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주가: 소각한 1,071억이 주당 순자산을 낮췄다

한솔케미칼 자사주 소각: 주당순자산이 오히려 낮아진 이유

자본금이라는 계정은 이 회사에서 올해 벌어진 일을 모른다. 한솔케미칼 주가를 확인하러 들어간 기업모니터 화면에 자본금 568억 5,098만 원(568억 5,097만 5,000원, 2026년 9월 14일 조회)이 적혀 있었고, 그 금액을 액면가 5,000원으로 나누면 1,137만 195주가 나온다. 그런데 같은 화면의 발행주식총수는 1,079만 4,036주다. 두 수의 차이는 57만 6,159주다.

이 차이가 생긴 데는 까닭이 있다. 회사가 올해 두 번에 걸쳐 없앤 주식이 35만 7,296주와 21만 8,863주이고, 그 합이 57만 6,159주다. 원 단위까지 같다. 이익소각은 이익잉여금으로 주식을 지우는 방식이라 자본금 항목을 건드리지 않는다. 그래서 자본금은 소각 전 주식 수를 그대로 적어 둔 채 남아 있고, 그 잔여물이 올해 회사가 한 일을 가장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내가 이 글에서 따라간 것은 그다음이다. 그 두 번에 나간 돈 1,071억 8,966만 원은 이 회사 자본의 8.92%였고, 사라진 주식은 전체의 5.07%였다. 두 비율이 같지 않다는 것이 이 글의 전부다.

◇ 내가 확인한 순서
◇ 자본금 568억 5,098만 원 ÷ 액면가 5,000원 = 1,137만 195주. 실제 발행주식총수 1,079만 4,036주. 차이 57만 6,159주.
◇ 그 차이는 2026년 소각 두 건(35만 7,296주 + 21만 8,863주)의 합과 원 단위로 일치한다.
◇ 소각 대금 합계 1,071억 8,966만 원. 2026년 6월 말 자본총계 1조 948억 7,000만 원에 이 금액을 되돌리면 소각 직전 자본은 1조 2,020억 5,966만 원(역산)이다.
◇ 자본 감소율 8.92% 대 주식 수 감소율 5.07%. 자본이 더 많이 줄었다.
◇ 그래서 주당 순자산은 10만 5,720원에서 10만 1,433원으로 4,287원, 4.06% 내려갔다(역산, 다른 변동 없음을 가정).
◇ 소각 단가는 1차 13만 1,961원, 2차 27만 4,328원으로 2.08배 차이가 난다. 같은 해 안에서다.
화학 저장탱크
간판 없는 화학 저장탱크. 전자 및 이차전지소재는 2026년 6월 기준 매출의 44.0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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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주가 옆의 자본금이 갱신되지 않는 이유

상법상 이익소각은 배당가능이익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해 소멸시키는 절차다. 자본금 감소 절차(감자)가 아니므로 자본금은 그대로 두고 발행주식총수만 줄인다. 회사도 공시에서 같은 설명을 했다. 2026년 6월 19일(금) 이사회 결의를 전한 디지털투데이 보도는 「발행주식 총수만 감소시키고 자본금은 변하지 않는다」는 회사 설명을 그대로 옮겼다.

그래서 액면가로 되짚는 계산이 원리적으로 닫히지 않는다. 자본금을 액면가로 나눈 1,137만 195주는 「지금까지 이 회사가 발행한 주식에서 유상감자로 없앤 적이 있는 주식을 뺀 수」이고, 발행주식총수 1,079만 4,036주는 「지금 남아 있는 주식 수」다. 두 수가 벌어진 폭이 곧 소각 누계다.

확인해 보면 화면의 자본금 변동 표가 이 구조를 그대로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자본금이 움직인 것은 2026년 3월 5일(목)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유상증자 3만 5,000주였고, 그때 자본금이 568억 5,098만 원이 됐다. 그 뒤 표에 기록된 두 행은 모두 이익소각이고, 변동후자본금 칸은 세 행이 전부 같은 금액이다.

화면 변동일 사유 변동 주식 수 변동후 자본금
2026/07/30 이익소각 -218,863주 56,850,975천 원
2026/06/17 이익소각 -357,296주 56,850,975천 원
2026/03/05 유상증자(주식매수선택권 행사) +35,000주 56,850,975천 원
2021/02/08 유상증자(주식매수선택권 행사) +40,000주 56,675,975천 원
2005/03/18 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 +289,406주 56,475,975천 원

자료: 기업모니터 기업개요, 2026년 9월 14일(월) 조회. 세 행의 변동후 자본금이 같은 것이 이익소각의 정의다.

