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주가의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나는 왜 경고로 안 읽었나
작년 여름에 나는 영원무역 주가를 보기 전에 현금흐름표부터 열었다가 영업활동현금흐름 한 줄을 보고 창을 닫았다. 괄호가 쳐져 있었고 그 안에 2,092억 8,7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반년 동안 영업에서 그만큼의 현금이 빠져나갔다는 뜻이었다. 나는 그 한 줄만 보고 회사를 목록에서 지웠다.
그 주의 종가 최저는 55,600원이었다. 2026년 8월 20일 종가는 74,300원이다. 내가 창을 닫은 지점이 직전 250거래일의 바닥이었다.
1년이 조금 지나 같은 회사의 같은 줄을 다시 열었다. 2026년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19억 1,700만 원 유출이다. 부호는 작년과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호를 먼저 읽지 않고 다섯 해치를 나란히 놓았다. 놓고 보니 이 회사에서 상반기의 괄호는 해마다 같은 곳에 찍혀 있었다. 그리고 올해의 사건은 다른 항목에 있었다.
2026년 8월, 열흘 사이에 일어난 것
| 날짜 | 종가 | 그날 확인되는 것 |
|---|---|---|
| 2026-08-06 | 95,000원 | 이 구간의 종가 고점 |
| 2026-08-12 | 85,200원 | 하루 6.06% 하락(90,700원에서). 원인 미확인 |
| 2026-08-14 | 85,900원 | 반기보고서 접수(접수번호 20260814003968) |
| 2026-08-20 | 74,300원 | 거래량 137,303주로 이 구간 최다 |
8월 6일 95,000원에서 8월 20일 74,300원까지 아흐레 거래일에 21.79% 내렸다. 반기보고서가 접수된 8월 14일 85,900원부터 세 거래일만 떼면 74,300원까지 13.50%다. 같은 반기보고서에서 매출은 21,275억 2,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8,495억 5,600만 원 대비 15.03% 늘었고, 영업이익은 2,959억 7,400만 원으로 2,280억 4,100만 원 대비 29.79% 늘었다. 실적 세 줄이 전부 두 자릿수로 올라간 보고서가 나온 뒤에 주가가 내려갔다. 나는 그 사이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이 글에서 찾는다. 스탠스는 미보유 관망이다.

목차
영원무역 주가는 아흐레 거래일에 21.79% 내렸다
먼저 읽는 기준을 고정한다. 이 글의 모든 가격은 2026년 8월 20일(목) 종가 74,300원이 기준이다. 그날 발행주식총수 44,310,902주를 곱하면 시가총액 32,923억 원이 나오고, 지표 화면의 32,923억 원과 차이가 0원이다. 발행주식총수는 자본금으로도 되짚어진다. 44,310,902주에 액면 500원을 곱하면 221억 5,545만 1,000원이고, 화면의 자본금 222억 원은 이 액수를 억 단위로 반올림한 것이다. 두 경로가 같은 주식수를 가리키므로 이 기준은 확정으로 본다.
고점에서 얼마나 왔는지는 두 수치로 갈린다
직전 250거래일 고가는 2026년 3월 3일의 103,200원이고, 같은 날 종가는 98,000원이다. 기준일 74,300원을 장중 고가와 비교하면 28.00% 낮고, 종가 고점과 비교하면 24.18% 낮다. 지표 화면이 표시하는 낙폭 28.0%는 앞쪽이다. 나는 본문 표에 두 수치를 다 적고, 서술에서는 종가끼리 비교한 24.18%를 쓴다. 종가 대 종가가 내가 실제로 사고팔 수 있었던 지점에 가깝기 때문이다.
