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주가 — 에쿼티랩 표지 카드

한국타이어 실적: 매출은 두 배 넘게 늘고 영업이익은 제자리

한국타이어 주가를 보러 지표를 열었다가, 나는 시세 화면을 닫고 손익계산서 두 줄로 내려갔다. 2024년 매출 9조 4,119억 원과 2025년 매출 21조 2,023억 원. 나는 이 둘을 뺐다. 11조 7,904억 원이다. 그리고 바로 아래 줄도 똑같이 뺐다. 영업이익 1조 7,623억 원과 1조 8,411억 원. 788억 원이다.

두 뺄셈의 결과를 나눠 봤다. 788.15 ÷ 117,903.52 = 0.6685%(역산). 나는 이 숫자를 보려고 그 회사의 다른 지표를 대부분 접어뒀다. 아래는 내가 2026년 8월 25일(화) 종가 기준으로 확인한 값들과, 그 값들에서 내가 실제로 나눠 본 것들의 기록이다.

내가 나란히 놓은 두 해 (연결, 억 원)

항목 2024년 2025년
매출 94,119.47 212,022.99
영업이익 17,622.60 18,410.75
영업이익률 18.72% 8.68%
이자비용 계정 1,441.67 5,391.34
부채비율 41.58% 87.63%

출처: 전자공시 연결 재무제표(2025년 사업보고서, 접수번호 20260318000959 / 2024년 사업보고서, 접수번호 20250318001355). 백만 원 단위 원값을 100으로 나눠 억 원으로 옮겼다. 영업이익률과 부채비율은 공시값이다.

한국타이어 주가 기록에 붙인 일반 자동화 생산라인
회사가 밝힌 관세 대응은 테네시 공장 증설로 미국 판매분의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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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주가 옆에 내가 나란히 놓은 두 줄

2026년 8월 25일(화) 종가는 66,900원이었다. 발행주식수 123,874,439주를 곱하면 8,287,199,969,100원, 억 단위로 8조 2,872억 원이다. 지표 화면의 시가총액 표기와 억 단위에서 일치한다. PER 7.61배, PBR 0.68배, EPS 8,795원, BPS 98,085원, ROE 9.4, 부채비율 84.72%, 외국인 지분율 39.58%. 전부 키움 데이터를 받는 지표 API의 2026년 8월 25일(화) 17시 04분 갱신분이다.

250일 고가 78,400원, 저가 37,650원(수정주가 기준). 본문의 종가로 다시 계산하면 고가의 85.33%, 고점 대비 -14.67%, 저점 대비 +77.69%다(세 값 모두 역산). 항등식 85.33 – 100 = -14.67이 맞는다. 이동평균 대비로는 20일선 68,030원에 -1.66%, 60일선 68,502원에 -2.34%, 120일선 64,043원에 +4.46%. 12개월 수익률은 +50.34%인데 1개월은 -5.11%다.

여기까지가 시세 화면이다. 나는 이 화면에서 어떤 판단도 끌어내지 못했다. PER 7.61배가 싸 보인다는 말은 분모가 무엇인지 확정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아니고, 이 회사의 분모는 2025년에 통째로 바뀌었다. 그래서 화면을 닫고 두 해를 나란히 적었다.

매출은 11조 7,904억 늘었고 영업이익은 788억 늘었다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25.27% 늘었다. 배율로는 2.2527배다(역산). 회사가 타이어를 두 배 넘게 팔았기 때문이 아니다. 한온시스템(018880)이 연결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두 단계로 진행된 인수

회사는 2024년 5월 3일 이사회에서 한온시스템 지분 50.5% 인수를 결의했다. 당시 발표된 계획은 구주 25%에 1조 3,679억 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 12.2%에 3,651억 원, 합계 약 1조 7,330억 원이었다(한국경제, 2024년 5월 3일). 실제 집행은 두 번에 나뉘었다. 유상증자 6,000억 원 납입이 2024년 12월 23일에 끝나 지분이 36.6%가 됐고, 한앤컴퍼니 보유 구주 122,774,000주 인수가 2025년 1월 3일에 종결돼 지분 54.77%로 최대주주가 됐다(딜사이트, 2024년 12월 23일). 연결 편입이 시작된 시점이 이 구주 거래 종결일이다.