화면의 변동일과 공시의 소각 예정일이 다르다

여기서 한 가지가 어긋난다. 화면 표의 변동일은 2026년 6월 17일(수)과 7월 30일(목)인데, 언론이 전한 공시의 소각 예정일은 각각 2026년 5월 22일(금)과 6월 26일(금)이다. 넉 주에서 다섯 주씩 차이가 난다.

나는 이 차이가 무엇 때문인지 확정하지 못했다. 등기 반영일일 수도 있고 벤더의 자료 갱신일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 글에서 날짜를 쓸 때는 어느 쪽 날짜인지를 매번 밝혔고, 주식 수와 금액만 논지에 썼다. 주식 수와 금액은 두 경로가 정확히 같기 때문이다.

올해 두 번, 얼마가 나갔나

첫 번째는 2026년 5월 18일(월) 공시다. 블로터 보도에 따르면 소각 대상은 보통주 35만 7,296주, 금액은 471억 4,930만 원, 소각 예정일은 5월 22일(금)이었다. 회사는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라고 적었다.

두 번째는 2026년 6월 19일(금) 이사회 결의다. 보통주 21만 8,863주, 소각 예정 금액 600억 4,035만 8,270원, 소각 예정일 6월 26일(금)이었다. 같은 보도가 소각 전 발행주식총수 1,101만 2,899주와 소각 후 1,079만 4,036주를 함께 적었다.

1,101만 2,899주는 그 자체로 되짚어 볼 재료다. 1,137만 195주에서 첫 번째 소각분 35만 7,296주를 빼면 정확히 그 수가 나온다. 세 개의 주식 수(1,137만 195 / 1,101만 2,899 / 1,079만 4,036)가 두 번의 소각으로 사슬처럼 이어진다.

두 건을 더하면 1,071억 8,966만 원(107,189,658,270원)이다. 이 금액이 이 글의 중심 수치다.

한솔케미칼 주가가 서 있는 자본의 크기

2026년 6월 말 연결 재무상태표는 밸류라인 화면에서 확인했다. 자본총계 1조 948억 7,000만 원, 부채총계 4,587억 9,000만 원, 부채비율 41.9%다. 두 값을 나눠 보면 41.90%가 나와 화면 값과 맞는다. 자산총계는 두 항목을 더해 1조 5,536억 6,000만 원이다.

그런데 이 화면은 자본총계와 지배주주지분을 같은 금액으로 적었다. 이 회사는 에이치에스머티리얼즈 90.01%, 솔머티리얼즈 72.41%, 바이옥스 52.47%, 테이팩스 44.89%를 들고 있으므로 비지배지분이 존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두 값이 같게 표시된 이유를 나는 확인하지 못했고, 그래서 이 글에서 「지배주주지분」이라는 말을 따로 쓰지 않고 자본총계 하나만 썼다. 비지배지분을 분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당 순자산을 계산했다는 사실은 아래 반대편 목록 3번에 적어 두었다.

소각이 한솔케미칼 주가의 주당 순자산에 한 일

소각은 두 방향으로 동시에 작용한다.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면 자본은 그 대금만큼 줄고, 주식 수도 그만큼 줄어든다. 주당 순자산이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는 어느 쪽이 더 많이 줄었느냐로 결정된다.

이 회사의 경우 자본은 1,071억 8,966만 원이 빠졌다. 2026년 6월 말 자본총계 1조 948억 7,000만 원에 그 금액을 되돌리면 소각 직전 자본은 1조 2,020억 5,966만 원이다(역산). 감소율은 8.92%다.

주식 수는 1,137만 195주에서 1,079만 4,036주로 줄었다. 감소율은 5.07%다.

항목 소각 전(역산) 소각 후(2026년 6월 말) 변화
자본총계 1조 2,020억 5,966만 원 1조 948억 7,000만 원 -8.92%
발행주식총수 11,370,195주 10,794,036주 -5.07%
주당 순자산(역산) 105,720원 101,433원 -4,287원, -4.06%

자본총계는 밸류라인 2026년 6월 말 연결 기준, 소각 금액은 2026년 5월 18일(월)과 6월 19일(금) 공시 보도 기준. 「소각 전」 열은 소각 대금을 자본에 되돌린 내 역산값이며, 그 기간에 다른 자본 변동이 없었다는 가정 위에 있다.

