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주가에서 빠진 영업이익은 줄어든 매출의 7.9배였다
삼립 주가를 2026년 8월 11일(화) 종가 41,200원으로 열어 두고, 나는 두 숫자를 먼저 뺐다. 2026년 1분기 매출 8,122.76억 원에서 2025년 1분기 매출 8,148.48억 원을 뺀 값, 그리고 같은 두 분기의 영업이익 차이. 앞쪽은 25.72억 원이 줄었고 뒤쪽은 203.60억 원이 줄었다. 나눠 보니 7.92가 나왔다. 나는 그 7.92를 설명해 줄 문서를 아직 찾지 못했고, 그래서 이 회사를 사지 않는다.

목차
삼립 주가에서 내가 먼저 한 나눗셈
이 회사는 2026년 5월 15일(금)에 1분기 실적을 냈다. 매출 8,122.76억 원, 영업손실 42.99억 원, 순손실 68.15억 원(전자공시 2026년 1분기 보고서, 연결). 매출은 1년 전 같은 분기 대비 0.32% 줄었다. 그 정도 감소는 이 회사 규모에서 사고가 아니다. 그런데 영업이익은 160.61억 원에서 마이너스 42.99억 원으로, 절대금액 203.60억 원이 이동했다. 1년 전 그 분기 영업이익 전체보다 큰 폭이다.
매출이 0.32% 줄었는데 이익이 126.77% 줄었다는 것은, 두 값을 잇는 중간이 통째로 바뀌었다는 뜻이다. 나는 그 중간을 직접 구해 봤다. 영업비용은 매출에서 영업이익을 빼면 나온다. 2025년 1분기 7,987.87억 원, 2026년 1분기 8,165.75억 원(둘 다 역산). 차이는 177.88억 원, 비율로 2.23% 증가다. 매출이 0.32% 줄어드는 동안 비용은 2.23% 늘었다. 이 글에서 내가 계속 붙들고 있는 숫자가 이 177.88억 원 하나다.
매출 100원이 남긴 돈 — 다섯 분기 (단일분기 기준, 전자공시 연결)
2025년 1분기 1.97원 (매출 8,148.48억 · 영업이익 160.61억)
2025년 2분기 1.07원 (매출 8,235.42억 · 영업이익 87.84억)
2025년 3분기 1.06원 (매출 8,630.78억 · 영업이익 91.49억)
2025년 4분기 0.55원 (매출 8,690.12억 · 영업이익 47.44억, 연간에서 3분기 누계를 뺀 역산)
2026년 1분기 −0.53원 (매출 8,122.76억 · 영업손실 42.99억)
다섯 분기 매출은 8,122.76억~8,690.12억 원 안에 있다. 같은 기간 이 한 줄은 한 번도 올라가지 않았다.
매출 100원이 남긴 돈, 다섯 분기의 내리막
위 상자를 만들면서 나는 분기 매출을 100원으로 맞춰 놓고 그 위에 영업이익을 얹었다. 절대금액으로 보면 8,122억과 8,690억의 차이가 눈에 먼저 들어와서, 이익 쪽 변화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 100원 기준으로 바꾸면 반대가 된다. 매출 쪽은 다섯 분기 내내 100원에 고정돼 있고, 이익 쪽만 1.97원에서 −0.53원까지 내려온다.
이 다섯 값에서 내가 중요하게 본 것은 하강 자체가 아니라 하강이 한 번도 끊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2025년 2분기와 3분기는 1.07원과 1.06원으로 거의 같지만, 그 미세한 차이조차 아래쪽이다. 네 값을 더하면 387.38억 원으로 2025년 연간 영업이익과 원 단위까지 맞는다. 계절 요인으로 설명하려면 어느 한 분기는 위로 튀어야 하는데 튄 분기가 없다. 제빵은 여름과 겨울의 판매 구성이 다르고 이 회사는 식자재 유통도 함께 하는데, 그 계절성이 다섯 분기 동안 이익률 방향을 한 번도 되돌리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분기에서 부호가 넘어갔다. 회사 설명은 원부자재 가격과 환율, 2026년 2월 3일(화) 시화공장 화재, 현장 교대제 개편에 들어간 비용이다(딜사이트 2026년 5월 15일 보도). 네 가지 다 그럴듯하다. 문제는 이 네 가지가 177.88억 원을 어떤 비율로 나눠 가졌는지를 내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삼립 주가가 딛고 선 것은 영업비용 8,165억 원이다
분기보고서 손익계산서는 매출액 아래에 매출원가와 판매비와관리비를 각각 한 줄로 준다. 그 두 줄이 8,165.75억 원을 만든다. 원재료가 얼마고 인건비가 얼마고 감가상각비가 얼마인지, 즉 비용의 성격별 분류는 분기보고서에 없다. 그 표는 반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 주석에만 붙는다. 다시 말해 이 회사가 1년에 두 번만 여는 표다.
