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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보통주로 들어오는 돈은 2,500억

증권사 자본확충 공시를 읽을 때 나는 금액을 먼저 보지 않고 대상자부터 본다.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공시도 그렇게 열었고, 2026년 9월 30일 이사회가 의결한 5,000억 원이 두 회사에 2,500억 원씩 갈라져 있는 것을 먼저 봤다. 한쪽은 보통주를 받고 한쪽은 전환우선주를 받는다. 같은 금액인데 한화투자증권 주가에 붙는 주당순자산을 늘리는 쪽은 앞의 하나뿐이다.

그래서 이 글은 금액의 크기를 다루지 않는다. 같은 한 건의 조달이 어디에서 전액으로 세어지고 어디에서 일부만 세어지는지를 갈라 보는 글이다. 10월 2일 종가 4,675원과 발행가 5,000원을 나란히 놓으면 그 갈림이 더 또렷해진다. 발행가가 시장가보다 높은 증자를 나는 자주 보지 못했다.

한 건의 조달을 다섯 가지로 세어 봤다

첫째 셈. 공시와 보도가 적은 자본확충 한도는 9,000억 원이다. 유상증자 5,000억 원과 신종자본증권 최대 4,000억 원을 더한 값이다.

둘째 셈. 2026년 10월 8일에 실제로 납입되는 금액은 5,000억 원이다. 영구채는 발행 시점도 금리도 아직 적혀 있지 않다.

셋째 셈. 그 5,000억 원 가운데 보통주로 들어오는 금액은 2,500억 원이다. 한화자산운용이 보통주 5,000만 주를 인수한다.

넷째 셈. 보통주 한 주의 순자산을 늘리지 않는 금액은 6,500억 원이다. 전환우선주 2,500억 원과 영구채 4,000억 원을 더한 값이고, 9,000억 원의 72.2222%다.

다섯째 셈. 그 대가로 매년 되돌려 주기로 적어 둔 금액은 150억 원이다. 전환우선주 5,000만 주에 연 6% 우선배당이고, 미지급분은 다음 해로 누적된다.

스탠스는 관망이다. 나는 다섯 셈 가운데 하나를 정답으로 고르지 않았다. 첫째와 셋째의 차 6,500억 원을 이 글의 답으로 놓았다.

목차읽는 데 약 15분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5,000억은 두 회사에 2,500억씩 갈라져 있다

공시 원문의 숫자부터 적는다. 2026년 9월 30일 이사회 결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는 보통주식 50,000,000주와 전환우선주 50,000,000주다. 1주당 발행가액은 둘 다 5,000원이고 발행 총액은 5,000억 원이다. 보통주 5,000만 주는 한화자산운용이 받고 전환우선주 5,000만 주는 한화생명보험이 받는다. 납입일은 2026년 10월 8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6년 10월 22일이다. 자금 사용 목적은 자본확충을 통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기반 조성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적혀 있다.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보통주식 214,547,775주와 기타주식 4,800,000주다. 그래서 보통주는 214,547,775주에서 264,547,775주가 되고, 2027년 10월 이후 전환우선주가 1대 1로 전환되면 314,547,775주가 된다. 보도가 적은 3억 1,454만 주와 내 계산이 맞는다.

여기에 영구채 4,000억이 더 붙는다

보도는 유상증자 5,000억 원에 사모 영구채 최대 4,000억 원을 더해 자본확충 규모를 최대 9,000억 원으로 적는다. 영구채는 30년 만기에 5년 후 상환할 수 있고, 금리는 미정이며 5년마다 재산정되고 5년 뒤에는 2%포인트의 가산이자가 붙는 조건으로 전해진다. 발행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으니 나는 이 4,000억 원을 확정된 조달로 세지 않았다.

그러니 9,000억 원은 한도이고 10월 8일에 움직이는 돈은 5,000억 원이다. 이 구분을 해 두지 않으면 뒤의 계산이 전부 어긋난다.