계산을 다르게 해도 같은 답이 나온다. 자본이 8.92% 줄고 주식 수가 5.07% 줄었으면 주당 순자산은 (1 – 0.0892) ÷ (1 – 0.0507), 즉 0.9594배가 된다. 4.06% 감소다. 위 표의 두 금액을 직접 나눈 값과 소수점 넷째 단위까지 같다.

이 결과는 소각 단가가 주당 순자산보다 높았기 때문에 나온다. 회사는 한 주당 순자산이 10만 원대인 주식을 13만 원대와 27만 원대에 사서 지웠다. 회계상으로는 그만큼 남는 주주 한 사람당 순자산이 얇아진다. 주주환원의 효과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효과가 맺히는 계정이 순자산 쪽은 아니라는 말이다.

가정을 하나 세우고, 그 가정을 밝힌다

위 표의 「소각 전」 열은 실제로 존재했던 재무상태표가 아니다. 2026년 6월 말 자본에 소각 대금을 도로 더한 값이다. 그 사이 회사는 반기 이익을 쌓았고 배당도 나갔으므로, 진짜 2026년 초 자본은 1조 2,020억 원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 계산이 성립하는 이유가 있다. 내가 묻는 것은 「연초 대비 주당 순자산이 얼마나 변했나」가 아니라 「소각이라는 행위 하나가 주당 순자산에 어느 방향으로 작용했나」이기 때문이다. 이익 적립과 배당은 소각과 무관하게 일어나는 일이고, 그 둘을 함께 넣으면 소각의 효과가 다른 흐름에 묻힌다. 소각만 떼어 내려면 소각만 되돌려야 한다.

그래도 이 가정은 가정이다. 반대편 목록 1번에 가장 먼저 적었다.

한솔케미칼 주가 기준 발행주식총수 세 단계 막대 도표
자본금이 함축하는 주식 수와 두 번의 소각 뒤 남은 주식 수

두 번의 소각 단가가 2.08배 벌어진 까닭

공시에 적힌 소각 금액을 소각 주식 수로 나누면 한 주당 얼마에 지웠는지가 나온다. 1차는 471억 4,930만 원 ÷ 35만 7,296주 = 13만 1,961원, 2차는 600억 4,035만 8,270원 ÷ 21만 8,863주 = 27만 4,328원이다(둘 다 역산). 뒤가 앞의 2.08배다.

넉 주 만에 주식을 두 배 넘는 값에 사들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익소각에 계상되는 금액은 보통 그 자기주식을 실제로 사들일 때 치른 취득원가다. 1차분은 오래전에 싸게 사 둔 물량이고 2차분은 비교적 나중에 사들인 물량일 가능성이 높다. 즉 두 숫자를 갈라놓은 것은 소각 시점이 아니라 취득 시점일 것이다.

다만 나는 원공시 본문을 열지 못했고, 두 금액이 취득원가인지 다른 기준인지 확정하지 못했다. 그래서 「취득 시점의 차이일 가능성이 높다」까지만 적고 이 비율을 논지의 근거로 쓰지 않았다. 자본에서 빠진 금액 1,071억 8,966만 원은 두 금액의 단순 합이므로, 단가의 정체가 무엇이든 합계는 흔들리지 않는다.

한솔케미칼 주가의 PBR 2.01배가 나누고 있는 값

기업모니터 화면은 PBR 2.01배와 주당순자산 9만 9,420원을 나란히 적어 두었다. 2026년 9월 14일(월) 종가 20만 원을 9만 9,420원으로 나누면 2.0117배가 나와 화면 값과 맞는다.

그런데 9만 9,420원에 지금 발행주식총수 1,079만 4,036주를 곱하면 1조 731억 4,306만 원이 된다. 2026년 6월 말 자본총계 1조 948억 7,000만 원보다 217억 2,694만 원, 1.98% 적다. 1,137만 195주를 곱하면 1조 1,304억 2,479만 원이 되어 이번에는 355억 5,479만 원 많다. 어느 쪽으로도 맞지 않는다.