그래서 2026년 8월 14일(금)이 이 글의 마감일이 된다. 반기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이고, 그날 나오는 것은 2분기 실적만이 아니라 상반기 누계 기준의 비용 성격별 분류 주석이다. 나는 그 표에서 원재료비와 종업원급여, 그리고 감가상각비 세 줄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을 먼저 볼 생각이다. 세 줄의 합이 177.88억 원 근처에서 설명되면 이 회사의 문제는 원가이고, 원가는 판가로 되돌릴 수 있다. 세 줄로 설명이 안 되면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참고로 상각 전 영업이익 계열은 이번에 쓸 수 있었다. 2026년 1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은 186.33억 원으로 같은 분기 영업손실 42.99억 원과 다른 값이고, 2025년 연간으로도 1,316.91억 원 대 387.38억 원이라 차이가 929.53억 원 난다. 다만 이 값도 감가상각비 총액을 알려 줄 뿐 그 감가상각비가 어느 설비에서 왔는지는 말해 주지 않아서, 나는 논지에 쓰지 않고 규모 확인용으로만 봤다.

4년 시계열에서 움직인 것은 이익뿐이었다
분기를 넓혀 연간으로 봐도 같은 모양이 나온다. 전자공시 연결 기준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은 33,145.47억 · 34,333.22억 · 34,279.20억 · 33,704.80억 원이다. 가장 큰 해와 가장 작은 해의 차이가 1,187.75억 원으로, 큰 쪽의 3.46%다. 총자산도 12,407.96억~12,953.99억 원 사이에서 4.22% 폭 안에 있다.
같은 4년 영업이익은 895.13억 · 917.34억 · 949.68억 · 387.38억 원이다. 폭이 562.30억 원으로 큰 쪽의 59.21%다. 순이익은 532.36억 · 502.28억 · 864.91억 · 140.35억 원, 폭 724.56억 원으로 83.77%다. 매출과 자산은 3~4% 안에서 서 있는데 이익만 60~84% 폭으로 움직였다. 이 회사는 4년째 같은 크기이고, 바뀐 것은 그 크기에서 남는 금액뿐이다.
그래서 자기자본이익률이 18.03%에서 2.91%로 내려왔다
2024년 순이익 864.91억 원을 그해 말 자기자본 4,798.29억 원으로 나누면 18.03%다. 2025년은 140.35억 원을 4,815.54억 원으로 나눠 2.91%가 된다. 키움 화면의 자기자본이익률 2.9%가 이 값과 맞아떨어져서, 이 지표가 연결 기준으로 산출됐다는 것은 확인됐다. 자기자본은 두 해 사이에 17.25억 원밖에 안 늘었다. 이 지표가 6분의 1로 줄어든 원인은 전부 순이익 쪽에 있다.
2024년 순이익 864.91억 원 자체도 그해 영업이익 949.68억 원에 비해 유난히 컸는데, 그 안에는 2024년 2분기 단일 순이익 469.81억 원이 들어 있다. 같은 분기 영업이익은 270.04억 원이었다. 영업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는 확인하지 못했고, 그래서 2024년 18.03%를 이 회사의 평상시 수준으로 놓지 않는다. 이 글에서 비교 기준으로 쓰는 것은 2022년과 2023년의 13.68%와 11.99%다.
삼립 주가에 걸린 두 날짜
2026년 2월 3일(화) 시화공장 화재
2026년 2월 3일(화) 오후 시흥 시화공장에서 불이 났다. 사망자는 없었고 연기를 마신 부상자가 3명, 대피 인원이 554명이었다. 회사는 당일 공장 전체 가동을 멈췄고, 2026년 2월 4일(수)에 대체 생산 체계를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다음뉴스 2026년 2월 4일 보도). 발화 원인은 2026년 4월 8일(수)에 명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
이 화재가 1분기 적자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공개된 수치가 없다. 회사는 원부자재·환율·화재·교대제 개편을 함께 묶어서 설명했을 뿐 각각의 금액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화재는 일회성이라 다음 분기에는 빠질 항목인데, 그 크기를 모르면 다음 분기 개선폭도 못 잡는다. 나는 이 항목이 177.88억 원 안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반기보고서에서 확인하려 한다.
