15.1% 늘었고, 이는 같은 분기 카지노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파라다이스 12.2%, 롯데관광개발 13.8%).

그런데 상반기 순이익은 제자리다
2026년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은 2,311.02억 원, 영업이익은 389.83억 원, 순이익은 331.07억 원이다. 전년 동기는 각각 2,108.05억 원, 361.30억 원, 330.63억 원이었다. 매출은 9.63% 늘었고 영업이익은 7.90% 늘었는데 순이익은 0.44억 원, 0.13%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액 28.53억 원과 순이익 증가액 0.44억 원의 차이인 28.09억 원이 영업이익 아래 어딘가에서 사라졌다는 뜻이다.
2분기만 떼어 보면 방향이 더 선명하다. 국내 보도 기준 2026년 2분기 세전이익은 231.6억 원으로 4.3%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30.5% 늘었다. 영업 밖에서 들어오던 수익이 전년보다 작아졌다는 것 말고 다른 설명을 나는 찾지 못했고, 그 항목이 무엇인지는 반기보고서 주석을 열어야 알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4분기가 3년 내리 그해 최저다
위 표에서 눈에 걸리는 것은 2025년 4분기 영업손실 8.01억 원이다. 그 분기 매출 1,027.59억 원은 그해 네 분기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값이었는데 영업이익만 음수가 됐다. 앞뒤 분기와 비교하면 마진이 15.83%에서 마이너스 0.78%로, 다시 16.40%로 움직였다.
이것이 한 해만의 일이 아니다. 단일분기 영업이익률을 3년치로 늘어놓으면 2023년은 4분기 마이너스 1.04%가 그해 최저였고, 2024년은 4분기 5.17%가 그해 최저였으며(3분기 6.18%), 2025년은 4분기 마이너스 0.78%가 그해 최저였다. 3년 연속으로 4분기가 그해 가장 낮았다.
원인을 나는 확정하지 못했다. 공공기관 성격의 회사에서 성과급이나 임금 소급분이 연말에 확정되는 구조를 의심하고 있지만, 그렇게 적은 공시나 보도를 찾지 못했다. 확인하지 못한 것을 추정으로 채우지 않는다. 다만 이 패턴은 2026년 4분기에도 반복될 수 있고, 그러면 연간 이익은 상반기 추세를 그대로 연장한 값보다 작아진다. 이익 방향이 갈리는 구조를 뜯어본 경험은 강원랜드 편에서도 한 번 있었다. 그때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반대로 움직였고, 이번에는 같은 회사의 분기 하나가 매년 같은 순번에서만 꺼진다.
반대편, GKL 주가 관망이 틀릴 수 있는 지점
- 규제가 이 회사에는 안 붙을 수 있다. NH투자증권 이화정은 2027년 추정 사업장별 매출이 전부 기준선 아래라 실제 비용 증가가 없다고 판단했다. 내 산수도 2025년 실적 기준으로는 같은 결론을 낸다.
- 선행 배수가 역사적 저점 구간이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는 선행 PER 8.8배를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적었다. 한국경제 집계 기준 예상 EPS 983원을 2026년 8월 26일(수) 종가에 대입하면 9.48배다(역산).
- 회복 여력이 남아 있다. 유안타증권 이환욱은 2026년 1분기 기준 총 드롭액이 2019년 같은 분기의 82% 수준이며, 중국인 방문객은 49%, 그 밖의 외국인은 51% 회복에 그쳤다고 적었다. 아직 안 돌아온 절반이 있다는 뜻이다.
- 재무가 얇지 않다. 2026년 2분기 말 부채비율은 40.1%이고,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33.52배다(영업이익 389.83억 원 ÷ 이자비용 11.63억 원, 재현 확인).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94.95억 원으로 영업이익보다 크다.
- 배당이 실물이다. 2025 회계연도 확정 주당배당금은 414원이고, 2026년 8월 26일(수)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44%다(역산). 다만 추정치는 갈린다. NH투자증권은 2026년 주당 460원을, 기업 데이터 화면은 476원을 제시한다. 나는 어느 쪽도 본문 논지에 쓰지 않았다.