가장 그럴듯한 설명은 화면의 주당순자산이 2025년 말 재무상태표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화면의 연간 표가 2025년 12월을 실적 열로, 2026년 12월을 추정 열로 놓고 있으니 앞뒤가 맞는다. 하지만 나는 2025년 말 자본총계 값을 확보하지 못해 이 설명을 되짚어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글은 화면 PBR 2.01배를 「현재 자본으로 계산한 값」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2026년 6월 말 자본을 지금 주식 수로 나눈 10만 1,433원을 쓰면 같은 종가에서 1.97배가 나온다. 두 값의 차이는 4bp 수준이 아니고 4% 수준이다. 이 글에서 나는 두 판본을 둘 다 적고 어느 쪽도 정본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 회사의 생김새와 매출 다섯 줄

1980년 3월 13일 설립, 1989년 5월 20일 상장, 대표이사 한장안, 본사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3 K타워, 종업원 716명(2026년 6월 기준). 코스피 화학 업종이고 WI26 분류도 화학이다.

매출을 나눈 표는 2026년 6월 기준 다섯 줄이다. 전자 및 이차전지소재 44.09%, 정밀화학 33.59%, 제지와 환경 17.75%, 상품 4.23%, 기타 0.34%. 다섯 줄을 더하면 100.00%다.

반도체 소재 회사라고 부르기 전에

이 회사는 흔히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불린다. 과산화수소와 전구체가 전방 팹으로 들어가고, 양자점 소재가 디스플레이로, 음극 바인더가 이차전지로 간다. 그런데 매출 표에서 그 이름표를 직접 달고 있는 줄은 44.09%이고, 정밀화학 33.59%와 제지·환경 17.75%를 합한 51.34%가 다른 이름 아래에 있다.

이 비중을 논지에 쓰지는 않았다. 정밀화학 줄 안에 반도체향 과산화수소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화면만으로는 가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 회사의 순자산이 어디서 왔는지를 볼 때는 그 51.34%를 빼고 볼 수 없다는 것만 적어 둔다.

자회사 목록에 지주회사가 섞여 있다

관계사 지분율은 에이치에스머티리얼즈 90.01%, 솔머티리얼즈 72.41%, 바이옥스 52.47%, 테이팩스 44.89%, 그리고 한솔홀딩스 4.41%다. 마지막 줄에서 한 번 더 보게 된다. 이 회사가 그룹 지주회사 지분을 4.41% 들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상호 보유는 그 자체로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자본을 셀 때는 한 번 더 따져 볼 것을 남긴다. 나는 이 지분이 재무제표에 얼마로 올라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고 순자산 계산에서 따로 조정하지 않았다. 반대편 목록 12번에 적었다.

같은 그룹의 다른 주주환원, 같은 업종의 다른 이야기

주주환원을 자본 계정에서 따라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솔제지 편에서는 세 해 순이익 합계보다 한 해 배당이 컸다. 그쪽은 배당이라는 현금 유출을 손익 쪽 누계와 견준 글이고, 이 글은 소각이라는 자본 유출을 자본 계정 안에서 견준다. 같은 그룹의 두 회사지만 환원 수단이 다르고, 그래서 흔들리는 계정도 다르다.

분기 숫자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는 금호석유화학 편에서 한 분기 값을 네 배 하지 않은 이유를 적어 두었다. 그 글은 좋은 분기를 연으로 늘리는 습관을 다뤘고, 이 글은 좋은 뉴스(소각)를 좋은 결과(주당 순자산 증가)로 곧장 옮기는 습관을 다룬다. 방향은 다르지만 같은 종류의 성급함이다.

자본과 이자를 함께 본 사례로는 코스모신소재 편이 있다. 그 글의 축은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의 크기 비교였고 자본 계정은 건드리지 않았다. 이 글은 반대로 손익을 거의 쓰지 않는다.

내가 보고도 쓰지 않은 값들

배당수익률 1.30%

화면의 현금배당수익률은 1.30%다. 2025년 주당 배당금 2,600원을 2026년 9월 14일(월) 종가 20만 원으로 나누면 정확히 1.30%가 나온다. 소각과 배당을 합한 총환원을 계산해 볼 수 있었지만, 그러려면 배당 총액을 알아야 하고 배당 기준일 주식 수를 확정해야 한다. 이 글의 중심이 바로 「어느 주식 수인가」이므로, 그 문제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총환원을 만들면 앞에서 세운 것을 뒤에서 무너뜨린다. 그래서 만들지 않았다.