12개월 수익률도 마찬가지로 갈린다. 지표 화면은 12개월 변화율을 23.82%로 적는데 그 수치는 8월 21일 장중 가격을 끝점으로 삼은 것이다. 나는 종가끼리 맞춘다. 2025년 8월 20일 종가 57,700원에서 2026년 8월 20일 종가 74,300원이면 28.77%다. 1개월은 마이너스이고 12개월은 플러스인 구간에서, 어느 끝점을 쓰느냐로 숫자가 5%p 가까이 움직인다.
| 항목 | 수치 | 근거 |
|---|---|---|
| 기준일 종가 | 74,300원 | 2026-08-20(목) 종가 |
| 시가총액 | 32,923억 원 | 74,300원 곱하기 44,310,902주, 역산 차 0원 |
| 250거래일 고가 대비 | 28.00% 낮음 | 2026-03-03 장중 103,200원 기준 |
| 250거래일 종가 고점 대비 | 24.18% 낮음 | 2026-03-03 종가 98,000원 기준 |
| 1년 전 종가 대비 | 28.77% 높음 | 2025-08-20 종가 57,700원 기준 |
| 250거래일 종가 저점 대비 | 33.63% 높음 | 2025-08-21 종가 55,600원 기준 |
영원무역 주가를 보기 전에 나는 다섯 해의 상반기를 늘어놓았다
본론이다. 작년에 내가 창을 닫게 만든 그 줄을 다섯 해치 늘어놓으면 이렇게 된다.
| 상반기 | 영업활동현금흐름 | 같은 반기 영업이익 |
|---|---|---|
| 2022년 | 931억 6,000만 원 유출 | 3,540억 1,300만 원 |
| 2023년 | 111억 1,700만 원 유입 | 3,777억 1,400만 원 |
| 2024년 | 682억 6,700만 원 유출 | 2,374억 9,400만 원 |
| 2025년 | 2,092억 8,700만 원 유출 | 2,280억 4,100만 원 |
| 2026년 | 519억 1,700만 원 유출 | 2,959억 7,400만 원 |
다섯 해 중 네 해가 유출이고, 유입이 난 해는 2023년 한 번이다. 그리고 다섯 해 모두 그 반기의 영업이익은 흑자였다. 영업이익이 3,540억 원이던 2022년 상반기에도 현금은 931억 원 나갔다. 이 회사에서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의 부호는 그해가 좋았는지 나빴는지를 알려 주지 않는다. 내가 작년에 읽어 낸 것은 그 부호였고, 그래서 나는 틀렸다.
유출은 하반기에 되돌아온다
단일 분기로 자르면 되돌아오는 지점이 보인다. 2025년 1분기 990억 3,600만 원 유출, 2분기 1,102억 5,100만 원 유출로 상반기에 2,092억 8,700만 원이 빠져나갔다가, 3분기에 3,641억 1,200만 원, 4분기에 2,200억 5,000만 원이 들어왔다. 연간으로 뭉치면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748억 7,500만 원 유입이다. 나는 연간 숫자만 봤어도 이 회사를 지우지 않았을 것이고, 반기 숫자만 봤기 때문에 지웠다.
같은 계정을 나는 에이피알 편에서 반대 방향으로 썼다. 그 회사는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데 같은 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그보다 훨씬 작았고, 나는 그 격차를 경고로 읽었다. 같은 항목이 한 회사에서는 경고이고 다른 회사에서는 반복이다. 가르는 것은 그 회사에서 같은 부호가 몇 번 되풀이됐는지다.
2026년 상반기 유출액은 1년 전의 4분의 1이다
부호를 재료에서 빼고 나면 남는 것은 액수다. 2026년 상반기 유출 519억 1,700만 원은 2025년 상반기 2,092억 8,700만 원의 24.81%다. 네 번의 유출 가운데 가장 작다. 자본적지출까지 뺀 잉여현금흐름도 2025년 상반기 3,138억 7,500만 원 유출에서 2026년 상반기 1,488억 5,800만 원 유출로 줄었다.
다만 나는 이 개선을 계정별로 분해하지 못했다. 재고자산은 2025년 말 12,246억 400만 원에서 2026년 6월 말 13,854억 4,300만 원으로 1,608억 3,900만 원 늘었다. 재고자산이 늘어난 채로 현금 유출이 줄었으니 개선을 만든 계정은 매출채권이나 매입채무 쪽에 있다. 반기보고서 본문에서 그 항목을 특정하는 데는 실패했고, 특정하지 못한 것을 특정한 것처럼 적지 않는다.
재고 회전은 빨라졌다. 2026년 2분기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102.4일로 2025년 2분기 117.7일보다 짧고, 2026년 1분기 149.7일보다는 훨씬 짧다. 회전일수는 기말 재고자산을 단일 분기 매출로 나눠 91을 곱한 수치이고, 이 계산은 지표 서버가 제공한 것을 그대로 인용했다.