그래서 2025년 연결 손익계산서에는 한온시스템의 열두 달이 거의 통째로 들어와 있다. 매출 증분 11조 7,904억 원의 대부분이 이 회사에서 왔다고 나는 읽었다. 한온시스템의 2025년 단독 매출은 10조 8,837억 원이었다(한국앤컴퍼니 발표).

그런데 아래 줄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영업이익은 1조 7,623억 원에서 1조 8,411억 원이 됐다. 증가율 4.47%(역산), 금액으로 788.15억 원이다. 매출이 2.25배가 되는 동안 영업이익은 4.47%가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8.72%에서 8.68%로 내려앉았다. 나는 여기서 처음으로 이 회사의 인수를 숫자로 이해했다고 느꼈다.

한국타이어 주가로는 보이지 않는 증분 영업이익률 0.67%

두 증분을 나눈 값이 이 글의 중심이다. 788.15 ÷ 117,903.52 = 0.6685%(역산). 새로 들어온 매출 100원마다 영업이익이 67전 늘었다는 뜻이다. 기존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18.72%였으니, 증분 쪽 마진은 기존의 스물여덟 분의 일 수준이다(18.72 ÷ 0.6685 = 28.0, 역산).

이 계산에는 두 가지 한계가 있고 나는 그걸 알면서 계산했다. 첫째, 증분 영업이익 788억 원 안에는 인수와 무관한 타이어 본업의 변동분이 섞여 있다. 2025년은 미국 관세와 원재료가 타이어 3사를 동시에 눌렀던 해이고, 회사가 감당한 관세 손실만 3분기 기준 657억 원으로 집계된 보도가 있다(파이낸셜뉴스, 2025년 10월 26일). 둘째, 한온시스템의 열두 달이 온전히 들어왔는지 열한 달 남짓 들어왔는지에 따라 분모가 조금 달라진다. 나는 이 두 가지를 확정하지 못한 채 나눴고, 그래서 0.67%를 정밀한 값이 아니라 자릿수의 진술로 쓴다. 1%가 아니라 0.7% 근처라는 것, 그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

같은 자동차부품 레인에서 내가 앞서 기록한 에스엘의 반기별 마진 반납과 비교하면 성격이 다르다. 그쪽은 같은 사업의 계절성이 마진을 갉는 이야기였고, 이쪽은 다른 마진 구조를 가진 사업을 통째로 붙였을 때 평균이 어디로 가는가의 이야기다.

연결 순이익이 지배주주 순이익보다 작아진 해

손익계산서를 조금 더 내려가면 더 이상한 줄이 있다. 2025년 연결 순이익은 9,715.94억 원인데, 지배주주에게 귀속된 순이익은 1조 894.66억 원이다. 전체가 지분보다 작다.

둘을 빼면 -1,178.72억 원이다(역산). 이것이 비지배지분에 귀속된 금액이고, 부호가 음수다. 회계적으로 이상한 일이 아니라 정의상 가능한 일이지만, 이 회사에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네 해 중 처음이다.

연도 연결 순이익 지배주주 순이익 비지배지분 몫
2022 7,057.74 6,902.48 +155.26
2023 7,287.92 7,202.17 +85.75
2024 11,310.97 11,146.28 +164.69
2025 9,715.94 10,894.66 -1,178.72

단위 억 원, 전자공시 연결 기준. 비지배지분 몫은 연결 순이익에서 지배주주 순이익을 뺀 값이다(역산). 세 해는 100억 원대 양수였고 2025년만 1,000억 원대 음수다.

삼성증권이 먼저 적어둔 음수

이 값을 확정한 뒤에 나는 반대 방향의 확인을 하나 얻었다. 삼성증권 임은영 팀장과 김현지 연구원의 2026년 4월 8일(수) 자료는 이 회사의 비지배주주순이익을 2025년 -1,180억 원으로 적고, 2026년 추정치를 -1,660억 원으로 더 내려 잡았다. 원문 표기 단위는 십억 원이고 억 원으로 옮긴 값이다(역산).

