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자사주 소각: 10.6%를 지웠는데 EPS는 그대로였다

삼천리 자사주 소각: 10.6%를 지웠는데 EPS는 그대로였다

2026년 3월 31일, 삼천리 자사주 42만 8,248주가 지워졌다. 그 소각이 집행된 날이고, 지워진 몫은 그때까지의 발행주식총수 405만 5,114주의 10.5607%다. 그런데 같은 날 삼천리 주가에 붙는 공시 주당순이익은 1원도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이 두 사실이 같이 성립하는 이유를 찾다가, 내가 보는 다섯 화면이 이 회사의 주식 수를 서로 다르게 세고 있다는 것을 먼저 알게 됐다.

그래서 이 글은 소각 자체를 평가하지 않는다. 내가 센 것은 소각을 반영한 숫자와 반영하지 않은 숫자가 한 화면 안에 같이 앉아 있는 자리들이고, 그 자리마다 그 처리가 이 회사를 더 싸게 보이게 하는지 덜 싸게 보이게 하는지를 하나씩 갈랐다. 열다섯 자리를 갈랐고 열이 한 방향이었다. 내가 먼저 적어 두는 답은 이것이다. 화면은 삼천리를 실제보다 비싸게 적는다. PER 4.63배는 공시 주당순이익과 10월 1일 종가로 다시 계산하면 3.90배다.

삼천리 자사주 소각을 다룬 글에 쓰는 도시가스 배관 참고 컷
배관에 붙은 밸브

내 판단: 관망. 삼천리 자사주 소각으로 공시 주당 지표는 바뀌지 않았고, 바뀐 것처럼 보이는 화면 수치 열다섯 자리를 방향으로 갈랐다.

덜 싸 보이게 하는 처리 열 자리

키움 주당순이익 27,498원은 지워진 42만 8,248주까지 넣어 나눈 값이다. 공시 값은 32,566원. · 그 주당순이익에서 나온 키움 PER 4.63배. 유통주식수 기준으로는 3.90배. · 키움 주당순자산 491,062원은 2025년 12월 31일 지배주주지분을 쓴다. 2026년 6월 30일 지분으로는 527,288원. · 그 주당순자산에서 나온 키움 PBR 0.26배. 6월 말 지분으로는 0.24배. · 키움 현재가 127,300원. 10월 1일 정규장 종가는 126,900원. · 키움 시가총액 4,617억 원과 배당 화면 4,718억 원. 10월 1일 종가로는 4,602억 원. · 배당 화면 PER 4.73배는 9월 23일 종가에 멈춰 있다. · 치킨스탁 주당순자산 463,610원은 배당을 받지 못하는 자기주식까지 나눌 주식수에 넣었고 PBR 0.28배가 나온다. · 키움 배당성향 10.9%. 공시 배당성향은 9.2%. · 키움 영업이익률 3.03%는 2025년 연간 값이다. 최근 네 분기로는 3.2232%.

더 싸 보이게 하는 처리 세 자리

Investing 시가총액 4,451억 원은 유통주식수 342만 4,114주로 계산된다. 상장주식수로는 4,602억 원. · 키움 순이익 1,313억 원은 연결 전체다. 지배주주 몫은 1,115억 원이고, 연결로 PER을 짜면 3.50배까지 내려간다. · 키움이 적은 연속 증배 7년. 주당 배당금은 2017년부터 3,000원 고정이고 올라간 해가 없다.

방향을 매기지 못한 두 자리

TradingView는 PER에 0을 적고 52주 범위를 524,000원에서 38,900원으로 적는다. 뒤쪽은 2003년부터의 전 구간이다. · 배당 화면 현재가 0원·부채비율 0.0%, 키움 기업가치 1.62, 배당성향 원값 50.7%. 네 값 모두 분자와 나눌 값을 특정하지 못해 본문에서 뺐다.

목차읽는 데 약 18분

삼천리 자사주 소각은 42만 8,248주였고 남은 자기주식은 20만 2,752주다

공시 경로는 두 단계였다. 2026년 3월 5일 이사회가 소각을 결의했고, 3월 20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60기 정기 주주총회가 이를 확정했다. 소각 예정일은 3월 31일이다. 금액은 약 565억 원으로 보도됐고, 그 근거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다. 565억 원을 42만 8,248주로 나누면 주당 131,933원이 나온다. 10월 1일 종가 126,900원은 그 값보다 3.8148% 낮다.

