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주가, 1,700원 그대로인데 배당총액은 두 배다
SNT모티브 주가를 나는 고배당 화면에서 처음 봤다. 그 화면 뒤에 있는 숫자는 이렇다. 이 회사가 2024년에 주주들에게 내보낸 배당 총액은 204억 3,500만 원, 2025년에는 405억 1,826만 원이다. 그런데 두 해의 주당 배당금은 똑같이 1,700원이다. 나는 두 줄을 한참 들여다봤다. 주당 금액이 같은데 총액이 두 배가 되려면, 배당을 받는 주식이 두 배가 되는 수밖에 없다.
같은 1,700원, 다른 총액. 내가 맞춰 본 두 해
| 2024년 · 주당 1,700원 × 배당대상 1,191만 7,136주 | 202.59억 원(내 계산) |
| 2024년 · 회사가 공시한 이익배당총액 | 204.35억 원 |
| 2025년 · 주당 1,700원 × 배당대상 2,383만 4,272주 | 405.18억 원(내 계산) |
| 2025년 · 회사가 공시한 이익배당총액 | 405.18억 원 |
2025년 두 줄은 원 단위까지 맞는다. 2024년 두 줄은 1.76억 원 어긋나는데, 2024년 배당 기준일의 자기주식 수가 2025년 1월의 270만 6,000주와 달랐기 때문으로 보이나 나는 확정하지 못했다. 배당총액은 회사가 2026년 3월 3일(화)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실린 값이다.

목차
SNT모티브 주가 26,100원 옆에 적힌 배당 숫자들
SNT모티브 주가는 2026년 8월 21일(금) 종가 26,100원이다. 나는 이 글을 8월 23일(일) 새벽에 쓰고 있으므로 직전 영업일 종가를 기준으로 삼는다. 발행주식수 2,654만 272주를 곱하면 시가총액은 6,927.01억 원이다(역산). 코스피 상장이고 업종 분류는 자동차부품이다.
화면에 함께 뜨는 배당 관련 숫자는 이렇다. 배당수익률 6.51%, 배당성향 64.8%, 연속 배당 7년, 1년 배당 증가율 0.0%. 마지막 항목이 이 기록의 출발점이다. 증가율 0%라고 적혀 있는데, 회사가 실제로 내보낸 돈은 한 해 만에 98.28% 늘었다. 회사 스스로 공시에 그렇게 적었다. 주당 배당금이 여러 해 묶여 있는데 배당성향만 올라간 경우는 오뚜기 주가에서도 한 번 세어 봤다.
| 항목 | 값 | 출처·기준일 |
|---|---|---|
| 종가 | 26,100원 | 키움 데이터, 2026-08-21(금) 종가 |
| 시가총액 | 6,927.01억 원 | 역산(종가 × 발행주식수) |
| 발행주식수 | 26,540,272주 | 2025-01-14 무상증자 공고 산술 · 삼성증권 2025-07-08 리포트 |
| 자기주식 | 2,706,000주 (10.20%) | 동 공고 산술 · 삼성증권 리포트 “자사주 10.2%” |
| 2025년 매출액 | 1조 63.73억 원 | DART 연결, 접수번호 20260219002256 |
| 2025년 영업이익 | 1,025.52억 원 | 동 |
|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 | 696.27억 원 | 동 |
| 부채비율 | 26.89% | DART 연결, 2026년 반기(2026-08-18 화 기재정정) |
본문의 가격·지표는 2026년 8월 21일(금) 종가를 기준으로 작성 시점에 확인한 값이다. 이 기록은 작성한 날과 다른 날에 공개될 수 있어 실제 시세와 어긋날 수 있다. 이 글에 달러 환산은 넣지 않았다. 참고로만 적자면 같은 날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386.5원이었고, 이 값은 그날 오후 3시 30분 기준의 개략값이라 다른 시점과 오차가 있을 수 있다.