내가 공시 두 줄을 빼서 얻은 -1,178.72억 원과 이 자료의 -1,180억 원은 상대오차 0.11%로 만난다. 같은 지점을 서로 다른 경로로 짚었다는 뜻이라 나는 이 값을 신뢰한다. 다만 해석은 정반대로 붙어 있다. 이 자료는 음수의 원인을 매수가격배분(PPA)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으로 본다. 인수 시점에 인식한 상각비가 자회사 손익에 실려 지분율대로 갈라진 결과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액주주가 손실을 떠안았다기보다, 회계 처리가 손실을 배분한 셈이 된다.

그리고 같은 자료는 이 항목이 2026년에 더 커진다고 본다. -1,178.72억 원에서 -1,660억 원이면 1.41배다(역산). 일시적이라는 낙관과는 반대 방향의 추정이다.

한국타이어 주가 아래에서 이자비용이 3.74배가 됐다

인수 대금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손익계산서 아래쪽에 남는다. 이자비용 계정은 2024년 1,441.67억 원에서 2025년 5,391.34억 원이 됐다. 3.74배다(역산). 부채비율은 41.58%에서 87.63%로 올랐고, 2025년 3분기에는 102.17%까지 갔다가 2026년 2분기 84.72%로 내려왔다(전부 공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이 계정으로 나눠 보면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2022년 4.82배, 2023년 6.68배, 2024년 12.22배, 2025년 3.42배(전부 역산). 2026년 상반기는 3.18배이고, 2025년 상반기는 1.80배였다. 즉 최악의 구간은 이미 지났고, 2024년 수준으로는 아직 한참 멀다.

인수 대금이 지나간 경로

세 번의 지출이 있었다. 2014년의 1차 지분 취득에 약 1조 600억 원, 2024년 1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6,000억 원, 2025년 1월 구주 인수에 약 1조 2,200억 원. 누적 약 3.3조 원이라는 집계가 보도돼 있다(인베스트조선, 2025년 9월 26일). 그리고 네 번째 지출이 2025년 말에 한 번 더 있었다.

한온시스템이 2025년 12월 30일 납입 기준으로 9,834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마무리했고, 조달금의 대부분인 8,834억 원이 채무상환에 배정됐다. 한국타이어는 배정분에 전량 참여했고 참여 금액은 최종 발행가 2,830원 기준 약 4,300억 원으로 보도됐다. 그 결과 지분율은 54.77%에서 51.07%로 희석될 것으로 전망됐다(시사저널e·인베스트조선, 2025년 9월 26일). 신주 상장일은 2026년 1월 12일(월)이었다.

내가 이 대목에서 눈여겨본 것은 방향이다. 자회사의 차입금을 줄이려고 모회사가 현금을 더 넣었다. 그러면서 지분율은 오히려 3.7%p 내려간다(역산). 연결 이자비용이 2026년 상반기에 15.00% 줄어든 배경에 이 유상증자가 있다고 나는 읽는다. 이자를 줄이는 데 4,300억 원이 들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부채가 늘었는데도 국내 신용평가 3사의 회사채 등급은 AA(안정적)로 유지되고 있다(회사 IR 신용평가 공시 기준). 2019년 이후 변동이 없다. 나는 이 유지가 인수 이전의 현금창출력을 평가사들이 아직 신뢰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지만, 2026년 정기평가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다.

주의할 점 하나. 이 배율의 나누는 값이 순수 이자비용인지 파생평가손실·외환차손을 포함한 금융비용 총액인지 나는 확정하지 못했다. 지표 도구의 설명 자체가 회사에 따라 두 계정 중 하나로 대체된다고 밝히고 있다. 총차입금 규모에 비추면 순수 이자 쪽에 가까워 보이지만 확인은 못 했고, 이 불확실성은 아래 반대편 목록에 그대로 적어뒀다.

한국타이어 주가 판단에 쓴 증분 영업이익률 도표
매출 증분 11조 7,904억 원과 영업이익 증분 788억 원을 같은 눈금에 그리면 아래 막대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2026년 상반기에는 다른 숫자가 나온다

2025년만 보면 이 인수는 이익에 기여하지 못했다. 그런데 2026년 상반기는 다르다. 나는 이 대목을 빼면 이 글이 한쪽으로만 기운다고 판단했다.