영원무역 주가 추정치 세 개가 매출은 낮고 영업이익은 높았다
여기가 8월 낙폭이 붙어 있는 항목이다. 2026년 7월 31일 인더뉴스가 정리한 증권사 세 곳의 2분기 추정치와, 8월 14일 반기보고서에서 확인된 실제 단일 분기 실적을 나란히 놓는다. 2026년 2분기 단일 분기 매출은 12,317억 3,100만 원, 영업이익은 1,755억 7,200만 원이다. 단일 분기 수치는 반기 누계에서 1분기 누계를 뺀 것이다.
| 추정 주체 | 2분기 매출 추정 | 2분기 영업이익 추정 | 추정 영업이익률 |
|---|---|---|---|
| 신한투자증권 | 12,012억 원 | 1,992억 원 | 16.58% |
| NH투자증권 | 11,944억 원 | 1,858억 원 | 15.56% |
| DB증권 | 11,516억 원 | 1,944억 원 | 16.88% |
| 세 곳 평균 | 11,824억 원 | 1,931억 3,300만 원 | 16.33% |
| 실제(반기보고서) | 12,317억 3,100만 원 | 1,755억 7,200만 원 | 14.25% |
매출은 세 곳을 전부 넘겼다. 신한투자증권 추정 12,012억 원 대비 2.54%, NH투자증권 추정 11,944억 원 대비 3.13%, DB증권 추정 11,516억 원 대비 6.96% 많다. 영업이익은 세 곳을 전부 밑돌았다. 신한투자증권 추정 1,992억 원 대비 11.86%, NH투자증권 추정 1,858억 원 대비 5.50%, DB증권 추정 1,944억 원 대비 9.69% 적다. 세 곳이 서로 다른 숫자를 냈는데 방향은 여섯 번 다 같았다.
영원무역 주가를 8월에 움직인 것은 2.08%p다
매출을 넘기고 영업이익을 밑돈다는 것은 마진 한 항목에서 차이가 났다는 뜻이다. 세 곳 평균 추정 영업이익률 16.33%(1,931억 3,300만 원 나누기 11,824억 원)와 실제 14.25%(1,755억 7,200만 원 나누기 12,317억 3,100만 원) 사이는 2.08%p다.
작년 2분기에도 같은 모양이 있었다
이 모양이 올해 처음 나온 것인지 확인하려고 작년 같은 분기를 열었다. 삼성증권 이혜인 애널리스트는 2025년 8월 18일 리포트에서 2025년 2분기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5.4% 넘겼다고 적었는데, 실제 매출 10,382억 900만 원에서 되짚으면 그때의 컨센서스 매출은 9,850억 1,800만 원이다. 같은 리포트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3.7% 밑돌았다고 적었고, 실제 영업이익 1,457억 2,000만 원에서 되짚으면 그때의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1,688억 5,300만 원이다. 두 역산치는 리포트가 밝힌 상회율과 하회율에서 나온 것이며 컨센서스 원자료가 아니다.
같은 리포트가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을 1,4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로 적었는데 이 두 수치는 DART 원문으로 되짚어진다. 2025년 2분기 단일 분기 영업이익은 1,457억 2,000만 원이고, 2024년 2분기 1,664억 5,200만 원과 견주면 12.46% 감소다. 그리고 역산한 컨센서스로 계산하면 그때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률은 17.14%(1,688억 5,300만 원 나누기 9,850억 1,800만 원)였고 실제는 14.04%(1,457억 2,000만 원 나누기 10,382억 900만 원)였다. 두 수치의 차이는 3.11%p다.
2025년 2분기의 3.11%p는 2026년 2분기의 2.08%p보다 크다. 두 해 연속 같은 모양이 나왔다는 사실은 내 논지를 세워 주지만, 그 폭이 줄었다는 사실은 내 논지를 깎는다. 나는 둘 다 적어 둔다.