두 해 연속 1,700원이라는 서술이 놓치는 것
2025년 1월 14일, 이 회사는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는 11,917,136주, 재원은 자본잉여금 595억 8,568만 원 전입이었다. 신주 수에 액면가 5,000원을 곱하면 정확히 그 금액이 나온다. 권리락은 2025년 1월 23일, 신주 상장은 2025년 2월 26일이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배정 비율이 1대 1인데 신주가 1,191만 7,136주라는 점이다. 무상증자 직전 발행주식수는 1,462만 3,136주였다. 두 수의 차이 270만 6,000주가 자기주식이고, 자기주식에는 신주가 배정되지 않는다. 그래서 발행주식수는 1,462만 3,136주에서 2,654만 272주가 됐고, 자기주식은 270만 6,000주 그대로 남아 비율만 18.50%에서 10.20%로 내려갔다.
배당을 받는 주식만 따로 세면 이렇게 된다. 무상증자 전 1,191만 7,136주, 후 2,383만 4,272주. 나눠 보면 정확히 2.000배다. 소수점 아래가 붙지 않고 딱 두 배로 떨어지는 이유는 자기주식이 신주를 받지 않아 신주 수와 무상증자 전 유통주식수가 같은 수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2024년 1,700원과 2025년 1,700원은 같은 지분에 대한 같은 금액이 아니다. 2024년 1주는 2025년 2주가 됐다. 같은 눈으로 다시 세면 2024년 주당 배당은 850원이고, 2025년 1,700원은 그 두 배다(역산). 화면의 1년 배당 증가율 0.0%, 3년 2.0%, 5년 1.2%는 이 두 배를 반영하지 않은 시계열이다. 나는 이 필드들을 이 기록의 판단 근거로 쓰지 않는다.
자기주식 270만 6,000주와 배당총액 405억 원
이 270만 6,000주가 장부상의 표시로만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배당총액으로 확인된다. 배당대상 2,383만 4,272주에 1,700원을 곱하면 405억 1,826만 2,400원이다. 회사가 공시한 2025년 이익배당총액은 405억 1,826만 원이다. 만 원 단위 반올림을 감안하면 원 단위로 맞는 셈이다. 자기주식 수를 다르게 잡으면 이 값이 나오지 않는다.
같은 계산을 2024년에 해 보면 1,191만 7,136주 × 1,700원 = 202억 5,913만 원이 나오는데, 공시된 204억 3,500만 원과 1.76억 원(0.86%) 어긋난다. 270만 6,000주는 2025년 1월 무상증자 공고 시점의 수이고, 2024년 배당 기준일은 그보다 앞선 2024년 12월 31일이다. 한 매체는 이 회사가 2024년 한 해 동안 자기주식 110만 1,210주를 사들였다고 적었는데, 그렇다면 연말 시점의 보유 수는 270만 6,000주보다 적었을 수 있다. 다만 나는 그 시점의 정확한 수를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1.76억 원의 정체는 미확인으로 남긴다.
배당수익률 순위표를 나는 오래 정렬 기준으로만 써 왔다. 수익률이 높으면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그 표의 한 줄을 뜯어 봤더니, 같은 회사 안에서도 주당 금액과 총액과 수익률이 서로 다른 사건에 반응하고 있었다. 몇 년 동안 순위표를 봐 왔으면서 한 번도 이 뒤를 열어 보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기록에서 가장 부끄러운 대목이다.
SNT모티브 주가로 나눈 6.51%, 1월 21일에는 4.31%였다
화면의 배당수익률 6.51%는 2025년 배당 1,700원을 2026년 8월 21일(금) 종가 26,100원으로 나눈 값이다(1,700 ÷ 26,100 = 6.5134%, 역산). 여기서 1,700원은 2026년 3월에 확정된 과거 값이고, 나누는 쪽만 매일 바뀐다.
