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 분석 대표이미지

CJ제일제당 주가, 비어 있는 PER 칸 앞에서 내가 한 일

지표 화면을 열었더니 PER 칸이 비어 있었다. 오류가 아니라 계산이 성립하지 않아서다. CJ제일제당 주가는 2026년 8월 4일(화) 종가 195,100원, 시가총액 2조9,371억 원(195,100원 × 보통주 15,054,331주, 역산)인데 이 회사의 2025년 당기순익이 마이너스라 분모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나는 이런 종목을 그동안 그냥 넘겼다. 스크리너가 걸러주면 나도 안 봤다.

같은 분기를 세 주체가 이렇게 말했다

회사 보도자료(2026-05-12): 1분기 연결 매출 7조1,111억 원 +6.0%, 영업이익 2,381억 원 −17.2%

공시 인용 보도(디지털투데이, 2026-05-12): 같은 매출 7조1,111억 원 −1.4%, 같은 영업이익 2,381억 원 −28.5%

언론 재구성(아시아투데이, 2026-07-30): 매출 7조2,085억 원 +1.4%, 영업이익 2,381억 원 −17.2%

절대 금액은 두 칸이 겹치는데 증감률은 셋 다 다르다. 그래서 이 글은 증감률을 뼈대로 쓰지 않고 절대 금액으로만 짠다. 이유는 아래에서 계산으로 밝힌다.

목차읽는 데 약 11분

CJ제일제당 주가, 화면에 PER 칸이 비어 있다

키움 데이터 기준으로 내가 본 값을 먼저 늘어놓는다. 전부 2026년 8월 4일 종가 195,100원에 맞춰 계산했다.

항목 메모
종가 195,100원 2026-08-04(화)
시가총액 2조9,371억 원 종가 × 15,054,331주(역산)
PER 산출 불가 2025년 당기순손실
PBR 0.45 BPS 437,008원 · 195,100÷437,008=0.4465(역산)
PSR 0.11 분모가 연결 매출 27조3,426억 원
ROE −7.7% 키움 정본값
배당수익률 3.08% DPS 6,000원 ÷ 종가(역산)
7대 지표 체크리스트 43점 (3/7) 영업이익률·EPS·ROE·PER 탈락
250일 장중 고·저 254,000 / 172,600원 고점 대비 −23.19%, 저점 대비 +13.04%(둘 다 종가 195,100원 기준 역산)
외국인 지분 15.56% 부채비율 157.98%

체크리스트 43점은 낙제다. 일곱 항목 중 통과한 건 매출액 규모, PBR, 영업이익 흑자 셋뿐이고 영업이익률·EPS·ROE·PER이 전부 떨어졌다. 그런데 이 표를 한 줄씩 읽다 보면 이상한 조합이 눈에 걸린다. 영업이익은 흑자인데 EPS가 마이너스다. 같은 해에 영업으로는 1조를 넘게 벌고 최종 손익은 마이너스로 끝났다는 뜻이다. 화면이 PER을 못 만드는 이유가 여기 있고, 이 글은 그 사이를 들여다보려고 쓴다.

2025년 영업이익 1조2,336억 원과 당기순손실 4,170억 원을 비교한 자체 제작 막대그래프
영업이익은 1조2,336억 원 흑자인데 당기순손익은 −4,170억 원이다. 그 사이에서 1조6,506억 원이 사라졌다(역산).

1조2,336억에서 −4,170억까지, 그 사이에 있는 것

2025년 연결 실적을 원 단위까지 옮긴다. 매출 27조3,425억8,910만 원, 영업이익 1조2,336억464만1,000원, 당기순손실 4,169억5,353만1,000원이다(디지털투데이 2026-02-09, 공시 인용). 전년 당기순이익이 361억8,355만5,000원이었으니 적자 전환이다. 영업이익에서 최종 손익까지 내려오는 동안 1조6,506억 원(역산)이 사라졌다.