비율 표기는 출처마다 조금 다르다. 머니투데이와 아시아경제는 발행주식총수의 10.6%로 적었고, 스마트투데이는 제목에 10.5%, 본문에 10.6%로 적었다. 내가 직접 나눈 값은 42만 8,248주를 405만 5,114주로 나눈 10.5607%다. 반올림과 내림의 차이이므로 어느 쪽도 오기는 아니지만, 본문에서는 내가 계산한 10.5607%를 쓰고 보도 표기를 함께 적는다.

소각 직전 이 회사가 들고 있던 자기주식은 63만 1,000주, 발행주식총수의 15.5606%였다. 거기서 42만 8,248주를 지우고 남은 20만 2,752주는 2031년까지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운용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후 상장주식수 362만 6,866주를 기준으로 보면 5.5903%다.

세 숫자가 서로를 설명한다

나는 이 소각의 숫자들이 서로 닫히는지부터 확인했다. 405만 5,114에서 42만 8,248을 빼면 362만 6,866이 되고, 이는 키움 화면이 적어 둔 상장주식수와 1주도 다르지 않다. 63만 1,000에서 42만 8,248을 빼면 20만 2,752가 되고, 이는 공시된 잔여 자기주식과 같다. 405만 5,114에서 63만 1,000을 빼면 342만 4,114가 되는데, 2025년 결산 배당총액 102억 7,200만 원을 주당 3,000원으로 나눈 342만 4,000주와 114주 차이가 난다. 그 차이는 배당총액이 백만 원 단위로 끊겨 적힌 데서 온다. 342만 4,114주에 3,000원을 곱하면 102억 7,234만 2,000원이고, 백만 원 단위로 끊으면 102억 7,200만 원이다.

삼천리의 주식 수 다섯 가지 (단위: 주)
무엇 주식 수 근거
소각 전 발행주식총수 4,055,114 소각 후 상장주식수 + 소각 주식수
소각한 주식 428,248 2026년 3월 20일 주주총회 결의
소각 후 상장주식수 3,626,866 키움 화면, 2026년 10월 1일 갱신
남은 자기주식 202,752 공시, 2031년까지 임직원 보상 목적
배당을 받는 주식 3,424,114 상장주식수에서 자기주식을 뺀 값
삼천리 자사주를 어디까지 세는지에 따라 달라진 주당순이익 가로 막대
주당순이익(원): 소각 전 27,498 · 소각 후 30,744 · 배당주식 32,565 · 치킨스탁 33,391 · Investing 39,153

지운 주식은 배당도 의결권도 없던 주식이어서 나눌 주식수는 그대로다

자기주식은 배당을 받지 못하고 의결권도 없다. 주당순이익을 계산할 때 쓰는 가중평균유통주식수에서도 빠진다. 그래서 자기주식을 소각하면 발행주식총수는 줄지만, 주당순이익을 나눌 주식 수는 1주도 줄지 않는다. 삼천리의 경우 그 숫자는 소각 전에도 342만 4,114주였고 소각 후에도 342만 4,114주다.

자본총계도 같다. 자기주식은 재무상태표에서 자본의 차감 항이고, 소각은 그 차감 항을 없애면서 자본금이나 이익잉여금을 같은 금액만큼 줄이는 처리다. 양쪽이 같이 움직이므로 자본총계는 변하지 않는다. 삼천리의 자본금은 소각으로 202억 7,557만 원에서 181억 3,433만 원으로 21억 4,124만 원 줄었고, 그만큼이 다른 자본 항에서 메워졌다. 주당순자산의 나눌 주식 수도 342만 4,114주 그대로다.

정리하면 이 소각으로 공시 기준 주당순이익과 주당순자산은 어느 쪽도 바뀌지 않았다. 회사는 주당 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고, 하나증권은 배당이 연결 기준으로 전환되거나 주당배당금 기반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나는 두 서술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소각에서 숫자로 확인되는 변화는 상장주식수와 자본금, 그리고 발행주식총수 대비 자기주식 비율 세 가지뿐이다.

