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주가 분석 대표이미지

한전KPS 주가, 흑자 17분기에 현금은 네 번 마이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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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주가를 다시 연 이유, 열일곱 분기 중 넷

열일곱 분기다. 한전KPS 주가를 다시 연 이유가 그 안에 있다. 2022년 1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이 회사가 영업이익을 마이너스로 적어 낸 분기는 없다. 같은 열일곱 분기에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던 분기는 이다.

2분기 실적이 나오고 목표가가 줄줄이 내려간 다음에 이 종목을 다시 열었는데, 정작 내 관심이 붙은 곳은 이익 쪽이 아니었다. 두 줄을 나란히 놓고 보니 한쪽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다른 한쪽만 크게 흔들렸다. 나는 이 회사를 미보유 상태로 관망하고 있고, 이 글은 그 간격을 어디까지 재 봤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수치는 전자공시(DART) 연결 재무제표와 키움 지표 화면을 대조해 썼고, 가격은 2026년 8월 12일(수) 종가 45,400원을 기준으로 한다. 목요일 새벽에 쓰고 있어 직전 거래일 종가다.

한전KPS 주가, 이 글의 요약

같은 4개 연도를 두 번 줄 세웠다. 순서가 다르다.

순위 영업이익이 큰 순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큰 순서
1 2024년 · 2,094.98억 2024년 · 5,404.65억
2 2023년 · 1,993.76억 2025년 · 1,357.31억
3 2025년 · 1,401.01억 2022년 · 813.42억
4 2022년 · 1,305.53억 2023년 · −381.02억

영업이익 2위였던 해가 현금에서는 꼴찌이고, 그것도 마이너스다. 나는 이 어긋남이 좁아지는 것을 보고 살 생각이다. (DART 연결, 단위 억 원)

한전KPS 주가 분석 참고 이미지, 발전 설비 건물 외관
한전KPS 현장이 아닌 일반 발전 설비 외관이다. 계획예방정비는 매출을 만들지만 현금 회수 시점까지 정하지는 않는다.

8월 12일 종가로 다시 계산한 한전KPS 주가 지표

항목 근거
종가 45,400원 2026-08-12(수), 키움 일봉
시가총액 20,430억 원 45,400 × 45,000,000주 (역산)
PER 16.45배 45,400 ÷ EPS 2,760.48원 (역산)
PBR 1.52배 45,400 ÷ BPS 29,906원 (역산)
ROE 9.23% DART 연결 2025년
영업이익률 8.89% DART 연결 2025년
부채비율 31.75% DART 연결 2026년 1분기
250일 장중 고·저 69,000 / 41,500원 키움, 고가의 65.80% 위치 (역산)
종가 기준 고점 대비 −32.74% 2026-03-20(금) 67,500원 대비 (역산)
7대 지표 체크리스트 57점 (4/7) 키움, ROE·PER·PBR 미달

화면값을 그대로 옮기지 않은 이유

키움 지표 화면의 현재가는 46,100원으로 떠 있었다. 일봉을 열어 보니 8월 10일(월) 46,100원, 8월 11일(화) 45,700원, 8월 12일(수) 45,400원이었고, 화면의 기준가는 8월 10일 종가다. 시가총액으로도 확인된다. 46,100 × 45,000,000 = 2조 745억 원이고, 화면의 시가총액이 정확히 20,745억이다.

그래서 화면이 함께 내놓는 파생값 — 고가의 66.8%, 고가 대비 −33.2%, 저가 대비 +11.1% — 은 전부 46,100원 기준이라 쓰지 않았다. 본문 표의 65.80% · −34.20% · +9.40%는 45,400원으로 다시 계산한 값이다. 한 글 안에서 종가와 파생값이 다른 날짜를 가리키면 그때부터는 아무 숫자도 못 믿는다.

발행주식수도 같이 확인했다. 자본금 90억 원 ÷ 45,000,000주 = 200.00원이고, 반대로 200 × 45,000,000 = 90억 원으로 닫힌다. 액면 200원, 우선주 없음, 지난 6개월 안에 증자·분할·소각 공시 없음. 이 글의 모든 주당 수치는 같은 주식수 위에 서 있다.