항목(연결, 억 원) 2025년 상반기 2026년 상반기 증감
매출 103,333.26 109,964.22 +6.42%
영업이익 7,082.84 10,660.50 +50.51%
지배주주 순이익 5,017.64 6,252.57 +24.61%
이자비용 계정 3,944.52 3,352.84 -15.00%

출처: 전자공시 2026년 반기보고서(접수번호 20260814003878) 및 2025년 반기보고서(20250814003829). 증감률 네 개 모두 역산이다.

회사 발표와 공시가 맞물리는지 확인했다

회사는 2026년 8월 11일(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결 매출 5조 6,8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5.8%), 영업이익 5,590억 원(+58.1%)이라고 밝혔다(뉴스핌, 2026년 8월 11일). 공시 단일분기 값은 매출 56,824.95억 원, 영업이익 5,590.87억 원이다. 내가 공시값으로 다시 계산한 증감률은 매출 +5.83%, 영업이익 +58.09%로 회사 발표와 소수점 아래 첫째까지 맞는다. 두 계열이 어긋나지 않아 나는 이번 글의 모든 나눗셈을 공시 계열로 통일했다.

분기 여섯 개를 늘어놓으면 꺾인 지점이 보인다

반기 합계로만 보면 어디서 달라졌는지 알 수 없어 단일분기로 갈랐다. 공시 분기 값은 누적이라 직전 분기 누적을 빼야 단일분기가 나온다.

분기 매출(억 원) 영업이익(억 원) 영업이익률
2025Q1 49,636.67 3,546.43 7.14%
2025Q2 53,696.59 3,536.41 6.59%
2025Q3 54,127.27 5,859.51 10.83%
2025Q4 54,562.46 5,468.40 10.02%
2026Q1 53,139.27 5,069.63 9.54%
2026Q2 56,824.95 5,590.87 9.84%

전자공시 연결 기준 단일분기 값. 영업이익률은 두 열을 나눈 역산값이다. 2025년 4분기는 연간에서 3분기 누적을 뺀 계산값이다.

꺾인 지점은 2025년 3분기다. 매출이 5조 원대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는데 영업이익만 3,536억 원에서 5,859억 원으로 뛰었고, 마진은 6.59%에서 10.83%로 올라갔다(역산). 그 뒤 네 분기는 9.54%에서 10.83% 사이에 머문다. 인수 직후 두 분기가 7.14%와 6.59%였다가 그 뒤 네 분기가 9%대 이상이라는 뜻이다.

이 구간 조건에 해당하는 분기를 직접 세어 봤다. 표의 여섯 분기 중 영업이익률 9% 이상은 2025년 3분기·4분기와 2026년 1분기·2분기, 네 분기다. 9%에 못 미치는 것은 앞의 두 분기뿐으로, 7.14%와 6.59%다. 그러니까 “2025년은 나빴다”는 요약도 정확하지 않다. 나빴던 건 2025년의 앞쪽 절반이다.

재고 쪽도 같은 방향이다.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2024년 4분기 85.7일에서 2026년 2분기 70.5일로 내려왔다(공시 재고자산과 단일분기 매출로 산출한 값). 매출이 늘면서 재고가 그만큼 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부문 합계가 279억 어긋나는 대목

같은 발표의 부문별 숫자를 더해 봤다. 타이어 부문 매출 2조 8,073억 원과 열관리(한온시스템) 부문 매출 2조 8,752억 원을 더하면 5조 6,825억 원이다. 공시 연결 매출과 억 단위에서 정확히 같다.

그런데 영업이익은 다르다. 타이어 4,832억 원 + 열관리 1,037억 원 = 5,869억 원인데, 연결 영업이익은 5,590억 원이다. 279억 원이 부문 합계와 연결 사이에서 사라진다(역산). 매출은 정확히 더해지는데 이익만 어긋난다는 뜻이다. 연결조정인지, 부문에 배부되지 않는 본사 비용인지, 앞서 나온 매수가격배분 상각인지 나는 회사 주석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확인 못 한 채로 이 279억 원을 논지의 근거로 쓰지는 않았고, 관찰로만 남긴다.

17.2%와 3.6%가 한 손익계산서에 들어 있다

2026년 2분기 부문 영업이익률은 타이어 17.2%, 열관리 3.6%였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분기 최대였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비중 49.5%,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신차용 비중 31.8%가 함께 발표됐다.

