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더스트리」와 SOOSAN INDUSTRIES가 적힌 에쿼티랩 기업분석 썸네일 카드

수산인더스트리 실적: 매출이 조금 줄 때 영업이익은 71% 감소

싼 값에는 대개 이유가 있고, 나는 그 이유를 손익계산서 맨 아랫줄에서 찾는 편이다. 주가순자산배수 0.54배에 배당수익률 4%대인 회사라면 벌이가 식고 있을 것이라고 먼저 생각했다. 수산인더스트리 주가를 열었을 때 내가 확인하려던 것도 그것이었다. 그런데 2026년 상반기 이 회사의 순이익은 413억 6,9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7억 6,800만 원의 2.80배다. 아랫줄은 좋아졌다. 내가 틀린 곳은 아랫줄이 아니라 윗줄이었다.

매출이 7.38% 줄어든 분기에 영업이익은 70.84% 줄었다.

이 문장에서 검사할 수 있는 조각은 셋이고, 각각 이렇게 나왔다.

7.38% 단독분기 매출 999억 9,700만 원에서 926억 1,700만 원으로. 반기·분기 보고서 누적값에서 직전 누적을 뺀 단독분기 값이다
70.84% 같은 두 분기 단독 영업이익 201억 원에서 58억 6,200만 원으로. 같은 자료, 같은 방식
분기 2024년 4~6월과 2026년 4~6월. 달력상 같은 분기라 계절 요인을 한쪽으로 몰 수 없다
스탠스 관망. 시가총액 3,021억 원으로 100위 밖이라 나는 이 종목에 매매 스탠스를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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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인더스트리 주가를 다시 연 이유는 아랫줄이 아니었다

이 회사는 발전소 정비 용역을 판다. 화력과 원자력 발전설비의 계획예방정비, 경상정비, 성능개선 공사가 매출의 대부분이고, 거래처는 발전 공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이다. 코스피에 있고 지표 화면의 섹터 분류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다. 2026년 9월 3일(목) 종가 21,150원에 발행주식수 14,283,688주를 곱하면 3,021억 원이 나오고, 지표 화면의 시가총액 표기와 차이가 없다.

내가 처음 본 것은 배수였다. 주가수익배수 6.18배, 주가순자산배수 0.54배, 주가매출액배수 0.89배. 일곱 지표 체크리스트는 7개 중 6개를 통과해 86점이고 미달한 항목은 자기자본이익률 하나뿐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벌이는 멀쩡한데 값만 싸다」는 흔한 그림이다. 나는 그 그림이 맞는지 보려고 분기 자료를 열었고, 거기서 다른 것을 봤다.

열네 분기를 단독값으로 다시 세면

분기 보고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누적값이다. 1분기 값을 그대로 쓰면 되지만 2분기부터는 직전 누적을 빼야 그 분기 단독값이 나온다. 2023년 1~3월부터 2026년 4~6월까지 열네 분기를 그렇게 다시 계산했다.

단독분기 매출의 최댓값은 2024년 4~6월 999억 9,700만 원이고, 두 번째가 2026년 4~6월 926억 1,700만 원이다. 매출만 보면 이번 분기는 이 회사가 겪은 열네 분기 중 두 번째로 큰 분기였다. 같은 두 분기의 영업이익은 201억 원과 58억 6,200만 원이다.

매출이 900억을 넘은 네 분기와 그 영업이익률

열네 분기 가운데 단독 매출이 900억 원을 넘은 분기는 넷이다. 그 넷만 뽑으면 이렇게 된다.

분기 단독 매출 단독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2023년 4~6월 913억 4,900만 124억 3,000만 13.61%
2024년 4~6월 999억 9,700만 201억 20.10%
2025년 10~12월 911억 6,000만 121억 7,600만 13.36%
2026년 4~6월 926억 1,700만 58억 6,200만 6.33%

단위는 원. 전자공시 분기·반기 보고서의 누적값에서 직전 누적을 뺀 단독분기 값이고, 2025년 10~12월은 연간에서 3분기 누적을 뺀 계산값이다. 영업이익률은 내가 나눈 값이다(역산).

매출 규모가 비슷한 네 분기의 영업이익률이 13.61%, 20.10%, 13.36%, 6.33%다. 가장 최근 것이 가장 낮고, 그 앞의 것인 13.36%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6.33 나누기 13.36은 47.38%다.