한전KPS 주가가 딛고 선 이익 쪽은 조용하다

먼저 이익부터 보자. 4개 연도 영업이익은 2022년 1,305.53억, 2023년 1,993.76억, 2024년 2,094.98억, 2025년 1,401.01억이다. 최대와 최소의 차이가 789.45억 원이고 배율로는 1.6047배다(역산). 매출은 같은 기간 14,290.74억에서 15,765.16억으로 늘었을 뿐이다.

분기로 내려가도 마찬가지다. 열일곱 분기 단일분기 영업이익의 최대는 2024년 2분기 743.95억, 최소는 2025년 1분기 77.99억이다. 폭이 665.96억 원이고, 그 안에 열일곱 개 값이 전부 들어 있다. 흑자 아닌 분기가 하나도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매출과 이익의 관계는 이 글의 축이 아니다

이 회사에는 매출과 이익이 다른 속도로 움직인 대목이 분명히 있다. 2026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33.6% 줄었다. 1분기에는 반대로 매출이 22.4% 늘 때 영업이익이 374% 늘었다. 매출 변화율 대비 이익 변화율만 뽑으면 각각 9.60배와 16.70배가 된다(역산).

재료는 충분하지만 이 축은 쓰지 않는다. 매출 대비 이익의 비대칭은 내가 직전에 다룬 몇 편에서 이미 중심에 놓았던 구조이고, 같은 구조를 재료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반복하면 그건 관찰의 결과라기보다 습관의 결과다. 여기서 내가 재려는 것은 이익과 매출의 관계가 아니라 이익과 현금 사이의 간격이다. 앞의 둘은 같은 손익계산서 안에서 끝나는 이야기이고, 뒤의 둘은 서로 다른 재무제표에 적혀 있다.

현금 쪽은 조용하지 않다

같은 열일곱 분기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단일분기로 갈라 보면 최대가 2024년 2분기 1,739.87억, 최소가 2023년 4분기 −690.52억이다. 폭이 2,430.39억 원이고, 이익 쪽 폭 665.96억의 3.6495배다(역산).

연도 영업이익 영업활동현금흐름 현금 ÷ 이익 (역산)
2022년 1,305.53억 813.42억 0.6231배
2023년 1,993.76억 −381.02억 −0.1911배
2024년 2,094.98억 5,404.65억 2.5798배
2025년 1,401.01억 1,357.31억 0.9688배

2023년에는 2,000억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고도 영업에서 현금이 381억 원 빠져나갔다. 이듬해에는 비슷한 이익을 내고 5,404억 원이 들어왔다. 두 해의 차이 5,785.67억 원은 이 회사 4년치 영업이익 최대·최소 차이의 7.3287배다(역산). 그리고 2026년 1분기에도 영업이익 370.18억을 적으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은 −91.37억이었다.

동원산업·대한전선과 갈라서는 지점

현금흐름표를 축으로 삼은 글을 나는 앞서 두 번 썼는데, 이번 것은 둘 다와 다르다. 동원산업 편에서 본 것은 영업에서 들어온 현금이 설비투자로 얼마나 빠져나가느냐, 즉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잉여현금흐름으로 내려가는 구간이었다. 거기서는 들어오는 쪽이 안정적이었고 나가는 쪽이 문제였다.

대한전선 편은 성장에 필요한 돈을 누가 대고 있느냐, 곧 조달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번은 조달도 투자도 아니다. 영업에서 번 이익이 언제 회사 통장에 도착하느냐만 본다. 한전KPS의 설비투자는 4개 연도 내내 379억에서 618억 사이로 얌전하고, 부채비율은 1분기 기준 31.75%다. 나가는 쪽도 조달 쪽도 이 글의 문제가 아니다.

한전KPS 주가의 현금이 흔들리는 이유 — 고객이 사실상 하나다

교보증권 이상호 연구원이 2026년 5월 15일(금) 리포트에서 나눠 놓은 1분기 부문별 매출은 원자력·양수 1,499억, 화력 1,088억, 해외 360억, 송변전 275억, 대외 302억이다. 다섯을 더하면 3,524억으로 DART 연결 매출 3,523.94억과 맞는다.

