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티이 주가, 분기 최대 매출이 두 번 나왔고 손익이 뒤집혔다

나는 이 회사의 분기 실적을 여섯 개 늘어놓다가 같은 라벨이 두 번 붙는 것을 봤다. 「분기 최대 매출」이라는 라벨이다. 한 번은 2025년 4분기였고, 그 분기는 그 해 영업손실이 가장 컸던 분기이기도 하다. 또 한 번은 2026년 2분기였고, 그 분기는 창사 이래 영업이익이 가장 컸던 분기다. 아이에스티이 주가를 들여다보게 된 것은 이 두 라벨이 같은 회사에 여섯 분기 안에 붙었기 때문이다.

내가 여섯 분기를 늘어놓고 확인한 세 가지

2025년 4분기 매출 132.73억 원(그 해 최대) · 영업손실 41.73억 원(그 해 최대)
2026년 2분기 매출 169억 원(창사 최대) · 영업이익 21억 원(창사 최대)
내가 보는 화면 영업이익 −58.41억 원 · ROE −30.7% · 7대 지표 0점. 전부 2025 회계연도 값이다

2026년 8월 18일(화) 종가 8,200원 기준. 분기 수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원값이고 2026년 2분기만 언론 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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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분기를 한 줄로 늘어놓으면 아이에스티이 주가가 딛고 선 표가 보인다

먼저 회사부터 적어 둔다. 아이에스티이(212710, 코스닥)는 2013년에 세워졌고 2025년 2월 12일 코스닥에 일반상장했다. 만드는 것은 FOUP Cleaner다. 반도체 웨이퍼를 공장 안에서 옮길 때 쓰는 밀폐 용기를 세정하는 장비인데, 2016년부터 SK하이닉스에 공급해 왔고 2024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HBM 전용 제품을 상용화했다고 디일렉이 2026년 6월 17일 보도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로부터 HBM 전용 FOUP Cleaner 초도 물량을 받았다는 내용도 함께 실렸다. 수소에너지 사업도 있는데 2026년 1분기 매출 구성은 반도체장비 88.71%, 에너지 11.13%였다(데일리인베스트, 2026년 7월 1일).

아래 표는 여섯 줄이다. 2025년 1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다섯 줄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의 분기·반기·사업보고서 원값을 단일분기로 풀어 쓴 것이고, 2026년 2분기 한 줄만 언론 보도 수치다.

분기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순이익
2025년 1분기 103.28억 +3.06억 +2.96% +1.66억
2025년 2분기 33.61억 −9.02억 −26.84% −9.57억
2025년 3분기 52.58억 −10.72억 −20.39% −7.95억
2025년 4분기 132.73억 −41.73억 −31.44% −29.44억
2026년 1분기 63.82억 +5.34억 +8.37% +7.31억
2026년 2분기 169.00억 +21.00억 +12.43% +18.00억

2025년 1분기~2026년 1분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연결 원값(접수번호 20250514000013 · 20250814003230 · 20251114002680 · 20260320000831 · 20260514000156)을 누적에서 단일분기로 되돌린 값. 2025년 4분기는 연간에서 3분기 누적을 뺀 계산값이다. 2026년 2분기는 헬로티 2026년 8월 13일 보도. 영업이익률은 내가 나눠서 만든 값이다(역산).

보도 수치를 공시 원값으로 다시 계산해 봤다

2026년 2분기 한 줄만 언론 보도라서 나는 이 값을 두 방향으로 다시 계산했다. 헬로티는 전 분기 대비 16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라고 적었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공시 원값으로 63.82억 원이고 여기에 2.64를 곱하면 168.5억 원이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공시 원값으로 33.61억 원이고 여기에 5.01을 곱하면 168.4억 원이다. 서로 무관한 두 분기에서 출발한 계산이 169억 원 언저리에서 만난다. 나는 이 값을 쓰기로 했다. 다만 이 수치를 실은 매체를 나는 한 곳밖에 찾지 못했고, 반기보고서 원문도 열지 못했다. 그래서 아래에서 논지를 세울 때 2026년 2분기는 표의 마지막 줄로만 두고 무게를 싣지 않았다.