그 리포트가 지목한 원인은 생산인력 확대에 따른 매출원가 상승이었고, 매출원가에 들어간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고 적었다. SCOTT 부문은 2025년 2분기에 265억 원 영업적자였다고 같은 리포트가 밝혔다. 두 해 연속으로 이 회사는 매출을 예상보다 많이 팔고 이익을 예상보다 적게 남겼다. 그리고 두 해 모두 그 사실이 확인된 뒤에 주가가 내려갔다.
2026년 2분기의 2.08%p를 나는 세 갈래로 의심한다. 첫째는 같은 인건비 항목이다. 둘째는 SCOTT이다. KB증권 류은애 애널리스트는 2026년 5월 14일 리포트에서 1분기 SCOTT 적자를 258억 원으로 적고 전년 동기 281억 원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그 리포트는 같은 날 이 종목에 12만 원을 제시했는데, 기준일 종가 74,300원보다 61.51% 높은 수치다. 나는 그 수치를 내 것으로 채택하지 않고 커버리지의 방향을 보여 주는 항목으로만 적는다. 셋째는 환율이다. 2026년 8월 20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주간거래 종가는 1,392.6원으로 전일 대비 5.1원 내렸고, 머니투데이는 이를 11개월 만의 최저라고 전했다. 수출 수탁생산 회사에 원화 강세는 수취 금액 쪽을 깎는다. 다만 세 갈래의 비중을 나는 공개 자료로 나누지 못했다. 부문별 손익을 열지 못했으므로 이 절의 세 항목은 원인 후보이지 원인 분해가 아니다.

이 글의 논지를 깎는 것 여섯 가지
여기까지가 내 읽기이고, 아래는 그 읽기를 흔드는 항목이다. 하나씩 적지 않으면 이 글에는 판단 대신 자료 공백만 남는다.
첫째, 표본이 다섯이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의 부호가 반복이라는 진술은 다섯 개 표본 위에 서 있다. 그중 유입이 한 번 있었고, 그 한 번이 2023년이다. 표본을 열 해로 늘리면 다른 그림이 나올 수 있는데 나는 그 자료를 확보하지 않았다.
둘째, 개선의 원인을 나는 못 찾았다
2026년 상반기 유출이 519억 1,700만 원으로 줄어든 이유를 나는 계정으로 특정하지 못했다. 재고자산이 같은 기간 1,608억 3,900만 원 늘었으니 개선을 만든 항목은 재고가 아니고, 그렇다면 매출채권 회수나 매입채무 증가일 텐데 어느 쪽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원인을 모르는 개선은 다음 반기에 되돌아갈 수도 있다.
셋째, 추정치를 나는 집계 기사로 받았다
세 증권사 추정치는 2026년 7월 31일 인더뉴스 기사가 정리한 수치이고, 나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과 DB증권의 리포트 원문을 열지 않았다. 7월 31일 이후에 수정본이 나왔다면 내 대비는 낡은 숫자 위에 있다.
넷째, 8월 12일을 나는 설명하지 못한다
8월 11일 90,700원에서 8월 12일 85,200원으로 하루에 6.06% 내렸다. 반기보고서 접수보다 이틀 빠르다. 그날 어떤 정보가 있었는지 나는 확인하지 못했다. 내 서사는 8월 14일 이후의 세 거래일만 설명하고, 8월 6일부터 시작된 21.79% 가운데 앞쪽 절반은 설명하지 않는다.
다섯째, 관세와 소비 둔화가 서 있다
인더뉴스는 같은 기사에서 글로벌 소비 둔화와 관세 부담이 변수로 남아 있고 SCOTT의 스위스프랑 강세로 손실 규모가 일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이 두 항목은 마진 훼손이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를 가르는데, 나는 어느 쪽인지 판정할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
여섯째, 나는 이 종목에서 이미 한 번 틀렸다
가장 아픈 항목이다. 작년 여름에 나는 같은 계정을 보고 이 회사를 지웠고, 내가 지운 그 주의 종가 최저 55,600원에서 기준일 74,300원까지 33.63% 올랐다. 같은 계정을 이번에는 반대 방향으로 읽고 있다. 한 번 틀린 사람이 반대로 읽는다고 맞는 것은 아니다. 이번 글에서 내가 바꾼 것은 결론이 아니라 절차다. 부호를 하나만 보지 않고 다섯 해를 늘어놓았다는 것뿐이다.
