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2000억 달러, 진짜 물건은 통신칩이다
주말 내내 헤드라인은 하나로 수렴했다. 삼성전자가 브로드컴에서 5년 2,000억 달러를 따냈고, 드디어 TSMC를 추격한다는 것. 나도 토요일 아침에는 그렇게 읽었다.
주말 내내 헤드라인은 하나로 수렴했다. 삼성전자가 브로드컴에서 5년 2,000억 달러를 따냈고, 드디어 TSMC를 추격한다는 것. 나도 토요일 아침에는 그렇게 읽었다.
6월 중순만 해도 삼성전자 주가는 36만원을 넘었다. 나는 그 구간에서 좀 비싸다는 느낌에 손이 잘 안 나갔다. 그리고 한 달도 안 돼 29만원대다.
어제 아침 삼성전자 영업이익 공시 알림이 떴을 때, 나는 숫자를 두 번 읽었다. 89조4,000억원. 자릿수를 잘못 본 줄 알았다. 작년 한 해를 통틀어 번 돈의 두 배를 한 분기에 벌었다는 얘기다.
2026년 6월 22일,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표가 25년 7개월 만에 뒤집혔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00년 11월 이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던 자리다.