2026년 8월 17일(월) 대리점 공급가 인상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가장 급한 날짜는 반기보고서보다 앞이다. 회사는 빵 50여 종의 가격을 평균 9% 올린다고 밝혔고(뉴스핌 2026년 8월 10일 보도), 대리점 공급가격은 2026년 8월 17일(월)부터, 편의점 판매가격은 2026년 9월 1일(화)부터 적용된다. 정통보름달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허쉬초코샌드가 2,200원에서 2,400원으로 9.1% 오른다. 직전 인상은 2025년 2월이었다.
판가 인상은 내 논지의 반대편이다. 매출 100원이 남기는 돈이 줄어든 것이 원가 상승 때문이라면, 판가를 9% 올리면 그 줄이 되돌아온다. 다만 나는 인상 폭과 마진 회복분을 같은 크기로 놓지 않는다. 인상 대상은 50여 종이고 이 회사 매출에는 식자재 유통과 휴게소 사업이 함께 들어 있어서, 9%가 전사 매출총이익률을 얼마나 밀어 올릴지는 분기가 지나야 나온다. 3분기 실적이 2026년 11월에 나오면 그때 처음으로 판가 인상 한 분기치가 실린 표를 볼 수 있다.
삼립 주가와 시장·섹터가 갈린 1년
2025년 8월 11일부터 2026년 8월 11일(화)까지 244거래일 동안 이 종목은 25.23% 내렸다. 같은 창에서 코스피는 97.88% 올랐고 식품 섹터 동일가중 지수는 10.02% 내렸다. 시장 대비 123.11%포인트 완패, 섹터 대비 15.20%포인트 열위다. 초과수익을 갈라 보면 섹터 요인이 −107.90%포인트, 종목 요인이 −15.20%포인트이고 섹터가 87.6%를 설명한다. 식품 섹터 77개 종목 안에서 60위, 17개 종목만 이겼다. 중앙값은 −12.0%였다.
이 분해에서 내가 쓰는 것은 종목 요인 −15.20%포인트 하나다. 코스피가 1년에 97.88% 오른 창은 그 자체로 이례적이고, 그 창에서 식품 섹터가 통째로 뒤처진 것을 개별 종목 판단에 쓰기는 어렵다. 반면 같은 섹터 안에서 중앙값보다 13%포인트 넘게 뒤진 것은 이 회사에 관한 정보다. 인과를 주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다섯 분기 이익률 하강과 방향이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만 적어 둔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5년 9월 17일 56,100원이 고점이고 2026년 6월 24일(수) 35,750원이 저점이다. 고점 대비 26.56% 아래, 저점 대비 15.24% 위, 최대 낙폭은 36.27%였다. 베타는 0.117, 상관계수는 0.256으로 시장과 거의 따로 움직였다(이상 키움 일봉 기준).
같은 압박을 네 줄로 쪼개 주는 회사
비교 상대로 미국 포장빵 회사 플라워스푸즈(Flowers Foods, NYSE: FLO)를 봤다. 이 회사도 물량이 줄고 있다. 2026년 5월 21일(목)에 낸 1분기 실적에서 순매출은 15억 7,200만 달러로 1.1% 늘었는데, 그 안을 회사가 직접 쪼개서 발표했다. 가격과 제품 구성이 +2.1%포인트, 물량이 −3.3%포인트, 심플밀스 인수 효과가 +2.3%포인트다. 회계기준 영업이익은 7,980만 달러로 영업이익률 5.08%, 순이익은 4,210만 달러로 20.6% 줄었다.
내가 이 회사를 고른 이유는 실적이 더 좋아서가 아니다. 같은 종류의 압박을 받으면서 그 압박을 네 줄로 쪼개 분기마다 숫자로 내놓기 때문이다. 물량이 3.3% 빠졌는데 가격으로 2.1% 메웠다는 문장은, 내가 삼립에 대해 쓰고 싶었지만 쓸 수 없는 문장이다. 내 종목은 매출 총액 한 줄과 영업이익 한 줄만 준다. 두 회사의 마진 차이보다 이 공시 해상도 차이가 내 판단에는 더 크게 작용했다.