이 종목의 2026년 종가 고점은 1월 21일(수) 39,450원이었다. 같은 1,700원을 그 가격으로 나누면 4.31%다(1,700 ÷ 39,450 = 4.3093%, 역산). 6.5134를 4.3093으로 나누면 1.5115배이고, 39,450을 26,100으로 나눠도 1.5115배가 나온다. 두 수가 같게 떨어지는 것은 같은 사건을 두 방향에서 적었기 때문이다. 배당수익률이 1.51배 오른 일과 주가가 1.51배 내린 일은 하나의 사건이다.
나는 고배당 화면에서 이 종목을 처음 봤고, 6.51%라는 숫자가 회사가 무언가를 한 결과라고 받아들였다. 실제로 회사는 2025년에 배당을 두 배로 늘렸으므로 그 읽기가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6.51%라는 그 숫자 자체는 배당이 두 배가 된 시점이 아니라 주가가 1월 고점에서 33.84% 내려온 시점에 만들어졌다. 배당이 그해 이익보다 커진 쪽은 한솔제지 주가에 적어 두었다.
배당성향 64.8%와 58.19%가 갈리는 지점
화면의 배당성향은 64.8%다. 1,700원을 정밀 주당순이익 2,623.12원으로 나눈 값이다(64.808%, 역산). 그런데 회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적은 2025년 배당성향은 58.19%다. 두 값의 차이는 6.6%포인트인데, 배당정책이 두 가지여서가 아니라 주당순이익을 만드는 주식수가 두 가지이기 때문이다.
지배주주 순이익 696.27억 원을 발행주식수 2,654만 272주로 나누면 2,623원이다. 같은 이익을 배당대상 2,383만 4,272주로 나누면 2,921원이다. 앞의 값으로 계산한 배당성향이 64.81%, 뒤의 값으로 계산한 배당성향이 58.19%다. 그리고 회사 공시값 405억 1,826만 원 ÷ 696.27억 원을 직접 계산해도 58.193%가 나온다. 회사가 쓰는 것은 뒤쪽이다.
여기서 한 가지가 더 걸린다. 같은 화면에서 주당순자산은 42,410원으로 뜬다. 지배주주지분 1조 137.70억 원을 배당대상 2,383만 4,272주로 나누면 42,534원이고, 발행주식수로 나누면 38,197원이다. 화면 값은 앞쪽에 0.29% 차이로 붙는다. 즉 주가수익비율은 자기주식을 포함한 주식수 위에서, 주가순자산비율은 자기주식을 뺀 주식수 위에서 계산돼 있다. 같은 화면의 두 배수가 서로 다른 주식수를 쓰고 있다는 뜻이다. 나는 42,534원과 42,410원의 124원 차이를 재현하지 못했으므로 주당순자산 값 자체는 이 기록의 근거로 쓰지 않았다.

SNT모티브 주가가 딛고 선 이익은 33% 줄어든 이익이다
배당성향이 2024년 19.6%에서 2025년 58.19%로 뛴 데에는(두 값 모두 회사 공시 기준) 배당이 두 배가 된 것 말고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2025년 이익이 줄었다.
| 연도(DART 연결, 억 원)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
| 2022 | 10,448.60 | 1,119.25 | 875.08 |
| 2023 | 11,362.80 | 1,166.28 | 869.80 |
| 2024 | 9,688.98 | 981.28 | 1,043.45 |
| 2025 | 10,063.73 | 1,025.52 | 696.27 |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넘어오며 매출액은 3.87% 늘었고 영업이익은 4.51% 늘었다. 그런데 지배주주 순이익은 33.27% 줄었다(역산). 영업이익률은 10.13%에서 10.19%로 오히려 올랐으니, 이 감소는 영업이익 아래에서 벌어진 일이다.
단일분기로 좁히면 어느 분기인지 보인다. 2025년 4분기 단일분기 매출액은 2,915.64억 원, 영업이익은 308.87억 원, 순이익은 128.01억 원이었다(연간에서 3분기 누계를 뺀 값). 영업이익과 순이익 사이가 180.86억 원 벌어졌다. 2023년 4분기도 영업이익 323.52억 원에 순이익은 마이너스 10.59억 원이었다. 두 해 모두 4분기에서만 크게 깎였다.