회사가 밝힌 사유는 두 가지다. 바이오 업황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그리고 유무형자산 평가 등에 따른 영업외손실. 앞쪽은 영업이익 −20.6%로 이미 표에 찍혀 있으니 실제로 1조6,506억을 설명해야 하는 건 뒤쪽이다. 나는 이 항목의 구성 내역을 공시 원문까지 열어 확인하지는 못했고, 그래서 이 글에서 “무엇이 얼마”라고 쪼개 쓰지 않는다. 확인한 것은 격차의 크기와 회사가 내놓은 설명 문구까지다.

증감률의 분모가 매체마다 다르다

1분기 숫자를 옮기려다 막혔다. 위 요약 박스에 적은 대로 절대 금액은 두 출처가 매출 7조1,111억2,000만 원, 영업이익 2,381억3,200만 원으로 일치하는데 전년 대비 증감률이 갈린다. 그래서 검산을 해봤다.

영업이익 −17.2%가 맞으려면 전년 동기가 2,381 ÷ 0.828 = 2,876억 원이어야 한다. 아시아투데이가 전년 동기 영업이익을 2,876억 원으로 명시해 뒀다. 두 숫자가 맞물린다. 반면 −28.5%는 전년 동기 3,330억 원을 요구하는데, 그 값을 적어 둔 출처를 나는 찾지 못했다. 회사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K-IFRS 제1105호와 관련해 매각 예정으로 분류됐던 자회사 자산의 감가상각 중단 및 재개”가 있었고 외부감사 미완료 잠정치라고 덧붙였다. 기저가 재작성되면 같은 금액에 다른 증감률이 붙는다. 그러면 어느 증감률이 옳으냐가 아니라, 증감률을 인용하기 전에 분모를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종목이라는 사실 자체가 이 회사의 성격이 된다.

“금융비용이 영업이익보다 크다”를 계산해봤다

재무 부담을 지적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1분기 총차입금 약 12조 원, 1년 내 상환해야 할 차입금 약 5조 원, 금융원가 2,446억 원인데 같은 분기 영업이익이 2,381억 원이니 “영업으로 벌어들인 이익보다 금융비용이 더 많이 발생한 셈”이라는 서술이었다(아시아투데이 2026-07-30). 논지에 딱 맞는 문장이라 그대로 옮기고 싶었다.

그런데 같은 분기 당기순이익이 1,198억4,700만 원 흑자였다(디지털투데이 2026-05-12, 공시 인용). 금융원가가 영업이익을 넘었는데 최종 손익은 플러스다. 총액으로 집계한 금융원가와 순액으로 남는 결론은 다른 이야기라는 뜻이고, 금융수익이나 다른 항목이 상쇄했다고 봐야 앞뒤가 맞는다. 나는 그 상쇄분의 내역을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차입금 12조와 1년 내 만기 5조라는 사실은 그대로 남겨 두되, “금융비용이 이익을 잡아먹는다”는 문장은 내가 검산한 범위에서 성립하지 않아 쓰지 않는다.

같은 기사에서 1분기 영업활동 현금창출은 5,363억 원, 투자활동 순유출은 4,766억 원으로 나왔다. 앞의 5,363억은 내가 따로 보는 지표 데이터의 영업현금흐름 항목과 억 단위 반올림에서 일치했다. 그 항목이 어느 기간을 담은 값인지는 화면에 적혀 있지 않은데, 금액이 겹치니 같은 분기를 가리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서로 다른 두 경로에서 같은 숫자가 나온 항목은 그만큼 마음 놓고 쓴다.

CJ제일제당 주가를 재는 매출이 두 갈래다

PSR 0.11은 시가총액 2조9,371억을 매출 27조3,426억으로 나눈 값이다(역산 0.107). 숫자만 보면 매출 1원당 0.11원에 거래되는 회사다. 그런데 이 분모에는 CJ대한통운이 들어 있다. 회사 IR이 실적을 낼 때 쓰는 기준은 “CJ대한통운 제외”다. 그 기준으로 보도된 2025년 연매출은 약 17조7,000억 원대인데(서울경제TV 2026-02-11), 이 보도가 제외 기준임을 문장으로 못 박아 두지는 않았고 연결 27조3,426억과의 격차로 내가 그렇게 판단한 것이다. 이 분모로 다시 나누면 PSR은 0.17이 된다(역산, 개략값).

