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 주가, 내가 본 목표가 네 개는 7월 30일 전에 나왔다
5월 15일(금), 6월 9일(화), 6월 19일(금), 7월 14일(화). 증권사 네 곳이 와이씨(232140)의 목표가를 적어 낸 날이다.
5월 15일(금), 6월 9일(화), 6월 19일(금), 7월 14일(화). 증권사 네 곳이 와이씨(232140)의 목표가를 적어 낸 날이다.
PER 6,837.72배라는 숫자를 앞에 두고 내가 처음 적은 단어는 「비싸다」였다. 그 단어를 반나절 만에 지웠다. 비싸다는 말은 어떤 값과 어떤 값을 견줬을 때 성립하는데, 이 회사에서는 견줄 두 값 중…
한 달 전쯤, 코스피가 9,000을 넘겼을 때 나는 별생각이 없었다. 반도체가 끌어올린 지수라는 건 알았고, 언젠가는 조정이 온다는 것도 알았다. 다만 그때 내가 세어보지 않은 숫자가 하나 있었다.
6월 중순만 해도 삼성전자 주가는 36만원을 넘었다. 나는 그 구간에서 좀 비싸다는 느낌에 손이 잘 안 나갔다. 그리고 한 달도 안 돼 29만원대다.
어제 아침 삼성전자 영업이익 공시 알림이 떴을 때, 나는 숫자를 두 번 읽었다. 89조4,000억원. 자릿수를 잘못 본 줄 알았다. 작년 한 해를 통틀어 번 돈의 두 배를 한 분기에 벌었다는 얘기다.
2026년 6월 22일,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표가 25년 7개월 만에 뒤집혔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00년 11월 이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던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