아이에스티이 여섯 분기 영업이익 막대 도표 — 매출 최대였던 2025년 4분기는 손실, 2026년 2분기는 이익으로 반대 방향
영업이익 막대만 그렸고 각 분기 매출은 왼쪽 라벨에 적었다. 매출이 가장 컸던 두 분기(2025년 4분기·2026년 2분기)의 막대가 0선을 사이에 두고 반대로 뻗는다.

2025년 4분기 한 분기가 그 해 영업손실의 71.44%를 만들었다

표에서 내가 가장 오래 본 줄은 2025년 4분기다. 그 해 연간 매출 322.20억 원 가운데 132.73억 원이 이 분기에서 나왔다. 41.19%다. 그런데 같은 분기의 영업손실 41.73억 원은 연간 영업손실 58.41억 원의 71.44%다. 매출은 41% 실었고 손실은 71%를 실었다.

연간 숫자만 보면 이 회사는 2025년에 매출이 21.58% 줄고 영업손실 58.41억 원을 낸 회사다. 분기로 펼치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1분기는 영업이익 3.06억 원으로 플러스였다. 2분기와 3분기는 매출이 33.61억 원, 52.58억 원까지 내려앉으면서 각각 9.02억 원, 10.72억 원 손실이었다. 이 두 분기의 손실 합계는 19.74억 원으로 연간 손실의 33.79%다. 나머지가 전부 4분기 한 분기에 몰려 있다.

내가 확인하지 못한 것은 그 이유다. 매출이 그 해 가장 컸던 분기에 영업손실이 그 해 가장 컸다는 사실은 손익계산서 두 줄로 확인되지만, 원가가 왜 그렇게 붙었는지는 주석을 읽어야 한다. 전자공시 원문 열람이 이 세션에서는 막혀 있어 나는 재고자산 평가손실인지, 저마진 수주를 매출로 인식한 것인지, 일회성 비용인지 구분하지 못했다. 구분하지 못한 채로 표에 적어 둔다.

2024년과 나란히 놓으면 이 회사의 이익 구조가 원래 얇다

2024 회계연도는 매출 410.86억 원에 영업이익 6.37억 원이었다. 영업이익률 1.55%다. 같은 해 이자비용이 11.81억 원이었으니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53.94%밖에 되지 않았다. 흑자였던 해에도 영업에서 번 돈으로 이자를 다 못 냈다는 뜻이다. 2025년에는 매출이 88.66억 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6.37억 원에서 −58.41억 원으로 내려갔다. 매출 감소분보다 이익 감소분이 작지 않다는 점을 나는 이 회사의 기본값으로 본다. 고정비 비중이 크고 분기 매출 변동이 크면 이런 표가 나온다.

내가 아이에스티이 주가를 열었을 때 화면에 뜬 지표는 2025년 값이다

2026년 8월 18일(화) 종가 8,200원 기준으로 내가 본 지표는 이렇다. PER은 0으로 나온다. 적자라서 산출이 안 되는 것이고 화면은 그것을 0으로 표기한다. PBR 3.76배, BPS 2,184원, ROE −30.7%, 영업이익 −58.41억 원, 매출 322.20억 원, 부채비율 186.44%, 7대 지표 체크리스트 0점(0/7). 시가총액은 797억 원이다. 8,200원에 발행주식총수 9,719,512주를 곱하면 796억 9,999만 8,400원이 나오니 화면의 797억 원과 원 단위로 맞는다.

여기서 내가 확인한 것은 이 값들의 기준 시점이다. 매출 322.20억 원과 영업이익 −58.41억 원은 2025 회계연도, 즉 위 표의 네 줄을 더한 값이다. ROE −30.7%도 같은 해 순손실을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PER이 0인 이유도 그 해가 적자였기 때문이다. 7대 지표 0점의 일곱 항목 가운데 매출액 규모, 영업이익률, EPS, ROE, PER, 영업이익 흑자 여섯 항목이 전부 2025 회계연도 위에 서 있다. 유일하게 시점이 다른 항목은 PBR인데, 이건 통과 항목이 아니다. 반도체 섹터 기준값 3.0배를 3.76배가 넘어 미달로 잡힌다.