0.11과 0.17은 어느 쪽도 비싸 보이지 않는다. 다만 화면의 0.11을 그대로 들고 나가 다른 식품회사와 비교하면, 그건 식품회사끼리의 비교가 아니라 식품회사에 물류회사를 얹은 값과의 비교가 된다. 1분기 숫자에서도 같은 갈래가 보인다. 연결 기준 매출은 7조1,111억인데 CJ대한통운을 뺀 기준으로는 4조271억이고, 영업이익도 연결 2,381억 대 제외 기준 1,485억으로 갈린다(CJ 뉴스룸 2026-05-12).

같은 분기를 두 갈래로 발표하는 회사라면, 어느 쪽으로 읽을지를 먼저 정해두지 않은 채 배수를 인용하는 건 위험하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함께 상장해 둔 오리온의 발표 주체 문제와 성격이 비슷한데, 이쪽은 주체가 아니라 연결 범위가 갈린다는 점이 다르다.

부문별로 보면 1분기 식품 매출 3조384억(+3.9%)에 영업이익 1,430억(+11.2%), 바이오 매출 9,887억(+5.7%)에 영업이익 55억(−92.4%)이었다. 해외 식품이 1조5,555억(+4.5%)으로 버텼고, 이익이 무너진 자리는 바이오 한 곳이다.

2026년 1분기 매출을 연결 기준과 CJ대한통운 제외 기준으로 나눠 비교한 자체 제작 막대그래프
같은 분기 매출이 연결 7조1,111억 원과 제외 기준 4조271억 원으로 갈린다. 배수를 인용하기 전에 어느 쪽 기준인지부터 물어야 하는 이유다.

팔려고 내놓은 사업이 글로벌 피어보다 마진이 높다

2026년 7월 28일부터 30일 사이에 전분당 사업 매각 추진이 여러 매체로 보도됐다. 옥수수 전분을 원료로 물엿·포도당·과당을 만드는 B2B 사업부이고, 업계가 보는 매각가는 3,000억 원대, 국내 점유율은 4~5위 수준, 카브아웃 방식으로 재무적 투자자를 상대로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다(뉴스핌 2026-07-29). 회사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한계사업을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내가 걸린 대목이 있다. 전분당 순수 플레이인 미국 Ingredion의 영업이익률은 12.89%로, CJ제일제당 연결 영업이익률 4.51%의 2.9배다(역산). 회사가 한계사업이라 부르는 업종의 글로벌 대표주가 회사 전체보다 마진이 높다. 이건 전분당이 나쁜 사업이라는 뜻이 아니라, 국내 4~5위라는 이 회사의 그 사업 안에서의 위치가 문제라는 쪽에 가깝다고 본다. 파는 이유가 업종이 아니라 순위에 있다면, 매각 대금 3,000억 원대는 시가총액 2조9,371억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라 재무 개선폭도 그만큼으로 한정된다.

회사 PER PBR PSR 영업이익률 ROE 배당수익률
CJ제일제당
2026-08-04 종가
산출 불가 0.45 0.11 4.51% −7.7% 3.08%
ADM
2026-08-04 미국 장중
21.73 1.61 0.47 2.32% 7.64% 2.62%
Ingredion
2026-08-04 미국 장중
10.91 1.40 0.90 12.89% 13.69% 3.20%
아지노모토
2026-05-29 종가
37.24 5.84 3.11 12.08% 17.50% 0.97%

피어 세 곳의 배수는 stockanalysis.com의 종목별 통계 화면에서 각각 확인했고(Ingredion, ADM), 기준 시점이 서로 다르다. 미국 두 종목은 8월 4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대의 장중 값이라 종가가 아니고, 아지노모토는 화면에 찍힌 갱신 시점이 5월 29일이라 두 달 이상 묵은 값이다. 같은 날로 맞추지 못했으니 표의 배수는 방향을 보는 용도로만 쓰고, 소수점 두 자리를 근거로 삼지는 않는다.