발행가 5,000원은 10월 2일 종가보다 6.95% 높다

10월 2일 종가는 4,675원이다. 시가, 고가, 저가, 종가가 4,630원, 4,750원, 4,605원, 4,675원이고 거래량은 894,371주였다. 정규장 단독 행이고 조정계수 구분이 불가한 확정 일봉이다. 이 종가에 공시가 적은 보통주 214,547,775주를 곱하면 시가총액은 1조 30억 1,084만 원이다.

발행가 5,000원을 10월 2일 종가 4,675원과 견주면 6.9519% 높다. 거꾸로 종가 4,675원은 발행가 5,000원의 93.5%다. 그리고 5,000원은 이 회사의 1주당 액면가와 같은 금액이다. 자본금 1조 727억 4,701만 5,000원을 보통주 214,547,775주로 나누면 5,000원이 나오고, 지표 화면의 자본금 10,727억 원도 같은 값을 가리킨다.

상법은 액면가에 미달하는 신주 발행에 별도 절차를 요구한다. 그러니 주가가 액면가 밑에 있는 회사가 제3자배정으로 신주를 내면 발행가는 시장가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 다만 회사가 발행가를 그렇게 정한 근거를 공시 요약에서 찾지 못했으므로, 나는 액면가 제약을 원인으로 단정하지 않고 두 금액이 그렇게 놓여 있다는 사실만 적는다.

공시가 나온 9월 30일의 움직임도 적어 둔다. 그날 장중 고가는 5,050원으로 발행가를 1.0000% 넘었지만 종가는 4,630원이었다. 전일 종가 4,570원 대비 1.3129% 오른 값이다. 거래량은 2,401,255주로 10월 2일의 894,371주보다 많았다. 10월 1일 종가는 4,630원에서 4,605원으로 0.5400% 내렸고, 10월 2일은 4,605원에서 4,675원으로 1.5201% 올랐다. 공시 뒤 두 거래일이 지나도 종가는 발행가 아래에 있다.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뒤 보통주 한 주의 몫은 9.94% 줄어든다

주당순자산을 직접 세어 봤다. 2026년 6월 30일 지배주주지분은 2조 2,633억 9,800만 원이다. 이것을 보통주 214,547,775주로 나누면 10,549.62원이다. 여기에는 단서가 둘 붙는다. 첫째, 증자 전에도 기타주식 4,800,000주가 있고 그 몫이 지배주주지분 안에 얼마인지 나는 확인하지 못했다. 둘째, 신종자본증권이 이미 그 자본 안에 들어 있는지도 주석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10,549.62원은 보통주 한 주 몫의 상한이고 실제 몫은 이보다 작다.

그 상한을 세 시점으로 늘어놓으면 이렇다.

시점 보통주 몫 자본 보통주 수 한 주 몫 상한
2026년 6월 30일 2조 2,633억 9,800만 원 214,547,775 10,549.62원
보통주 2,500억 납입 후 2조 5,133억 9,800만 원 264,547,775 9,500.73원
전환우선주 전환 후 2조 7,633억 9,800만 원 314,547,775 8,785.30원
첫 행 대비 변화 2,500억 원과 5,000억 원 증가 5,000만 주와 1억 주 증가 1,048.89원과 1,764.32원 감소

2조 2,633억 9,800만 원이 2조 5,133억 9,800만 원으로 늘어나는데 한 주 몫 상한은 10,549.62원에서 9,500.73원으로 9.9424% 줄어든다. 전환까지 가면 10,549.62원에서 8,785.30원으로 16.7240% 줄어든다. 늘어난 자본을 받는 주식 수가 자본보다 빠르게 늘기 때문이고, 그 원인은 발행가 5,000원이 한 주 몫 상한 10,549.62원의 47.3951%라는 데 있다.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전후 보통주 한 주 몫 상한 세 시점 비교
보통주 한 주 몫 상한 세 시점

지분율 쪽에서도 같은 일이 보인다

보도는 소액주주 지분율을 53.9%에서 43.7%로, 전환우선주가 전환되면 36.8%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적었다. 나도 되짚어 봤다. 53.9%에 214,547,775를 264,547,775로 나눈 비율을 곱하면 43.7128%, 314,547,775로 나눈 비율을 곱하면 36.7643%다. 보도 수치와 소수점 아래 한 개까지 맞는다. 한화자산운용 지분율은 보도 기준 56.3%로 과반이 된다.