그러니까 내가 화면에서 본 0점은 「이 회사가 지금 나쁘다」가 아니라 「2025년의 이 회사가 나빴다」에 가깝다. 두 문장은 다르다. 그리고 2026년 1분기와 2분기는 둘 다 영업이익이 플러스다. 나는 이 차이를 그냥 넘기지 못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자본이 늘어난 것은 벌어서가 아니라 상장해서다

부채비율도 같은 성질의 값이다. 2024년 말 494.74%에서 2025년 말 198.72%로 내려왔는데, 나누는 쪽의 값이 달라진 결과다. 부채총계는 441.36억 원에서 408.34억 원으로 33.02억 원(7.48%) 줄었다. 자기자본은 89.21억 원에서 205.49억 원으로 116.28억 원 늘었다. 그런데 그 해 순손실이 45.30억 원이다. 2025년 2월 상장 때 공모로 조달한 126.1억 원(IB토마토 2025년 1월 2일 보도)이 없었다면 자기자본은 늘지 않았다. 부채비율이 절반 아래로 내려온 것을 나는 재무 개선이 아니라 상장 효과로 읽는 쪽이다. 2026년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86.44%이고 부채총계는 408.62억 원으로 2025년 말과 거의 같다.

재고가 먼저 움직였다

표를 보다가 재고자산을 같이 세워 봤다. 이 회사의 분기말 재고자산과 그 분기 매출로 만든 재고일수는 이렇게 움직인다.

분기말 재고자산 그 분기 매출 재고일수
2025년 1분기 79.42억 103.28억 70.0일
2025년 2분기 81.88억 33.61억 221.7일
2025년 3분기 96.44억 52.58억 166.9일
2025년 4분기 47.32억 132.73억 32.4일
2026년 1분기 96.59억 63.82억 137.7일

2025년 4분기에 재고자산이 96.44억 원에서 47.32억 원으로 49.12억 원 빠졌다. 같은 분기 매출이 그 해 최대였고 영업손실도 그 해 최대였다. 세 사실이 한 분기에 겹쳐 있다. 그리고 2026년 1분기 말에 재고자산이 다시 96.59억 원으로 올라간다. 한 분기 만에 두 배가 됐고, 그 분기 매출 63.82억 원보다 재고가 더 크다. 그다음 분기 매출이 169억 원이다.

나는 이 순서를 이 종목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다. 재고가 먼저 쌓이고, 다음 분기에 매출이 나오고, 그때 이익이 붙는다. 장비 회사에서 이 순서가 이상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 회사는 그 순서가 두 번 다르게 끝났다. 2025년 4분기에는 재고를 매출로 바꾸면서 손실이 커졌고, 2026년 2분기에는 이익이 붙었다. 같은 방향으로 재고가 움직였는데 결과가 반대다. 그래서 나는 다음 분기 재고자산 한 줄을 이 종목의 판정 지점으로 정했다.

수주잔고 414억 원과 지금의 아이에스티이 주가

회사는 2026년 2분기 말 수주잔고가 414억 원이라고 밝혔다(헬로티, 2026년 8월 13일). 이 값을 나는 두 숫자와 나란히 놓아 봤다. 하나는 2025 회계연도 연간 매출 322.20억 원이다. 수주잔고가 지난해 연간 매출의 1.28배다. 다른 하나는 현재 시가총액 797억 원이다. 수주잔고가 시가총액의 51.94%다.

수주잔고가 매출로 바뀌는 시점은 회사가 정하지 않는다. 고객사의 팹 가동 일정이 정한다. 그래도 크기는 크기다. 키움증권 오현진 연구원이 2026년 7월 2일에 낸 자료를 뉴스핌이 요약한 것을 보면, 2026년 1분기 말 FOUP Cleaner 수주잔고가 1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4% 늘었고 2분기 이후 매출로 인식할 수 있는 수주잔고가 296억 원이라고 적혀 있다. 그 296억 원 가운데 169억 원이 2분기에 인식됐다고 보면 대략 맞는 크기다.