영원무역 주가의 순자산 한 주치는 소스마다 세 개다
화면에서 배수를 가져다 쓰기 전에 되짚는 절차를 나는 지난 몇 편에서 계속 늘려 왔다. 이번에는 순자산 한 주치가 소스마다 달랐다.
| 출처 | 순자산 한 주치 | 기준일 74,300원에 대한 PBR | 되짚기 |
|---|---|---|---|
| 지표 화면(키움) | 93,841원 | 0.7918배 | 역산 주식수 43,609,030주로 발행주식과 안 맞음 |
| 와이즈리포트 화면 | 96,154원 | 0.8018배 | 역산 자본 42,606억 원으로 공시 자본과 안 맞음 |
| 2026년 6월 말 지배지분 직접 계산 | 101,926원 | 0.7290배 | 45,164억 2,000만 원 나누기 44,310,902주 |
| 세 수치의 폭 | 8,085원 | 0.0728배 | 101,926원 빼기 93,841원 |
세 수치의 폭이 8,085원이고, 그 폭이 만드는 PBR 차이는 0.0728배다. 나는 세 번째를 쓴다. 나뉘는 쪽과 주식수의 기준 시점이 둘 다 2026년 6월 말이고 계산 경로를 내가 알기 때문이다. 지표 화면의 0.79배는 이 글의 표에 적어 두되 서술에는 쓰지 않는다. 이 항목은 혜인 편에서 배수 두 개가 서로 다른 주식수 위에 있었던 것과 같은 계열이고, 이번 편에서 갈린 곳은 순자산 쪽이다.
영원무역 주가에 배수가 두 개 붙는다
이익 배수도 하나가 아니다. 지표 화면의 PER 6.69배는 2025 회계연도 지배주주 순이익 4,922억 6,800만 원을 쓴 수치다. 32,923억 원을 4,922억 6,800만 원으로 나누면 6.688배가 나오고 화면과 맞는다. 그런데 직전 네 분기(2025년 3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지배주주 순이익 합계는 5,908억 2,000만 원이다. 이 수치로 나누면 5.5724배다.
두 배수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어느 열두 달을 세느냐다. 나는 5.57배를 쓴다. 2026년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3,068억 3,700만 원으로 2025년 상반기 2,082억 8,500만 원 대비 47.32% 늘어난 상황에서, 2025년 12월에 끝난 열두 달로 배수를 매기면 이미 지나간 이익에 가격을 붙이는 셈이 된다.
배수를 쓰기 전에 되짚어 본 것들
이자보상배율 18.92는 되짚어진다. 2026년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 2,959억 7,400만 원을 같은 기간 누계 이자비용 156억 4,600만 원으로 나누면 18.9169배다. 배당성향 18.9도 되짚어진다. 주당배당금 2,100원을 정밀 주당순이익 11,106.13원으로 나누면 18.9085%다. 자기자본이익률 12.7%는 평균 지배지분을 쓰면 나온다. 2024년 말 36,866억 9,200만 원과 2025년 말 40,923억 1,500만 원의 평균 38,895억 350만 원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4,922억 6,800만 원을 나누면 12.6563%다.
되짚어지지 않은 항목도 있다. 화면의 감가상각전영업이익 1,204억 200만 원은 2026년 1분기 누계 영업이익 1,204억 200만 원과 원 단위까지 같다. 감가상각비가 더해진 흔적이 없으므로 이 필드는 이름과 다른 수치이고, 본문에서 배제했다. 배당성향 원시 수치 45.3도 어떤 경로로도 되짚어지지 않아 배제했다.
배당수익률도 기준이 갈린다. 화면의 2.44%는 2,100원을 85,900원으로 나눈 수치이고 85,900원은 2026년 8월 14일 종가다. 기준일 74,300원으로 계산하면 2.83%다. 나는 후자를 쓴다.
주주환원율 70% 요구와 25% 목표 사이
이 회사에는 8월 실적과 별개로 진행 중인 사안이 하나 있다. 쿼드자산운용은 2026년 6월 30일 주주서한에서 총주주환원율을 70%로 확대할 것과 불합리한 내부거래 제거, 합리적인 경영진 보상체계 구축을 요구하고 7월 31일까지 회신을 요청했다. 블로터는 2026년 7월 13일 기사에서 2025년 말 순현금을 1조 1,000억 원, 부동산을 포함한 비영업자산을 1조 5,000억 원으로 적었다. 같은 기사가 인용한 회사 목표는 2027년 배당성향 25%와 5년간 12억 달러 투자다.