이 비교의 한계 세 가지
첫째, 회계기간 길이가 다르다. 플라워스푸즈 1분기는 2026년 4월 25일(토)에 끝나는 16주이고 삼립 1분기는 13주다. 둘째, 플라워스푸즈 매출 증가에는 인수 효과가 2.3%포인트 들어 있어서 기존 사업만 보면 매출이 줄었다. 셋째, 나는 이 회사의 분기보고서 원문을 열어 보지 않고 회사 보도자료와 그것을 옮긴 기사만 읽었다. 그래서 두 회사의 배수는 비교하지 않았고 영업이익률과 공시 형식만 대비했다. 참고로 이 회사의 2026년 2분기 실적은 2026년 8월 20일(목)에 나온다.
삼립 주가 셀사이드는 한 줄짜리 컨센서스뿐이다
먼저 밝힐 것이 있다.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이 종목에 관한 증권사 리포트 본문을 한 편도 읽지 못했다. 지표 데이터베이스의 선행 주당순이익·선행 배수·동종 배수 필드는 전부 비어 있었다. 확보한 것은 한국경제 컨센서스 화면 한 줄이다. 2026년 8월 10일(월) 기준으로 투자의견 매수, 제시 밸류 8만 3,375원, 추정 주당순이익 5,166원이 적혀 있었다. 증권사명도 리포트 날짜도 화면에 없었다.
그 추정 주당순이익 5,166원을 발행주식수 8,628,713주에 곱하면 순이익 445.7억 원이 나온다(역산). 1분기에 68.15억 원 손실을 낸 회사의 연간 추정치치고는 큰 값이고, 그 추정이 어느 연도를 가리키는지도 화면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8월 11일(화) 종가 41,200원을 그 5,166원으로 나누면 7.98배가 된다. 같은 종가를 2025년 확정 주당순이익 1,626.55원(연결 순이익 140.35억 원 ÷ 8,628,713주, 역산)으로 나누면 25.33배다. 배수 하나가 8배와 25배 사이에 있는 셈인데, 나는 어느 쪽도 근거로 쓰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적어 둔다. 이 종목의 앞을 보는 시각은 지금 내게 실명 없는 화면 한 줄뿐이다. 그 한 줄이 맞으면 이 글의 배수 서술은 통째로 틀린다. 그래서 배수는 내 논지에서 뺐고, 아래 반대편 목록의 다섯 번째 항목으로 내려 두었다. 참고로 검색에서 잡힌 실명 리포트는 엘에스증권이 2025년 2월에 낸 7만 1,000원 제시 건 하나였는데, 1년 반 전 추정이라 이 글에서는 쓰지 않았다.
삼립 주가 논지의 반대편 아홉 가지
① 매출이 안 움직이는 것은 이 업종에서 흠이 아니다. 빵과 식자재 유통은 원래 성장률이 낮고, 4년 3.46% 폭은 안정성으로 읽을 수도 있다. ② 나는 영업비용 177.88억 원 증가를 역산으로만 구했다. 원공시 손익계산서의 매출원가와 판매비와관리비를 각각 대조하지 않았다. ③ 2026년 1분기 손실에는 화재라는 일회성이 섞여 있고, 그 크기를 모르는 상태에서 다섯 분기 하강을 하나의 추세로 묶은 것은 내 쪽의 단순화다.
④ 2025년 4분기 47.44억 원은 연간에서 3분기 누계를 뺀 역산값이라 원공시 단일분기가 아니다. 반올림 때문에 실제 값과 조금 다를 수 있다. ⑤ 컨센서스 추정 주당순이익 5,166원이 맞으면 이 종목은 8배에 거래되는 중이고, 그러면 내가 비싸다고 본 25.33배는 사라진다. ⑥ 2026년 8월 17일(월) 공급가 인상은 내 논지의 정면 반대다. 평균 9%가 그대로 마진에 실리면 다섯 분기 하강은 한 분기로 끝난다.
⑦ 부채비율은 2022년 232.91%에서 2026년 1분기 152.27%까지 계속 내려왔다. 이익이 무너지는 동안 재무구조는 오히려 좋아졌다. ⑧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882.37억 원, 잉여현금흐름은 471.14억 원으로 둘 다 흑자다. 손익계산서가 보여 주는 것보다 현금 쪽은 덜 나쁘다. ⑨ 나는 이 회사의 사업부문별 손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제빵과 식자재 유통과 휴게소 중 어디가 무너졌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회사 전체 한 줄로만 판단하고 있다.