소각으로 실제로 바뀐 세 가지

첫째, 상장주식수가 10.5607% 줄었다. 시가총액의 계산 결과가 같은 주가에서 그만큼 내려간다. 둘째, 자본금이 21억 4,124만 원 줄었다. 액면가 5,000원에 지워진 주식 수를 곱한 값과 같다. 셋째, 발행주식총수 대비 자기주식 비율이 15.5606%에서 5.5903%로 내려왔다. 이 셋 가운데 주당 지표를 움직이는 것은 하나도 없다.

삼천리 자사주를 어디까지 세느냐에 따라 주당순이익이 갈라진다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1,115억 500만 원이다. 이 한 숫자를 어느 주식 수로 나누느냐에 따라 주당순이익이 다르게 나온다. 소각 전 발행주식총수 405만 5,114주로 나누면 27,497.6원, 소각 후 상장주식수 362만 6,866주로 나누면 30,744.4원, 배당을 받는 342만 4,114주로 나누면 32,564.9원이다. 공시 주당순이익은 32,566원이고 내 계산과 1원 차이다. 가중평균을 쓰는 데서 오는 차이로 보인다.

키움 화면이 적어 둔 27,498원은 첫 번째 값과 사실상 같다. 27,498원에 405만 5,114주를 곱하면 1,115억 752만 원이 나오고, 공시 지배주주 순이익 1,115억 500만 원과 0.0023% 차이다. 다시 말해 키움은 2026년 3월에 지워진 42만 8,248주를 아직 나눌 주식 수에 넣고 있다. 같은 화면의 자본금 203억 원도 405만 5,114주에 액면가 5,000원을 곱한 202억 7,557만 원을 반올림한 값이다. 그러면서 같은 화면의 시가총액은 소각 후 상장주식수 362만 6,866주를 쓴다.

바깥 화면은 또 다른 값을 적는다. Investing은 39,153.51원, TradingView는 39,200원을 적는데, 이 둘은 최근 네 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1,340억 6,200만 원을 342만 4,114주로 나눈 39,152.32원과 같은 자리에 있다. 치킨스탁은 33,391원을 적었고, 나는 이 값을 만드는 분자와 나눌 주식 수의 짝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치킨스탁 주당순이익은 본문 판단에서 뺐다.

소각 목적으로 사 둔 주식이 실제로 지워지는지는 따로 확인할 일이다. 나는 현대백화점 주가 하락 이유를 적으면서 소각 목적으로 취득한 23만 2,460주가 배당 결정 시점까지 회사 안에 남아 있었다는 것을 확인한 적이 있다. 이번 회사는 결의부터 집행까지 26일이 걸렸고, 상장주식수가 405만 5,114주에서 362만 6,866주로 실제로 내려왔다. 그 점에서 이 소각은 끝난 소각이다. 다만 끝난 소각도 화면에는 절반만 들어왔다.

이 회사와 같은 유틸리티 레인에서 나는 전에도 한 지표를 원자료로 되짚은 적이 있다. 한국가스공사 미수금을 두고 영업이익이 28% 늘어도 14조가 남았다고 적은 글이 그것인데, 그때 어긋나 있던 것은 이익과 현금이었고 이번에 어긋나 있는 것은 이익과 주식 수다.

같은 2025년 실적에서 나온 주당 지표 다섯 가지
출처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나눌 주식 수
키움 화면 27,498원 491,062원 이익은 4,055,114주 · 자산은 3,424,114주
치킨스탁 화면 33,391원 463,610원 이익은 특정 실패 · 자산은 3,626,866주
공시 기준 32,566원 491,049원 둘 다 3,424,114주, 자본은 2025년 12월 31일
Investing 화면 39,153원 미기재 최근 네 분기 이익을 3,424,114주로
내 계산 32,565원 527,288원 3,424,114주, 자본은 2026년 6월 30일
삼천리 자사주 소각 전후 주식 수를 견준 가로 막대
주식 수(주): 소각 전 4,055,114 · 소각 후 3,626,866 · 배당받는 3,424,114 · 남은 자기주식 202,752

주당순자산은 두 화면이 서로 다른 주식 수를 쓴다

키움 주당순자산 491,062원은 2025년 12월 31일 지배주주지분 1조 6,814억 800만 원을 342만 4,114주로 나눈 491,049원과 사실상 같다. 치킨스탁 463,610원은 같은 지배주주지분을 362만 6,866주로 나눈 463,598원과 사실상 같다. 두 화면이 같은 자본을 쓰면서 나눌 주식 수만 다르게 잡았고, 치킨스탁 쪽은 배당도 받지 못하는 자기주식 20만 2,752주를 그 안에 포함시켰다.