다만 그 기사가 함께 적은 비율은 내가 그대로 옮기지 않는다. 순현금이 시가총액의 36%이고 비영업자산이 48%라면 역산되는 시가총액은 각각 3조 556억 원과 3조 1,250억 원인데, 같은 기사가 밝힌 2026년 6월 26일 시가총액은 약 3조 9,000억 원이다. 세 숫자가 한 시점 위에 놓이지 않으므로 나는 액수 두 개만 인용하고 비율은 기준일 시가총액으로 다시 계산한다. 32,923억 원에 대해 순현금 1조 1,000억 원은 33.41%, 비영업자산 1조 5,000억 원은 45.56%다.
배당 자체는 늘고 있다. 주당배당금은 2018년 350원에서 2025년 2,100원까지 왔고, 2024년 1,400원에서 2025년 2,100원으로 50% 늘었다. 다만 2,100원을 정밀 주당순이익 11,106.13원으로 나눈 배당성향은 18.91%이고, 요구된 70%와는 물론 회사 목표 25%와도 아직 떨어져 있다. 나는 이 사안을 이 글의 축으로 삼지 않는다. 비영업자산이 시가총액의 절반이라는 서술은 그 자체로 매수 근거가 되기 쉬운데, 자산이 언제 어떤 형태로 주주에게 돌아오는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서술은 시점 없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영원무역 주가에 대한 내 스탠스와 폐기 지점
미보유이고 주문도 걸지 않았다. 지표 일곱 항목은 전부 통과로 뜬다. 매출액 규모, 영업이익률 12.66%, 주당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 12.7%, PER 6.69배, PBR 0.79배, 영업이익 흑자로 7점 만점이다. 나는 이 점수를 판단에 넣지 않는다. 일곱 항목 가운데 이 글이 다룬 두 항목, 그러니까 분기 영업이익률이 추정치를 얼마나 밑도는지와 상반기 현금 유출이 얼마나 되는지는 그 체크리스트에 없다.
대신 두 개의 지점을 적어 둔다. 하나는 내 스탠스가 바뀌는 지점이고 하나는 이 글의 축이 폐기되는 지점이다. 둘은 같지 않다.
| 구분 | 지점 | 근거 | 확인 시점 |
|---|---|---|---|
| 관찰에서 제외 | 2026년 3분기 단일 분기 영업이익률이 13.74% 미만 | 직전 여섯 분기 영업이익률의 중앙값이 13.74%(10.15, 14.04, 15.04, 10.42, 13.44, 14.25) | 2026년 3분기 보고서, 법정기한 2026-11-15 |
| 마진 훼손 서술 폐기 | 같은 분기 영업이익률이 15.04% 이상 | 2025년 3분기 단일 분기 실적치. 작년 같은 분기 수준을 회복하면 마진 훼손이라는 서술이 성립하지 않는다 | 같은 보고서 |
| 이 글의 축 폐기 | 매출과 영업이익이 추정 대비 같은 방향 | 둘 다 상회하거나 둘 다 하회하면 두 해 연속 관측된 방향 불일치가 우연이 된다 | 같은 보고서와 그 시점 컨센서스 |
| 현금 서술 갱신 | 2026년 하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유입으로 안 돌아옴 |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네 해 모두 하반기에 유입으로 돌았다 | 2026년 사업보고서 |
세 번째 줄이 이번 편에 새로 넣은 항목이다. 내 스탠스가 틀리는 것과 내가 이 글에서 쓴 설명이 틀리는 것은 다른 사건인데, 지금까지 나는 그 둘을 한 줄에 적어 왔다. 매출이 예상보다 잘 나오고 이익이 예상보다 덜 나오는 모양이 세 번째 분기에도 반복되면 이 회사의 문제는 한 분기짜리가 아니고, 반대로 두 숫자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내가 두 해를 묶어 만든 이야기가 우연 위에 서 있었다는 뜻이 된다. 어느 쪽이든 2026년 11월 15일까지는 확인된다.