이 두 마진이 한 회사 안에 있다는 것이 지금 이 종목의 구조다. 나는 앞서 한온시스템을 따로 기록하면서 그 회사의 주당 이익이 어떻게 반토막 났는지를 봤다. 그때 본 것이 자회사 쪽 화면이었다면, 이번에 본 것은 같은 사건이 모회사 손익계산서에 남긴 자국이다. 두 글의 숫자는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한국타이어 주가에 붙은 아홉 개의 제시 밸류

실명 애널리스트가 붙인 값들은 아래 표로만 낸다. 나는 이 금액들을 산문에서 한 번도 인용하지 않고, 내 판단의 근거로도 쓰지 않는다. 표를 두는 이유는 시장의 다른 시각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기록하기 위해서다.

발간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제시 밸류(원)
2026-04-08(수) 삼성증권 임은영·김현지 85,000
2026-04-21(화) LS증권 이병근 93,000
2026-05-11(월) 대신증권 김귀연 93,000
2026-05-11(월)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80,000
2026-05-11(월) 하나증권 송선재 80,000
2026-05-20(수) 한화투자증권 김성래 84,000
2026-06-19(금) 삼성증권 기사에 실명 미기재 95,000
2026-08-12(수) 현대차증권 장문수 80,000
2026-08-12(수) DS투자증권 최태용 92,000

각 증권사 자료 및 이를 보도한 매체 기준. 2026년 6월 19일(금) 자료는 보도에 애널리스트 실명이 없어 그대로 비워뒀다.

이 표에서 내가 산문으로 옮긴 값은 단 하나, 앞에서 인용한 비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뿐이다. 나머지는 표 안에 둔다.

연간 추정치는 두 곳만 확보했다

발간일과 금액을 함께 확보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은 삼성증권 2조 1,990억 원(2026년 4월 8일, 수)과 LS증권 2조 1,980억 원(2026년 4월 21일, 화) 두 곳이다. 두 값 모두 원문이 십억 원 단위라 억 원으로 옮긴 역산값이다. 상반기 실적 1조 660.50억 원을 앞의 값으로 나누면 진척률 48.48%(역산)다. 기준일이 불명확한 시장 평균치는 쓰지 않았다.

한국타이어 주가를 두고 내가 관찰만 하는 이유

관찰만 하는 이유는 내 판단의 중심에 있는 숫자가 회사의 영업 상태인지 회계 처리의 상태인지 내가 가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 기대는 이렇다.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50.51% 늘었고 이자비용 계정이 15.00% 줄었다. 두 방향이 동시에 좋아졌다는 것은 인수 직후의 최악 구간이 지났다는 뜻으로 나는 읽는다. 타이어 부문 마진 17.2%는 이 회사의 본업이 여전히 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런 조합이 계속되면 나는 이 회사를 다시 볼 것이다.

다만 그 기대를 매수로 옮기려면 하나가 더 필요하다. 비지배지분 귀속액이 다시 양수로 돌아오거나, 최소한 음수의 크기가 줄어야 한다. 삼성증권 추정은 반대 방향이었고, 나는 그 추정을 반증할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

숫자 밖에서 따로 떼어둔 것

손익계산서 밖의 사실이 하나 있다. 조현범 회장에 대해 2026년 5월 8일(금)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해 징역 2년이 확정됐다(뉴스핌, 2026년 5월 8일).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였고, 이 회사에 끼친 손해액은 약 131억 원으로 인정됐다.

나는 이 사실을 밸류에이션에 넣지 않는다. 지배구조 할인을 몇 %로 잡을지 나는 근거를 갖고 있지 않고, 근거 없는 할인율은 숫자가 아니라 인상이다. 다만 이 회사가 3조 원대 인수를 집행한 직후에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신병 문제가 확정됐다는 시간 순서는 기록해 둔다. 확정 이후 회사 측이 어떤 지배구조 대응을 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내 관찰이 깨지는 기준점

기준점은 하나로 정해뒀다. 2026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연결 순이익이 지배주주 순이익을 다시 넘어서는가. 넘어서면 2025년의 음수는 인수 첫해의 일회성 구간이었다는 뜻이 되고, 넘어서지 못하면 이 구조는 당분간 고정된 것이다. 3분기 보고서의 법정 제출기한은 2026년 11월 15일(일)이라 실제 공시는 2026년 11월 16일(월) 이후가 된다.