자본의 시점도 둘 다 2025년 12월 31일에 멈춰 있다. 2026년 6월 30일 지배주주지분은 1조 8,054억 9,400만 원이고, 이를 342만 4,114주로 나누면 527,288원이다. 10월 1일 종가 126,900원을 이 값으로 나누면 PBR은 0.2407배다. 키움 화면 PBR은 127,300원을 491,062원으로 나눈 0.2592배이고, 두 값의 거리는 7.70%, 0.2407배에서 0.2592배까지다. 지배주주지분과 비지배지분을 더한 2026년 6월 30일 자본총계는 2조 158억 7,100만 원이고, 1조 8,054억 9,400만 원 더하기 2,103억 7,700만 원으로 정확히 닫힌다.

삼천리 자사주 셈이 달라서 한 주가에 PER이 세 개 붙는다

10월 1일 정규장 종가 126,900원 하나만 쓰고, 나눌 주식 수만 바꿔 PER을 세 번 계산했다. 소각 전 발행주식총수 기준으로는 4.6149배, 소각 후 상장주식수 기준으로는 4.1276배, 배당을 받는 주식 수 기준으로는 3.8968배다. 키움 화면 PER 4.63배는 첫 번째 값과 같은 자리에 있다. 127,300원을 27,498원으로 나누면 4.6294배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값 3.8968배 옆에는 치킨스탁 3.92배, Investing 3.33배, 키움이 참고값으로 붙여 둔 네이버 3.83배가 있다. 키움 PER은 세 번째 값보다 18.43% 높다.

시가총액도 같은 방식으로 흩어진다. 키움은 127,300원에 362만 6,866주를 곱해 4,617억 원, 같은 서버의 배당 화면은 9월 23일 종가 130,100원을 써서 4,718억 원, 치킨스탁은 9월 29일 종가 131,000원을 써서 4,751억 원을 적는다. Investing은 130,000원에 342만 4,114주를 곱해 4,451억 원이다. 10월 1일 종가와 상장주식수로 내가 계산한 값은 4,602억 4,900만 원이다. TradingView의 4,256억 1,000만 원은 126,900원으로 나누면 335만 3,901주가 나오는데, 이 회사의 어느 주식 수와도 맞지 않아 뺐다.

종가 자체도 호스트마다 다르다. 내가 쓰는 일봉은 10월 1일 정규장 종가를 126,900원으로 적고 시가 127,800원·고가 129,100원·저가 125,300원·거래량 4,836주를 같이 적는다. 키움 화면 현재가 127,300원은 그 범위 안에 있지만 시·고·저·종 어느 쪽도 아니다. 화면 갱신 시각이 10월 1일 16시 54분이라 장 종료 뒤 값인데, 어느 시장의 어느 체결인지는 특정하지 못했다. 한경은 9월 30일 장중 20분 지연 화면을 128,900원으로 적어 두었고, 치킨스탁은 9월 29일 131,000원, Investing은 130,000원, TradingView는 129,400원을 적는다. 뒤의 두 곳은 날짜를 적지 않았다.

한경 화면에는 맞는 숫자와 틀린 숫자가 같이 있다. 고가 131,200원·저가 128,100원은 내 9월 30일 일봉과 원 단위로 같고, 전일 대비 2,100원 하락이라고 적은 전일 종가 131,000원도 내 9월 29일 종가와 같다. 그런데 거래량을 4,113천주로 적었다. 같은 화면의 거래대금 531백만 원을 128,900원으로 나누면 약 4,120주다. 천주가 아니라 주다. 나는 이 단위 표기를 같은 벤더에서 직전 종목을 쓸 때도 만났고,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레인에서 2분기 단일 기간을 따로 세어 본 것은 전에도 있었다. 지역난방공사 2분기 실적을 다섯 해 뽑아 비수기 적자가 흑자로 넘어온 것을 적은 글에서는 같은 분기를 해마다 세로로 쌓았다. 이번 회사는 비수기가 흑자이므로 같은 방식으로 쌓을 수 없고, 대신 단일 기간을 가로로 이어 붙였다.