나는 이 두 분기에서 무엇이 빠져나갔는지 특정하지 못했다. 이자비용이 2024년 80.94억 원에서 2025년 142.91억 원으로 61.97억 원 늘었지만 그것만으로는 감소분의 5분의 1도 설명되지 않는다. 손상차손인지 지분법 손실인지 법인세 정산인지는 재무제표 주석을 봐야 닫히고, 나는 그 주석에 접근하지 못했다. 그러니 이 기록에서 그 원인은 가설조차 세우지 않는다. 확인된 것은 감소의 크기와 시점뿐이다.
주가수익비율 9.95배는 이 줄어든 이익 위에 서 있다. 만약 2024년 지배주주 순이익 1,043.45억 원을 그대로 쓴다면 같은 주가에서 주가수익비율은 6.64배가 된다(6,927.01억 ÷ 1,043.45억, 역산). 어느 이익을 쓰느냐에 따라 배수가 1.5배 갈린다.
2026년 2분기가 보여 준 반대 방향
2026년 상반기는 다른 그림이다. 2분기 단일분기 매출액 2,580.25억 원, 영업이익 258.41억 원, 순이익 238.14억 원이다. 영업이익률 10.01%에 순이익률 9.23%로, 두 줄 사이가 거의 벌어지지 않았다(역산).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액 4,736.21억 원, 영업이익 473.83억 원, 순이익 486.68억 원이다.
2025년 4분기에 순이익을 깎았던 무언가가 2026년 상반기에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다만 그것이 사라진 것인지 4분기에 다시 나올 것인지를 나는 모른다. 2023년과 2025년 두 해 모두 4분기였다는 점은 결산 분기에 몰리는 항목일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2024년 4분기는 영업이익 290.06억 원에 순이익 332.02억 원으로 오히려 순이익이 더 컸다. 세 해 중 두 해만 그랬으니 패턴이라고 부를 근거가 부족하다.
SNT모티브 주가의 1년을 시장·업종과 견주면
2025년 8월 21일부터 2026년 8월 21일(금)까지 244거래일 동안 이 종목은 21.74%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20.04% 올랐고, 자동차부품 업종(동일가중, 자기 제외 147종목)은 1.52% 내렸다. 시장 대비 141.77%포인트 완패, 업종 대비 20.22%포인트 열위다. 도구는 이 141.77%포인트를 둘로 갈라 놓는다. 업종이 시장에 뒤진 121.55%포인트와, 이 종목이 그 업종에 다시 뒤진 20.22%포인트다. 두 값을 더하면 141.77%포인트로 닫힌다(역산).
그러니 부진의 85.7%는 업종에서 왔다. 자동차부품이 코스피 상승장에서 통째로 빠졌고, 이 종목은 거기서 한 번 더 빠졌다. 업종 147종목 중 98위로 하위 3분의 1이고, 업종 중앙값이 마이너스 10.87%인데 이 종목은 마이너스 21.74%다. 49종목만 이 종목보다 못했다. 베타는 0.466, 상관계수는 0.53으로 시장과 함께 움직이는 정도가 약한 편이다.
종가 기준 최대 하락률은 37.52%다. 1월 21일(수) 39,450원에서 7월 29일(수) 24,650원까지 내려갔고, 8월 21일(금) 26,100원은 저점에서 5.88% 올라온 지점이다. 20일 구간만 보면 이 종목은 4.40% 내렸는데 업종은 0.73% 올랐다. 업종과 5.13%포인트 어긋나 있어 도구가 개별 요인으로 판정했다. 나는 이 어긋남에 원인을 붙이지 않는다.