열네 분기 전체로 넓히면 이보다 낮은 영업이익률이 딱 하나 있다. 2024년 7~9월의 3.40%인데 그 분기는 매출도 664억 9,100만 원으로 열네 분기 중 가장 작았다. 매출이 작을 때 이익률이 무너진 분기와, 매출이 두 번째로 클 때 이익률이 무너진 분기는 같은 종류의 분기가 아니다. 나는 그 차이 때문에 이 글을 쓰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 주가 분석에서 다룬 발전설비 정비 현장을 떠올리게 하는, 회전자를 내려놓고 정비 중인 발전소 발전기실 내부
발전소 발전기실 내부. 정비를 위해 회전자와 고정자를 내려놓은 상태다.

내 판정을 깎는 여섯 가지

위 표만 놓으면 이 회사가 무너지는 중인 것처럼 읽힌다. 그렇게 읽으면 안 되는 근거를 여섯 개 찾았고, 그중 셋은 내 논지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1. 수주는 오히려 늘었다. 2026년 7월 29일(수) 공시된 신고리 1·2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 변경계약은 계약금액을 355억 3,330만 원에서 700억 6,485만 1,782원으로 올렸다. 계약상대는 한국수력원자력이고 계약기간 종료일도 2026년 7월 31일에서 2027년 7월 31일로 1년 늘었다. 공시가 밝힌 2023년 연결 매출 대비 비율은 10.94%에서 21.58%로 바뀌었다.
  2. 매출 자체는 안 꺾였다. 2026년 4~6월 단독 매출 926억 1,700만 원은 열네 분기 중 두 번째다. 이익률이 내려간 것이지 일감이 줄어든 모습은 이 자료에 없다.
  3. 셀사이드는 올해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본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이 2026년 5월 27일(수) 낸 자료의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490억 원이다. 2025년 실적 430억 7,900만 원보다 큰 값이고, 이 추정이 맞으려면 하반기에만 295억 1,700만 원이 나와야 한다.
  4. 단일 분기 이익률 급락은 이 회사에서 처음이 아니다. 2024년 7~9월 3.40% 다음 분기는 15.05%로 돌아왔다. 한 분기로 추세를 판정하면 그때도 틀렸을 것이다.
  5. 재무구조가 단단하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부채비율 23.01%, 이자보상배율 20.27배다. 반기 이자비용은 9억 6,100만 원으로 총부채 1,343억 3,200만 원에 견주면 작다.
  6. 배당은 세 해 연속 늘었다. 전자공시 배당 이력은 2022 사업연도 600원, 2023과 2024 사업연도 각 800원, 2025 사업연도 900원이다. 다만 2020과 2021 사업연도는 각 1,000원이라 더 길게 보면 아직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셋째 항목이 가장 무겁다. 상반기 영업이익 194억 8,300만 원은 DS 추정치 490억 원의 39.76%다. 같은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 413억 9,000만 원은 그 회사 순이익 추정치 548억 원의 75.53%다. 하나는 절반도 안 왔고 하나는 4분의 3이 왔다. 이 두 진도율이 벌어져 있다는 것이 내가 이 회사에서 본 가장 큰 사실이다.

영업이익률은 네 사업연도 연속 내려왔다

분기가 튀는 회사에서 한 분기로 판정하면 위험하다. 그래서 사업연도로도 봤다.

사업연도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2022 3,035억 3,900만 505억 9,300만 16.67%
2023 3,247억 4,000만 502억 3,100만 15.47%
2024 3,167억 9,100만 434억 9,900만 13.73%
2025 3,376억 5,500만 430억 7,900만 12.76%

단위는 원. 전자공시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열은 내가 매출로 나눈 값이다(역산).

2022년에서 2025년 사이 매출은 3,035억 3,900만 원에서 3,376억 5,500만 원으로 11.24%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5억 9,300만 원에서 430억 7,900만 원으로 14.85%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네 해에 걸쳐 16.67%에서 12.76%로 내려왔고 한 해도 반등하지 않았다.

2026년 상반기는 그 선의 아래에 있다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 1,782억 9,300만 원에 영업이익 194억 8,300만 원이면 영업이익률 10.93%다. 위 표의 어느 해보다 낮다. 나는 이것을 한 분기의 사고로 읽지 않는다. 네 해 내려온 선이 반년 더 내려간 것으로 본다. 다만 하반기가 남아 있고 이 회사는 하반기 비중이 다르다. 2025년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 430억 7,900만 원 가운데 하반기 몫이 222억 7,600만 원으로 51.71%였다.