약속한 것을 그대로 담고 있던 숫자들

같은 화면에서 내가 다시 계산해 그대로 나온 값도 있다. 자기자본이익률 6.8%는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 1,115억 500만 원을 2024년과 2025년 지배주주지분의 평균 1조 6,304억 4,300만 원으로 나눈 6.8389%와 같다. 이자보상배율 6.5배는 2026년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382억 1,800만 원을 같은 기간 이자비용 212억 6,200만 원으로 나눈 6.5007배다. 부채비율 119.64%는 2026년 6월 30일 부채총계 2조 4,118억 200만 원을 자본총계 2조 158억 7,100만 원으로 나눈 값이다. 3년 매출 연평균 변화율 마이너스 3.05%도 2022년 5조 7,891억 400만 원에서 2025년 5조 2,754억 6,100만 원까지의 값과 같다.

250거래일 고가 161,900원과 저가 107,600원은 한경이 적은 52주 최고·최저, Investing이 적은 52주 범위와 원 단위까지 같다. 내가 본 지표 가운데 세 호스트가 같은 값을 적은 것은 이 하나였다. 10월 1일 종가는 고가의 78.3817% 자리이고 저가보다 17.9368% 위다.

삼천리 자사주와 상관없이 4월부터 6월까지 영업이익은 3.98% 줄었다

소각과 별개로 이 회사가 번 돈을 단일 기간으로 이어 붙였다.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영업이익률 2.6567%, 7월부터 9월까지 2.4897%, 10월부터 12월까지 0.7425%,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6.0874%, 4월부터 6월까지 2.4250%다. 도시가스 회사이므로 난방 수요가 몰리는 1분기가 가장 두껍고,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 1,382억 1,800만 원 가운데 79.6951%가 1월부터 3월까지에서 나왔다.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의 매출은 1조 1,57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조 1,002억 원보다 5.1902% 늘었다. 그런데 영업이익은 280억 6,500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92억 2,900만 원보다 3.9823% 줄었다. 매출이 늘고 이익이 줄었으므로 단일 기간 영업이익률은 2.6567%에서 2.4250%로 내려왔다. 상반기 누계로 보면 매출 2조 9,668억 1,400만 원으로 1.8025%, 영업이익 1,382억 1,800만 원으로 9.5977%, 지배주주 순이익 1,248억 6,300만 원으로 22.0486% 늘었다. 누계는 좋아지고 2분기 단일 기간은 나빠진 모양이다.

단일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 (단위: 백만 원)
기간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1,100,197 29,229 2.6567%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914,848 22,777 2.4897%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 1,446,330 10,739 0.7425%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1,809,515 110,153 6.0874%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1,157,299 28,065 2.4250%

이 회사는 2026년 2월에 성경식품 지분 100%를 1,195억 원에 인수했고 1분기부터 연결로 잡았다. 그런데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매출 1조 8,095억 1,500만 원은 전년 같은 기간 1조 8,140억 8,600만 원보다 0.2521% 작다. 인수한 회사가 들어왔는데 매출 합계가 줄었다는 뜻이고, 그 안에서 무엇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내가 본 자료로는 나누지 못했다.

연간 추정 한 곳이 깔고 있는 하반기

2026년 실명 추정은 한 곳에서만 찾았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이 2026년 6월 11일 매수 의견과 16만 원을 제시하면서 2026년 매출 5조 9,000억 원, 영업이익 1,788억 원을 적었다. 2025년 실적과 견주면 매출이 11.8386%, 5조 2,754억 6,100만 원에서 5조 9,000억 원으로 늘고, 영업이익이 12.0090%, 1,596억 3,000만 원에서 1,788억 원으로 늘어야 하는 값이다. 그가 쓴 목표 PBR 0.3배는 도시가스 5개사 12개월 후행 PBR 평균 0.36배에서 15%를 할인한 값이라고 밝혔다. 6월 기준 추정이므로 현재 시점의 견해로 읽지 않는다.