SNT모티브 주가를 두고 셀사이드가 적어 낸 값들
2026년에 이 종목을 다룬 리포트는 공시 포털 목록으로 열다섯 건이 잡힌다. 그중 제시값까지 확인된 것은 여섯 건이다.
| 발간일 | 증권사·애널리스트 | 제시값 | 직전 대비 |
|---|---|---|---|
| 2026-02-02(월) | DB증권 남주신 | 46,000원 | 41,000원에서 올림 |
| 2026-02-04(수) | 대신증권 김귀연 | 49,000원 | 내림(직전값 미확인) |
| 2026-02-23(월) | DB증권 남주신 | 46,000원 | 그대로 |
| 2026-02-23(월) | 현대차증권 장문수 | 48,000원 | 그대로 |
| 2026-03-25(수) | 하나증권 송선재 | 40,000원 | 그대로 |
| 2026-06-15(월) | 삼성증권 임은영·김현지 | 45,000원 | 미확인 |
표에 넣지 못한 것이 아홉 건 더 있다. 7월 9일(목) 한국투자증권, 7월 15일(수) 삼성증권과 현대차증권, 7월 31일(금) 삼성증권, 8월 3일(월) 하나증권·대신증권·현대차증권, 8월 5일(수) LS증권, 8월 14일(금) 한화투자증권. 제목까지는 목록에 뜨는데 제시값이 공개 웹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8월 리포트의 제시값을 못 본 채로 2월 값만 표에 적는 것은 낡은 값을 최신인 척 쓰는 일이므로, 나는 표 아래에 이 공백을 그대로 적어 둔다.
컨센서스도 벤더마다 갈린다. 에프앤가이드 계열 화면은 7곳 평균 41,857원, 한국경제 화면은 42,667원, 또 다른 집계는 41,286원이다. 셋 다 8월 21일(금) 전후 기준인데 어느 쪽도 서로 맞지 않는다. 2026년 추정 주당순이익도 3,516원과 1,829원으로 두 배 가까이 갈린다. 나는 어느 쪽도 고르지 않았고, 이 기록의 판단에 컨센서스를 쓰지 않았다.
2026년 추정치가 절대값으로 확인된 것은 두 곳이다. DB증권은 2월 2일(월) 매출액 1조 627억 원, 영업이익 1,073억 원을 제시했고, 대신증권은 2월 4일(수) 매출액 1조 899억 원, 영업이익 1,111억 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같은 리포트에서 2026년 주당 배당 1,700원, 배당성향 58%를 전제로 삼았다.
내가 SNT모티브 주가를 사지 않고 적어만 두는 까닭
나는 이 종목을 갖고 있지 않고 주문을 내지도 않았다. 시가총액 6,927억 원은 코스피 100위 밖이라 내 기준에서는 관찰 대상이다. 그런데 이번에 물러선 이유는 크기 때문이 아니다.
내가 이 종목을 열어 본 이유는 배당수익률 6.51%였다. 그 6.51%를 뜯어 보니, 회사가 배당을 두 배로 늘린 것은 사실이고 그건 좋은 사실이다. 그런데 화면에 뜬 6.51%라는 값 자체는 그 두 배와 관계없이 주가가 33.84% 내려서 만들어진 값이었다. 배당성향 64.8%도 회사가 쓰는 58.19%와 다른 주식수 위의 값이었다. 내가 처음에 근거로 삼으려던 항목 가운데 둘이 내가 생각한 것을 뜻하지 않았다.
남은 하나는 배당총액이 실제로 두 배가 됐다는 사실이다. 이건 단단하다. 회사 공시와 내 계산이 원 단위로 맞는다. 하지만 그 두 배가 2025년 1월 무상증자라는 일회성 사건에서 나왔다면, 2026년에 같은 일이 또 일어날 이유는 없다. 앞으로 배당총액이 더 늘려면 주당 금액이 올라야 하고, 주당 금액은 2024년과 2025년 두 해 모두 1,700원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정리한다. 배수가 비싸서가 아니라, 내가 이 종목을 사려고 들고 온 근거 가운데 둘이 내 오독이었고, 남은 하나는 반복될 이유가 없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물러섰다. 다음 배당 결정에서 주당 금액이 움직이는지를 먼저 보겠다는 것, 그게 지금까지 내가 도달한 결론이다.