수산인더스트리 주가의 화면 값 가운데 재현한 것

나는 지표 화면의 숫자를 그대로 옮기지 않고 원자료로 다시 계산해 본다. 이번에 맞은 것과 못 맞춘 것을 갈라 적는다.

화면 값 내 역산 판정
주가수익배수 6.18배 시가총액 3,021억 나누기 6.18 = 488억 8,350만. 2025 사업연도 지배주주 순이익 489억 400만과 0.042% 차 기준 이익 특정
자기자본이익률 9.2% 489억 400만 나누기 지배주주지분 평잔 5,331억 6,150만 = 9.172% 평잔 정의로 재현
배당성향 26.3% 주당배당 900원 나누기 주당순이익 3,422.33원 = 26.30% 재현
부채비율 23.01% 총부채 1,343억 3,200만 나누기 자본총계 5,836억 9,500만 = 23.014% 재현
주당순자산 38,871원 발행주식수를 곱하면 5,552억 2,100만. 2025년 말 지배주주지분 5,502억 9,500만과 0.90% 차, 자본총계 5,527억 6,900만과 0.44% 차 어느 항목으로도 안 닫힘
배당수익률 4.13% 900원 나누기 21,150원 = 4.2553%. 같은 화면의 전자공시 기준값 4.26%가 이쪽과 맞는다 화면 값은 더 높은 가격에서 계산된 값

주가수익배수의 기준 이익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489억 400만 원이 쓰였다는 것은 역산으로만 확인된다. 연결 순이익 488억 3,300만 원 쪽으로는 배수가 맞지 않는다. 차이가 작아 결론이 바뀌지는 않지만, 어느 이익으로 나눈 배수인지 모른 채 그 배수를 근거로 삼으면 언젠가 크게 갈리는 회사에서 틀린다.

반년 순이익이 영업이익의 두 배가 된 자리

맨 앞에서 적은 대로 2026년 상반기 순이익은 413억 6,900만 원이고 영업이익은 194억 8,300만 원이다. 순이익이 영업이익의 2.12배다. 앞선 세 해 상반기는 각각 0.99배, 0.91배, 0.71배로 전부 1 아래였다.

간극은 218억 8,600만 원이다. 순이익은 법인세를 뺀 뒤의 값이므로 세전으로 보면 영업 밖에서 들어온 금액은 이보다 크다. 법인세비용 항목을 내가 열지 못해 얼마나 더 큰지는 적지 않는다.

후보를 둘 세웠고 6분의 1만 메웠다

이 회사는 상장사 두 곳의 지분을 들고 있다. 공시 정보를 모아 보여 주는 국내 서비스 기준으로 수산세보틱스(017550) 33.19%, 수산아이앤티(050960) 19.10%다. 지분법으로 잡힌다면 두 회사의 반기 순이익 가운데 지분율만큼이 이 회사 손익에 들어온다.

두 회사의 2026년 상반기 순이익은 전자공시 기준으로 각각 82억 4,100만 원과 51억 400만 원이다. 지분율을 곱하면 27억 3,500만 원과 9억 7,500만 원, 합쳐서 37억 1,000만 원이다. 218억 8,600만 원의 16.95%다. 나머지 181억 7,600만 원이 어디서 왔는지 나는 이번에 찾지 못했다.

두 회사를 연결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인했다. 수산세보틱스의 2026년 6월 30일 자본총계는 2,103억 1,700만 원이고, 만약 연결했다면 66.81%에 해당하는 1,405억 원가량이 이 회사 재무제표에 비지배지분으로 잡혀야 한다. 실제 비지배지분은 25억 2,700만 원이다. 자릿수가 다르므로 연결은 아니다.

그래서 이 절은 미결로 남긴다. 나는 간극의 6분의 1만 설명했고, 그 사실을 감추는 것보다 적어 두는 편이 다음에 이 회사를 다시 열 때 쓸모 있다고 본다. 이익의 크기만 보고 배수를 매기는 일은 하지 않겠다. 출처를 모르면 그 크기도 임시값이다.