그래도 방향은 선명하다. 식품과 아미노산을 한 회사에 담은 구조로 치면 아지노모토가 이 회사와 가장 가까운 짝인데, PBR이 5.84 대 0.45다. 같은 사업 조합에 붙은 자산 배수가 열 배 넘게 벌어져 있다. 물론 아지노모토는 ROE 17.50%에 순이익률 8.50%이고 이 회사는 순이익률이 마이너스다. 그러니 이 배수 차이는 할인이라기보다 성적표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에 가깝다. 다만 그 성적표가 2025년이라는 한 해로 끝나는가가 이 글의 관심사다.

CJ제일제당 주가 대비 배당 3.08%와 셀사이드가 본 값

손실을 낸 해에도 배당은 나갔다. 주당 6,000원, DART 기준으로 2025년과 2024년이 6,000원, 2023년과 2022년이 5,500원이다. 종가 195,100원에 대면 3.08%(역산)다. 순손실 연도의 배당은 이익이 아니라 현금에서 나오므로 그쪽을 봤다. 보통주 기준 배당 총액은 903억 원(6,000원 × 15,054,331주, 역산)이다. 이걸 현금흐름과 대보고 싶었는데, 내가 확보한 현금흐름은 앞에서 쓴 1분기 영업활동 5,363억 원이라 기간이 어긋난다. 연간 배당을 분기 현금으로 나누면 그럴듯한 비율이 하나 나오지만 그 비율은 아무것도 뜻하지 않으므로 만들지 않는다. 한 분기 영업현금이 연간 배당 총액의 다섯 배를 넘는다는 것 정도만 방향으로 적어둔다(역산).

증권가가 매긴 값은 아래와 같다. 인용이지 내가 채택한 값이 아니다.

  • 키움증권 박상준, 2026년 4월 1일 — 31만 원으로 상향, 매수 유지.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메티오닌 공급이 막히면서 곡물 발효 공법의 원가·공급 안정성이 부각된다는 논리였다(한국증권 2026-04-01).
  • KB증권, 2026년 1월 7일 — 27만 원으로 10% 하향, 매수 유지. 타깃 멀티플을 11배에서 9배로 낮췄다고 밝혔다(PRESS9 2026-01-07).
  • 한화투자증권, 2026년 2월 10일자 기업분석 자료의 제목이 “설득력 있는,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였다. 본문은 확인하지 못했고 제목만 봤다.
  • DS투자증권은 하반기 바이오 회복·식품 수익성 하락을 전망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원문 접근이 막혀 애널리스트명과 수치는 확인하지 못했다.

31만 원은 8월 4일 종가 대비 +58.9%, 27만 원은 +38.4%다(둘 다 역산). 넉 달 사이에 나온 두 값의 폭이 4만 원이라는 것도 그대로 적어둔다. 다만 키움이 1분기 영업이익을 2,691억 원으로 추정했는데 실제 연결 영업이익은 2,381억 원이었다. 실제가 추정보다 11.5% 낮다(역산). 이 추정치가 CJ대한통운 포함 기준인지 제외 기준인지를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이 비교는 참고 이상으로 쓰지 않는다. 발표 기준이 두 갈래인 회사에서는 배수뿐 아니라 추정치도 어느 쪽으로 잰 값인지 먼저 물어야 한다.

반대편은 이렇다. 바이오 매출은 2023년 4조4,249억, 2024년 4조3,987억, 2025년 4조1,230억으로 3년 연속 줄었고 전사 매출 비중도 16.5%에서 15.1%로 내려왔다. 고수익 제품인 스페셜티 아미노산 가격이 무너진 탓인데, 트립토판 중국 가격이 톤당 7만5,938위안에서 3만2,238위안으로, 유럽 가격이 톤당 9,346유로에서 3,954유로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가격 하락이 길어지면 바이오가 전체 실적을 깎아 먹는 쪽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딜사이트 2026-04-03). 여기에 매각 이력도 남는다. 2025년 4월 바이오 매각 검토를 철회했고, 셀렉타 매각은 무산됐으며, 사료 사업은 재추진 단계다. 전분당도 지금은 “여러 옵션 검토 중”이지 체결이 아니다. SK가 실트론 매각을 발표한 날 주가가 움직였던 사례와 비교하면, 이쪽은 아직 발표 이전 단계다.