우선배당 연 150억은 보통주 배당보다 먼저 나간다

전환우선주 조건이 이 글에서 가장 긴 꼬리를 남긴다. 보도가 적은 조건은 연 6% 우선배당, 상환권 없음, 2027년 10월부터 보통주 전환 가능, 전환가액 주당 5,000원이다. 액면가 5,000원에 6%면 주당 연 300원이고 5,000만 주 전체로는 연 150억 원이다. 누적적 우선주라서 못 준 해의 몫은 다음 해로 넘어간다. 내가 곱해 봐도 300원 곱하기 5,000만 주는 150억 원이다.

이 150억 원을 어디에 견주느냐가 중요하다. 2025 회계연도 순이익 1,020억 1,000만 원의 14.7044%이고, 2026년 상반기 순이익 461억 5,300만 원의 32.5006%다. 반년 이익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매년 우선주 쪽으로 먼저 간다는 뜻이다.

그 옆에 보통주 배당 이력을 놓으면 대비가 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으로 이 회사의 배당 금액이 적힌 회계연도는 2021년 200원과 2014년 70원 두 해뿐이고, 가장 최근이 2021년이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네 회계연도는 그 이력에 금액이 없다. 지표 화면도 최신 배당을 미공시로 적고 있다. 그러니 보통주 쪽은 네 해 동안 이력에 금액이 없는데 우선주 쪽에는 연 150억 원이 누적으로 약속된 상태다. 나는 이 대비를 이 글에서 가장 오래 남을 사실로 본다.

같은 증권 업종에서 배당 숫자가 어떤 종가로 계산됐는지 되짚어 본 적이 있다. 다올투자증권 배당 수익률 6.02%가 어느 날 종가로 계산됐는지 따라가 본 글에서도 결론은 같았다. 배당 숫자는 금액만 봐서는 판단이 서지 않고 그 옆에 무엇이 놓였는지를 같이 봐야 한다.

한화투자증권 전환우선주 연간 우선배당 150억 원과 두 기간 순이익 비교
연 우선배당 150억 원과 두 기간 순이익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에 붙은 영구채 4,000억은 조건이 아직 없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은 자기자본 3조 원이다. 2026년 6월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보도 기준 2조 2,674억 원이고, 유상증자 5,000억 원을 더하면 2조 7,674억 원이 되어 3조 원까지 2,326억 원이 남는다. 영구채 4,000억 원까지 들어오면 3조 1,674억 원으로 요건을 넘는다. 즉 요건 충족은 유상증자가 아니라 영구채가 결정한다.

그런데 영구채의 자본 인정 여부가 규제상 확정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다. 발행 금리도 미정이다. 요건을 넘기는 마지막 4,000억 원이 가장 덜 확정된 조달이라는 뜻이고, 나는 이것을 이 글에서 가장 큰 미확정 항으로 적어 둔다.

내가 쓰는 자기자본 숫자가 둘로 갈리는 것도 같이 적는다. 보도가 적은 2조 2,674억 원은 별도 기준이고, 내가 전자공시에서 뽑은 2026년 반기 연결 자본총계는 2조 2,634억 500만 원, 지배주주지분은 2조 2,633억 9,800만 원이다. 별도와 연결의 차가 약 40억 원이다. 요건 판정은 별도 기준이므로 보도 숫자를 요건 쪽에 쓰고, 주당순자산은 연결 지배주주지분으로 세었다. 두 숫자를 한 문장에 섞지 않았다.