이 추정이 하반기에 요구하는 값을 나는 빼서 확인했다. 매출 5조 9,000억 원에서 상반기 2조 9,668억 1,400만 원을 빼면 하반기에 2조 9,331억 9,000만 원이 필요하다. 2025년 하반기 매출은 연간 5조 2,754억 6,100만 원에서 상반기 2조 9,142억 8,300만 원을 뺀 2조 3,611억 7,800만 원이었으므로, 24.2255% 더 커야 한다. 상반기 매출은 1.8025% 늘었다. 영업이익 쪽은 덜 멀다. 1,788억 원에서 상반기 1,382억 1,800만 원을 빼면 405억 8,200만 원이고, 2025년 하반기 335억 1,600만 원 대비 21.0825%다.

2026년 연간 실명 추정이 한 곳뿐이라는 것은 커버리지 공백이다. 나는 날짜 조건을 12개월로 풀고, 경제지에서 통신사와 업계지로 넓히고, 사명과 종목코드와 대표 사업명까지 넣어 다시 찾았지만 두 번째 실명 추정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글은 추정치 한 곳만 적고 그 한 곳의 하반기 조건을 산술로 열어 두는 데서 멈춘다.

삼천리 자사주 판단에서 뺀 값들과 내가 적는 반론 다섯

본문에 쓰지 않은 값을 먼저 적는다. 키움 기업가치 1.62는 어떤 금액의 비율인지 특정하지 못했다. 배당성향 원값 50.7%는 배당총액 102억 7,200만 원을 그 비율로 풀면 202억 6,000만 원대의 이익이 필요한데 연결 1,313억 2,600만 원·지배 1,115억 500만 원·별도 540억 7,500만 원 어느 쪽과도 맞지 않는다. 같은 서버 배당 화면의 현재가 0원과 부채비율 0.0%도 그대로 뺐다. 치킨스탁 주당순이익 33,391원, TradingView PER 0과 52주 범위 524,000원에서 38,900원도 뺐다. 유통주식수 362만 7,000주는 상장주식수보다 134주 많아 수급 서술에 쓰지 않았다. 변화율과 이동평균 계열도 전부 뺐다. 내가 받은 시계열의 거래소 범위가 krx와 unknown 두 가지로 섞여 있어서다.

이제 반론이다. 다섯 가지를 적고, 각 반론마다 내가 확률을 매기지 않는 이유를 함께 적는다. 확률을 적으면 숫자가 근거처럼 읽히는데 내가 가진 입력으로는 그 숫자를 만들 수 없다.

첫째, 화면이 비싸게 적는다는 사실이 이 종목이 싸다는 뜻은 아니다. PER 3.90배와 PBR 0.24배는 도시가스 소매가 규제 산업이고 영업이익률이 3%대라는 사정을 이미 반영한 값일 수 있다. 확률을 매기지 않는 이유는 규제 마진이 어떻게 정해지는지에 대한 내 입력이 보도 수준이고 규제 문서 원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소각이 주당 지표를 바꾸지 않는다는 지적은 회계적으로 맞지만, 소각으로 임직원 보상에 쓸 주식을 뺀 나머지가 영구히 사라졌다는 신호 효과는 따로 있을 수 있다. 확률을 매기지 않는 이유는 신호 효과의 크기를 이 회사의 과거 소각 이력으로 측정할 표본이 없다는 것이다. 셋째,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비수기 한 분기의 일이고 연간으로는 세 해 연속 1,000억 원을 넘겼다. 확률을 매기지 않는 이유는 7월부터 9월까지의 수치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넷째, 성경식품 인수가 들어간 1분기 매출이 줄었다는 내 서술은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가 더 컸다는 뜻일 수도 있고, 두 효과의 크기를 나는 나누지 못했다. 확률을 매기지 않는 이유가 그 자체다. 다섯째, 비관련 다각화가 본업의 현금을 쓴다는 평가가 2026년 7월에 나와 있다. 더밸류뉴스는 신사업이 현금만 소진한다면 안정적인 본업이 비관련 다각화의 비용을 떠안게 된다고 적었다. 확률을 매기지 않는 이유는 외식·자동차·식품 부문의 분기별 손익을 내가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같은 비율을 매입했지만 지우지는 않은 회사