아홉 개를 적고 나서 다시 읽어 보니, ⑨가 나를 가장 오래 붙들었다. 내가 오래 믿어 온 것은 손익계산서 위쪽 두 줄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사이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묻지 않고 그 차이를 비용이라는 한 단어로 불러 왔고, 그 단어가 실제로는 여러 계정의 합이라는 것을 이 종목에서야 직접 빼 보고 확인했다. 4년 동안 매출이 안 움직인 회사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 습관이 문제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삼립 주가 분석에서 내가 안 쓴 값들
배당
2025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1,000원이다. 전자공시 배당 이력은 2018년 1,004원부터 2024년 1,800원까지 한 번도 줄지 않았는데 2025년에 처음 줄었다. 총액으로는 86.29억 원(역산)이고, 그해 순이익 140.35억 원의 61.48%다. 2024년에는 155.32억 원을 배당해 순이익의 17.96%였다. 배당을 44.4% 깎았는데 배당성향은 세 배 넘게 올라간 모양이 되는데, 이 조합은 얼마 전에 다른 종목에서 다뤘고 이 글의 축과도 겹치지 않아 여기까지만 적는다.
주당순자산과 주가순자산배수
키움 화면의 주당순자산은 61,651원이고 여기서 나온 주가순자산배수가 0.66이다. 그런데 61,651원에 발행주식수를 곱하면 5,319.69억 원이 되어, 전자공시 2025년 말 연결 자본총계 4,815.54억 원보다 504.15억 원 크다.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연결 자본총계보다 클 수는 없으므로 이 주당순자산은 다른 재무제표를 쓰고 있다. 어느 것인지 확정하지 못해 배수를 논지에서 뺐다. 연결 자본총계를 주식수로 나눈 55,808원(역산)을 쓰면 배수는 0.74가 된다.
벤더 파생 필드
3년 매출 연평균성장률 0.56%는 산출 기간을 확정하지 못해 배제했다. 배당성향 필드는 61.5와 20.3 두 값이 함께 실려 있어 쓰지 않았다. 자기자본 필드 4,482억 원은 2025년 말 4,815.54억 원과도 2026년 1분기 4,689.01억 원과도 맞지 않아 배제했다. 다만 부채비율 152.27%는 7,139.79억 원을 4,689.01억 원으로 나눈 값과 일치해 1분기 연결 기준임이 확인됐다. 이자보상배율 −1.49도 1분기 영업손실 42.99억 원을 같은 분기 이자비용 28.91억 원으로 나눈 −1.4870과 맞아, 직전 한 분기 기준으로 산출된 값임을 확인했다.

삼립 주가를 두고 내가 받는 질문
회사 이름이 왜 바뀌었나.
2026년 3월 26일(목)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고쳐 에스피씨삼립에서 삼립으로 바꿨다. 회사는 지주회사 체제에 맞춘 정비라고 설명했다(이지경제 2026년 2월 26일 보도). 2026년 1월 13일(화)에 상미당홀딩스가 출범한 뒤 계열사 이름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종목코드 005610은 그대로다.
영업이익률 1.15%는 이 업종에서 원래 낮은 것 아닌가.
낮은 편이지만 이 회사 자신의 과거보다도 낮다. 2022년 2.70%, 2023년 2.67%, 2024년 2.77%였다가 2025년에 1.15%가 됐다. 같은 회사의 4년 안에서 절반 아래로 내려온 것이라 업종 특성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매출이 안 움직이면 오히려 안정적인 것 아닌가.
매출만 보면 그렇다. 내가 걸린 것은 그 안정성이 이익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매출이 3.46% 폭 안에서 4년을 서 있는 동안 이익은 59.21% 폭으로 움직였다. 매출이 방어선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뜻이라 나는 반대로 봤다.
2026년 8월 14일(금)에 정확히 무엇을 보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보지만, 이 글이 기다리는 것은 비용의 성격별 분류 주석이다. 원재료비·종업원급여·감가상각비 세 줄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을 더해서 177.88억 원 근처가 설명되는지를 확인한다. 설명되면 원가 문제이고, 안 되면 내가 다른 곳을 봐야 한다.
왜 시가총액이 3,486억 원과 3,555억 원 두 개로 나오나.