같은 업종에서 자기자본 3조 원까지의 거리를 다룬 글이 이미 있다. 교보증권이 자기자본 3조 목표까지 7,255억 원을 남겨 둔 상태를 다룬 글이 그것이고, 거기서는 증자 없이 이익만으로 닿는 경로를 셌다. 한화투자증권은 반대쪽 경로를 골랐다.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5000억과 신종자본증권 4000억의 구성 금액
자본확충 구성 금액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와 상관없이 반기 영업수익은 2.83배가 됐다

증자 이야기를 잠시 접고 영업 숫자를 본다. 지표 화면은 매출액을 30,946억 원으로 적는다. 이것은 2025 회계연도 영업수익 3조 945억 7,800만 원과 같은 값이다. 증권사의 영업수익은 제조업의 매출과 성격이 다르다. 이자수익과 금융상품 거래이익이 총액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거래가 늘면 이 숫자가 같이 부풀고, 그 변화가 주주 몫의 변화와 방향이 다를 수 있다.

기간 영업수익 순이익 순이익률
2023 회계연도 1조 9,690억 1,000만 원 92억 9,800만 원 0.47%
2024 회계연도 2조 4,957억 9,200만 원 388억 9,000만 원 1.56%
2025 회계연도 3조 945억 7,800만 원 1,020억 1,000만 원 3.2964%
2025년 상반기 1조 7,265억 8,800만 원 664억 7,900만 원 3.8503%
2026년 상반기 4조 8,939억 9,900만 원 461억 5,300만 원 0.9431%

2026년 상반기 영업수익은 2025년 상반기 1조 7,265억 8,800만 원에서 4조 8,939억 9,900만 원으로 183.4491% 늘었다. 2.8345배다. 같은 반년의 순이익은 664억 7,900만 원에서 461억 5,300만 원으로 30.5751% 줄었다. 반년 영업수익 4조 8,939억 9,900만 원은 2025 회계연도 한 해 영업수익 3조 945억 7,800만 원보다 58.1475% 많은데도 그렇다. 순이익률은 3.8503%에서 0.9431%로 내려갔다.

단일 분기로 끊어도 방향이 같다. 2026년 1분기 영업수익 1조 6,593억 5,000만 원에 순이익 191억 2,700만 원으로 이익률 1.1527%, 2분기 영업수익 3조 2,346억 4,900만 원에 순이익 270억 2,600만 원으로 이익률 0.8355%다. 영업수익이 1.95배로 늘었는데 이익률은 더 내려갔다.

증권사 지표가 주식 수 때문에 갈리는 사례를 전에 본 적이 있다. 대신증권 주가 고점이 최고 실적 분기보다 40일 앞섰던 것을 세어 본 글에서는 시점이 갈렸고, 이번에는 세는 방식이 갈린다.

포워드 추정은 실명 증권사 한 곳도 찾지 못했다. 날짜 조건을 풀고 사명과 종목코드로 바꿔 가며 다시 찾았고 컨센서스 집계 화면까지 열었지만 결과는 같았다. 이 글은 커버리지 공백 상태에서 쓴 글이다. 같은 업종에서 추정치가 비어 있는 종목을 다룬 적이 있다. 유안타증권 순이익이 298% 늘었는데 추정치가 한 곳도 없던 사례가 그것이다.

그런데 체크리스트는 이 숫자를 통과로 센다

지표 화면의 7대지표 점수는 71점이고 일곱 중 다섯이 통과다. 매출액규모는 30,946억 원으로 1,000억 원 이상 조건을 통과, 주당순이익 465원과 영업이익 1,477억 원도 통과, 주가수익비율 9.9배와 주가순자산비율 0.49배도 통과다. 미달은 영업이익률 4.77%와 자기자본이익률 5.4% 둘이다. 판정 불가는 없다.