이 가운데 원자력·양수와 화력, 송변전 세 부문 합계가 2,862억 원이고 전체의 81.21%다(역산). 발주처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자회사들, 그리고 한국전력이다. 밖에 있는 것은 해외와 대외 662억, 18.79%뿐이다.

회사 하나의 매출 8할이 사실상 한 그룹에서 나온다는 것은, 그 그룹이 언제 대금을 집행하느냐가 이 회사의 현금흐름표를 그대로 결정한다는 뜻이다. 한국전력을 따로 다뤘을 때 내가 본 것은 요금과 판매량이라는 두 축이었는데, 그 축이 움직이면 자금 집행 여력도 같이 움직인다. 그 여파를 이쪽 재무제표에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그때 생각하지 못했다.

이 대목이 내가 이 회사를 오래 잘못 분류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증권사 앱에서 배당 입금 알림 문자를 받을 때만 이 이름을 떠올렸고, 그때마다 공기업 자회사니 현금은 꼬박꼬박 들어오겠거니 하고 넘어갔다. 배당은 실제로 들어왔다. 다만 그 배당을 만들어 내는 쪽의 현금은 내가 상상한 만큼 규칙적이지 않았고, 나는 그 사실을 4년 치 현금흐름표를 한 줄로 세워 보고서야 알았다.

한전KPS 주가 분석, 영업이익과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연도별 분산 비교
연도마다 위가 영업이익, 아래가 같은 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이다. 단위는 억 원.

2분기 어닝쇼크가 한전KPS 주가에 남긴 산술

2026년 8월 11일(화) 나온 2분기 실적은 매출 4,379억 원, 영업이익 436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5%, 영업이익 −33.6%. KB증권 정혜정 연구원은 같은 날 리포트에서 시장 컨센서스 620억 대비 30.1% 하회라고 적었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영업비용이 9% 늘어 2,176억이 됐고, 계획예방정비 과정에서 안전 절차가 강화되면서 단기 인력과 외주 비용이 함께 늘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에 필요한 값

2분기 수치를 1분기 DART 값에 더하면 상반기 누계는 매출 7,902.94억, 영업이익 806.18억이 된다(역산. 2분기는 아직 반기보고서 전이라 언론 보도 수치를 쓴 것이다). 전년 상반기는 매출 7,419.92억, 영업이익 734.19억이었으니 누계로는 각각 6.51%와 9.81% 늘었다. 분기 하나만 보면 어닝쇼크인데 반년으로 묶으면 증가다.

문제는 연간 추정치와의 거리다. KB증권은 2026년 영업이익을 1,750억으로 봤고, 교보증권은 5월 리포트에서 1,870억, 키움증권 조재원 연구원은 1,800억으로 봤다. 상반기 806.18억을 빼면 하반기에 943.82억에서 1,063.82억이 남는다. 상반기 대비 1.1707배에서 1.3196배다(역산).

연도 상반기 영업이익 하반기 영업이익 하반기 ÷ 상반기 (역산)
2022년 510.60억 794.93억 1.5569배
2023년 1,037.63억 956.13억 0.9215배
2024년 1,266.36억 828.62억 0.6543배
2025년 734.19억 666.82억 0.9082배

4개 연도 가운데 하반기가 상반기의 1.17배를 넘은 해는 2022년 한 번이다. 그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10.60억으로 유난히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의 컨센서스는 이 회사가 4년 만에 처음 하는 일을 요구하는 셈이다. 이건 반대편에서 다시 다룬다.

셀사이드가 8월 11일에 한 일

2분기 실적 다음 날 네 곳이 한꺼번에 값을 내려 적었다. 아래에서 원문을 열어 본 것은 교보증권 5월 리포트 하나뿐이고, 나머지 네 곳은 전부 언론 보도를 경유했다.