수산인더스트리 주가 분석에서 쓴 매출 900억 원 초과 네 분기의 영업이익률 막대 그래프
매출이 900억 원을 넘은 네 분기의 영업이익률. 출처는 전자공시 분기·반기 보고서이고 기준일은 2026년 6월 30일이다.

수산인더스트리 주가의 250거래일 안 위치

2026년 9월 3일(목) 종가 21,150원은 250거래일 최고 36,400원의 58.10%이고 최저 19,430원보다 8.85% 위다. 최고 대비 낙폭은 41.90%다. 세 값 모두 화면 표기와 소수점 아래 첫째 자리까지 같다.

이동평균과의 거리는 20일선 21,895원 대비 -3.4%, 60일선 21,842원 대비 -3.17%, 120일선 25,426원 대비 -16.82%다. 기간 변화율은 1개월 -4.51%, 3개월 -12.96%, 6개월 -19.43%, 12개월 -3.2%다. 이번에는 화면의 현재가와 시계열의 최근 종가가 21,150원으로 같고 최근 거래일도 2026년 9월 3일로 일치해서 이 계열을 쓸 수 있었다. 두 값이 갈리는 회사에서는 기간 변화율을 쓰지 않는다.

수급 쪽은 외국인 지분율 2.72%, 신용잔고비율 1.31%다. 둘 다 낮다. 이 값이 낮다는 것은 이 종목의 가격이 소수 거래로도 움직인다는 뜻이지, 저평가의 근거는 아니다.

같은 발전정비를 파는 상장사로는 한전KPS의 열일곱 분기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을 따로 세어 본 기록이 있다. 그 회사는 공기업 계열이고 이 회사는 민간이라 매출 구조가 다르므로, 두 회사의 배수를 나란히 놓아 우열을 가리는 일은 이 글에서 하지 않는다.

수산인더스트리 주가를 본 셀사이드는 한 곳이었다

내가 찾을 수 있었던 최근 실명 자료는 하나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 2026년 5월 27일(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000원. 추정치는 2026년 매출 3,520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 순이익 548억 원이고, 목표가는 주당순이익 3,840원에 목표 배수 10.8배를 적용한 것으로 적혀 있다. 유사기업 대비 30% 할인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

산술은 닫힌다. 3,840원 곱하기 14,283,688주는 548억 5,000만 원으로 순이익 추정치와 맞고, 3,840원 곱하기 10.8배는 41,472원이고, 이는 제시된 41,000원보다 1.15% 크다. 값을 내림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사실이 자료에 적혀 있지는 않았다.

2024년 3월에 KB증권 김현겸 연구원이 이 회사를 다룬 기록도 찾았으나 두 해 전 자료라 지금 추정치로 쓰지 않는다. 그러므로 실명 셀사이드 두 곳이라는 내 기준을 이번에는 채우지 못했다. 커버리지 공백을 그대로 적어 둔다. 한 곳의 추정치만으로 판단이 갈리는 대목에서는 그 값을 논지의 기둥으로 쓰지 않았다.

참고로 이 추정이 옳으려면 하반기 영업이익 295억 1,700만 원이 필요하고, 이는 상반기의 1.5150배이자 2025년 하반기 실적 222억 7,600만 원보다 32.51% 큰 값이다. 나는 한 해 이익의 절반 가까이가 한 분기에서 나오는 회사를 앞서 다룬 적이 있는데, 이 회사의 하반기 편중은 그 정도로 크지 않다. 2025년 기준 51.71%였다.

수산인더스트리 주가에서 내가 배제한 값

지표 화면에서 원자료로 다시 만들어지지 않는 값은 본문에서 빼는 것이 내 규칙이다. 이번에 뺀 것은 다섯이다.

  • 기업가치 배수 2.51 부채비율 23%에 시가총액 3,021억 원인 회사에서 이 자릿수는 성립하지 않는다. 배제한다.
  • 주당순자산 38,871원 위에 적은 대로 내가 가진 어느 자본 항목과도 닫히지 않는다. 주가순자산배수 0.54배는 화면 값끼리는 맞으므로 화면 값으로만 인용하고 자본 항목으로 되짚지 않았다.
  • 배당성향 원값 27.4% 주당배당 900원을 연결이든 지배주주든 어느 주당순이익으로 나눠도 이 값이 안 나온다. 재현되는 26.3%만 썼다.
  • 자본금 29억 원 발행주식수로 나누면 주당 203원이다. 액면 200원을 가정하면 28억 5,700만 원으로 1.5% 안에서 닫히지만 액면가를 공시로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단정하지 않고 본문 논지에도 쓰지 않았다.
  • 유통주식수 14,286,000주 발행주식수 14,283,688주보다 2,312주 많다. 방향이 통상과 반대라 시가총액 계산에는 발행주식수를 썼다.