지표 화면의 시가총액 3,486억 원은 2026년 8월 10일(월) 종가 40,400원으로 산출된 값이다(40,400 × 8,628,713 = 3,486.00억 원, 원 단위 일치). 이 글은 8월 11일(화) 종가 41,200원을 기준으로 삼았고 그 종가로는 3,555.03억 원(역산)이다. 화면의 주가수익배수 24.84도 40,400원으로 산출된 값이라 41,200원 기준 25.33을 따로 밝혔다. 주가순자산배수는 분모를 확정하지 못해 아예 쓰지 않았다.
지금 스탠스는.
미보유이고 주문도 걸지 않았다. 시가총액 3,555억 원으로 시장 100위권 밖이라 기본값은 관망이고, 이 글의 축은 그 기본값을 바꿀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기록이다.
삼립 주가를 내가 다시 여는 조건
이 글은 못 사는 이유를 적은 글이지만, 마지막은 살 수 있게 되는 조건으로 닫는다. 내가 이 회사를 다시 열려면 분기 영업비용 한 줄이 8,165.75억 원에서 8,000억 원 아래로 내려온 분기가 한 번 나와야 한다. 2025년 1분기 수준인 7,987.87억 원이 그 기준이다. 매출이 얼마가 되든 상관없다. 매출은 4년째 3% 폭 안에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으니, 내가 볼 값은 그 반대편 한 줄이다.
그리고 그 한 줄이 내려왔을 때, 무엇 때문에 내려왔는지가 반기보고서나 사업보고서 주석에 적혀 있어야 한다. 판가 인상이 2026년 8월 17일(월)부터 들어가고 화재라는 일회성이 빠지면 숫자 자체는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데, 좋아진 이유를 원문에서 못 읽으면 나는 그 개선도 다음 분기까지 못 끌고 간다. 이번에 내가 못 산 이유가 결과가 나빠서가 아니라 결과의 구성을 못 봐서였기 때문이다.
내 전제가 깨지는 쪽도 적어 둔다. 2026년 8월 14일(금) 반기보고서에서 상반기 비용 성격별 분류를 열었을 때 원재료비·종업원급여·감가상각비 세 줄의 증가가 177.88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 이 회사의 문제는 원가가 아니고 내가 다섯 분기 내내 잘못된 곳을 보고 있었던 것이 된다. 그때는 판가 인상으로 되돌아온다는 반대편 논리도 함께 무너지므로, 나는 이 종목을 관망 목록에서 아예 내린다.
비슷한 형태를 앞서 세 번 다뤘다. 농심은 해외 매출을 7개국으로 쪼개 주면서 이익은 한 줄도 주지 않았다. 그때 내가 못 산 이유도 성과가 아니라 성과를 확인할 표가 없다는 것이었다. 롯데웰푸드에서는 원재료 시세가 손익계산서에 몇 달 늦게 반영된다는 점을 봤는데, 삼립은 그 시차 문제 이전에 원재료비 자체가 분기마다 공개되지 않는다. CJ제일제당에서는 배수 칸이 비어 있는 상태를 다뤘는데, 이번에는 칸이 차 있어도 그 안을 못 여는 경우다.
본문의 가격과 지표는 2026년 8월 11일(화) 종가를 기준으로 작성 시점에 확인한 값이다. 이 글이 나중에 발행되면 실제 시세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재무 수치는 전자공시 연결 기준이고, 억 원 단위는 백만 원 단위 원값을 100으로 나눈 뒤 소수점 아래 셋째에서 반올림해 표기했다. 달러 환산이 필요한 곳은 2026년 8월 11일(화) 서울외환시장 종가인 달러당 약 1,416원을 썼다(뉴시스 2026년 8월 11일 보도). 이 글은 내가 보려고 쓰는 매매일지이고, 여기 적힌 판단은 전부 내 것이다.
출처: 딜사이트 2026년 5월 15일 1분기 실적 보도 · 뉴스핌 2026년 8월 10일 가격 인상 보도 · 이지경제 2026년 2월 26일 사명 변경 보도 · 다음뉴스 2026년 2월 4일 공장 가동 중단 보도 · 더밸류뉴스 2026년 3월 10일 지주사 출범 보도 · 한국경제 컨센서스 화면 · 뉴시스 2026년 8월 11일 환율 종가 보도 · 플라워스푸즈 2026년 1분기 실적 보도자료 · 플라워스푸즈 2026년 2분기 발표 예정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