알파스퀘어 화면의 PBR 2.29배

알파스퀘어는 같은 종목의 PBR을 2.29배로 적고 있었다. 이 값에서 주당순자산을 되돌리면 8만 원대 후반이 나와 기업모니터의 9만 9,420원과도, 내가 계산한 10만 1,433원과도 맞지 않는다. 같은 화면의 PER 17.51배도 그 화면이 적어 둔 주당순이익과 자기 현재가로는 재구성되지 않았다. 배수 칸 전체를 이 글에서 뺐다.

자기주식 잔량

올해 두 번을 소각하고 나서 자기주식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잔량을 알면 「앞으로 몇 번 더 할 수 있나」를 물을 수 있는데, 그 질문은 이 글이 다루는 질문과 다르다. 잔량이 확인되면 그때 따로 볼 일이다.

한솔케미칼 주가에 대해 내가 스스로 반박하는 스무 가지

  1. 소각 전 자본 1조 2,020억 5,966만 원은 실재한 수치가 아니라 내 역산이다. 그 기간의 이익 적립과 배당을 무시했다. 이 글에서 가장 약한 지점이고 그래서 맨 앞에 둔다.
  2. 주당 순자산 4.06% 감소도 같은 가정 위에 있다. 실제 2026년 초 주당 순자산과 지금 값을 견주면 다른 수가 나온다.
  3. 자본총계와 지배주주지분이 같게 표시된 화면을 그대로 썼다. 비지배지분을 갈라냈다면 주주에게 귀속되는 자본이 작아지고 주당 순자산도 내려간다.
  4. 재무상태표를 벤더 화면 하나로만 봤다. 원공시 반기보고서와 대조하지 않았다.
  5. 화면 주당순자산 9만 9,420원이 어느 시점 자본을 쓰는지 확정하지 못했다. 2025년 말이라는 추정은 추정이다.
  6. 2025년 말 자본총계를 확보하지 못해 그 추정을 되짚어 확인하지 못했다.
  7. 소각 단가 13만 1,961원과 27만 4,328원은 공시 금액을 주식 수로 나눈 내 값이다. 원공시가 그 단가를 직접 적은 것이 아니다.
  8. 그 금액이 취득원가라는 설명은 일반론이고 이 회사 공시로 확인한 것이 아니다.
  9. 공시 원문 두 건을 모두 언론 보도 경유로만 봤다. 원문 열람 0건이다.
  10. 화면 변동일과 공시 소각 예정일이 넉 주에서 다섯 주 어긋나는 이유를 찾지 못했다.
  11. 자본금 568억 5,098만 원이 액면가 5,000원 기준 1,137만 195주를 함축한다는 계산은 이 회사가 과거에 유상감자를 한 적이 없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표에 나온 다섯 행 밖의 이력은 확인하지 않았다.
  12. 한솔홀딩스 4.41% 지분이 재무제표에 얼마로 올라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고 순자산에서 조정하지 않았다.
  13. 자회사 네 곳의 지분율만 봤고 각 회사의 규모를 보지 않았다. 비지배지분의 크기를 짐작할 재료가 없다.
  14. 매출 구성 다섯 줄은 회사가 제시한 구분이다. 정밀화학 줄 안에 반도체향 물량이 얼마인지는 모른다.
  15. 종가 20만 원은 두 화면이 2026년 9월 14일(월) 기준으로 같게 적은 값이지만, 다른 화면 하나는 같은 날을 19만 8,000원으로 적었다. 나는 시가총액 2조 1,588억 원이 20만 원 곱하기 1,079만 4,036주와 원 단위로 맞는다는 이유로 20만 원을 택했다.
  16. 그 선택도 선택이다. 19만 8,000원을 썼다면 PBR 판본이 둘 다 조금씩 내려간다.
  17. 소각이 주당 순자산을 낮췄다는 서술은 순자산만의 이야기다. 주당 이익 쪽에서는 방향이 반대일 수 있고 나는 이 글에서 그쪽을 다루지 않았다.
  18. 따라서 「주주가치 제고라는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내가 말한 것은 그 목적이 순자산 계정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19. 알파스퀘어 배수 칸을 통째로 뺀 것도 판단이다. 그 화면이 맞고 내가 본 쪽이 틀렸을 수 있다.
  20. 그리고 이 글이 한 일은 공개된 화면 몇 곳의 숫자를 서로 나누고 빼 본 것이다. 나눗셈은 조사가 아니다. 나는 이 회사 사람을 만난 적이 없고 공장을 본 적도 없다.