증권사 · 연구원 날짜 그 시점에 적은 값 함께 밝힌 근거
KB증권 정혜정 2026-08-11(화) 66,000원 2026년 매출 16,260억·영업이익 1,750억, 3분기 정비 완료와 새울 3호기 가동
삼성증권 김영호 2026-08-11(화) 67,800 → 57,000원 연간 이익 추정 9% 하향, 대외 매출 급감에 따른 고정비 부담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2026-08-11(화) 55,000원 (18% 하향) 3분기 매출 4,120억·영업이익 516억 추정, 3분기부터 정상화
LS증권 성종화 2026-08-11(화) 10% 인하 (금액 미확인) 보도에 인하율만 실렸다
교보증권 이상호 2026-05-15(금) 66,000원 (상향) 원전 계획예방정비 호기 13기(2025년) → 20기(2026년)

8월 11일 발표분 가운데 금액이 확인된 세 곳의 최고와 최저는 66,000원과 55,000원으로 1.2000배 차이다(역산). 좁다. 방향에 대해서는 다투지 않는다. 근거가 보도된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두 곳은 3분기부터 정상화된다고 봤고, 내린 것은 올해 숫자이지 논지가 아니다. 지표 화면의 `forward_eps`와 `forward_per`는 여전히 비어 있어서 컨센서스 값을 화면에서 직접 받지는 못했다.

글로벌 피어 — 콴타서비시스

이번 피어는 콴타서비시스(Quanta Services, NYSE: PWR)로 골랐다. 같은 전력 설비 시공·정비를 파는데 고객 구성이 정반대인 회사라서다. 한쪽은 매출 8할이 한 그룹에서 나오고, 다른 쪽은 북미 전역의 전력회사·통신사·에너지 사업자에게 흩어져 있다.

콴타서비시스가 2026년 7월 30일(목) 발표한 2분기 실적은 매출 95억 5,600만 달러, 영업이익 6억 9,480만 달러(영업이익률 7.3%), 영업활동현금흐름 10억 9,500만 달러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영업이익으로 나누면 1.5760배이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14억 8,700만 달러 ÷ 10억 3,300만 달러 = 1.4395배다(역산).

그리고 이 회사는 2026년 잉여현금흐름을 20억 달러에서 25억 달러 사이로 직접 예고해 놓았다. 한전KPS는 연간 현금흐름 전망을 내놓지 않고, 애초에 예고할 상대가 하나뿐이라 예고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다.

만들지 않은 비교표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이나 배수를 나란히 놓은 표는 만들지 않았다. 규모가 열 배 이상 다르고 회계 기준도 다르며, 콴타서비시스 매출의 상당 부분은 신규 건설이라 정비 전문 회사와 같은 눈으로 볼 수 없다. 내가 이 회사에서 가져온 것은 수준이 아니라 현금 전환 배율의 안정성 하나뿐이고, 그것만 인용했다는 사실을 여기 적어 둔다. 원문 10-Q는 대조하지 않았고 회사 보도자료 수치를 썼다.

한전KPS 주가에 대한 내 논지의 반대편 열다섯 가지

  1. 내 4년 표본은 내가 임의로 자른 것이다. 6년이나 8년으로 늘리면 순위가 맞아떨어질 수도 있다. 왜 4년이어야 하는지 나는 답할 근거가 없다.
  2. 현금흐름의 변동 자체는 정비업의 정상적인 계절성일 수 있다. 계획예방정비는 특정 분기에 몰린다.
  3. 2023년 마이너스와 2024년 대규모 유입은 한 사건의 앞뒤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이건 두 번의 이상값이라기보다 한 번의 지연이다.
  4. 4년 합산으로 보면 영업활동현금흐름 누계는 7,194.36억, 영업이익 누계는 6,795.28억으로 오히려 현금이 더 들어왔다(역산). 긴 눈으로는 어긋남이 없다.
  5. 부채비율 31.75%에 이자보상배율은 1분기 기준 225.72배다(370.18 ÷ 1.64, 역산). 현금이 늦게 들어와도 버틸 재무 여력이 있다.
  6. 배당은 끊긴 적이 없다. 내가 확인한 범위인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개 연도 연속 지급이고, 2025년 결산 배당은 주당 1,651원이다.
  7. 원전 계획예방정비 호기가 2025년 13기에서 2026년 20기로 늘어난다는 것이 교보증권 추정이다. 매출 기반 자체가 커진다.
  8.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압력관 교체 공사 4,850억 원이 2026년 4분기부터 매출로 잡히기 시작한다(경제타임스 보도).
  9.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정비 수주가 하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보도됐다. 밖의 18%가 커지면 내 논지의 전제가 약해진다.
  10. 투자의견이 보도로 확인된 세 곳(KB증권·유진투자증권·교보증권)은 모두 매수이고, 금액이 확인된 네 값은 55,000원에서 66,000원으로 전부 8월 12일 종가보다 높다. 방향에 대해서는 나 혼자 다른 이야기를 하는 셈이다.
  11. 2분기 영업이익률은 9.96%로 2025년 연간 8.89%보다 오히려 높다(역산). 어닝쇼크라는 말은 컨센서스 대비의 이야기이지 절대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다.
  12. 모회사가 발주처라는 구조는 현금 회수를 늦출 수도 있지만 수주를 잃지 않게도 한다. 나는 이 구조의 나쁜 쪽만 재고 있다.
  13. 1분기 −91.37억은 계절 요인일 수 있다. 2025년 1분기 146.48억, 2024년 1분기 1,545.85억으로 1분기 값 자체가 들쭉날쭉하다.
  14. 내가 인용한 2분기 수치는 언론 보도 경유이고, 반기보고서로 확정된 값이 아니다. 상반기 806.18억도 그 위에 얹은 역산값이다.
  15. 한국전력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조 9,127억 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2026년 8월 12일 발표). 발주처의 자금 사정이 지금 나쁘다는 근거는 없다.