같은 한 숫자가 두 번 세어지는 것이 여기서 보인다. 영업수익 3조 945억 7,800만 원은 매출액규모 통과의 근거이면서, 영업이익 1,477억 원을 그 금액으로 나눈 4.77%가 영업이익률 미달의 근거다. 한 숫자가 커질수록 앞의 통과는 더 확실해지고 뒤의 미달은 더 깊어진다. 그리고 그 숫자가 커진 이유는 거래가 늘어서이지 사업이 좋아졌거나 나빠져서가 아니다.

입력을 공시 기준으로 바로잡아 봐도 점수는 71점 그대로였다. 주가수익비율은 10월 2일 시가총액 1조 30억 1,084만 원을 2025 회계연도 순이익 1,020억 1,000만 원으로 나눈 9.8325배로 여전히 통과 범위 안이고, 주가순자산비율은 4,675원을 한 주 몫 상한 10,549.62원으로 나눈 0.4431배로 역시 1배 미만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순이익 1,020억 1,000만 원을 2024년과 2025년 지배주주지분의 평균 1조 8,872억 1,250만 원으로 나눈 5.4053%로 미달이 유지된다. 점수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이 점수의 성격을 말해 준다.

한화투자증권 2025년 상반기와 2026년 상반기 영업수익 비교
반기 영업수익 두 해 비교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판단에서 뺀 값과 반론 다섯

먼저 뺀 값을 적는다. 지표 화면의 주당순이익 465원은 산출 근거가 현재가를 주가수익비율로 나눈 값이라 순환이어서 쓰지 않았다. 그 주가수익비율 9.9배가 함의하는 순이익은 998억 원인데 전자공시의 2025 회계연도 순이익은 1,020억 1,000만 원이다. 차 22억 1,200만 원, 1,020억 1,000만 원 기준 2.1684%의 차를 나는 설명하지 못했다. 주당순자산 9,484원이 함의하는 자본 2조 347억 8,700만 원도 전자공시의 어느 시점 자본과도 맞지 않았다. 2026년 1분기 지배주주지분 2조 390억 300만 원으로 나누면 9,503.65원이 나오는데 화면 값과 19.65원 차이다. 자기자본 16,208억 원은 전자공시의 어느 시점 값과도 맞지 않아 통째로 뺐다. 기업가치 지표 25.03도 내용을 특정하지 못해 뺐다.

배당 쪽 화면도 그대로 쓸 수 없었다. 배당 이력에서 1년 전으로 적힌 70원은 전자공시 이력에서 2014년 금액이다. 열두 해가 밀려 있다. 배당수익률 4.34%는 2021 회계연도 주당 200원을 2026년 10월 1일 종가 4,605원으로 나눈 4.3431%와 맞는데, 다섯 해 전 배당을 지금 종가로 나눈 값이라 올해의 수익률이 아니다. 현금흐름 쪽에서는 자유현금흐름 수익률이 3.86으로 적혀 있는데, 2026년 반기 누적 자유현금흐름 마이너스 381억 5,800만 원을 화면 시가총액 9,880억 원으로 나누면 마이너스 3.8622가 나온다. 백분율로 읽을 값인데 비율로 들어가 있다. 250거래일 저가 3,515원은 2026년 7월 30일 일봉에서 확인했지만, 고가 10,300원이 어느 날인지는 내가 뽑아 본 구간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10월 2일 종가 4,675원은 고가 10,300원의 45.3883%이고 저가 3,515원보다 33.0014% 높다.

상장주식수도 두 값이다. 공시는 증자 전 보통주 214,547,775주로 적고 지표 화면은 214,549,403주로 적는다. 1,628주 차다. 금액으로는 10월 2일 종가 기준 761만 원이라 결론을 바꾸지 않지만, 주당 계산의 나누는 쪽에 들어가는 숫자라서 나는 공시 값으로 통일했다.