74,300원이라는 가격은 2025년 이익으로는 6.69배이고 직전 네 분기 이익으로는 5.57배다. 이 두 숫자 사이의 1.12배가 8월에 시장이 다시 매긴 폭이다. 나는 그 폭을 마진이 얼마나 이어지는지에 매겨진 가격으로 읽고, 그래서 지금은 지분을 사는 대신 3분기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률 한 줄을 기다린다. 작년에 나는 현금흐름표의 부호 하나를 보고 열두 달을 놓쳤고, 이번에는 같은 표에서 다섯 줄을 읽었다. 다음 분기에는 손익계산서 쪽에서 한 줄을 더 읽어야 한다.
출처와 기준일
- 재무 수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반기보고서(접수번호 20260814003968), 1분기 보고서(20260514001455), 2025년 사업보고서(20260319001279). 유량 항목의 단일 분기 수치는 누계 차감으로 계산했다
- 증권사 추정치 집계: 인더뉴스, 2026년 7월 31일
- 2025년 2분기 리뷰: 삼성증권 이혜인, 2025년 8월 18일
- 2026년 1분기 리뷰와 목표가: KB증권 류은애, 2026년 5월 14일. 같은 리포트가 적은 영업이익률 20.8%는 전사 기준으로 성립하지 않아(1,204억 200만 원 나누기 8,957억 9,500만 원은 13.44%) 인용에서 제외했다
- 주주환원 요구: 데일리브리프, 쿼드자산운용 주주서한 2026년 6월 30일
- 자본배치 수치: 블로터, 2026년 7월 13일, 블로터, 2026년 8월 5일
- 환율: 머니투데이, 2026년 8월 20일 16시 19분.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 종가 1,392.6원
- 주가와 지표: 키움 데이터, 2026년 8월 20일 17시 09분 갱신분. 상장시장은 KOSPI로 표기돼 있고 별도 확인했다
영원무역 주가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유출이면 위험 신호인가
이 회사에서는 단독으로 신호가 되지 못한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다섯 해 상반기 가운데 네 해가 유출이었고, 다섯 해 모두 그 반기의 영업이익은 흑자였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네 해는 하반기에 유입으로 돌아 연간으로는 전부 유입이었다. 판단에 쓰려면 유출 액수를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야 하고, 2026년 상반기 519억 1,700만 원은 2025년 상반기 2,092억 8,700만 원의 24.81%다.
실적이 좋아졌는데 8월에 왜 내렸나
확인된 것만 적으면 이렇다. 반기보고서가 접수된 2026년 8월 14일 종가 85,900원에서 8월 20일 74,300원까지 세 거래일에 13.50% 내렸다. 같은 보고서의 2분기 단일 분기 영업이익률 14.25%는 증권사 세 곳 추정치 평균 16.33%보다 2.08%p 낮았고, 매출은 세 곳 추정치를 모두 넘겼다. 다만 8월 6일 95,000원부터 시작된 하락의 앞쪽 절반, 특히 8월 12일 하루 6.06% 하락은 이 설명으로 덮이지 않는다.
이 글의 한글판에는 달러 환산 금액이 없다
원화 금액을 달러로 바꾼 액수는 한 곳도 넣지 않았다. 환율은 2026년 8월 20일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 종가 1,392.6원 하나만 인용했고, 그것도 원화 강세가 수탁생산 실적에 미치는 방향을 말하는 데만 썼다. 달러 표기가 필요한 독자를 위한 환산은 이 글의 영문판에 있다.
지표 화면의 PER과 PBR을 그대로 믿어도 되나
둘 다 되짚어지지만 어느 기간과 어느 자본을 썼는지를 알고 써야 한다. PER 6.69배는 2025 회계연도 지배주주 순이익 4,922억 6,800만 원 기준이고, 직전 네 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5,908억 2,000만 원으로 계산하면 5.57배다. PBR 0.79배는 순자산 한 주치를 93,841원으로 잡은 수치인데, 2026년 6월 말 지배지분 45,164억 2,000만 원을 발행주식 44,310,902주로 나누면 101,926원이고 이때 PBR은 0.72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