CJ제일제당 바이오 부문 매출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줄어든 흐름을 나타낸 자체 제작 막대그래프
바이오 매출은 4조4,249억 → 4조3,987억 → 4조1,230억으로 3년 연속 줄었고, 전사 매출 비중도 16.5%에서 15.1%로 내려왔다.

CJ제일제당 주가를 관심종목에 올린다 — 볼 날과 내릴 조건

나는 이 종목을 한 주도 사지 않았고, 이번에도 사지 않는다. 여기까지는 최근 내 기록들과 같다. 다른 점은 그 앞이다. 지금까지 나는 이 회사를 관심종목에조차 올려두지 않았다. 체크리스트 43점, PER 산출 불가, ROE 마이너스면 내가 쓰는 1차 필터에서 자동으로 걸러진다. 필터가 걸러주니 나도 안 봤고, 안 봤으니 왜 걸러졌는지도 몰랐다. 그게 이 글을 쓰기 전까지의 상태였다.

필터를 통과 못 시킨 네 항목 중 세 개(EPS·ROE·PER)는 결국 같은 하나에서 나온다. 2025년 당기순손실이다. 그리고 그 손실은 2026년 1분기에 이미 흑자로 뒤집혀 있었다. 순이익 1,198억, 지배주주 순이익 818억(+363.8%). 지표 화면이 보여주는 건 지나간 회계연도의 잔상이고, 잔상이 걷히는 데는 분기가 몇 번 더 굴러야 한다. 나는 그 시차 구간에 서 있는 종목을 걸러내는 필터를 쓰고 있었던 셈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는 대신 리스트에 한 줄을 넣었다. 관심종목에 적어 둔 내용을 그대로 옮긴다.

CJ제일제당 (097950) — 관망, 2026-08-05 등재

왜 넣나 · 영업 흑자 1조2,336억과 순손실 4,170억 사이 1조6,506억(역산)의 성격을 확인하려고. PBR 0.45와 배당 3.08%는 그 확인이 끝난 뒤에 값을 매길 근거다.

언제 보나 ·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2026년 8월 4일까지 발표는 나오지 않았고, 지난해 2분기 실적 발표는 2025년 8월 12일이었다. 볼 항목은 매출도 영업이익도 아닌 당기순이익 부호 한 칸이다. 두 분기 연속 흑자면 화면의 빈 칸이 채워지기 시작한다.

무엇이 확인되면 담나 · 순이익 흑자 두 분기 연속 + 전분당 매각이 추진이 아니라 체결로 바뀌는 것. 둘 다여야 한다. 실적만 좋아지고 매각이 다시 미뤄지면 그대로 관망을 이어간다.

언제 리스트에서 내리나 · 2분기에 순손실로 되돌아가면 내린다. 그건 1분기 흑자가 매각예정 자산의 감가상각 중단이라는 회계 효과에 기댄 것이었다는 뜻이 되고, 그 가능성은 회사가 스스로 밝혀 뒀다. 내 가설이 깨지는 자리를 회사가 먼저 적어 준 셈이라 이 조건은 특히 분명하다.

한 가지 더 붙인다. 나는 이 글에서 배수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관심종목에 적어 둔 항목에는 배수가 없다. 순이익의 부호 하나다. PER 칸이 비어 있는 회사에서 먼저 확인할 건 값이 싼지가 아니라 값을 매길 수 있는 상태로 돌아오는지여서다. 그 순서가 뒤집히면, 싸 보인다는 이유로 아직 성립하지 않는 계산을 먼저 하게 된다. 수주가 사상 최대인 해에도 회계상 결손 때문에 배당이 나오지 못한 종목을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순서를 지켜보기로 했다.

본문의 가격·시가총액·배수는 2026년 8월 4일 종가 기준으로 내가 작성 시점에 확인한 값이다. 이 글이 실제로 열리는 시점과는 시차가 있어 시세와 다를 수 있다. 달러 표기는 쓰지 않았고, 미국·일본 피어 수치는 각 행에 적어 둔 서로 다른 기준 시점의 값이라 참고용이다. “역산”이라고 적은 값은 원문에 없는 값을 내가 나눗셈으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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