이 소각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만 보려고 바깥에서 한 회사를 골랐다. 일본 도쿄가스는 2025년 3월 25일 자기주식 3,500만 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고, 그 수량은 공시에 발행주식총수의 9.36%로 적혀 있다. 금액은 1,200억 엔, 매입 기한은 2025년 9월 30일이었다. 공시 시점 기준 발행주식총수는 3억 8,889만 3,859주, 보유 자기주식은 1,502만 5,167주였다. 그 공시 문서에는 소각 계획이 적혀 있지 않다.

내가 견주는 것은 두 가지뿐이다. 하나는 보유 자기주식 비율이다. 도쿄가스가 3.8636%, 삼천리가 소각 직전 15.5606%였다. 다른 하나는 비슷한 비율을 다루면서 한쪽은 매입까지, 다른 한쪽은 소각까지 갔다는 것이다. 배수와 규모와 이익률은 견주지 않았다. 두 회사의 사업 구성과 요금 체계가 달라서 그 비교는 내 입력으로 감당할 수 없다.

그런데 견주는 과정에서 하나가 더 나왔다. 도쿄가스 공시의 9.36%는 3,500만 주를 발행주식총수 3억 8,889만 3,859주에서 자기주식 1,502만 5,167주를 뺀 3억 7,386만 8,692주로 나눈 9.3616%다. 삼천리 보도의 10.6%는 42만 8,248주를 자기주식이 들어 있는 발행주식총수 405만 5,114주로 나눈 값이다. 삼천리에 도쿄가스 방식을 그대로 쓰면 42만 8,248주를 342만 4,114주로 나눈 12.5068%가 된다. 두 공시가 같은 말을 쓰면서 서로 다른 주식 수를 가리킨다는 뜻이고, 이 글이 한 회사 안에서 센 일이 국경을 넘어서도 같은 모양으로 있다.

삼천리 자사주 셈 가운데 11월 16일에 새로 계산되는 것과 남는 것

내 자리는 관망이다. 시가총액 4,602억 원은 코스피 100위 밖이므로 매매 스탠스를 내지 않는다. 대신 다음 정기보고서까지 셀 것을 세 가지로 좁혔다. 2026년 3분기보고서의 법정 제출기한은 11월 15일이고, 내가 확인하는 날은 11월 16일이다.

첫째, 7월부터 9월까지 단일 기간 영업이익률이 2.4897% 위에 있는가. 작년 같은 기간 값이고 비수기 비교의 기준으로 쓴다. 둘째, 3분기 누적 매출이 하나증권 추정이 요구하는 경로에 올라 있는가. 하반기에 24.2255%가 더 필요한 경로이므로 3분기 누적만으로도 방향이 보인다. 셋째, 남은 자기주식 20만 2,752주가 그대로인가. 2031년까지 임직원 보상 목적이라고 공시됐으므로 줄어 있으면 그 처분 내역을 읽는다.

이 글이 센 열다섯 자리를 11월 16일 하루가 어떻게 바꾸는지 나는 미리 갈라 두었다. 그날 자동으로 새로 계산되는 것은 네 자리다. 주당순이익과 주당순자산의 분자가 3분기 누적으로 갱신되고, 영업이익률의 기간이 바뀌고, 이자보상배율의 누계가 길어진다. 나머지 열한 자리는 그날에도 똑같이 남는다. 키움이 지워진 42만 8,248주를 나눌 주식 수에서 빼지 않으면 주당순이익은 여전히 작게 적히고, 두 화면이 자본의 시점을 6월 말로 당기지 않으면 주당순자산은 여전히 2025년 12월 31일 값이고, 치킨스탁이 자기주식을 빼지 않으면 주당순자산은 여전히 상장주식수로 나뉜다. 열한 자리를 고칠 수 있는 쪽은 화면을 만든 곳이고, 보고서는 그 자리를 건드리지 않는다. 내가 11월 16일에 손에 쥘 수 있는 숫자는 네 개이고, 그 네 개로 열한 자리를 다시 계산하는 일은 그날도 내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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