이제 반론이다. 각 반론마다 그것이 참일 때 이 글의 어느 문장이 먼저 죽는지 함께 적는다.

  1. 영구채 4,000억 원이 규제상 자본으로 온전히 인정되면 요건 충족은 사실상 확정이다. 그러면 영구채를 가장 덜 확정된 조달로 적은 내 문장이 먼저 죽는다.
  2. 발행가 5,000원이 10월 2일 종가보다 6.9519% 높은 것은 지배주주가 시장가보다 비싸게 인수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해석이 맞으면 액면가와 시장가의 위치를 제약으로 읽은 내 서술이 먼저 죽는다.
  3. 연 6% 우선배당은 2026년 금리 수준에서 영구 성격 자본의 비용으로 과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연 150억 원을 반년 이익의 32.5006%로 견준 내 문장이 과장이 된다.
  4.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가 나오면 발행어음 같은 새 수익원이 열린다. 그 수익을 금액으로 적은 추정을 나는 한 곳도 찾지 못했는데, 누군가 그것을 숫자로 내놓으면 주당순자산만으로 희석을 본 내 틀이 좁아진다.
  5. 자기자본이 늘면 조달금리와 레버리지 여력이 개선될 수 있고 그 경로는 주당순자산에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 경로가 크면 한 주 몫이 9.9424% 줄어든다는 내 계산은 맞아도 결론은 뒤집힌다.

반대쪽 위험도 함께 적는다. 보도가 적은 것으로는 상반기 투자은행 부문 영업손실 약 41억 원, 중국 기업 자산유동화증권과 관련한 1,480억 원대 소송, 자체 모델로 평가하는 수준 3 금융자산 3조 원대가 있다. 수준 3 자산 3조 원은 2026년 6월 말 연결 자본총계 2조 2,634억 500만 원의 132.5440%에 해당한다. 부채비율은 같은 시점 부채 19조 3,649억 4,200만 원을 자본 2조 2,634억 500만 원으로 나눈 855.5668%인데, 증권업에서는 이 수치 자체가 과도하다는 신호가 아니다.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셈 가운데 10월 22일에 가장 먼저 틀려지는 값

이 글을 쓰면서 내가 끝까지 쓰지 않기로 한 숫자가 하나 있다. 컨센서스 집계 화면에 적혀 있던 목표가 50,000원이다. 기준일은 2026년 9월 29일, 같은 화면의 투자의견은 매수, 예상 주당순이익은 7,445원으로 적혀 있었다. 그런데 같은 화면의 주가수익비율과 주당순이익은 0.00이고 참여 증권사 수와 리포트 목록은 비어 있었다. 50,000원은 10월 2일 종가 4,675원의 10.6952배다. 주당순이익 7,445원은 2025 회계연도 순이익 1,020억 1,000만 원을 보통주 214,547,775주로 나눈 475.47원의 15.6583배다.

나는 이 두 숫자를 적재 오류로 보고 뺐다. 근거는 같은 화면이 스스로 적어 둔 0.00과 빈 목록이다. 뺀 곳을 비워 둔 채로 글을 닫는 것이 그럴듯한 숫자를 들여놓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그곳이 채워지는 조건은 하나다. 실명 애널리스트가 쓴 리포트 한 건이다. 그때까지 내가 들고 갈 기준점은 셋이다. 첫째, 2026년 10월 22일에 발행주식총수가 보통주 264,547,775주로 적히는가. 둘째, 신종자본증권 4,000억 원의 발행 조건과 자본 인정 여부가 공시되는가. 셋째, 2026년 11월 16일 3분기보고서에서 별도 자기자본이 2조 7,674억 원 선으로 적히고 투자은행 부문 영업손익이 상반기 마이너스 41억 원에서 어디로 가는가. 이 글의 주당 숫자는 10월 22일에 전부 다시 계산해야 한다. 그날이 오기 전에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고, 그날이 지나면 바뀌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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