안 쓴 값들

배당

주당 배당금 1,651원은 2026년 3월 16일(월) 결산 배당으로 결정된 값이다. 배당총액은 1,651 × 45,000,000 = 742.95억 원이고 2025년 순이익 1,242.51억으로 나누면 배당성향 59.79%다(역산). 전년 2,469원에서 33.13% 줄었다. 배당 흐름 자체가 흥미로운 소재이지만 배당을 축으로 놓은 글을 얼마 전에 쓴 적이 있어 이번에는 반대편 한 항목으로만 내렸다. 지표 화면의 배당성향 필드는 59.8과 47.9 두 값이 함께 떠 있어 그대로 쓰지 않고 역산했다.

시장·섹터 대비 성적과 나머지

2025년 8월 12일부터 2026년 8월 11일(화)까지 243거래일 동안 이 종목은 13.28%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98.93% 올랐고 전기유틸리티 섹터(동일가중, 자기 제외)는 2.90% 내렸다. 시장 대비 112.21%p 열위, 섹터 대비 10.38%p 열위이고 초과수익 분해에서 섹터 기여가 90.7%다. 다만 이 섹터의 집계 대상이 5종목뿐이라 순위(4위)나 중앙값(−8.69%)에 의미를 두기 어려워 논지에 쓰지 않았다.

이 밖에 베타 0.41과 상관계수 0.404, PSR 1.32배, 재고자산 242.07억과 재고일수 6.3일, 외국인 지분 9.01%, 신용잔고 0.64%도 확인만 하고 논지에 넣지 않았다. 지표 화면의 `ebitda` 값 370.18억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과 원 단위까지 같아 복사값으로 보고 배제했다. `revenue_cagr_3y` 3.33도 계산 근거를 확정하지 못해 뺐다.

자주 받는 질문

Q1. 영업이익과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다른 건 어느 회사나 그렇지 않나요?
다릅니다. 여기서 제가 문제 삼는 것은 차이의 존재가 아닙니다. 차이의 폭순서의 어긋남입니다. 이 회사는 4개 연도 중 한 해에 현금이 마이너스였고, 그해가 하필 영업이익 2위였습니다.

Q2. 반기보고서가 나오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2026년 8월 14일(금)이 12월 결산 법인 반기보고서 법정 기한입니다. 여기서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처음 확정됩니다. 이 글의 상반기 수치는 1분기 DART 값에 2분기 보도치를 더한 역산이라, 그 숫자가 나오면 제 표의 절반이 원공시로 대체됩니다.

Q3. 목표가가 줄줄이 내려갔는데 지금이 저가 아닌가요?
저는 제 목표가를 내놓지 않습니다. 다만 8월 11일에 금액이 확인된 세 곳이 내려 적은 값은 55,000원에서 66,000원 사이이고, 8월 12일 종가 45,400원보다 전부 높습니다. 방향에 대해 저는 소수 쪽입니다.