확인했지만 근거로 쓰지 않은 값
7대 지표 체크리스트는 7개 중 6개 통과에 86점으로 뜬다. 미달 항목은 자기자본이익률 7.0% 하나다. 그런데 이 7.0%는 지배주주 순이익 696.27억 원을 2024년 말과 2025년 말 지배주주지분의 평균으로 나눈 값이고(6.9677%, 역산), 방금 33% 줄었다고 적은 그 이익 위에 서 있다. 같은 이익을 두 번 쓰는 셈이라 점수는 판단에 넣지 않았다.
또 하나. 화면의 이자보상배율 15.52는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 473.83억 원을 상반기 이자비용 30.53억 원으로 나눈 값이다(15.5201, 역산). 연간 값이 아닌 반년치이므로 다른 종목의 연간 이자보상배율과 나란히 놓으면 안 된다. 같은 화면의 잉여현금흐름수익률 0.7%도 상반기 잉여현금흐름 48.42억 원을 연간 기준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라 기간이 어긋난다. 둘 다 금액만 쓰고 배율은 쓰지 않았다.
반대편, 이 기록이 무너질 수 있는 아홉 곳
① 가장 아픈 곳. 나는 무상증자 사실 자체를 회사 공고와 언론 보도, 그리고 산술 정합으로 확인했지 공시 원문을 열지 못했다. 전자공시 시스템이 막혀 있었다. 신주 수와 자본잉여금 전입액이 액면가로 딱 맞고 배당총액이 원 단위로 닫히는 것이 내 근거의 전부다. 산술이 맞는다고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② 발행주식수가 두 값으로 갈린다. 무상증자 산술과 증권사 리포트는 26,540,272주를 가리키고, 내가 쓰는 지표 데이터베이스는 26,540,230주로 적는다. 42주 차이라 주당 계산에는 거의 영향이 없지만, 둘 중 어느 쪽이 맞는지 공시로 확정하지 못했다.
③ 자기주식 270만 6,000주는 2025년 1월 시점의 수다. 그 뒤 취득이나 처분이 있었는지 나는 확인하지 못했다. 직전 90일 공시 목록에 자기주식 관련 건은 없지만, 그 이전 구간은 열어 보지 못했다.
④ 2025년 순이익이 33% 줄어든 원인을 나는 모른다. 이 기록의 여러 계산이 696.27억 원이라는 이익 위에 서 있는데, 그 이익이 왜 그 크기인지를 설명하지 못한 채로 쓰고 있다는 뜻이다.
⑤ 2026년 분기배당 금액이 출처마다 다르다. 8월 12일(수) 공시를 요약한 매체는 2분기 주당 400원, 시가배당률 1.5%로 적었는데, 배당 이력을 모아 둔 다른 화면은 같은 분기를 600원으로 적는다. 나는 어느 쪽도 고르지 않았고 2026년 연간 주당 배당은 이 기록에서 쓰지 않았다.
⑥ 방산 쪽 조달 환경이 구조적으로 좁아지는 방향이다. 국방부는 2026년 8월 5일(수) 업무보고에서 총병력을 2040년까지 약 50만 명으로 줄이고 병사 비중을 60%에서 37%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개인화기 수요는 병사 수를 따라간다. 차세대 개인화기 사업은 약 7,000억 원 규모로 거론되나 국내 개발인지 해외 구매인지조차 정해지지 않았고 개시 시점이 2028년으로 알려져 있다.
⑦ 지배구조 쪽에 돈이 나갔다. 이 회사는 2026년에 지주회사와 최대주주 개인으로부터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는 데 약 905억 원을 썼는데, 그렇게 취득한 스맥에서는 3월 31일(화) 주주총회 표대결에 져서 이사 선임안이 전부 부결됐다. 자기주식 10.2%와 순현금을 들고 있는 회사가 그 현금을 어디에 쓰는지는 배당을 보는 사람에게 그대로 걸리는 문제다.