그런데 섹터는 오르는 동안 이 종목은 내려왔다

1년 기간(2025년 8월 18일~2026년 8월 14일) 수익률을 보면 이 종목은 −12.83%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8.35%,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섹터는 +73.41%다. 시장 대비 21.17%포인트 뒤졌고 섹터 대비 86.24%포인트 뒤졌다. 섹터 159개 종목 가운데 125위이고 중앙값이 +34.2%다. 섹터 바람이 65.06%포인트를 밀어 줬는데 종목 요인이 86.24%포인트를 까먹은 구조다. 베타는 1.163, 상관계수는 0.616이다.

더 짧은 기간을 보면 20거래일(2026년 8월 14일 기준) 동안 종목은 −20.91%인데 섹터는 +6.07%, 코스닥은 +9.20%다. 26.98%포인트 벌어져 있다. 다만 같은 자료의 5거래일 수익률은 +8.09%로 반등 중이고, 8월 18일 종가 8,200원은 20일 이동평균 7,878원보다 4.09% 위에 있다. 요약하면 아이에스티이 주가는 섹터가 크게 오르는 1년 동안 홀로 내려왔고, 직전 몇 거래일에 조금 되돌렸다.

수익률·낙폭 계열은 종가 기준 자료를 쓴다. 이 자료의 기준일이 2026년 8월 14일이라 그 화면의 현재가 8,020원은 8월 18일 종가 8,200원과 다르다. 나는 고점·저점 날짜와 기간 수익률만 이 자료에서 가져오고 현재가로는 쓰지 않았다.

아이에스티이 주가와 코스닥·반도체장비 섹터의 1년 수익률 비교 막대 도표
1년 동안 섹터는 73.41% 올랐고 코스닥은 8.35% 올랐는데 이 종목은 12.83% 내려왔다. 기간은 2025년 8월 18일부터 2026년 8월 14일까지다.

아이에스티이 주가를 다루는 증권사는 사실상 한 곳이다

포워드 추정치를 찾는 것이 이번 자료조사에서 가장 오래 걸렸다. 결과는 이렇다. 구체적인 2026년 추정치를 공개한 곳은 키움증권 오현진 연구원 한 곳이다. 투자의견은 Not Rated이고 별도 밸류 제시는 없다. 추정치는 2026년 매출 619억 원(전년 대비 92% 증가), 영업이익 90억 원(영업이익률 14.5%)이다. KB증권 성현동 애널리스트가 2026년 1월 12일자로 낸 문서가 하나 더 있는데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을 소개하는 성격이고 추정치나 밸류는 없다.

와이즈리포트 기업모니터는 이 종목에 대해 「직전 3개월 이내에 제시된 의견이 없습니다」라고 표기한다. 즉 컨센서스 밸류가 없다. 같은 화면에 2026년 추정 EPS 755원, 추정 PER 10.86배, 2026년 추정 BPS 2,872원이 떠 있는데 추정 기관 수가 표기되지 않아 이것이 몇 곳의 평균인지 나는 확정하지 못했다. 값의 크기로 보면 키움 추정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확정은 못 한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이 세 값을 논지에 쓰지 않고 존재만 적어 둔다.

이 상태를 나는 커버리지 공백으로 본다. 실명 증권사 두 곳 이상의 추정치를 확보하지 못했고, 그것이 이 회사의 특성이라기보다 시가총액 797억 원짜리 코스닥 소형주의 공통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커버리지가 얇으면 화면의 후행 지표가 훨씬 오래 남는다. 같은 반도체 장비 업종에서 2026년 이익 추정치가 두 배로 벌어졌던 케이씨텍 기록과 비교하면 이쪽은 갈릴 추정치 자체가 없다.

내가 확인하지 못한 것들

이 글에 쓰지 못한 것을 적어 둔다. 전자공시 문서 뷰어와 거래소 공시 뷰어가 이 세션에서 열리지 않아 원문 대조가 필요한 항목이 통째로 빠졌다.