Q4. 배당수익률은 얼마인가요?
1,651원 ÷ 45,400원 = 3.64%입니다(역산, 2026년 8월 12일 종가 기준). 2025년 결산 배당 기준이고 2026년 배당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Q5. 한국전력과 한전기술을 같이 사면 안 되나요?
셋 다 같은 발주 구조 위에 서 있습니다. 한전기술을 다뤘을 때 제가 본 것은 배수 안에 섞여 든 일회성 이익이었고 이번은 현금 회수 시점입니다. 축은 다르지만 위험의 뿌리는 겹칩니다.

Q6. 원전 확대는 호재 아닌가요?
매출에는 호재입니다. 현대건설 편에서 봤던 원전 일정이 그대로 정비 물량으로 이어집니다. 다만 이 글이 재는 것은 매출이 아니라 그 매출이 현금이 되는 시점입니다.

한전KPS 주가와 원전 계획예방정비 참고 이미지, 해외 원자력발전소 전경
국내 원전이 아닌 해외 원자력발전소 전경이다. 2026년 계획예방정비 대상이 20기로 늘어난다는 것은 교보증권 추정이다.

내 스탠스와 한전KPS 주가로 되돌아올 조건

나는 한전KPS를 보유하고 있지 않고 지금 주문을 넣을 생각도 없다. 이익이 나쁘다고 봐서가 아니다. 열일곱 분기 전부 흑자인 회사를 두고 이익을 탓할 수는 없다.

내가 걸리는 것은 그 이익이 현금이 되는 순서를 이 회사가 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배수를 얹으려면 분기마다 얼마가 들어오는지 대략이라도 짐작이 서야 하는데, 4년 치를 세워 놓고 봐도 나는 다음 분기에 플러스가 올지 마이너스가 올지 말할 수 없다. 열일곱 분기 중 넷이 마이너스였다는 사실은 확률로 환산되지 않는다. 그 넷이 언제 왔는지가 발주처 사정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되돌아올 조건은 이렇다. 2026년 8월 14일(금) 반기보고서에서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먼저 본다. 그다음 3분기와 4분기를 이어 붙여, 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연간 영업이익과 같은 순위 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지를 본다. 구체적인 판정 기준은 바로 아래에 적었다.

내 가설이 깨지는 조건

2026년과 2027년, 두 해를 더 채운 뒤 6개 연도를 영업이익 순으로 세운 순서와 영업활동현금흐름 순으로 세운 순서가 완전히 일치하면 이 논지를 버린다. 순위가 맞아떨어진다는 것은 이익이 현금으로 도착하는 방식이 규칙을 되찾았다는 뜻이고, 그러면 내가 이 회사에 붙여 둔 유보 사유가 사라진다.

반대로 두 순위가 또 어긋나면, 그때 내가 고칠 것은 논지가 아니라 이 회사를 재는 방식이다. 그때는 배수 대신 연도별 현금 도착량의 폭을 먼저 적고 시작하겠다.

마지막으로 하나 인정하고 닫는다. 이 글에서 내가 내린 판단의 절반은 한전KPS에 대한 것이 아니다. 한국전력과 그 발전 자회사들이 언제 대금을 집행하느냐에 대한 것이다. 그건 이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아무리 넘겨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이 종목을 관심 목록에 두고, 내가 볼 수 없는 곳에서 정해지는 숫자를 반기마다 확인하는 방식으로만 따라가고 있다.

본문의 가격과 지표는 2026년 8월 12일(수) 종가 기준으로 작성 시점에 확인한 값이다. 이 글은 작성 이후에 발행되므로 발행·열람 시점과 시차가 있고 실제 시세와 다를 수 있다. 2026년 2분기 실적은 반기보고서 제출 전 언론 보도를 경유한 수치이며, 상반기 누계는 그 위에 1분기 DART 값을 더한 역산값이다. 콴타서비시스 달러 금액은 원문 통화 그대로 인용했고, 필요할 경우 2026년 8월 12일(수) 서울외환시장 종가 1,415.7원/달러를 개략값으로 참고할 수 있다. 원화가 이 글의 기준 통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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