- 재계약을 안정으로 읽는 시각이 있다. 국내 보도는 강남코엑스점 10년 계약을 핵심 수익원의 운영 기반 확보로 평가했다.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내는 점포의 임차가 2035년까지 확정된 것은 그 자체로 불확실성 하나가 사라진 것이다.

화면 지표에서 내가 빼고 쓴 것들
이 회사의 기업 데이터 화면에는 이번에도 그대로 쓰면 안 되는 값이 섞여 있었다. 근거를 남긴다.
- 트레일링으로 표시된 세 값이 연간 확정치와 같다. 화면의 매출 4,229억 원·영업이익 526억 원·순이익 471억 원은 2025 회계연도 연간값과 억 원 단위까지 일치한다. 최근 네 분기를 직접 더하면 매출 4,432.44억 원, 영업이익 554.97억 원, 순이익 471.16억 원이다.
- 그런데 이번에는 그 결함이 배수를 거의 안 틀렸다. 2025 회계연도 순이익 470.72억 원과 실제 최근 네 분기 순이익 471.16억 원의 차이가 0.09%다. 2025년 상반기 순이익 330.63억 원과 2026년 상반기 331.07억 원이 거의 같아서 두 구간이 서로를 상쇄했다. 화면 PER 12.25배와 내가 다시 세운 12.24배가 사실상 같다. 같은 결함을 다섯 번째로 확인했는데 무해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주당순이익 산출 근거가 순환이다. 화면의 정밀 EPS 760.82원은 종가 9,320원을 화면 PER 12.25배로 나눈 값이다. 배수를 검증하는 데 쓸 수 없다.
- 주당순자산이 재현되지 않는다. 화면 BPS 7,137원에 발행주식수를 곱하면 4,414.7억 원인데, 2026년 2분기 말 지배주주지분은 4,522.23억 원이다. 지분으로 직접 나누면 주당 7,310.9원이고 PBR은 1.31배가 아니라 1.275배다(역산). 아홉 종목 연속 같은 증상이다.
- 배당 이력 필드가 스스로 모순된다. 화면의 배당 공백 연도 목록은 비어 있는데, 같은 응답의 공시 기반 배당 이력에는 2019년 다음이 곧바로 2023년이다. 세 해가 통째로 없다.
- 자본총계 필드가 다른 시점을 가리킨다. 화면 자본총계는 4,138억 원인데, 같은 응답의 부채비율 40.1%는 2026년 2분기 말 자본 4,522.23억 원으로 계산해야 맞는다(부채 1,813.19억 ÷ 4,522.23억 = 40.10%, 재현 확인). 두 필드가 다른 분기를 보고 있다.
- 발행주식수가 두 출처에서 553주 다르다. 지표 화면은 61,856,223주, 기업 데이터 화면은 61,855,670주다. 시가총액은 어느 쪽으로 곱해도 억 원 단위에서 5,765.0억 원으로 같아 본문에는 영향이 없다.
- 재현에 성공한 값은 시가총액 역산 차 0, 부채비율 40.10%, 이자보상배율 33.52배, 자기자본이익률 11.01%(기초·기말 자본 평균 기준), 잉여현금흐름수익률 6.48%, 연간 증감률 두 항목(매출 6.70% · 영업이익 37.37%, 2025년 대 2024년). 이 값들은 본문에 썼다.
지표는 키움 데이터, 2026년 8월 26일(수) 종가 기준이다. 재무 원자료는 DART 연결 기준이며 최신 분기는 2026년 2분기(보고서 접수 2026년 8월 14일(금))다.
GKL 주가 앞에서 내 자리와 이 판단을 접는 조건
관망이다. 2026년 8월 26일(수) 종가 9,320원, 시가총액 5,765.0억 원 기준이다.
이유는 하나다. 이 회사의 값을 정하는 변수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아직 숫자로 존재하지 않는다. 시행령 최고 구간의 기준선이다. 그 값이 정해지면 이 회사는 비용이 하나도 안 늘거나,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내주거나 둘 중 하나가 된다. 그 사이에 중간 지대는 좁다. 나는 동전의 어느 면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값을 매기지 않는다.