  • 2026년 반기보고서 원문. 2026년 8월 13일 제출된 것까지만 확인했고 본문은 못 읽었다. 그래서 2분기 수치는 언론 보도 한 곳에 기대고 있다.
  • 2025년 4분기 영업손실 41.73억 원의 구성. 재고자산 평가손실인지 원가율 문제인지 일회성 비용인지 구분하지 못했다.
  • 미상환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잔액과 전환가액. 관련 공시와 보도를 찾지 못했으니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없다고 확정하지는 않는다. 2017년 상환전환우선주 20억 원 투자 이력은 확인했고 상장 시점에 정리된 것으로 보이나 이것도 원문 확인은 못 했다.
  • 2026년 6월 26일 「기재정정」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의 내용. 목록에만 확인되고 본문을 못 봤다.
  • 발행주식총수 두 계열의 차이. 화면 자료는 9,719,512주, 와이즈리포트는 9,714,978주로 4,534주(0.047%) 다르다. 이 글의 시가총액은 앞의 값으로 계산했다.

아이에스티이 주가에 대한 내 서술을 반박하는 열 가지

  1. 두 분기는 두 분기다. 2026년 1분기와 2분기가 플러스라고 해서 2025년이 낡은 값이 되는 것은 아니다. 2025년 1분기도 플러스였고 그다음 세 분기가 마이너스였다.
  2. 상반기 누계로 보면 아직 멀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63.82억 원과 169억 원을 더해 232.82억 원(역산)이다. 키움 추정 619억 원의 37.61%다. 하반기에 386.18억 원을 채워야 하는데 그건 2025년 연간 매출 322.20억 원보다 크다.
  3. 2분기 수치의 출처가 한 곳뿐이다. 내가 다른 매체를 못 찾았고 반기보고서 원문도 못 읽었다.
  4. 고객사 편중이 심하다. 2024년 상반기 FOUP Cleaner 매출의 53.1%가 SK하이닉스, 35%가 SK실트론이었다고 딜사이트가 2024년 11월에 보도했다. 한 그룹의 투자 일정이 이 회사의 분기를 정한다.
  5. PBR 3.76배는 싸지 않다. 반도체 섹터 기준값 3.0배를 넘는다. 2025년 화면이 낡았다고 해서 이 값이 낡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건 현재 주가로 만들어지는 값이다.
  6. 부채비율 186.44%는 그대로다. 상장으로 자기자본이 커져 비율이 내려왔을 뿐 부채총계는 408억 원대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7. 섹터가 73.41% 오르는 1년 동안 이 종목만 내려왔다. 시장이 이미 무언가를 알고 있을 가능성을 나는 배제하지 못한다.
  8. 업황의 반대 방향 시각이 있다. NH투자증권은 2026년 5월 26일자 하반기 전망에서 2026년 DRAM 투자가 제한적이고 「HBM용 공간을 제외하면 신규 라인에 투자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HBM 공급 과잉으로 2026년 가격이 10% 내릴 수 있다는 시각을 냈다고 글로벌이코노믹이 2026년 1월 1일 보도했다.
  9. 회사가 상장 때 그린 곡선은 이미 한 번 크게 빗나갔다. 딜사이트가 2024년 11월에 정리한 증권신고서 추정치는 2025년 매출 688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이었다. 실제는 322.20억 원과 −58.41억 원이다.
  10. 내가 이 종목을 만난 경로 자체가 편향이다. 검색 수요가 있는 종목명 하나를 받아서 들어갔고, 들어가 보니 표가 흥미로웠다. 표가 흥미롭다는 것과 투자할 만하다는 것은 다른 말인데 나는 이 둘을 섞어 읽기 쉬운 상태로 이 글을 썼다.

내 스탠스와 아이에스티이 주가 서술이 무너지는 지점

나는 이 종목을 들고 있지 않고 주문도 넣지 않았다. 시가총액 797억 원은 코스닥 100위권 밖이고, 내 기록에서 이 크기의 종목은 매매 대상으로 두지 않고 관찰 대상으로만 둔다. 이 글은 매수 근거가 아니라 관찰 근거다.

내가 세운 것은 「재고에서 매출로, 매출에서 이익으로」라는 순서다. 재고가 먼저 쌓이고 다음 분기에 매출이 나오고 그때 이익이 붙는다는 서술이다. 이 순서가 뒤집히는 지점을 미리 적어 둔다. 2026년 3분기 보고서(11월 중순 제출 예정)에서 재고자산이 2026년 1분기 말 96.59억 원 수준보다 늘어 있는데 매출이 2분기 169억 원보다 줄어 있으면, 내 서술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러면 2026년 2분기는 재고가 매출로 바뀌는 흐름이 아니라 수주 한 건의 인식 시점이 겹친 분기였을 뿐이고, 나는 한 분기를 흐름으로 읽은 것이 된다.