⑧ 원가 쪽이 불리하다. 런던금속거래소 알루미늄 가격은 2026년 5월 5일(화) 기준 톤당 3,575.75달러로 1년 전보다 47% 높았다. 자동차 엔진 부품과 휠이 직접 영향권이다.
⑨ 부문별 매출 비중을 나는 확정하지 못했다. 리포트마다 방산 비중을 4%에서 17%까지 다르게 적는다. 그래서 이 기록에는 부문 비중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이 회사가 자동차부품 회사인지 방산 회사인지를 숫자로 답하지 못한 채로 쓴 글이다.
SNT모티브 주가에 대해 내가 스스로 답해 본 물음 넷
배당수익률 6.51%는 앞으로도 유지되나
그 값은 2025년 배당 1,700원과 8월 21일(금) 종가 26,100원으로 만들어진 값이라, 둘 중 하나만 바뀌어도 달라진다. 주가가 1월 21일(수) 고점 39,450원으로 돌아가면 같은 1,700원으로 4.31%가 된다. 반대로 회사가 주당 금액을 올리면 같은 주가에서 더 높아진다. 나는 두 방향 모두 예측하지 않고, 주당 금액 쪽만 보고 있다.
무상증자가 있었는데 주가는 왜 조정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조정됐다. 권리락은 2025년 1월 23일이었고, 내가 쓴 250일 고저와 1년 수익률은 수정주가 기준이라 이미 반영돼 있다. 조정되지 않고 남은 쪽은 화면의 주당 배당금 시계열이다. 2024년 이전 값들이 무상증자 전 주식수 기준 그대로 남아 있다.
자기주식 10.2%는 소각되나
모른다. 직전 90일 공시 목록에 자기주식 소각은 없다. 회사가 2026년 2월 27일(금) 결정하고 3월 3일(화)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해외 매출 확대가 목표로 적혀 있고, 자기주식 처리나 배당성향에 대한 수치 목표는 들어 있지 않다.
주가수익비율 9.95배는 싼가
어느 이익을 쓰느냐에 달렸다.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으로는 9.95배이고, 2024년 이익을 그대로 쓰면 6.64배다. 두 값 사이가 1.5배 벌어지는 이유를 내가 설명하지 못하는 한, 나는 이 배수를 싸다 비싸다로 부르지 않는다.
SNT모티브 주가가 아니라 1,700원이 움직이면
이 기록 전체가 하나의 상수 위에 서 있다. 주당 배당금 1,700원이 두 해 연속 같다는 사실이다. 그 상수가 있어야 “배당은 그대로인데 비율만 움직였다”는 이 글의 골격이 성립한다.
그러므로 내 전제가 사라지는 조건은 임계값이 아니라 상수의 해제다. 2026년 결산배당이 확정돼 연간 주당 배당이 1,700원과 다른 숫자가 되는 순간, 6.51%도 58.19%도 다시 계산해야 하고 이 글이 붙들고 있던 대조 자체가 없어진다. 그때는 배수를 다시 보는 게 아니라 이 기록을 처음부터 다시 쓰는 것이 맞다.
가까운 확인 시점은 2026년 3분기 보고서다. 법정 제출기한이 11월 15일인데 그날이 일요일이라 실제로는 11월 16일(월) 이후에 나온다. 거기서 볼 것은 두 가지다. 4분기 전에 순이익이 영업이익에서 얼마나 벌어지는지, 그리고 자기주식 수가 270만 6,000주 그대로인지. 두 번째가 바뀌면 이 글의 계산은 첫 줄부터 다시 해야 한다.

참고한 곳: SNT모티브 IR 공고 · 공시 목록 · 디지털투데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보도 · 쿠키뉴스 무상증자 보도 · 이데일리 마켓인 DB증권 리포트 보도 · 이투데이 대신증권 리포트 보도 · 뉴스토마토 국방부 업무보고 보도 · 한국경제 스맥 주주총회 보도 · 한국경제 알루미늄 가격 보도 · 팍스경제TV 방산 공급계약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