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PER로 풀리지 않아 나는 거꾸로 계산했다
PER 6,837.72배라는 숫자를 앞에 두고 내가 처음 적은 단어는 「비싸다」였다. 그 단어를 반나절 만에 지웠다. 비싸다는 말은 어떤 값과 어떤 값을 견줬을 때 성립하는데, 이 회사에서는 견줄 두 값 중…
PER 6,837.72배라는 숫자를 앞에 두고 내가 처음 적은 단어는 「비싸다」였다. 그 단어를 반나절 만에 지웠다. 비싸다는 말은 어떤 값과 어떤 값을 견줬을 때 성립하는데, 이 회사에서는 견줄 두 값 중…
키움증권 박유악은 2025년 11월 26일에 이 회사의 2026년 주당순이익을 2,855원으로 적었다. 그로부터 일곱 달 뒤, 컨센서스 화면(와이즈리포트)이 기준일 2026년 6월 30일(화)로 적어 둔 2…
내가 아이온2 출시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게임 때문이 아니다. 그날 이 종목에 걸린 공매도가 372억 원으로 국내 시장에서 그날 하루 최대였기 때문이다.
2026년 8월 5일(수) 종가 기준으로 한전기술 주가는 102,500원이고, 내가 보는 지표 화면에는 PER 45.89배가 떠 있다.
7월 16일(목),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이 먼저 숫자를 낮췄다.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영업이익을 677억 원으로 보면서 시장 기대치를 28.8% 밑돌 것이라고 적었고, 밸류도 20만 원으로 13% 내렸…
고려아연 주가를 보면서 나는 요즘 저울 하나를 떠올린다. 한쪽 접시에는 회사가 벌어들인 돈이 올라가 있다. 1분기 영업이익 7,461억 원, 사상 최대. 다른 쪽 접시에는 시장이 깎아낸 값이 올라가 있다.
한 달 전쯤, 코스피가 9,000을 넘겼을 때 나는 별생각이 없었다. 반도체가 끌어올린 지수라는 건 알았고, 언젠가는 조정이 온다는 것도 알았다. 다만 그때 내가 세어보지 않은 숫자가 하나 있었다.
내 관심종목 화면에서 현대차 차트를 다시 펼친 건 이번 주다. 반년 전만 해도 30만원을 밑돌던 현대차 주가가 6월 초 78만3,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찍었고, 그 자리에서 다시 42만원대까지 흘…
지난 한 달 현대차 주가는 34% 빠졌다. 그런데 나를 붙잡은 건 하락률이 아니라 그 하락이 나온 자리였다. 같은 기간 회사가 내놓을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49.9조, 그룹 합산으로는 82조에 육박하는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