반대로 3분기에 재고자산이 줄면서 매출이 2분기 수준을 지키고 영업이익률이 10%를 넘겨 유지하면, 나는 2025년 화면이 낡았다는 서술을 계속 들고 간다. 그때는 시가총액과 수주잔고의 비율을 다시 계산할 생각이다.

본문의 가격과 지표는 2026년 8월 18일(화) 종가 기준으로 내가 작성 시점에 확인한 값이다. 8월 15일 광복절과 8월 17일 대체공휴일로 이어진 연휴 뒤 첫 거래일이 8월 18일이다. 이 글이 발행되는 시점과 시차가 있어 실제 시세와 다를 수 있다. 원화가 기준 통화이며, 시가총액의 달러 환산이 필요한 경우 2026년 8월 18일 서울외환시장 종가 1,413.0원(KB의 생각)을 쓰면 약 5,640만 달러이고 이 값은 참고용 개략값이다.

아이에스티이 주가를 보면서 내가 스스로에게 물었던 다섯 가지

2026년 2분기 흑자전환은 얼마나 큰 사건인가

매출 169억 원은 이 회사의 2025년 연간 매출 322.20억 원의 52.45%다. 한 분기가 지난해 한 해의 절반이 넘는다. 영업이익 21억 원은 창사 이래 최대다. 크기로는 큰 사건이다. 다만 회사가 밝힌 장비 사업군 영업이익률 15.3%와 전사 영업이익률 12.43%가 다르다는 점, 그리고 이 수치를 실은 매체를 나는 한 곳밖에 못 찾았다는 점을 함께 둔다.

PER이 0으로 나오는데 이건 무슨 뜻인가

산출이 안 된다는 뜻이다. 2025 회계연도가 순손실이라 주가를 나눌 이익이 없다. 화면은 그 상태를 0으로 표기하고, 0을 「PER이 0배」로 읽으면 정반대 결론이 나온다. 나는 이 글에서 PER을 쓰지 않았고, 대신 PBR 3.76배와 PSR 2.48배만 적었다. 2026년이 연간 흑자로 끝나면 그때 처음으로 이 종목에 PER이 생긴다.

나는 이 표에서 무엇을 잘못 읽고 있었나

나는 7대 지표 0점을 보고 이 종목을 한 번 닫았다. 그 점수 하나가 판단을 대신해 줄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다시 열어서 일곱 항목을 하나씩 펼쳤더니 여섯 항목이 같은 회계연도 하나에 걸려 있었다. 나는 일곱 개의 독립된 판정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한 해의 손익계산서를 일곱 번 나눠 본 것이었다. 점수를 근거로 쓰지 않기로 한 것은 그래서다.

삼성전자 초도 수주는 얼마나 중요한가

금액이 공개되지 않아 크기로는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이 회사 매출의 대부분이 SK그룹에서 나오던 구조라, 고객사가 하나 늘었다는 사실 자체가 반대편 4번(고객사 편중)을 조금 약하게 만든다. 초도 물량이 반복 수주로 이어지는지는 2026년 하반기 공시를 봐야 안다.

비슷한 국내 회사와 비교하면 어디쯤인가

제품군이 가까운 곳은 세정·연마 장비의 케이씨텍과 증착 장비의 테스다. 2026년 8월 18일 기준 시가총액이 케이씨텍 1조 3,740억 원, 테스 2조 7,684억 원이니 이 회사는 각각 약 17분의 1, 약 35분의 1 크기다. 두 회사의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케이씨텍 583억 원, 테스 482억 원이었다. 같은 업황을 타는 회사들인데 체급이 완전히 다르다. 반도체 검사장비 쪽에서 내가 본 숫자의 기준 시점 문제도 결국 같은 성질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케이씨텍 2,688억 원, 테스 2,209억 원이고 이 회사는 232.82억 원(역산)이다. 나는 이 종목을 그 둘의 축소판으로 읽지 않는다. 체급이 다르면 한 건의 수주가 분기에 미치는 크기가 다르고, 그것이 이 표가 이렇게 출렁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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