함께 읽을 글: 넥센타이어를 봤을 때도 배수를 접어뒀다

한국타이어 주가 기록에 붙인 타이어 재고 이미지
2026년 2분기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 8,073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였다.

한국타이어 주가 판단에서 내가 틀렸을 수 있는 여덟 대목

이 글의 논지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것들을 아픈 순서대로 적는다.

① 가장 아프다. 증분 영업이익 788억 원을 나는 인수의 성적표처럼 다뤘지만, 그 안에는 같은 기간 타이어 본업이 관세와 원가로 눌린 부분이 섞여 있다. 본업이 눌리지 않았다면 증분이 더 컸을 것이고, 그러면 0.67%라는 나눗셈의 결과 자체가 달라진다. 나는 이 둘을 갈라내지 못했다.

② 비지배지분 음수를 두고 나는 “누가 손실을 가져갔나”의 언어를 썼지만, 삼성증권은 이를 매수가격배분 상각의 배분 효과로 설명한다. 그 설명이 맞다면 내 서술은 경제적 사건을 회계적 배분으로 오독한 것이다.

③ 매수가격배분 상각의 실제 금액을 나는 확인하지 못했다. 분기 574억 원이라는 언급과 3분기 2,880억 원이라는 언급이 서로 다른 자료에서 나오는데 어느 쪽이 누적인지 확정하지 못해 본문 수치로 쓰지 않았다.

④ 이자비용 계정의 정의를 확정하지 못했다. 순수 이자비용이 아니라 금융비용 총액이라면 3.74배라는 배율도, 영업이익 대비 3.18배라는 값도 다른 의미가 된다.

⑤ 부문 합계와 연결의 279억 원 차이를 설명하지 못했다. 이 금액의 정체를 알면 앞의 ②·③이 한꺼번에 정리될 수도 있다.

⑥ 2026년 상반기 개선은 실측이고 방향이 분명하다. “인수가 이익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서술은 2025년 한 해에만 걸린 말이고, 여섯 달 치 실적은 이미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한 해를 기준으로 삼은 것 자체가 선택이었다.

⑦ 전동화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는 전략적 가치를 나는 숫자로 다루지 않았다. 열관리 부문 전기차 매출 비중 31%는 타이어 회사가 스스로 만들 수 없는 자산이고, 이걸 손익계산서 한 해로 평가하는 것은 짧은 잣대일 수 있다.

⑧ 발행주식수 123,874,439주는 지표 API 값인데, 회사 IR 페이지의 2025년 12월 31일 기준 값(123,875,069주)과 630주 차이가 난다. 시가총액 억 단위 일치는 확인했지만 어느 기준일의 값인지는 확정하지 못했다.

이번에 내가 배운 것

증분을 나눠 보는 습관이 내게 없었다. 인수 기사를 볼 때 나는 늘 인수가의 크기를 먼저 봤고, 그다음엔 매출이 얼마나 커지는지를 봤다. 늘어난 매출로 늘어난 이익을 나눠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두 번의 뺄셈과 한 번의 나눗셈이면 되는 일인데, 그 세 번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여러 인수 건을 “매출이 커졌다”까지만 읽고 손을 놨다. 이 종목이 나에게 준 건 판단이 아니라 그 세 번의 계산 순서다.

본문의 가격·지표는 2026년 8월 25일(화) 종가로 작성 시점에 확인한 값이다. 이 기록은 확인 시점보다 늦게 공개될 수 있어 실제 시세와 차이가 날 수 있다. 시가총액을 달러로 옮기면 약 59억 9,500만 달러인데, 2026년 8월 24일(월) 서울외환시장 주간거래 종가 1,382.4원/달러를 적용한 개략값이며 환율 시점이 종가 시점과 하루 다르다. 실적 수치는 전자공시 연결 재무제표를 백만 원 단위 원값에서 억 원으로 옮긴 것이고, 증감률·비율·배율로 표기된 값은 별도 표기가 없는 한 내가 그 원값으로 계산한 역산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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