다음 넷 중 하나라도 확인되면 나는 이 판단을 다시 연다.
- 문화체육관광부·기획재정부가 시행령 최고 구간 기준선을 확정하고, 그 값이 사업장별 3,000억 원 이상으로 그어진다. 그러면 NH투자증권의 판단이 확정되고, 지금 가격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매겨진 할인이 된다.
- 2026년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나온다. 3년 연속 4분기가 그해 최저였던 패턴이 깨진다. 내가 원인을 못 찾은 항목이라, 패턴이 깨지는 것 자체가 새 정보다.
- 2026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477.32억 원을 넘는다. 상반기 순이익이 제자리였던 것이 반기 특유의 일이었다는 뜻이 된다. 2026년 3분기 보고서 법정 제출기한은 2026년 11월 15일(일)이라 실제 공시는 11월 16일(월) 이후다.
- 1조 원 규모 자체 리조트 계획이 실제 착수로 넘어간다. 강남코엑스점 임차료를 2035년까지 확정한 상태에서 자가 시설 건립이 동시에 진행되면, 자본배분 판단을 처음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
이 글이 딛고 선 것 셋을 따로 놓는다
마지막은 내 논지를 떠받치는 근거를 낱개로 떼어 놓는 것으로 닫는다. 어느 것이 무너지면 이 글의 어디까지가 남는지를 미리 적어 두면, 나중에 이 판단을 채점할 때 무엇을 봐야 하는지가 정해진다.
근거 A. 강남코엑스점 10년 총 임차료 1,688억 원은 확정된 값이다. 근거는 국내 보도 두 곳이고, 나는 공시 원문을 열지 못했다. 이 값이 다른 것으로 밝혀지면 “확정된 비용” 쪽 저울이 가벼워진다. 다만 시행령 기준선이 비어 있다는 사실은 그와 무관하게 남으므로, 이 글의 축은 무너지지 않고 한쪽 팔만 짧아진다.
근거 B. 기금 부과 단위가 사업장별이다. 이것이 이 글에서 가장 무거운 근거다. 근거는 국내 경제지 보도 한 곳이고 법령 원문 대조는 하지 못했다. 만약 부과 단위가 법인 합산이라면 이 회사의 2025년 총매출 4,229.47억 원이 통째로 기준선 판정에 걸리고, NH투자증권의 판단은 성립하지 않으며 하나증권 쪽이 맞게 된다. 이 하나가 뒤집히면 이 글의 결론도 뒤집힌다. 그래서 이 항목은 내 확인 목록의 맨 위에 있다.
근거 C. 260억 원이 5,200억 원의 5.00%라는 일치. 이건 근거라기보다 관찰이다. 우연이어도 이상하지 않고, 보도가 반올림한 두 값이 마침 떨어졌을 수 있다. 이것이 우연으로 판명돼도 “같은 법안을 읽은 네 기관이 서로 다른 값을 냈고, 그중 두 곳은 이익이 아니라 배수를 낮췄다고 스스로 적었다”는 사실은 그대로 남는다. 내가 관망을 택한 이유는 세 근거 가운데 A와 B이지 C가 아니다.
참고한 자료
- 파이낸셜뉴스, 정부, 카지노 관광기금 부담률 15% 상향 추진(2026-07-21)
- 더퍼블릭, 카지노 납부금 인상 추진과 하나증권 목표가 하향(2026-07-16)
- 이투데이, NH투자증권 GKL 밸류에이션 조정(2026-08-12)
- 아주경제, 유진투자증권 GKL 리포트(2026-08-12)
- 뉴스핌, 유안타증권 GKL 리포트(2026-05-22)
- 더구루, GKL 세븐럭카지노 강남코엑스점 10년 장기 계약(2026-08-13)
- 한국경제, GKL 복합리조트 검토 보도(2026-01-19)
- 이데일리, 카지노 3사 드롭액 비교(2026-07-13)
- Focus Gaming News, GKL 2026년 2분기 실적과 코엑스 임차 재계약(2026-08-11)
- 기업모니터, GKL 기업현황·주주구성·배당 추정
- 국제뉴스, 2026년 8월 26일 증시·환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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