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주가, 리테일 432조 방어력 — 나는 왜 들고 있나
이 시리즈를 쓰면서 나는 다섯 증권사를 하나씩 계좌에 띄워놓고 봤다. 그런데 유독 한 종목만 내 화면에서 조용했다. 키움을 정리하던 날, 키움은 하루에 −5%가 예사였는데 같은 날 삼성증권은 거의 제자리였다…
개별 종목을 왜 샀는지, 왜 사지 않았는지 기록하는 1인칭 기업분석 매매일지. 공시·실적 등 확인 가능한 숫자에서 출발하며, 종목 추천이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이 시리즈를 쓰면서 나는 다섯 증권사를 하나씩 계좌에 띄워놓고 봤다. 그런데 유독 한 종목만 내 화면에서 조용했다. 키움을 정리하던 날, 키움은 하루에 −5%가 예사였는데 같은 날 삼성증권은 거의 제자리였다…
몇 주 전만 해도 키움증권 주가는 48만원을 넘었다. 지금은 34만원 근처다. 두 달이 안 되는 사이에 고점의 3분의 1이 날아간 셈이다.
1년 전만 해도 KB금융 주가는 8만원대였다. 그때 나는 이 종목을 “만성 저평가 은행주” 서랍에 넣고 흘려봤다. 배당이나 받는 자리지 오를 자리는 아니라고 봤다.
섹터를 깔면서 나는 다섯 회사의 순서를 미리 적어뒀다. 그 1번이 한국금융지주다. 시장 다수는 이 회사를 “증권 지주”로 분류하고, 지주에는 으레 NAV 디스카운트를 매긴다.
하루에 금호타이어, 금호전기, 그리고 금호건설 주가가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한 날이 있었다. 세 종목의 공통점은 딱 하나, 이름에 ‘금호’가 붙었다는 것.
6월 12일, 이오테크닉스는 장중 623,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그날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이 무더기로 신고가를 갱신했고, 나는 그 랠리를 창밖에서 봤다. 못 산 게 아쉬웠다.
이 시리즈에서 나는 해자를 매번 “찾아서” 유형으로 못 박아왔다. HPSP는 고압 어닐링의 검증 해자, 파크시스템스는 계측의 기술 해자, 티씨케이는 법정에서 재확인된 검증 해자였다.
반도체 소부장 해자 시리즈를 쓰면서 앞의 두 종목은 공교롭게 둘 다 반토막이었다. HPSP도, 파크시스템스도 고점 대비 절반 넘게 빠진 자리에서 나는 담는 쪽을 택했다. 그런데 티씨케이는 정반대다.
다들 파크시스템스를 볼 때 “원자현미경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먼저 본다. 나도 처음엔 그 한 줄로 이 회사를 이해했다. 그런데 자료를 파고들수록 그 1위라는 게 리서치 하우스마다 다른 숫자를 가리키고 있…
이 글은 반도체 소부장 해자 시리즈의 전공정 [해자형] 1순위 딥다이브다. 시리즈 전체 지도는 반도체 소부장 해자 지도 — 4,755조 클러스터의 진짜 대장에서 볼 수 있고, 같은 전공정 소부장 축의 파크시…
6월 중순만 해도 삼성전자 주가는 36만원을 넘었다. 나는 그 구간에서 좀 비싸다는 느낌에 손이 잘 안 나갔다. 그리고 한 달도 안 돼 29만원대다.
요 며칠 SK하이닉스 주가를 검색해서 이 글에 들어온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최근의 급락을 봤을 것이다. 3거래일 동안 20% 넘게 빠졌으니 그럴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