한솔케미칼 주가에 대한 내 스탠스와 가설이 깨지는 조건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가 100위 밖이므로 나는 이 종목에 매매 스탠스를 세우지 않는다. 그건 이 글을 쓰기 전에 정해 둔 규칙일 뿐, 이 회사에 대한 판단은 아니다.

그래도 내가 기대를 걸어 볼 만한 구조가 여기 하나 있다고 본다. 이 회사는 이익으로 자기 주식을 사서 지울 만큼의 현금을 만들고 있고, 올해 그 규모가 자본의 9%에 가까웠다. 그 습관이 몇 해 이어지면 순자산이 아니라 주당 이익 쪽에서 결과가 쌓인다. 나는 그쪽이 더 오래 가는 종류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켜보는 조건은 이것이다. 다음 소각의 단가가 그때의 주당 순자산보다 낮게 찍히는 것. 그 조건이 충족되면 소각은 순자산 계정에서도 더하기가 되고, 이 글의 중심 문장은 그날로 과거형이 된다. 반대로 단가가 계속 순자산 위에서 찍히면, 나는 이 회사의 환원을 순자산이 아니라 이익 쪽 지표로만 재야 한다.

내가 이번에 늦게 알아챈 것

자본금 칸을 나는 여러 해 동안 「회사 덩치를 대충 보는 칸」으로 취급해 왔다. 액면가에 주식 수를 곱한 값이니 시가총액에 비하면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는 숫자라고 여겼다.

그런데 이번에 그 칸이 유일하게 보존하고 있던 정보가 있었다. 소각 전 주식 수다. 발행주식총수 칸은 소각이 일어나면 즉시 갱신돼 과거를 지우는데, 자본금 칸은 소각으로 움직이지 않으므로 그 전 상태를 그대로 안고 있다. 갱신되지 않는 칸이라서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갱신되지 않아서 남아 있는 기록이었다.

배울 것은 「자본금을 보라」로 끝나지 않는다. 어떤 칸이 왜 안 움직이는지 묻지 않고, 안 움직인다는 이유만으로 건너뛴 것이 잘못이었다.

한솔케미칼 주가 글에 쓴 화학 실험 기구 사진
과산화수소와 전구체가 전방 팹으로 들어간다

이 글의 문장들을 반박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내가 쓴 문장들은 죽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 반박하는 쪽이 무엇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지로 갈라 보면 세 층이 나온다.

첫째 층은 내가 산수를 다시 하면 되는 문장이다. 주당 순자산 4.06% 감소, 소각 단가 2.08배 차이, PBR 두 판본이 여기 속한다. 누구든 같은 화면을 열고 같은 나눗셈을 하면 맞는지 틀리는지 그 즉시 판가름 난다. 내가 가장 확신하는 문장들이고, 동시에 가장 값싸게 무너뜨릴 수 있는 문장들이다.

둘째 층은 벤더가 화면을 고치면 되는 문장이다. 주당순자산 9만 9,420원이 어느 시점 자본을 쓰는지 모르겠다는 서술이 그렇다. 화면이 기준 시점을 한 줄만 적어 주면 이 문장은 그날 사라진다. 나에게 달린 문장이 아니고 화면을 만드는 쪽에 달린 문장이다.

셋째 층은 회사가 새 서류를 내야 판가름 나는 문장이다. 다음 소각이 어느 단가에 찍히느냐, 자기주식이 얼마나 남았느냐, 비지배지분이 실제로 얼마냐. 이 층의 문장들은 내가 아무리 오래 들여다봐도 답이 나오지 않고, 내가 가장 약하게 적은 문장들이다. 그리고 셋 중 가장 오래 살아남는다.

자본금 칸이 소각 전 주식 수를 아직 들고 있다는 사실은 셋째 층에 가깝다. 회사가 감자를 하거나 자본 항목을 재편하기 전에는 저 57만 6,159주가 화면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본문의 가격과 지표는 2026년 9월 14일(월) 종가 기준으로 작성 시점에 확인한 값이다. 이 글은 확인 시점보다 늦게 발행될 수 있어 실제 시세와 오차가 생길 수 있다. 재무상태표는 2026년 6월 말 연결 기준이고, 소각 관련 수치는 2026년 5월 18일(월)과 6월 19일(금) 공시를 전한 보도에서 옮겼다. 원화가 이 글의 기준 통화이며 달러 환산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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