이자보상배율 20.27배는 산출 근거 필드가 미상으로 표기돼 있지만 상반기 영업이익 194억 8,300만 원을 이자비용 9억 6,100만 원으로 나눈 20.274와 맞아떨어져 재현 확인용으로만 인용했다. 상각전영업이익은 값 자체가 비어 있는데, 전자공시 계정에 감가상각비가 없어서 생기는 정상적인 결손이다.

수산인더스트리 주가 판단에 쓴 정비 용역 매출을 떠올리게 하는 실내 배관 점검 장면
산업 설비 점검 장면.

수산인더스트리 주가 스탠스와 폐기 조건 넷

관망이다. 시가총액 3,021억 원으로 100위 밖이므로 나는 이 종목에 매매 스탠스를 내지 않는다. 관찰만 한다.

내가 지금 들고 있는 판단은 하나다. 이 회사의 값이 싼 이유를 나는 이익의 소멸에서 찾지 못했다. 대신 이익이 어디서 오는지가 두 해 사이에 바뀌었고, 그 바뀐 곳을 나는 아직 절반도 설명하지 못했다. 설명하지 못한 것을 근거로 사지는 않는다.

아래 넷 중 하나라도 나오면 위 문장을 지운다.

  1. 2026년 7~9월 단독 영업이익이 100억 원을 넘는다. 그러면 4~6월 58억 6,200만 원은 한 분기의 일이고 네 해 내려온 선이 반등한 것이다.
  2. 2026년 7~9월 단독 영업이익률이 12.76%를 넘는다. 2025 사업연도 연간 값을 되찾는다는 뜻이다.
  3. 3분기 보고서에서 상반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의 간극 218억 8,600만 원의 대부분이 반복 가능한 항목으로 확인된다. 지금 나는 그 반대를 가정하고 있다.
  4. DS투자증권 외에 실명 증권사 한 곳이 더 붙어 2026년 영업이익을 490억 원 이상으로 제시한다. 그러면 커버리지 공백이라는 내 단서가 사라진다.

확인 시점은 2026년 11월 16일(월)이다. 3분기 보고서 법정 제출기한이 11월 15일인데 그날이 일요일이라 다음 영업일로 잡았다. 이 날짜는 재무 자료의 표기를 옮긴 것이고 거래소 잠정실적은 그보다 2~3주 빠를 수 있는데 그 일정은 확인하지 못했다.

수산인더스트리 주가를 다시 볼 날과 그때 볼 자리

이 글이 만든 표에는 네 줄이 있다. 매출이 900억 원을 넘은 네 분기와 그 영업이익률 13.61%, 20.10%, 13.36%, 6.33%다. 11월에 3분기 보고서가 나오면 다섯 번째 줄이 붙거나 붙지 않는다.

7~9월 매출이 900억 원을 넘고 영업이익률이 13% 언저리로 돌아오면 다섯 번째 줄은 표의 가운데에 앉고, 6.33%는 한 분기의 사고가 된다. 그때 나는 위에 적은 판단 문장을 지운다. 매출이 900억 원을 못 넘으면 다섯 번째 줄 자체가 안 생기고, 나는 표를 그대로 둔 채 「매출이 클 때도 이익률이 안 오른다」는 문장 하나만 남긴다. 매출이 900억 원을 넘는데 이익률이 다시 한 자리로 나오면 네 줄짜리 표는 다섯 줄이 되고 마지막 두 줄이 나란히 낮다. 그건 내가 지금 가장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경우이고, 동시에 나오면 판정이 가장 크게 바뀌는 경우다.

세 갈래를 미리 적어 두는 이유는 단순하다. 자료가 나온 날 무엇을 볼지 정해 두지 않으면, 그날의 주가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표는 나중에 열게 된다. 나는 회사가 공언한 숫자를 지키려면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 먼저 계산해 둔 기록을 남겨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도움이 됐던 것도 결론이 아니라 미리 정해 둔 검사 항목이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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